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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이 뽑은 2020년 '클라우드 기술' 5대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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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이 뽑은 2020년 '클라우드 기술' 5대 키워드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 중심의 엣지·자동화·관제센터·산업특화·쿠버네티스 기술 각광"

클라우드 시스템은 데이터 저장 및 시스템 운영의 필수 조건이 돼 가고 있다. IBM이 29일 발표한 '2020년 클라우드 분야 5대 전망'에 따르면 올해 클라우드 시장에선 엣지, 자동화, 보안 관제센터, 산업 특화, 쿠버네티스의 5대 기술이 시장을 견인할 주요 키워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새롭게 부상한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는 퍼블릭(개방형) 클라우드와 프라이빗(폐쇄형) 클라우드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서로 다른 업체에서 2개 이상의 퍼블릭 클라우드를 이용해 하나의 서비스를 운영하는 '멀티 클라우드' 형태로 운영하는 것을 뜻한다.

이 시스템은 비용 절감과 생산성 증대 등의 효과로 주목받고 있다. 효율적으로 클라우드를 이전하기 원하는 기업이 선호함에 따라 가장 크게 성장했다. 현재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 시장은 1조2천억 달러에 달하는 시장 기회가 있는 것으로 IBM은 추정했다.

올해도 이런 경향이 더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모든 영역의 기업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신속히 출시하고 고객에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 전략을 채택할 전망이다. IBM은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5가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는 엣지, 자동화, 보안 관제센터, 산업 특화, 쿠버네티스 등이 클라우드 성장을 가속화할 주요 키워드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UNSPLASH]


먼저 5G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면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의 일환으로 '엣지 컴퓨팅'을 활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엣지 컴퓨팅은 처리 가능한 대용량 데이터를 사용자 주변에서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기술이다. 보다 빠르게 소비자 구매 추세를 업데이트 받거나 고장이 날 수 있는 장비를 예지해 정비할 수 있고 모바일 게임과 증강현실(AR) 서비스 등도 지원한다.

많은 기업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에 엣지 컴퓨팅을 통합하고 있어 5G는 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IBM은 전망했다. IBM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가장 관련 높은 데이터와 백앤드 기능을 취합하며 엣지 컴퓨팅은 데이터가 생성되는 곳에서 실시간 분석 및 기타 핵심 기능을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동화도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의 중요한 요소로 꼽혔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의 강점인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애플리케이션 라이브러리 접근 규칙(API), 데이터 유형에 대한 복원력·확장성·지원 기능은 본질적으로 복잡하다.

IBM은 "복잡성 관리가 향후 기업 클라우드 전략의 성패를 나눌 것이므로 이를 관리할 수 있는 인공지능(AI)을 포함한 자동화 도구가 각광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클라우드의 최대 취약점인 보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관제센터' 구축도 중요시 되고 있다. IT 기업 의사 결정자 약 60%가 클라우드 공급자를 선정할 때 보안이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 다양한 환경에 데이터가 분산된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에서 높은 수준의 보안을 유지하는 것은 매우 복잡하고 어렵다.

IBM은 "2020년에는 중앙 집중화된 운영을 지원하는 대시보드를 통해 기업이 보다 빠르게 보안 인사이트를 도출하고 보안 사고에 대응하도록 돕는 도구가 많이 등장할 것"이라며 "보안 관제 센터와 같은 단일 보안 지휘본부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은행 이외에 특정 산업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도입률도 증가할 예정이다. 많은 기업이 클라우드를 도입함에 따라 특정 산업에 특화된 클라우드 솔루션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2019년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주요 애플리케이션과 워크로드를 이전하고 약 6600만 명의 고객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 서비스에 최적화된 IBM의 퍼블릭 클라우드를 도입했다.

IBM은 "특정 시장에 맞춤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해 산업 고유의 가치를 제공하고 요구사항을 해결하는 기능을 제공하는데 더 역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클라우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오픈 소스 도구의 확산에 따라 '쿠버네티스' 활용이 높아질 거라는 예상도 나왔다. 쿠버네티스는 컨테이너(소형독립운영체제)화된 애플리케이션을 관리할 수 있는 오픈 소스 기반 관리시스템이다.

지난해 기업은 인프라를 현대화하고 보다 빠르게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를 도입하기 위해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를 주목했다. 올해는 더 많은 개발자가 빠르게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할 수 있는 도구를 활용해 기업이 디지털 혁신의 선두에 서도록 지원할 전망이다.

IBM은 "올해는 더 많은 개발자가 쿠버네티스로 이동할 것이다. 쿠버네티스 생태계의 필수적인 부분이 되기 위해 점차 '레드햇 오퍼레이터'와 같은 기술을 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와이어드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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