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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시대, 데이터 병목현상 막는 '2배속 광통신'기술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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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시대, 데이터 병목현상 막는 '2배속 광통신'기술 등장

 

데이터 전송속도를 기존의 2배까지 늘릴 수 있는 광통신기술 개발 [사진=GETTY IMAGES]
데이터 전송속도를 기존의 2배까지 늘릴 수 있는 광통신기술 개발 [사진=GETTY IMAGES]

 

[와이어드 코리아=서정윤 기자] 데이터 전송속도를 기존의 2배까지 늘릴 수 있는 광통신기술이 개발됐다. 해당 기술을 이용하면 ‘데이터 병목현상’을 막을 수 있으며, 송수신기의 크기도 최대 4배까지 줄일 수 있다. 연구진은 이번 기술이 대용량 데이터 사용이 크게 늘어나는 5G(5세대) 이동통신 시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정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네트워크연구본부 책임연구원팀은 1초에 200Gbps(기가비피에스)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세계 최소형 광송수신기를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기술은 이동통신사와 소형 메트로망(시 단위 내부 연결)에 적용할 수 있다. 기존 기술은 데이터를 한 번에 1bit(비트) 씩 보낼 수 있었다. 연구팀은 디지털 신호처리 기술을 이용해 데이터를 같은 시간 안에 2비트씩 보낼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 책임연구원은 “데이터가 광섬유를 타고 가면 신호가 퍼지는 상황이 나타난다”며 “디지털 신호처리 기술을 사용해 신호가 퍼지는 현상을 상쇄시켰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이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5G 상용화 시대에 특히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보인다. 현재 5G네트워크는 채널당 최대 25Gbps의 속도를 지원할 수 있다. 현재는 10Gbps 속도로 운영 중이다. 이번 기술을 적용하면 최대 50Gbps까지 보낼 수 있어 데이터를 보다 원활하게 주고받을 수 있다.

향후 연구진은 통신 장비가 더 많은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도록 성능을 더 높일 예정이다. 김선미 ETRI 네트워크본부장은 “광 인터넷 기술을 선도적으로 개발해 향후 테라비트(Terabit, 1Tesrabit는 1024 Gigabit)의 속도의 연결되는 초고속 인터넷 시대의 주역이 되겠다”고 말했다.

와이어드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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