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ulian Chokkattu, WIRED US
구글 웨어OS 운영체제를 탑재한 첫 번째 제품이 출시된 지 3년이 지난 사실과 지금까지 발전한 과정을 생각하면 믿기 어렵다.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물 흐르듯 원활하지 않았으며, 웨어OS에서 자체적으로 직접 지원하는 앱 사용은 거의 불가능했다. (서드 파티 앱도 간판한 사용이 어려웠다.) 헬스, 피트니스 추적 기능도 탄탄한 지원이 어려웠으며, 삼성, 애플이 자사 스마트워치로 제공하는 것처럼 신뢰할 만한 측정 결과를 제공하는 것도 아니었다.
이제 픽셀 워치3는 삼성, 애플 등 핵심 제조사를 통해 접할 수 있는 제품만큼 세련된 모습으로 출시되었다. 픽셀 워치3는 구글 웨어러블 플랫폼의 대대적인 복귀이자 웨어OS 탄생 10주년을 맞이했다. 픽셀 워치3 자체는 전작인 픽셀 워치2와 비교했을 때 극적인 변화가 없었다. 그러나 여러 가지 사소한 기능을 추가한 덕분에 스마트워치 사용자가 원하던 바와 같이 손쉽게 읽을 수 있는 정보를 전달하는 진정한 스마트워치가 완성됐다.
픽셀 워치3가 선보인 한 가지 중요한 변화를 알고 싶은가? 바로, 구매 단계에서 두 가지 크기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작은 스마트워치를 손목에 착용하고자 하더라도 필자는 새로 출시된 45mm 모델을 선택할 것을 강력히 추천한다. 픽셀 워치3 45mm 모델은 41mm 모델보다 배터리 사용 시간이 훨씬 더 길고, 크기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기 때문이다.
탄탄한 건강 관리 기능 탑재
오늘날 스마트워치의 핵심은 헬스, 피트니스 추적 기능이다. 필자는 픽셀 워치3를 몇 주간 직접 착용하면서 애플워치 시리즈9의 헬스, 피트니스 추적 결과와 비교했다. 심박수 측정 결과는 운동 중일 때 측정한 결과도 거의 똑같았다. 수면 데이터 측정 결과도 거의 비슷했다. 픽셀 워치3는 안정적인 자동운동 감지 기능을 제공한다.
픽셀 워치3의 대다수 기능 출처는 핏빗의 풍부한 헬스, 피트니스 추적 경험이다. 그러나 2024년 출시된 픽셀 워치3가 초점을 맞춘 기능은 러닝 기능이다. 러닝 기능은 ‘계획, 러닝, 반영’이라는 아이디어를 중심으로 움직이면서 맞춤 러닝 기능과 고급 러닝 분석 기능을 제공한다. 인공지능(AI)을 바탕으로 실행되는 러닝 추천 기능도 접할 수 있다. 물론, 심장 박동 피드백과 적당한 운동 수준 피드백도 제공한다.
그러나 필자는 러닝을 자주 하지 않는다. 필자는 스마트워치의 러닝 기능 자체를 사용한 경험이 거의 없었다. 따라서 핏빗이 필자는 운동량이 적은 사용자임을 인식한 뒤 필자에게 추천한 기본 단계의 저강도 러닝 계획을 선호했다. 필자의 동료인 아드리엔 소(Adrienne So) 기자는 매년 주기적으로 피트니스 트래커 수십 개를 주기적으로 평가한다. 소 기자는 픽셀 워치3의 러닝 기능을 시험 삼아 몇 차례 사용한 뒤 속도가 느리고, AI의 추천 계획이 아쉽다고 평가했다.
결과적으로 러닝 기능은 픽셀 워치3의 한 가지 추가 기능일 뿐이다. 러닝 기능은 픽셀 워치3의 추가 기능으로만 다루는 것이 적합하다. 숙련된 러너라면, 코로스(Coros)나 가민(Garmin)의 더 유용한 훈련 알고리즘을 사용하는 편이 낫다.
픽셀 워치3에는 맥박 손실 감지 기능도 새로이 추가되었다. 실제로 위급한 사용자의 생명을 구할 수도 있는 중요한 기능이다. 단, 제대로 실행되어야 한다는 조건이 뒤따른다. 맥박 손실 감지 기능 정확도를 평가하고자 의도적으로 심장을 일시적으로 멈출 수도 없고, 맥박 손실 감지 기능 자체는 필자가 평가 목적으로 사용하는 내내 사용할 수 없었다. 아쉽게도 픽셀 워치3 초기 출시 시점 기준 맥박 손실 감지 기능은 유럽 시장에서만 공식 인증이 되었다. 하지만 필자는 미국에서도 승인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더 영리해진 스마트워치
필자가 여러 차례 언급한 바와 같이 픽셀 워치는 스마트워치 시장에 출시된 제품 중 외관이 가장 멋진 제품이다. (개인적으로 정사각형 페이스보다는 원형 페이스를 선호한다.) 케이스 주변의 부드러운 곡선과 두꺼운 글래스가 빛을 반사하는 방식 모두 제임스 본드가 손목에 찬 시계에 못지않게 멋진 모습을 완성한다. 하지만 별도로 추가 비용을 부담하여 스트랩을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픽셀 워치3의 기본 스트랩은 단순한 모습이라는 점에서 픽셀 워치3 구매를 합리화할 만한 요인을 찾기 어렵다. 구글이 전용 스트랩 판매 경로로만 추가 스트랩을 판매한다는 점이 아쉽다. 제조사 자체 액세서리 비용이 제법 비싼 편이기 때문이다.
소 기자는 픽셀 워치3 41mm 모델을 사용했으나 하루에 2회꼴로 활동을 추적한 뒤 배터리를 충전해야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필자는 45mm 모델을 사용하면서 하루에 1~2회 활동을 추적했으며, 사용량이 평소보다 조금 더 많았을 때는 24시간 뒤에 배터리를 충전해야 했다. 올웨이즈 디스플레이를 실행했을 때의 이야기이다.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를 비활성화하면, 하루 반나절 연속으로 사용하기 충분하다.
필자는 삼성 갤럭시 워치7을 사용한 직후 바로 픽셀 워티3를 평가용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필자는 갤럭시 워치7는 디스플레이가 주기적으로 꺼지면서 사용 도중 짜증을 유발했다. 따라서 픽셀 워치3로 변경하면서 만족했다.
충전 기능은 애플을 따라잡지 못한 부분이다. 애플워치는 다양한 방식으로 충전할 수 있다. 그러나 픽셀 워치는 제품 박스에 포함된 충전기를 사용하는 방법을 제외하면, 충전할 방법이 많지 않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픽셀 워치 충전을 지원하는 독은 어디에 있는가? 픽셀 워치3에도 구글이 자체 제작한 충전 액세서리를 제공해야 한다.
구글 앱에 새로 적용된 사소한 업데이트 사항은 픽셀 워치3를 스마트폰과 함께 사용하기 좋은 진정한 스마트워치로 완성한 요소이다. 주기적으로 글래스에서 벗어날 필요가 없다. 네스트 카메라 제어(Nest Camera Controls) 기능도 훌륭하다. (네스트 제품을 이미 사용 중일 때만 유용한 기능이다.) 필자는 현관문에 네스트 비디오 도어벨(Nest Video Doorbell)과 네스트 보안 카메라(Nest Security Cameras)를 설치하여 사용 중이다. 픽셀 워치3로 현관문 앞을 오가는 사람의 모습을 보고, 부재중일 때는 픽셀 워치3의 카메라를 통해 페덱스 배송 기사와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픽셀 워치3와 픽셀 스마트폰을 함께 사용한다면, 추가 이익을 누릴 수 있다. UWB칩을 통해 픽셀 7 프로 이상인 스마트폰 잠금을 해제할 수 있다. 필자는 픽셀 워치3에 추가된 레코더(Recorder) 앱을 매우 좋아한다. 최근, 필자는 픽셀 워치3를 통해 회의 내용을 요약하도록 명령했다. 이때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아도 회의 요약 기능을 사용할 수 있었다.
녹음 기능의 품질 자체는 훌륭한 편이 아니었지만, 꽤 유용했다. (녹음 정확도 문제는 볼륨을 높이면서 개선할 수 있다.) 자동으로 자막을 생성하는 것은 아니지만, 스마트폰의 픽셀 레코더 앱에서 녹음 파일의 모국어 자막 생성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자막 품질은 픽셀 워치3와 말하는 사람 간 거리에 따라 차이가 크다. 회의 도중 필자의 질문은 꽤 정확하게 녹음되었으나 반대편에서 말하는 사람의 음성은 정확하게 녹음되지 않았다. 하지만 오디오에 의존하여 일부 내용을 취합할 수는 있었다.
취침 모드 개선
픽셀 워치3의 새로운 추가 기능 중 가장 훌륭한 기능은 자동 취침 모드(Auto Bedtime Mode)이다. 현재 시장에 출시된 스마트워치 다수는 취침 전 눈부심을 유발하는 화면을 켜서 취침 모드를 활성화하거나 비활성화하고, 모든 알람을 중단해야 한다.
필자는 취침 전 스마트워치를 직접 취침 모드로 전환하는 것이 불편하다고 느끼지 않는다. 하지만 기상 후 반나절이 지나 취침 모드를 비활성화하는 것을 깜빡하여 알림이 전송되지 않는 것을 인지하는 때가 있었다.
픽셀 워치3에서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부분이다. 자동 취침 모드 덕분에 기상 후 스마트워치의 취침 모드가 자동으로 비활성화되어 정상적으로 제 기능을 실행한다. 5년 전 기대했을 법한 매우 간편한 기능이다. 재차 말하자면, 자동 취침 모드는 픽셀 워치3의 간결한 사용 경험을 부여하는 요소이다.
드디어 안드로이드 기기 사용자에게 애플워치와 같은 사용 경험을 제공하게 되었다. 더 나아가 구글의 광범위한 하드웨어 생태계 투자 관심도를 더하기도 한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S(WIRED.com)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Review: Google Pixel Watch 3
장점 |
디자인이 가장 아름다운 스마트폰 흥미로운 45mm 하루 이상 사용 가능한 배터리 사용 시간 유용한 자동 취침 모드 정확한 헬스, 피트니스 기능 구글 앱 통합 수준 향상 |
단점 |
미국 시장 출시 시기에는 맥박 손실 기능 사용 불가능 추가 액세서리 필요 전체 이미지를 보여주지 않는 러닝 기능 |
총점(10점 만점) |
8점 |
구글 웨어OS 운영체제를 탑재한 첫 번째 제품이 출시된 지 3년이 지난 사실과 지금까지 발전한 과정을 생각하면 믿기 어렵다.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물 흐르듯 원활하지 않았으며, 웨어OS에서 자체적으로 직접 지원하는 앱 사용은 거의 불가능했다. (서드 파티 앱도 간판한 사용이 어려웠다.) 헬스, 피트니스 추적 기능도 탄탄한 지원이 어려웠으며, 삼성, 애플이 자사 스마트워치로 제공하는 것처럼 신뢰할 만한 측정 결과를 제공하는 것도 아니었다.
이제 픽셀 워치3는 삼성, 애플 등 핵심 제조사를 통해 접할 수 있는 제품만큼 세련된 모습으로 출시되었다. 픽셀 워치3는 구글 웨어러블 플랫폼의 대대적인 복귀이자 웨어OS 탄생 10주년을 맞이했다. 픽셀 워치3 자체는 전작인 픽셀 워치2와 비교했을 때 극적인 변화가 없었다. 그러나 여러 가지 사소한 기능을 추가한 덕분에 스마트워치 사용자가 원하던 바와 같이 손쉽게 읽을 수 있는 정보를 전달하는 진정한 스마트워치가 완성됐다.
픽셀 워치3가 선보인 한 가지 중요한 변화를 알고 싶은가? 바로, 구매 단계에서 두 가지 크기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작은 스마트워치를 손목에 착용하고자 하더라도 필자는 새로 출시된 45mm 모델을 선택할 것을 강력히 추천한다. 픽셀 워치3 45mm 모델은 41mm 모델보다 배터리 사용 시간이 훨씬 더 길고, 크기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기 때문이다.
탄탄한 건강 관리 기능 탑재
오늘날 스마트워치의 핵심은 헬스, 피트니스 추적 기능이다. 필자는 픽셀 워치3를 몇 주간 직접 착용하면서 애플워치 시리즈9의 헬스, 피트니스 추적 결과와 비교했다. 심박수 측정 결과는 운동 중일 때 측정한 결과도 거의 똑같았다. 수면 데이터 측정 결과도 거의 비슷했다. 픽셀 워치3는 안정적인 자동운동 감지 기능을 제공한다.
픽셀 워치3의 대다수 기능 출처는 핏빗의 풍부한 헬스, 피트니스 추적 경험이다. 그러나 2024년 출시된 픽셀 워치3가 초점을 맞춘 기능은 러닝 기능이다. 러닝 기능은 ‘계획, 러닝, 반영’이라는 아이디어를 중심으로 움직이면서 맞춤 러닝 기능과 고급 러닝 분석 기능을 제공한다. 인공지능(AI)을 바탕으로 실행되는 러닝 추천 기능도 접할 수 있다. 물론, 심장 박동 피드백과 적당한 운동 수준 피드백도 제공한다.
그러나 필자는 러닝을 자주 하지 않는다. 필자는 스마트워치의 러닝 기능 자체를 사용한 경험이 거의 없었다. 따라서 핏빗이 필자는 운동량이 적은 사용자임을 인식한 뒤 필자에게 추천한 기본 단계의 저강도 러닝 계획을 선호했다. 필자의 동료인 아드리엔 소(Adrienne So) 기자는 매년 주기적으로 피트니스 트래커 수십 개를 주기적으로 평가한다. 소 기자는 픽셀 워치3의 러닝 기능을 시험 삼아 몇 차례 사용한 뒤 속도가 느리고, AI의 추천 계획이 아쉽다고 평가했다.
결과적으로 러닝 기능은 픽셀 워치3의 한 가지 추가 기능일 뿐이다. 러닝 기능은 픽셀 워치3의 추가 기능으로만 다루는 것이 적합하다. 숙련된 러너라면, 코로스(Coros)나 가민(Garmin)의 더 유용한 훈련 알고리즘을 사용하는 편이 낫다.
픽셀 워치3에는 맥박 손실 감지 기능도 새로이 추가되었다. 실제로 위급한 사용자의 생명을 구할 수도 있는 중요한 기능이다. 단, 제대로 실행되어야 한다는 조건이 뒤따른다. 맥박 손실 감지 기능 정확도를 평가하고자 의도적으로 심장을 일시적으로 멈출 수도 없고, 맥박 손실 감지 기능 자체는 필자가 평가 목적으로 사용하는 내내 사용할 수 없었다. 아쉽게도 픽셀 워치3 초기 출시 시점 기준 맥박 손실 감지 기능은 유럽 시장에서만 공식 인증이 되었다. 하지만 필자는 미국에서도 승인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더 영리해진 스마트워치
필자가 여러 차례 언급한 바와 같이 픽셀 워치는 스마트워치 시장에 출시된 제품 중 외관이 가장 멋진 제품이다. (개인적으로 정사각형 페이스보다는 원형 페이스를 선호한다.) 케이스 주변의 부드러운 곡선과 두꺼운 글래스가 빛을 반사하는 방식 모두 제임스 본드가 손목에 찬 시계에 못지않게 멋진 모습을 완성한다. 하지만 별도로 추가 비용을 부담하여 스트랩을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픽셀 워치3의 기본 스트랩은 단순한 모습이라는 점에서 픽셀 워치3 구매를 합리화할 만한 요인을 찾기 어렵다. 구글이 전용 스트랩 판매 경로로만 추가 스트랩을 판매한다는 점이 아쉽다. 제조사 자체 액세서리 비용이 제법 비싼 편이기 때문이다.
소 기자는 픽셀 워치3 41mm 모델을 사용했으나 하루에 2회꼴로 활동을 추적한 뒤 배터리를 충전해야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필자는 45mm 모델을 사용하면서 하루에 1~2회 활동을 추적했으며, 사용량이 평소보다 조금 더 많았을 때는 24시간 뒤에 배터리를 충전해야 했다. 올웨이즈 디스플레이를 실행했을 때의 이야기이다.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를 비활성화하면, 하루 반나절 연속으로 사용하기 충분하다.
필자는 삼성 갤럭시 워치7을 사용한 직후 바로 픽셀 워티3를 평가용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필자는 갤럭시 워치7는 디스플레이가 주기적으로 꺼지면서 사용 도중 짜증을 유발했다. 따라서 픽셀 워치3로 변경하면서 만족했다.
충전 기능은 애플을 따라잡지 못한 부분이다. 애플워치는 다양한 방식으로 충전할 수 있다. 그러나 픽셀 워치는 제품 박스에 포함된 충전기를 사용하는 방법을 제외하면, 충전할 방법이 많지 않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픽셀 워치 충전을 지원하는 독은 어디에 있는가? 픽셀 워치3에도 구글이 자체 제작한 충전 액세서리를 제공해야 한다.
구글 앱에 새로 적용된 사소한 업데이트 사항은 픽셀 워치3를 스마트폰과 함께 사용하기 좋은 진정한 스마트워치로 완성한 요소이다. 주기적으로 글래스에서 벗어날 필요가 없다. 네스트 카메라 제어(Nest Camera Controls) 기능도 훌륭하다. (네스트 제품을 이미 사용 중일 때만 유용한 기능이다.) 필자는 현관문에 네스트 비디오 도어벨(Nest Video Doorbell)과 네스트 보안 카메라(Nest Security Cameras)를 설치하여 사용 중이다. 픽셀 워치3로 현관문 앞을 오가는 사람의 모습을 보고, 부재중일 때는 픽셀 워치3의 카메라를 통해 페덱스 배송 기사와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픽셀 워치3와 픽셀 스마트폰을 함께 사용한다면, 추가 이익을 누릴 수 있다. UWB칩을 통해 픽셀 7 프로 이상인 스마트폰 잠금을 해제할 수 있다. 필자는 픽셀 워치3에 추가된 레코더(Recorder) 앱을 매우 좋아한다. 최근, 필자는 픽셀 워치3를 통해 회의 내용을 요약하도록 명령했다. 이때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아도 회의 요약 기능을 사용할 수 있었다.
녹음 기능의 품질 자체는 훌륭한 편이 아니었지만, 꽤 유용했다. (녹음 정확도 문제는 볼륨을 높이면서 개선할 수 있다.) 자동으로 자막을 생성하는 것은 아니지만, 스마트폰의 픽셀 레코더 앱에서 녹음 파일의 모국어 자막 생성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자막 품질은 픽셀 워치3와 말하는 사람 간 거리에 따라 차이가 크다. 회의 도중 필자의 질문은 꽤 정확하게 녹음되었으나 반대편에서 말하는 사람의 음성은 정확하게 녹음되지 않았다. 하지만 오디오에 의존하여 일부 내용을 취합할 수는 있었다.
취침 모드 개선
픽셀 워치3의 새로운 추가 기능 중 가장 훌륭한 기능은 자동 취침 모드(Auto Bedtime Mode)이다. 현재 시장에 출시된 스마트워치 다수는 취침 전 눈부심을 유발하는 화면을 켜서 취침 모드를 활성화하거나 비활성화하고, 모든 알람을 중단해야 한다.
필자는 취침 전 스마트워치를 직접 취침 모드로 전환하는 것이 불편하다고 느끼지 않는다. 하지만 기상 후 반나절이 지나 취침 모드를 비활성화하는 것을 깜빡하여 알림이 전송되지 않는 것을 인지하는 때가 있었다.
픽셀 워치3에서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부분이다. 자동 취침 모드 덕분에 기상 후 스마트워치의 취침 모드가 자동으로 비활성화되어 정상적으로 제 기능을 실행한다. 5년 전 기대했을 법한 매우 간편한 기능이다. 재차 말하자면, 자동 취침 모드는 픽셀 워치3의 간결한 사용 경험을 부여하는 요소이다.
드디어 안드로이드 기기 사용자에게 애플워치와 같은 사용 경험을 제공하게 되었다. 더 나아가 구글의 광범위한 하드웨어 생태계 투자 관심도를 더하기도 한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S(WIRED.com)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Review: Google Pixel Watch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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