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로 떠나는 여행객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가 있다. 해외에서 한국 전화번호를 사용할 수 있는 '로밍' 서비스다. 그러나 적잖은 사용료가 발생해 꺼려지는 것도 사실. 이동통신 3사는 설 연휴를 맞아 로밍 서비스와 관련된 다양한 팁과 프로모션을 선보였다. 

◆SKT, 무료 음성통화 가능한 '바로 로밍' 꿀팁 

SK텔레콤(SKT)은 해외에서 무료로 음성통화를 이용할 수 있는 '바로(baro) 로밍' 서비스 활용 방법을 23일 공개했다. '바로' 관련 요금제를 쓰는 사람은 몇 가지 팁만 알고 있으면 손쉽게 무료 로밍서비스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우선 '바로 요금제'에 가입했는지 확인해야 한다. 바로 요금제는 △baro 3/4/7GB △원패스 300/500/data VIP/VIP 등이 있으며 요금제에 가입하면 해외에서 한국으로, 해외 현지에서 현지로 전화할 때 모두 무료다.

바로 로밍 음성통화를 이용하려면 'T전화' 앱을 이용해야 한다. T전화는 국내에서 사용시 초록색 화면인 반면 바로 로밍 통화시에는 파란색으로 색상이 변경된다. 해외에서 T전화 앱을 실행한 다음 화면이 파란색으로 변경됐는지 확인하고, 음성통화를 이용하면 된다. 오프라인 상담을 원하는 고객은 출국 전 공항 내에 있는 SKT 로밍 센터에 방문해 자세한 내용을 안내 받을 수 있다. 

SKT 이용자는 해외에서도 24시간 언제나 고객센터로 전화해 로밍 가입 및 이용 방법을 안내 받을 수 있다. 해외에서는 +82-2-6343-9000, 국내에서는 02-6343-9000으로 전화하면 된다. 통화료는 무료다.

◆LG U+, 설 연휴 로밍 이벤트 진행

LG유플러스(LG U+)는 23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U+제로 로밍' 이벤트를 진행한다. 인천, 김포, 김해에 위치한 LG U+ 공항 로밍센터에 방문하는 모든 고객에게 여행 액티비티 예약 플랫폼 '클룩' 15% 할인 쿠폰을 증정하고, 인천공항 로밍센터의 경우 외투보관 30% 할인 쿠폰을 추가 제공한다. 

이벤트 기간 중 홈페이지에서 U+로밍 요금제에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22명에게 애플 에어팟 프로 또는 치킨 교환권을 제공한다. 홈페이지에서 설날 이루고 싶은 소원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200명에게 U+해외로밍 제로 요금(라이트, 프리미엄) 상품권, 아이스크림·음료 교환권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LG U+ 로밍 요금제인 '제로 프리미엄'은 해외 78개 주요국에서 데이터, 음성 수·발신 서비스를 무제한 제공하는 로밍 요금제다. 일정액 1만3200원(VAT포함)으로, 5GB의 데이터를 따로 제공해 1명만 요금제에 가입해도 동행자와 데이터를 나눠 쓸 수 있다. 중국과 일본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전용 요금제 '제로 프리미엄 중일'은 '제로 프리미엄'과 동일한 가격과 혜택에 문자(MMS)까지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KT, 20대면 데이터로밍 무료 '슈퍼플랜' 

KT는 20대 고객에게 무료로 데이터 로밍 혜택을 주는 'Y로밍패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전 세계 185개국에서 최대 1Mbps 속도로 데이터 로밍을 5일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이벤트다. KT 데이터 앱 Y박스에 가입한 만 29세 이하 고객은 연간 1회 신청할 수 있다. 이용 기간은 1월 20일부터 다음달 29일 또는 7월 1일부터 8월 31일 중 5일이다. 

KT는 Y로밍을 주제로 한 인증샷 이벤트인 'Y시그널'도 진행한다. 통신사 관계 없이 재밌고 기발한 Y포즈를 취하거나, 국내에서 185개 Y로밍국과 관련된 지명, 상호, 물건을 찾아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면 응모된다.

매일 선착순 50명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를 증정한다. 매주 가장 독창적인 인증샷을 올린 'Y포즈'와 'Y로밍국 찾기' 이벤트 참가자 1명에게는 각각 에어팟 프로와 삼성 갤럭시 워치를 증정한다. 이벤트는 지난 21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