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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에 유포된 거짓 정보 감지할 4가지 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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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에 유포된 거짓 정보 감지할 4가지 요령
SNS에서 접한 정보 모두 믿어서는 안 된다.
By DAVID NIELD, WIRED US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발발 직후 전 세계에서는 SNS와 뉴스 채널에 대거 유입하여 최신 상황과 전쟁 현장의 정확한 상황을 찾고자 했다. 결국, 인근 지역의 소식이든 지구 먼 곳에 있는 지역사회의 소식이든 누구나 접속하는 웹에서 찾는 정보는 계속 최신 정보가 추가된다.

거짓 정보가 큰돈을 벌어들일 수 있는 사업 수단이자 어디에나 존재한다는 사실을 한 번 더 상기시켜 주는 계기가 되었다. 가짜 뉴스와 조작, 절반만이 진실인 정보와 불분명한 정보, 급속도로 확산되는 거짓 정보와 선동 광고 등이 넘쳐난다. 인공지능(AI) 기반 딥페이크 기술이 급부상하면서 거짓 정보 유포 상황은 더 심각해졌다. 결과적으로 신뢰할 수 없는 콘텐츠 양이 증가했다.

그렇다면, 온라인에 유포된 정보 중 진실을 구분하는 것이 가능할까? 사실을 손쉽게 검증할 간단한 방법은 없다. 어쩌면, 사실 검증은 AI가 훈련받은 뒤 다음에 할 일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온라인에서 접하는 정보를 보고 속는 일을 제한할 방법은 있다.

정보 출처 바로 알기
일부 온라인 정보 출처는 다른 정보 출처보다 확실히 명성이 더 높다.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와이어드 등 공신력이 있는 언론이 보도한 정보보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어느 한 X(구 트위터) 사용자가 게재한 글의 신뢰성을 회의적인 관점에서 보는 것이 더 옳다. 시민 언론 자체가 유용하지 않다는 의미는 아니다. 시민이 제공한 보도 내용으로도 절대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으나 사실이라는 가치를 얻는 데 경계해야 한다.

단순히 정보 출처만이 아니라 정보 출처 수도 중요하다. 워터게이트 파문을 밝혀낸 워싱턴포스트 기자 칼 번스타인(Carl Bernstein)과 밥 우드워드(Bob Woodward)처럼 근거를 뒷받침할 정보를 얻고, 가능할 때마다 최소 1개 이상의 정보 출처를 검증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특정 사건을 다룬 영상을 볼 때는 다른 이가 작성한 추가 기록을 보고, 같은 사건을 다른 각도에서 볼 필요가 있다.

특정 정보 출처의 신뢰도를 확신하기 어렵다면, 해당 정보 출처의 이력을 확인하라. SNS에서 비교적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일이다. 해당 정보 출처의 최신 SNS 게시글이 과거 게시글의 내용과 일치하는가? 실제로 진위성을 확인할 수 없는 비슷한 콘텐츠를 대거 게재했는가? 해당 SNS 계정의 팔로워 수와 팔로워와의 소통 방식은 어떤가? 이 모든 요소를 정보 출처의 신뢰도 확인 시 고려하는 유용한 요소로 활용할 수 있다.
 
[사진=Freepik]
[사진=Freepik]

맥락 확인하기
특정 이야기와 사진, 영상의 정보 출처 확인과 마찬가지로 정보와 관련된 맥락을 검증해야 한다. 예를 들어 여러 시리즈 중 하나의 단편 영상을 보든 그 어느 곳에서도 등장하지 않는 정보를 볼 수도 있다.

맥락은 콘텐츠가 보여주는 내용을 확장하는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무언가를 설명하여 나타낸다면, 웹 내 다른 공간에서 찾아볼 만한 다른 기록이 있는지 확인하고, 맥락을 파악할 질문을 할 수 있다. ‘사진과 영상이 기록된 것으로 추정되는 곳과 일치하는 맥락의 정보를 전달하는가?’, ‘경찰 제복과 같이 사건이 발생한 장소를 알려줄 만한 증거가 있는가?’ 등과 같은 질문을 예시로 언급할 수 있다.

간혹 플랫폼 자체에 구성된 맥락 툴이 있다. 예를 들어, 다른 사용자가 특정 게시글을 신고했을 때 페이스북의 거짓 정보 경고문을 볼 수 있다. 또, X 게시글에 첨부된 커뮤니티 노트의 내용을 보고, 게시글의 추가 맥락을 파악할 수 있다. 실수는 없더라도 모두 맥락 파악 시 고려할 만한 유용한 정보이다.

패턴 감지하기
가짜 뉴스는 종종 최대한 빠른 속도로 유포되도록 구성되었다. 충격적인 소식이나 자극적인 소식, 놀라운 소식을 접한다면, 다른 정보보다 공유할 확률이 높다. 특히, SNS에서는 빠르게 공유할 수 있다는 특성 때문에 부정확한 콘텐츠가 트렌드가 될 수 있다는 의미가 된다. 물론, 트렌드가 된 이후에는 더 많은 사용자가 해당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이를 염두에 두고, 단순한 정보 제공 목적보다는 널리 확산되어 반응을 자극하도록 제작된 듯한 게시글을 찾아보아라. 거짓 정보와 가짜 뉴스는 종종 정보 출처나 위치, 같은 영상이나 관련 스토리의 오래된 버전 등 비슷한 정보를 전달하는 곳으로 이동할 링크 등 추가 맥락을 첨부하지 않은 상태에서 게재된다.

특히, 특정 명문이나 반응 과정을 추가로 유도하는 게시글과 미디어에 주의해야 한다. 간혹 약간의 냉소적인 태도가 필요하다. 또한, 가끔은 직접 본 정보를 즉시 정확한 정보라고 추측하면서 다른 곳에 공유하는 것이 아니라 재차 비판적으로 보고, 평가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직접 연구하기
이제 거짓 정보와 가짜 뉴스 보도를 경고 전문 서비스 몇 가지를 접할 수 있다. 특정 정보 배경과 사실 검증 과정을 완성하여 도시 괴담을 없애면서 현대 뉴스를 제거하는 ‘스놉스(Snopes)’라는 웹사이트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 실제로 영상 속에는 푸에르토리코 국기가 등장하지만, 팔레스타인 국기가 등장한다고 잘못 분류된 영상을 예시로 살펴볼 수 있다.

애넌버그 공공 정책 센터(Annenberg Public Policy Center)의 무료 서비스인 FactCheck.org는 이름 그대로 특정 정보의 사실 검증 결과를 제공한다. 해당 서비스는 각국 정부와 여러 단체의 주장과 반박 내용을 검증하고, 사실과 거짓을 설명한다. 우크라이나의 여군 징병 과정을 잘못 설명한 영상의 정보를 바로잡은 것을 그 예시로 언급할 수 있다.

로이터의 사실 검증 서비스를 포함하여 다른 정보 출처도 사실과 거짓을 구분하는 데 유용하다. 특히, 온라인으로 접한 사실과 거짓을 구분할 때 매우 유용하다. 온라인으로 본 콘텐츠 중 사실임을 확신할 수 없는 내용은 사실 검증 전문 웹사이트에서도 다루어야 할 콘텐츠일 수도 있다. 사실 검증 정보 제공 웹사이트는 확실히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S(WIRED.com)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4 Tips to Spot Misinformation on the W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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