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SK텔레콤, 전라선 LTE-R 구축한다
상태바
SK텔레콤, 전라선 LTE-R 구축한다
세계 최초로 LTE 활용한 무선열차제어시스템 시범 도입

SK텔레콤(SKT)이 내년부터 전라선 및 군장산단인입철도 등 4개 구간 LTE-R을 본격적으로 구축한다. SKT는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발주한 LTE-R(철도통합무선통신서비스) 구축사업을 추가로 수주했다고 27일 밝혔다.

LTE-R은 4세대 무선통신 기술인 LTE를 철도환경에 적합하게 만든 기술로, 열차와 관제시스템 통신에 사용된다. 지금까지는 철도청에서 자체적으로 구축한 통신망을 이용했으나 속도가 느리다는 단점이 있었다. LTE-R을 사용하면 실시간 영상 전송, 그룹 통화, 문자 등 다양한 방식으로 관제실과 기관사, 역무원, 구조요원 등이 동시에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다.

 

SK텔레콤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사업자가 2018년 대구선 LTE-R 구축사업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SK텔레콤]

LTE-R을 이용하면 지하철 재난상황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재난상황이 발생할 때 LTE-R은 재난망과 결합해 보조재로 활용이 가능하다. 빠른 속도로 많은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어 효과적으로 재난에 대응할 수 있다.

한국도시철도공사는 전라선 LTE-R 구축사업에 세계 최초로 LTE방식의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KTCS-2) 시범사업을 함께 진행한다. KTCS-2는 LTE-R을 활용해 열차를 실시간으로 제어하는 신호시스템이다. 무선통신으로 열차의 위치정보를 송수신해 열차 운행 간격을 제어하는 등 철도 운영을 위한 자동화 기술로 지난해 6월 국내에서 독자 개발됐다.

현재 운영 중인 철도신호시스템이 전라선 LTE-R 구축사업에 시범 적용되는 무선 열차제어시스템으로 표준화되면 더 안정적이고 효과적으로 열차운행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SKT는 2017년 부산도시철도 1호선 LTE-R 준공을 시작으로 다수의 LTE-R 구축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와이어드 코리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RECOMMEND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