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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트래픽 '폭증' 예상, 이통 3사 집중관리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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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트래픽 '폭증' 예상, 이통 3사 집중관리 돌입
기지국 용량 증설, 종합상황실 운영 등 대응책 준비

한국 대표 이동통신 3개 기업이 설 연휴 데이터 사용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집중관리체제에 돌입했다.

SK텔레콤(SKT), LG유플러스(LGU+), KT 통신 3사는 올해 설 데이터 사용량이 역대 최고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안정적인 통신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각 사별 특별 관리체제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SKT, 전국 750여 곳에 기지국 용량 증설 

SKT은 설 연휴 데이터 사용량이 미디어 시청, T맵 사용량 등으로 하루 594.4TB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평일 대비 24% 많은 수치로 15GB짜리 고화질(UHD) 영화를 약 4만782편 내려받을 수 있는 수준이다. SKT는 특히 5G 데이터 사용량이 평일 대비 26.4% 이상 증가할 것으로 봤다.
 

이동통신사 3사가 설 연휴 데이터 사용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집중관리체제에 돌입했다. [사진=UNSPLASH]

이에 따라 SKT는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5500여명의 인력을 배치해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고속도로, 국도, 공항, 터미널 등 트래픽 급증이 예상되는 전국 750여 곳에 기지국 용량을 추가로 증설한다.

특히 차량 정체가 가장 많은 고속도로 인근 휴게소와 터미널을 대상으로 품질 최적화 작업과 5G 장비를 추가로 증설했다. 여행객이 몰리는 인천공항에는 5G 장비 24기와 LTE 장비 14기를 추가로 구축했다.

그 밖에도 고객들이 자주 이용하는 '웨이브'(WAVVE), 인공지능(AI) 스피커 '누구'(NUGU) 등의 서비스도 트래픽 증가에 대비해 사전 서버 점검을 마쳤다.

◆LG U+, 연휴 특별 소통 대책 수립

LG유플러스(LG U+)도 통화량과 데이터 트래픽 급증에 대비해 네트워크 최적화, 24시간 종합상황실 운영 등 '연휴 특별 소통 대책'을 수립했다. 특히 LG U+는 마곡사옥에 종합상황실을 개소해 24시간 집중 모니터링 체계에 들어간다. 

LG U+는 네트워크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SRT 및 KTX 역사, 터미널 등은 5G 및 LTE 기지국을 사전 점검해 품질을 측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교환기·기지국 증설 등 최적화 작업을 완료했다. 공항 등 주요 거점지역에는 연휴 동안 현장요원을 증원해 상시 출동 준비태세를 갖춘다. 

매년 반복되는 명절 통화량 및 데이터 사용량 추이를 분석해 주요 고속도로 요금소 및 휴게소, 상습 정체구간에서도 적극적으로 고객보호에 나설 예정이다.

◆KT, 다양한 설 이벤트 준비

KT는 연휴기간 정체가 예상되는 고속도로 370여 곳, 터미널, 공항, 백화점 등 인파 운집 예상 지역 600여 곳 등 총 970여 곳을 집중관리 기지국으로 설정했다. 1일 620명이 비상근무를 설 계획이다.

그 외에도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설 연휴 고객들의 요구에 부응할 계획이다. KT샵은 지난 16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KT샵 세뱃돈 받고 새 핸드폰 장만하자’ 이벤트를 진행한다. 가지고 싶은 휴대폰이 무엇인지 응답하는 고객에게 상품권 2만원권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이다. 이 밖에 앱스토어 결제 고객 할인 이벤트 등도 제공한다. 

 

와이어드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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