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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CES2020서 더 똑똑해진 '8K TV' 라인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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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CES2020서 더 똑똑해진 '8K TV' 라인업 공개
최신 AI 프로세서 적용, 최적화된 화질·사운드 구현

LG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가전전시회2020’(CES2020)에서 데이터 처리 속도와 학습 알고리즘이 향상된 인공지능(AI) 프로세서 ‘알파9 3세대’를 탑재한 8K TV 신제품을 선보인다. 

알파9 3세대는 딥러닝을 기반으로 백만 개 이상의 영상, 수천만 개 소리 정보를 학습한 후 원본과 비교·분석해 화질과 사운드를 자동으로 최적화한 것이 특징. 리얼 8K TV는 수평 방향과 수직 방향의 화질선명도 값이 각각 90% 수준으로, 상하좌우 어느 방향에서도 생생한 8K 해상도를 구현한다.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의 ‘8K UHD) 인증 기준도 충족했다. 모든 제품엔 해당 인증 로고가 붙어 나온다.

 

인공지능 프로세서 ‘알파9 3세대(α9 Gen3)’를 탑재한 88형·77형  'LG 시그니처 올레드 8K' TV 신제품. [사진=LG전자]

지난해 CTA는 ‘8K UHD’ 인증 기준 중 화면해상도 요건으로 △3300만개 이상 화소 수 △최소 50%의 화질선명도를 명시했다. 리얼8K TV는 화질선명도 기준치 50%를 훌쩍 넘는 90% 수준으로 차원이 다른 선명함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디지털 신호 입력, 업스케일링 등도 포함됐다.

LG전자는 리얼 8K TV에 한층 진화된 AI프로세서 알파9 3세대를 탑재했다. 지난해 LG전자가 선보인 알파9 2세대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 학습 알고리즘 등이 향상됐다. 이 AI 프로세서는 딥러닝을 기반으로 백만 개 이상의 영상, 수천만 개의 소리 정보를 학습한 후 원본 영상과 비교·분석해 화질과 사운드를 자동으로 최적화한다.

특히 알파9 3세대는 화면 속에 등장하는 인물의 얼굴과 텍스트를 각각 인식해 최적화된 화질을 구현한다. 얼굴의 경우 피부 톤을 자연스럽게 하고 표정은 더 디테일하게 표현해준다. 글자 테두리 부분은 더 또렷하게 보인다.

알파9 3세대는 8K 업스케일링 기능도 지원한다. 업스케일링이란 기존 HD영상의 부족한 화소에 색을 채우고 명암 등을 보정해 UHD 영상을 구현하는 걸 말한다. 알파9 3세대를 이용하면 2K(1920x1080) 및 4K(3840x2160) 해상도 영상을 8K 수준으로 볼 수 있다.

딥러닝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AI사운드 기능도 대폭 강화했다. AI사운드 기능은 영화, 음악, 뉴스 등 재생 중인 콘텐츠 장르를 스스로 분류해 각 장르에 최적화된 음질을 구현한다. 뉴스가 나올 땐 목소리를 더 또렷하게 들려주고, 영화를 볼 땐 효과음을 더 강력하게 재생한다.

LG전자는 올해 ‘리얼 8K’ TV 라인업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8K’ 라인업은 기존 88형에 77형을 추가하고, ‘LG 나노셀 8K’는 기존 75형에 65형까지 늘린다.

LG전자 HE사업본부장 박형세 부사장은 “해상도는 물론 더 강력해진 AI프로세서를 탑재한 8K TV를 앞세워 차원이 다른 화질과 사운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와이어드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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