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전파산업을 활성화를 위한 '중소기업 지원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전파를 활용한 우수기술 제품을 상용화하기 위한 '전파산업 중소기업 제품화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과기정통부는 △전파기반 △전파 융·복합 신산업 분야의 제품화 제작을 지원한다.
전파기반 분야는 통신 및 방송, 소출력 등 일반적인 전파를 이용하는 분야가 대상이다. 안테나, RF부품, RF센서, 계측기 등 전파 관련 부품·모듈 분야에서 신기술을 적용하거나 성능을 개선할 수 있는 제품이 포함된다.
전파 융·복합 신산업 분야는 스마트공장, 스마트팜, 스마트시티, 드론, 자율주행차, 바이오헬스 등 전파기술을 적용해 신산업을 창출할 수 있는 제품이 대상이다.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전파기기, 무선전력전송, 재난 및 안전, 위치기반 서비스 분야 등도 포함된다.
선정된 기업은 정부지원 비율 최대 70%, 기업부담 비율 최소 30% 형태로 최대 40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제품화 실현 과정에 애로사항이 발생하면 과기정통부가 기술적으로 지원해준다. 전문가 컨설팅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3일부터 28일까지 e-나라도움시스템(www.gosims.go.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해야 한다. 1차 서면평가, 2차 발표평가로 기업의 기술력, 사업성, 수행능력 등 종합적인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과기정통부 오용수 전파정책국장은 "전파의 활용범위가 전 산업으로 확대되고 있어 전파를 기반으로 한 경쟁력 확보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전파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