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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이 일자리에 실제로 미칠 영향, 아무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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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이 일자리에 실제로 미칠 영향, 아무도 몰라
일부 기업은 AI로 인력을 대체한다. 반대로 노동력 강화 목적으로 AI를 채택하거나 직원을 채용하는 기업도 있다. AI가 노동에 미칠 장기적인 영향은 예측하기 어렵다.
By WILL KNIGHT, WIRED US

인공지능(AI)이 인간의 자유로운 통제 상태를 무너뜨리고 세계를 정복한다는 생각은 잊어라. 그보다 훨씬 더 큰 우려는 오늘날 생성형 AI 툴이 노동시장에 가져올 큰 변화이다. 일부 전문가는 생산성과 직업 만족도가 향상되는 세계를 구상한다. 반대로 대규모 실직과 사회적 불안이라는 상황을 상상하는 이들도 있다.

마리 달리(Mary Daly) 연방준비은행 샌프란시스코 지점장은 통화 정책 확립과 안정적인 금융 체계 유지, 최대 고용률 보장 등을 위해 AI가 인간의 일자리에 미칠 영향을 예리한 눈으로 분석한다. 교육받은 노동 시장 경제학자인 달리 지점장은 생성형 AI가 가져올 노동 시장의 모습 변화에 특히 관심이 있다.

달리 지점장은 줌을 통해 윌 나이트(Will Knight) 와이어드 수석 에디터와의 인터뷰에 응했다. 대화 내용은 분량과 명확성을 고려하여 아래와 같이 편집했다.

와이어드: 생성형 AI 사용을 초기에 채택한 기업을 항상 이야기하고는 했다. 직접 살펴본 사례나 생성형 AI가 근로자를 대체할 가능성을 두고 많은 이들이 염두에 두고 질문하는 사항은 무엇인가?
마리 달리:
처음 생각한 것보다 많은 기업이 생성형 AI 채택을 생각한다. 일부 기업은 근로자를 생성형 AI로 대체할 더 많은 기회를 확보할 수 있으며, 생성형 AI로 생산성을 강화하는 기업도 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생성형 AI를 인간 노동자를 대체할 수단으로만 사용하는 기업은 없다.

직접 면담한 어느 한 기업 관계자는 생성형 AI를 채택하여 판매할 상품 설명 작성에 도움이 되도록 생성형 AI를 사용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해당 기업은 상품 수십만 개를 판매하지만, 모든 상품이 높은 이윤을 기록하거나 제품 설명을 흥미로운 내용으로 작성한 것이 아니다. 따라서 카피라이터 인력을 계속 추가로 채용하거나 생성형 AI를 사용하여 상품 설명문 초안을 작성하는 방법을 선택할 수 있었다. 카피라이터는 생성형 AI가 작성한 글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감사 담당자 역할을 하면서 더 흥미로운 설명문을 완성할 수 있었다.
 
[사진=Freepik]
[사진=Freepik]

생성형 AI가 전체적으로 인간의 일자리를 제거하지 않을 가능성을 어떻게 확신하는가?
기술이 시간이 지나면서 한 국가의 순고용률을 줄인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수백 년에 걸쳐 기술이 채용률에 미친 영향을 살펴보면, 어느 한순간 기술이 인간의 일자리를 없애지는 않더라도 노동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언젠가는 기술 참여 방식에 크게 의존하게 되는 순간이 온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생성형 AI나 AI의 전반적인 특성을 고려했을 때 기회가 있다는 사실을 보았다. AI로 근로자를 대체할 기회를 볼 수도 있고 혹은 근로자의 생산성을 강화할 기회를 볼 수도 있다. 혹은 인간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생성할 수도 있다. 하지만 승자가 있다면, 패자도 있기 마련이다. 컴퓨터화가 이루어지는 시대를 살았던 경제학자의 관점에서 이야기하자면, 컴퓨터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업무 생산성이 향상하는 동시에 불평등 문제도 발생했다는 사실은 확실하다.

특히, 생성형 AI를 중심으로 이야기하자면, AI는 전반적으로 중간 수준의 역량을 갖춘 인간 근로자의 업무 생산성을 강화하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 하지만 AI가 인간의 업무에 미치는 영향은 인간의 선택이 따르며, 인간 스스로 많은 부분을 생각해야 한다.

이론상 화이트칼라 근로자는 AI로 업무 생산성을 강화할 수 있다. 그렇다면, 기업이 생성형 AI를 생산성에 득이 되는 방향으로 채택하도록 보장할 방법이 있을까?
생성형 AI가 근로자에게 도움이 되도록 사용하도록 강요하기 전 교육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어려운 노동 시장이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고 본다. 컴퓨터 과학 학위를 소지한 인재를 확보하기 어려운 노동 시장에서 기본적으로 기업은 매출 기록과 생산성 향상이라는 동기를 얻을 수밖에 없다. 기업은 비교적 인건비가 저렴한 근로자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방법을 고민한다. 개인적으로 기업은 자연스레 근로자를 대체할 방법을 생각하게 된다고 확신한다. AI로 근로자를 대체하는 방안을 생각하는 것이 더 쉽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업이 AI 활용 방안을 생각하는 방식을 바꿀 수 없다는 의미는 아니다.

AI 모델과 AI 툴을 개발하고 판매하는 기업의 생각은 다른 듯하다. AI가 인간을 대체할 방법만 집중적으로 생각하는 듯하다.
AI 모델 개발사는 대외적으로 잠재적 가치가 풍부하다는 점만 말할 것이다. 바로 AI가 인간과 모든 대상을 대체한다는 부분을 이야기할 것이다. 근로자라면, 탈이상주의적인 일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기업은 훌륭한 근로자의 모습과 관련한 사전 인식을 얼마든지 바꿀 의사가 있다. 누구나 4년제 대학 학위가 있으며, 통신 기기를 보유했다면, 실제로 기업에 도움이 될 많은 인재가 채용되지 않을 수도 있다. 생성형 AI가 특정 자격을 요구하는 특정 일자리 채용 개념에 더 맞설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테크 기업은 AI가 모든 일을 인간과 같은 지능으로 처리하는 범용 인공지능(AGI) 개발을 논의한다. 그렇다면, AI가 노동에 미칠 영향을 생각할 때 해가 될 수 있는가?
AGI를 이야기한다면, 인간의 일자리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작가, 배우, 차량 업계 근로자 모두 AI를 우려한다는 세 가지 사례를 접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 모두 AI가 자신의 일자리에 미칠 영향을 우려했다. 탈이상주의적 서사가 매우 강력하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는 기술이 아닌 인간이 결정할 것이다. 그리고 AI가 아닌 인간이 직접 결정할 것이라고 말하지 않는다면, 결국에는 더 심각한 결과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AI를 현명하면서도 훌륭하게 적용하여 앞으로 10년간 AI를 사용하면서 만족할 방법이다.

기술은 한 국가의 일자리 수 자체를 줄이지 않는다. 하지만 불평등 현상을 초래하는 방식으로 영향을 미치거나 다른 방식으로 다른 방식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과는 다른 일이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S(WIRED.com)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No One Actually Knows How AI Will Affect Jo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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