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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차량, 실제로 도로를 달리지만 사람이 탑승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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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차량, 실제로 도로를 달리지만 사람이 탑승하지는 않는다?
가정 배송 서비스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자율주행 기술의 수요가 발생했다.
By STAN BOLAND, WIRED UK

어떤 종류든 신기술에 부합하는 제품 시장을 찾는 일에는 항상 시행착오가 이어진다. 일례로 자율주행차는 지금까지 총 500억 달러로 추산되는 규모의 투자금을 사용했으나 그 대가는 거의 없었다. 2021년에는 자율주행차가 그 용도에 부합하는 시장을 찾을 것이다. 자율주행차가 개인의 이동에는 사용되지 않을 것이다.

인공지능의 첫 번째 일상적 소비자 애플리케이션으로 홍보된 자율주행 차량은 자율주행 차랑 기술 옹호 세력에게 영감을 주는 동시에 투자자에게는 우려를 안겨주었다. 기능적인 측면에서 높은 목표를 잡으면서 흥미로운 비즈니스 사례를 여럿 전달했지만, 이 때문에 발생한 과학과 공학의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웠다. 반대로 낮은 목표를 잡았을 때, 적합한 비즈니스 사례와 합리적인 수익을 제공하지 못했다. 이와 같은 어려움은 여러 테크 기업을 여러 흥미로운 방향으로 이끌었다. 반면, 자율주행 차량 기업은 결국 더 쉬운 방법으로 재정을 확보할 수 있는 단순화된 운전 보조 기능을 선보였다.

2021년에는 탄탄한 재정을 지닌 여러 테크 기업이 목표로 하는 자율주행 차량의 첫 번째 결실을 얻을 전망이다.

트럭 부문에서 샌디에고 기업 투심플(TuSimple)과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알파벳의 웨이모, 오로라 등이 물류 운송 업체에 자율주행 트럭을 판매하기 시작할 예정이다. 100% 자율 운행하면서 미국 전역의 고속도로를 오가며 각각의 물류 중심지로 화물을 운송할 예정이다. 동시에 비용과 시간을 실제로 절약할 것을 약속한다. 배송 외적인 부분을 보면,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의 로봇 기업 누로(Nuro)는 미국 유통업체 크로거(Kroger)와 CVS와 함께 완벽한 유료 자율주행 운송 서비스 단거리 시범 운행을 추진 중이다. 이와 비슷한 사례로 중국에서 바이두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유료 자율주행 운송 서비스 운행 사례를 찾아볼 수 있다.
 
[사진=Freepik]
[사진=Freepik]

자율주행 기술 애플리케이션이 제품 시장에 부합하는 이유는 두 가지이다.

첫 번째 이유는 10년간의 전자상거래 시장 성장을 불과 몇 달로 크게 압축한 요소인 코로나19이다. 많은 소비자의 가정 물품 배송 수요가 발생했으며, 식료품 및 각종 심부름 서비스가 설립됐다. 또, 비즈니스 사례에서는 가정 배송, 그리고 이를 지원할 화물 운송이 대대적으로 변하리라 예측했다.

두 번째 이유는 현존하는 기술이 자율주행 기술의 개발 속도를 높이면서 안전을 보장하기 때문이다. 가상 개발과 테스트가 실제 세계의 테스트를 완벽히 대체할 수 없다. 그러나 2021년에는 개발자가 더 쉽게 버그를 발견하고 수정할 수 있을 것이다. 또, 성능 및 소프트웨어가 환경이나 도로 배치, 인간의 행동 등 복잡한 조건과 상호작용하는 방법 탐색 능력 등을 향상한다. 필자가 운영하는 기업 파이브(Five)는 크게 확장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며, 특정 자율주행 애플리케이션의 안전성을 지원하도록 한다.

2020년에는 다양한 신규 서비스가 자율주행 부문 전반에 걸친 자본을 유치해, 자율주행 차량 기업이 ‘완전한’ 자율주행 애플리케이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더 빨리 움직이도록 촉진할 것이다. 이미 입증된 기술과 실시간 시장의 결합으로 자율주행 차량이 결국 어디서나 도로를 주행할 수 있는 환경을 위해 전진할 것이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K(WIRED.co.uk)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It’s time for self-driving cars to really take off... but not for 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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