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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1 OLED TV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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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1 OLED TV 리뷰
LG의 평면 TV 제품이 TV와 고사양 게이밍 모니터 간의 경계를 허물었다.
By PARKER HALL, WIRED US
 

장점

훌륭한 화면비

엔비디아 G-싱크와 AMD 프리싱크 지원

4K 영상과 함께 최대 120Hz 화면해상도 지원

매우 낮은 입력 지연성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리모컨

단점

구식인 인터페이스

윈도에서 전환 어려움

HBO맥스 앱 미지원

다소 아쉬운 스피커 성능

총점(10점 만점)

8점


오늘날 가장 멋진 TV 제품 대부분 LG의 손에서 탄생한다. LG가 세계에서 유일하게 대형 OLED 디스플레이를 양산하기 때문이다. 비지오(Vizio) OLED도 있지 않은가? 비지오 제품도 LG 패널을 사용한다. 소니 A8H는 어떤가? 마찬가지로 LG 패널을 사용한다. 기존 LED 백릿(backlit) TV 제품군과 달리 OLED는 검은색 표현과 무한한 명암비를 선보인다. 각각의 패널이 별도의 백라이트를 사용하면서 빛을 내기 때문이다.

따라서 LG가 생산한 TV 제품과 관련, LG는 다른 여러 경쟁사보다 우위를 점했다. 그리고, 2021년 출시된 LG C1은 10년간 지배한 TV 시장에서 특히 뛰어난 가치를 자랑한다. 드디어 TV와 게이밍 모니터의 경계를 허물었다. 초당 최대 120Hz의 프레임과 함께 4K 콘텐츠를 실행할 수 있으며, 엔비디아 G-싱크(G-Sync)와 AMD 프리싱크(FreeSync)를 함께 지원한다. C1은 필자가 기존 데스크톱보다 더 나은 경험을 누리고자 주기적으로 게이밍 PC와 TV를 연결하도록 만든 최초의 TV 제품이다.

또, 테드 라소(Ted Lasso)를 시청하면서 번갈아 가며 F1 2020과 함께 독일 뉘르부르크링 가상 여행을 즐겼다. LG C1을 사용하면서 이전에 사용한 다른 제품에서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매우 훌륭한 경험을 했다.
 
출처: LG Newsroom
출처: LG Newsroom

OLED의 장점
백라이트닝을 위해 추가로 더 거쳐야 할 과정이 없다는 점에서 OLED TV가 LED 백릿 TV보다 게임을 실행할 때 사용하기 더 좋다. 한 단계만 거쳐 빛을 내는 OLED TV는 TV가 사용자의 기능 조작 내용을 반영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입력 지연 문제를 크게 줄인다.

LG는 몇 년간 OLED 개선 과정을 거친 끝에 C1의 지연 시간을 대다수 게이밍 모니터와 비슷하거나 더 짧은 수준으로 선보이는 데 성공했다. 지연성 문제와 관련, LG가 주장하는 내용을 그대로 믿어야 한다. 소비자 제품 평가 웹사이트 RTINGS의 중요한 여러 테스트에서 LG C1은 매우 우수한 성적표를 받았다.

LG C1은 엔비디아와 AMD 등 게임의 프레임률을 화면주사율과 맞먹는 수준으로 지원하는 기술도 지원한다. 이 덕분에 모든 화면이 놀라울 정도로 원활하게 재현된다. LG C1 디스플레이는 그동안 필자가 사용한 여러 PC 모니터 제품의 38인치 울트라와이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면서 LG C1보다 흑색 표현 능력이 더 뛰어난 OLED 패널과 비슷하거나 더 훌륭한 수준으로 놀라운 수준의 게임 실행 성능을 선보인다.

여기서 가장 큰 문제는 지금 당장 LG C1과 같은 TV 제품에 게이밍 성능을 지원할 그래픽 카드를 찾는 것이 불가능한 일에 가까울 정도로 매우 어렵다는 사실이다. 엑스박스 원엑스(Xbox One X)이나 플레이스테이션 5 등 최상급 게임용 콘솔을 구매해야 120Hz의 화면해상도로 4K 콘텐츠 사용 경험을 누리면서 게임을 할 수 있다. 그러나 4K 콘텐츠와 120Hz의 화면해상도를 동시에 지원할 게이밍 콘솔을 찾기도 쉽지 않다.

만약, 위의 조건을 모두 만족하는 그래픽 카드나 콘솔을 찾았다면, C1과 함께 실질적으로 매우 뛰어난 게임 실행 경험을 누릴 수 있다. 4K 해상도는 더 큰 화면에서 실행할수록 더 뛰어난 영상을 선보인다. 작은 모니터로 실행한다면, 맨눈으로 픽셀 밀도를 확인하기 매우 어렵다. 피파 21(FIFA 21)이나 포뮬라 1 2020(Formula 1 2020)과 같은 스포츠 게임을 즐긴다면, 훨씬 더 뛰어난 게임 경험을 즐길 수 있다. 65인치 크기와 뛰어난 해상도, 완벽한 화면비가 결합한 덕분에 프로처럼 실제 경기를 하는 듯한 몰입도를 선사한다.
 

영화관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영상 화질
필자는 종종 PC와 닌텐도 스위치로 게임을 실행하면서 C1의 게임 모드를 활용한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기능은 영화관 모드로 무언가를 시청하는 것이다. C1으로 반지의 제왕부터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까지 다양한 영화를 시청했을 때, 화면 이미지가 약간 노랗게 보이는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전반적인 영상 실행 기능은 매우 놀라웠다. 특히, LED 백릿을 적용한 TV의 고질적인 문제인 검은색 배경과 함께 더 밝은 사물이 등장할 때 화면이 번쩍이는 문제가 없어, 우주를 배경으로 한 화면이 특히 환상적이었다.

OLED TV의 한 가지 단점으로 번인 현상을 이야기할 수 있다. 번인 현상은 화면 이미지가 움직이지 않으면서 화면의 잔상이 남는 문제이다. 플라즈마 TV만큼 번인 현상이 자주 발생하는 것은 아니지만, 고정된 같은 아이콘으로 수천 시간에 걸쳐 같은 게임이나 TV 채널을 오래 실행할 때 번인 현상을 발견할 수 있다.

그러나 필자가 LG C1을 사용하면서 발견한 더 큰 문제는 인터페이스 문제였다. 필자는 LG가 닌텐도 위(Wii)의 리모컨과 같은 리모컨을 사용해, 화면에 등장하는 거의 모든 것을 가리키면서 클릭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좋았다. 그러나 LG의 스마트 TV 플랫폼이 다소 구식이라는 단점이 있다. 윈도로 쉽게 전환할 수 없으며, 스트리밍 지원 기능도 부족하다. (HBO맥스 앱을 아직도 사용할 수 없는 점을 대표적으로 언급할 수 있다) 넷플릭스와 훌루,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플렉스(Plex) 등 LG C1의 스마트 TV 플랫폼이 지원하는 앱의 실행 능력 자체는 훌륭하다. 그러나 플랫폼 전환이 어려운 문제 때문에 여전히 PC에 연결해 HBO를 시청해야 한다는 아쉬움이 있다. 프리미엄 TV에 윈도 전환이 원활하지 않다는 점이 다소 이상하다.

그리고, 대다수 평면 패널 TV 제품과 마찬가지로 스피커 음향이 다소 단조로우면서도 금속에 부딛히는 듯한 소리가 난다. C1 자체가 훌륭한 TV인 만큼 훌륭한 사이드바도 별도로 사용할 필요가 있다.

TV와 게이밍 모니터의 경계 허물다
LG의 OLED 시장 장악력이 머지않아 줄어들 수도 있다. 2030년이면 삼성과 TCL, 비지오, 소니 등 다수 경쟁사가 훌륭한 마이크로 LED TV를 양산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마이크로 LED TV는 OLED 디스플레이의 어두운 화면을 재현하면서 밝기를 놀라울 정도로 크게 개선한다. 여기서 주목할 가치가 있는 부분은 C1이 최고의 LED 백릿 TV만큼 밝지는 않아도 다양한 시청 조건에서 별다른 불편함이 없는 시청 경험을 지원한다는 사실이다. 이는 조만간 C1과 같은 OLED TV가 게임 사용자와 영화광 모두에게 똑같이 절대적으로 뛰어난 실내 시청 경험을 선사할 것임을 의미한다.

게임을 매우 좋아하는 만큼 초고화질 영상으로 영화를 시청하는 것도 좋아하면서 큰돈을 지출하고자 한다면, LG C1 TV는 필자가 지금껏 테스트한 여러 제품 중 최고의 제품으로 추천한다. 돈을 조금 더 투자하면서 소니나 LG의 다른 제품을 구매할 수도 있지만, 이 글을 보는 독자에게 LG C1과 함께 예산을 아끼라는 조언을 하고 싶다. C1은 훌륭한 제품이며, 더 비싼 제품과의 차이점을 찾아보기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S(WIRED.com)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Review: LG C1 OLED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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