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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로 돈 벌기, 실제로 이렇게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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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로 돈 벌기, 실제로 이렇게 진행된다
높은 수익을 기록하는 투자자는 ‘스테이킹’과 ‘이자 농사’를 통해 불로소득을 얻는다. 그러나 몇 가지 위험 요인이 뒤따르기 마련이다.
By OMAR L. GALLAGA, WIRED US

올해 초 미국에서는 많은 이들이 암호화폐 관련 슈퍼볼 광고를 보았을 것이다. 그리고 무언가 이상하거나 매우 탈이상주의적이거나 불편할 정도로 익숙하다고 느꼈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도 혹자는 블록체인이 투자 시 거둘 수 있는 금전적 보상이 남아있다고 확신해 바로 투자에 뛰어들고자 할 수도 있다. 혹은 항상 코인베이스(Coinbase)와 FTX 등 슈퍼볼 시즌에 열렬히 홍보한 일부 기업을 통해 암호화폐로 현금을 예치하고자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지금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여러 암호화폐의 시세 상승세와 하락세를 계속 추적하면서 끊임없이 가격이 변동하는 암호화폐 시장에 24시간 매진하여 거래하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단기적인 가격 변동에 따라 자산 거래를 한다. 그리고 누구나 제조나 구매, 판매할 수 있는 디지털 소장품인 NFT 거래에 뛰어드는 일은 여전히 많은 투자자에게 어렵다.

중장기 흐름을 내다보는 다수 암호화폐 투자자는 단순히 암호화폐 지갑에 암호화폐를 보관하면서 추가로 투자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찾아볼 수 있다. 대표적인 방법은 디파이(DeFi) 네트워크에서 스테이킹과 이자 농사(yield farming)를 하는 것이다. 디파이는 ‘탈중앙화 금융’을 의미하는 표현으로, 대다수 서비스와 수단이 화폐, 스마트 계약을 위한 블록체인에 구축된다.

가장 기본적인 면에서 스테이킹 암호화폐와 이자 농사는 상당 부분 비슷하다. 스테이킹과 이자 농사 모두 현금을 1회 이상 암호화폐에 투자해 이자와 블록체인 거래 수수료로 이익을 얻는다.
 
[사진=Unsplash]
[사진=Unsplash]

스테이킹 vs 이자 농사
스테이킹은 간단하다. 보통 계좌에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블록체인 검증자의 약속을 받는다는 점에서 암호화폐로 투자 이익과 수수료를 얻는 것이다. 블록체인 검증자가 수월한 거래를 지원할 때, 수수료 일부분이 이해 관계자에게 분배된다.

이와 같은 이자를 얻기 위한 자산 보유는 매우 인기가 높아 코인베이스와 같은 주류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서비스로 제공한다. 미국 달러에 가치가 고정돼 매우 안정적인 스테이블코인인 USD 코인(USDC)과 같은 일부 가상자산의 연간 이자 약 0.15%로, 저금리 은행 계좌에 예치할 때 얻는 이자와 그리 차이가 크지 않다. 그러나 다른 디지털 화폐는 연간 5~6% 수준의 이자를 제공할 수 있다. 일부 서비스는 일정 기간 이상 자산 예치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다. 즉, 사용자가 원할 때마다 암호화폐 입출금을 할 수 없다는 의미이다. 또한, 이자를 얻기 위한 최소 예치금 조건이 있다.

이자 농사는 스테이킹보다 조금 더 복잡하지만, 큰 차이는 없다. 이자 농사를 하는 투자자는 종종 한가지 이상의 토큰과 동시에 거래쌍을 두고 유동성 풀에 자산을 추가한다. 예를 들어, USD 코인과 거래쌍이 지정된 레이디움(Raydium) 토큰은 연이율(APR) 54%를 기록할 수 있다. 말도 안 될 정도로 연이율이 매우 높으며, 다음과 같이 이상한 문제가 발생한다. 변동성이 매우 큰 신규 발행 토큰은 연이율 100%와 연간 수익률(APY) 10,000~20,000%를 기록하는 이자 농사의 일부분이 될 수 있다. (연간 수익률은 연이율과 비슷하지만, 이자를 더한다는 차이점이 있다.)

하루 단위로 이자를 더하며, 이자는 보통 투자자가 이익을 거둘 수 있는 암호화폐로 지급한다. 경제적 이익을 기록한 암호화폐는 다시 유동성 플로 재투자하여 더 높으면서도 빠른 수익을 얻을 이자 농사에 더하게 된다. 혹은 투자를 중단하고 현금으로 전환할 수도 있다.

사실이라고 말하기에는 말도 안 될 정도로 좋은 조건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틀린 말은 아니다. 이자 농사는 스테이킹보다 위험성이 더 크다. 매우 높은 금리와 수수료가 뒤따르는 암호화폐는 인기 암호화폐 가치가 순식간에 폭락한다면, 큰 손실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른바 ‘비영구적 손실’이다. 이자 농사로 예치하는 자산은 결국 수익이 높더라도 암호화폐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인출할 때보다 가치가 더 작을 수도 있다.

일부 디파이 서비스는 이자 농사보다 위험성이 더 큰 레버리지 투자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자 농사 투자에 2배, 3배 혹은 그 이상의 배수를 더해, 한가지 이상의 암호화폐를 빌려 다른 암호화폐와 거래쌍을 지정한다. 그리고 높은 연간 수익률로 회복하고자 하는 만큼 담보 금액을 결제한다. 그러나 잘못 투자한다면, 투자금 전액을 담보 금액으로 결제하여 결국에는 초기 투자금의 단 1% 수준만 돌려받게 될 수도 있다.

이자 농사가 처음이라면, 유동성이 낮은 풀은 피해야 한다. 유동성 수준은 특정 유동성 풀이나 자산, 거래소의 전체 투자 금액을 나타내는 예치 총 금액(TVL)으로 판단한다. 

다른 유형의 디지털 네트워크와 마찬가지로 디파이 서비스도 해킹과 부실한 프로그래밍 등 각종 보안 결함에 취약해, 투자자가 직접 제어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선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만약, 훌륭하면서도 지속적인 이자를 기록하려면, 수동적으로 얻는 소득을 위해 감수하고자 하는 것 이상의 작업이 필요하다. 암호화폐 가치 관찰과 한가지 이자 농사 유형에서 다른 이자 농사에 뛰어든다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 다만, 주식 시장처럼 적합한 시간에 행동해야 할 것이다. 위험성이 매우 높으며, 실력보다는 운이 필요하다.

암호화폐 투자, 시작은 ‘이곳’에서
스테이킹이나 이자 농사를 원한다면, 이미 사용 중인 가상자산 거래소가 스테이킹이나 이자 농사를 지원하는지 확인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바이낸스(Binance)와 FTX, 코인베이스, 트레이드스테이션(TradeStation), 크라켄(Kraken) 등 여러 거래소가 이더리움, 테조스, 폴카닷, 솔라나 등 다양한 가상자산 스테이킹을 제공한다.

이자 농사를 원한다면, 교환할 수 있는 토큰과 유동성 풀 추가, 이자 농사 투자를 지원하는 일부 서비스로 팬케이크스왑(PancakeSwap)과 커브 파이낸스(Curve Finance), 유니스왑(Uniswap), 스시스왑(SushiSwap), 레이디움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이자 농사 서비스와 연결된 암호화폐 지갑을 통해 접근할 수 있으며, 사용자는 자금을 추가 예치하거나 인출할 수 있다.

이자 농사 수익은 매우 지속성이 낮으며, 연간 수익률이 매우 높은 신규 토큰이 종종 이자 농사 투자자의 신속한 가격 급등과 급락 현상을 이용한 자금 예치 유혹을 자극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장기간 암호화폐를 보유한 투자자는 안정성이 더 높은 가상자산을 이용한 스테이킹과 이자 농사를 보유 자산 이익을 얻기 또 다른 수단이라고 본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S(WIRED.com)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How People Actually Make Money From Cryptocurrenc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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