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Christopher Null, WIRED US
에이수스의 대대적인 노트북 기술 혁신 추진 노력이 드디어 결실을 맺었다. 에이수스 젠북 S 16(Zenbook S 16)은 중간 수준의 노트북 시장과 그 이상의 시장에서 진지하게 경쟁할 만한 제품이다.
노트북의 시각적 요소 개선을 위해 택하기 가장 좋을 것으로 보인다. 에이수스는 대다수 노트북이 일반적으로 채택하는 금속 소재나 플라스틱 소재에 의존하는 대신, 세라루미늄(Ceraluminum)이라는 새로운 소재로 제작했다. 에이수스는 4년을 투자하여 알루미늄과 세라믹을 결합한 뒤 새로운 합성 재료인 세라루미늄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상세 표현은 복잡하고, 완벽한 투명성을 갖추지 않았다. 그러나 이론상 기본적으로 두 가지 소재를 결합하여 더 단단하고 가벼우면서 손상과 충돌 저항성이 강한 소재가 탄생했다. 세라루미늄은 젠북 S 16의 상단에만 적용되었으나 다른 점을 단번에 알아차릴 수 있을 것이다. 보기에는 플라스틱 같지만, 금속처럼 단단하다. 또, 노트북을 펼쳤을 때와 덮었을 때 매우 얇고 가볍다.
젠북 S 16의 색상은 주마이아 그레이(Zumaia gray), 스칸디나비안 화이트(Scandinavian white)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필자는 은빛과 같은 연한 회색에 가까운 스칸디나비안 화이트를 선택했다. 주마이아 그레이는 매우 어둡다.
16인치 디스플레이는 넓은 키보드 배치를 위한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하지만, 숫자키가 없다. 이 때문에 타자 입력 시 움직여야 하는 공간이 넓다. 다른 키와 비교했을 때 높이가 절반 수준이면서 쉬프트키 아래에 배치된 방향키가 자판 공간의 간격을 좁힌다. 한정된 공간에 자판을 빼곡하게 채운 다른 노트북보다 키보드 접근이 더 편하다. 키보드 반응은 약간 약한 편이었다. 키보드 백라이트는 매우 밝은 편이다. 전체 전력일 때는 키보드 후면 조명이 눈이 부실 정도이다. 터치패드는 사용자의 맞춤 설정에 따라 세 손가락과 네 손가락으로 단축 명령을 실행하도록 지원하는 ‘스마트 제스처(Smart Gesture)’를 지원한다. 스마트 제스처를 활용하면, 업무 처리 속도를 단축할 수 있다.
내부 주요 스펙은 AMD 라이젠 AI 9 365 CPU(AMD Ryzen AI 9 365 CPU), 라데온 88M GPU(Radeon 880M GPU), RAM 24GB, SSD 1TB로 구성되었다. 터치스크린 해상도는 2,880x1,800p로, 훌륭한 편이다. 확장 포트는 양쪽 측면에 적용되었다. 포트 구성은 USB4를 지원하는 USB-C 포트 2개(1개는 충전용), USB-A 포트 1개, 풀사이즈 HDMI, 풀사이즈 SD카드 리더이다.
이름이 의미하는 바와 같이 라이젠 AI 9는 인공지능(AI) 관련 작업을 처리하도록 설계되었다. AMD의 성능은 적어도 오늘날 코파일럿+ PC 여러 대의 성능을 지원하는 스냅드래곤 X 엘리트(Snapdragon X Elite)와 비슷한 편이다. 성공 여부는 더 지켜볼 필요가 있으나 필자의 자체 시스템 테스트 결과는 실망스럽지 않았다.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 일반 컴퓨터 작업 실행 성능 점수는 저사양 스냅드래곤 X 엘리트 시스템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또, PC마크 10(PCMark 10) 벤치마크 기준 AMD의 성능은 일부 인텔 코어 울트라 시스템보다는 높은 편이었다. (PC마크 10은 스냅드래곤 시스템 가동이 불가능했다.)
라데온 그래픽 성능은 대다수 테스트에서 스냅드래곤 시스템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인텔 통합 GPU 성능을 뛰어넘지는 못했다. 라데온, 스냅드래곤, 인텔 통합 GPU 모두 그래픽 소모량이 많은 게임을 실행하기 적합하지 않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그래픽 소모량이 적은 게임을 실행하기에는 적합하다. 스냅드래곤 시스템과 달리 호환성 문제가 없다는 점을 장점으로 평가할 수 있다.
AI 기능 중심 테스트 결과, 젠북 S 16의 AI 기능 작업 처리 수준은 훌륭했다. 컴퓨터 비전 테스트와 스테이블 디퓨전(Stable Diffusion) 벤치마크 테스트 점수 모두 스냅드래곤 시스템으로는 기록할 수 없는 수준으로 높은 편이었다. 일상생활 도중 사용한 라이브 캡션(Live Captions) 기능과 이미지 크리에이터(Image Creator) 기능의 사용 경험은 전체적으로 우수한 편이었다. 두 가지 기능을 실행 중일 때도 노트북이 뜨거워지는 일은 없었으며, 팬 가동 소음도 매우 적은 편이었다. 팬 가동 소음은 그래픽 소모량이 심한 작업을 처리할 때도 거의 들리지 않았다. 자체 테스트 결과와 스냅드래곤 프로세서를 탑재한 노트북 여러 대와 비교한 결과, 젠북 S 16은 코파일럿+ PC 사양으로 지원하기 충분한 수준이었다.
디스플레이는 훌륭한 편이다. 색상이 바랜 것처럼 보이는 곳 없이 밝은 화면을 실행한다. 또, 스피커 6대를 탑재한 오디오 시스템을 사용하면서 불만이었던 점은 없었다. 스피커 음향은 방 전체를 가득 채우기 충분했으나 좁은 공간일수록 음향 전달 수준이 더 훌륭하다.
필자가 가장 호평할 수 있는 젠북 S 16의 스펙은 배터리이다. 직접 배터리를 100%로 채운 뒤 유튜브 영상을 전체 화면으로 띄울 떄 14시간 연속으로 재생할 수 있었다. 필자가 시장에서 본 인텔 노트북보다도 우수한 편이었다. 심지어 에이수스의 스냅드래곤을 탑재한 비보북 S 15(Vivobook S 15)보다도 뛰어난 편이다. AI 시대 진입이 아닌 긴 배터리 시간을 지원하는 노트북의 시대에 신경 쓰는 것은 어떨까?
무게 3.4파운드(약 1.54kg), 두께 19mm인 젠북 S 16의 시스템은 어떠한 측면에서도 최고 기록을 경신할 수준에는 못 미치지만, 가볍고 세련되었다. 또, 전반적인 성능 수준을 고려하면, 1,400달러로 책정된 출고가는 합리적이라고 볼 수 있다. AMD가 배터리 사용 시간을 포기하지 않은 채로 성능을 꾸준히 더 높인다면, 젠북 S 16의 시스템은 전반적인 성능과 스펙 균형이 훌륭한 노트북을 찾는 소비자를 확보하기 좋을 것이다. 에이수스는 실제로 성능을 높인 노트북을 시장에 전달할 준비가 된 듯하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S(WIRED.com)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Review: Asus Zenbook S 16 (2024)
장점 |
가격 대비 최고 수준의 성능 넓은 키보드 손짓 제어 지원하는 터치패드 추가 매우 긴 배터리 사용 시간 인상적인 세라루미늄 소재 |
단점 |
다소 아쉬운 일부 자판의 감각 특별히 인상적이지 않은 그래픽 코파일럿+ 기능 사용 불가능 (실제 사용 시 코파일럿+ 지원하는 듯한 인상 남김) |
총점(10점 만점) |
8점 |
에이수스의 대대적인 노트북 기술 혁신 추진 노력이 드디어 결실을 맺었다. 에이수스 젠북 S 16(Zenbook S 16)은 중간 수준의 노트북 시장과 그 이상의 시장에서 진지하게 경쟁할 만한 제품이다.
노트북의 시각적 요소 개선을 위해 택하기 가장 좋을 것으로 보인다. 에이수스는 대다수 노트북이 일반적으로 채택하는 금속 소재나 플라스틱 소재에 의존하는 대신, 세라루미늄(Ceraluminum)이라는 새로운 소재로 제작했다. 에이수스는 4년을 투자하여 알루미늄과 세라믹을 결합한 뒤 새로운 합성 재료인 세라루미늄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상세 표현은 복잡하고, 완벽한 투명성을 갖추지 않았다. 그러나 이론상 기본적으로 두 가지 소재를 결합하여 더 단단하고 가벼우면서 손상과 충돌 저항성이 강한 소재가 탄생했다. 세라루미늄은 젠북 S 16의 상단에만 적용되었으나 다른 점을 단번에 알아차릴 수 있을 것이다. 보기에는 플라스틱 같지만, 금속처럼 단단하다. 또, 노트북을 펼쳤을 때와 덮었을 때 매우 얇고 가볍다.
젠북 S 16의 색상은 주마이아 그레이(Zumaia gray), 스칸디나비안 화이트(Scandinavian white)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필자는 은빛과 같은 연한 회색에 가까운 스칸디나비안 화이트를 선택했다. 주마이아 그레이는 매우 어둡다.
16인치 디스플레이는 넓은 키보드 배치를 위한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하지만, 숫자키가 없다. 이 때문에 타자 입력 시 움직여야 하는 공간이 넓다. 다른 키와 비교했을 때 높이가 절반 수준이면서 쉬프트키 아래에 배치된 방향키가 자판 공간의 간격을 좁힌다. 한정된 공간에 자판을 빼곡하게 채운 다른 노트북보다 키보드 접근이 더 편하다. 키보드 반응은 약간 약한 편이었다. 키보드 백라이트는 매우 밝은 편이다. 전체 전력일 때는 키보드 후면 조명이 눈이 부실 정도이다. 터치패드는 사용자의 맞춤 설정에 따라 세 손가락과 네 손가락으로 단축 명령을 실행하도록 지원하는 ‘스마트 제스처(Smart Gesture)’를 지원한다. 스마트 제스처를 활용하면, 업무 처리 속도를 단축할 수 있다.
내부 주요 스펙은 AMD 라이젠 AI 9 365 CPU(AMD Ryzen AI 9 365 CPU), 라데온 88M GPU(Radeon 880M GPU), RAM 24GB, SSD 1TB로 구성되었다. 터치스크린 해상도는 2,880x1,800p로, 훌륭한 편이다. 확장 포트는 양쪽 측면에 적용되었다. 포트 구성은 USB4를 지원하는 USB-C 포트 2개(1개는 충전용), USB-A 포트 1개, 풀사이즈 HDMI, 풀사이즈 SD카드 리더이다.
이름이 의미하는 바와 같이 라이젠 AI 9는 인공지능(AI) 관련 작업을 처리하도록 설계되었다. AMD의 성능은 적어도 오늘날 코파일럿+ PC 여러 대의 성능을 지원하는 스냅드래곤 X 엘리트(Snapdragon X Elite)와 비슷한 편이다. 성공 여부는 더 지켜볼 필요가 있으나 필자의 자체 시스템 테스트 결과는 실망스럽지 않았다.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 일반 컴퓨터 작업 실행 성능 점수는 저사양 스냅드래곤 X 엘리트 시스템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또, PC마크 10(PCMark 10) 벤치마크 기준 AMD의 성능은 일부 인텔 코어 울트라 시스템보다는 높은 편이었다. (PC마크 10은 스냅드래곤 시스템 가동이 불가능했다.)
라데온 그래픽 성능은 대다수 테스트에서 스냅드래곤 시스템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인텔 통합 GPU 성능을 뛰어넘지는 못했다. 라데온, 스냅드래곤, 인텔 통합 GPU 모두 그래픽 소모량이 많은 게임을 실행하기 적합하지 않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그래픽 소모량이 적은 게임을 실행하기에는 적합하다. 스냅드래곤 시스템과 달리 호환성 문제가 없다는 점을 장점으로 평가할 수 있다.
AI 기능 중심 테스트 결과, 젠북 S 16의 AI 기능 작업 처리 수준은 훌륭했다. 컴퓨터 비전 테스트와 스테이블 디퓨전(Stable Diffusion) 벤치마크 테스트 점수 모두 스냅드래곤 시스템으로는 기록할 수 없는 수준으로 높은 편이었다. 일상생활 도중 사용한 라이브 캡션(Live Captions) 기능과 이미지 크리에이터(Image Creator) 기능의 사용 경험은 전체적으로 우수한 편이었다. 두 가지 기능을 실행 중일 때도 노트북이 뜨거워지는 일은 없었으며, 팬 가동 소음도 매우 적은 편이었다. 팬 가동 소음은 그래픽 소모량이 심한 작업을 처리할 때도 거의 들리지 않았다. 자체 테스트 결과와 스냅드래곤 프로세서를 탑재한 노트북 여러 대와 비교한 결과, 젠북 S 16은 코파일럿+ PC 사양으로 지원하기 충분한 수준이었다.
디스플레이는 훌륭한 편이다. 색상이 바랜 것처럼 보이는 곳 없이 밝은 화면을 실행한다. 또, 스피커 6대를 탑재한 오디오 시스템을 사용하면서 불만이었던 점은 없었다. 스피커 음향은 방 전체를 가득 채우기 충분했으나 좁은 공간일수록 음향 전달 수준이 더 훌륭하다.
필자가 가장 호평할 수 있는 젠북 S 16의 스펙은 배터리이다. 직접 배터리를 100%로 채운 뒤 유튜브 영상을 전체 화면으로 띄울 떄 14시간 연속으로 재생할 수 있었다. 필자가 시장에서 본 인텔 노트북보다도 우수한 편이었다. 심지어 에이수스의 스냅드래곤을 탑재한 비보북 S 15(Vivobook S 15)보다도 뛰어난 편이다. AI 시대 진입이 아닌 긴 배터리 시간을 지원하는 노트북의 시대에 신경 쓰는 것은 어떨까?
무게 3.4파운드(약 1.54kg), 두께 19mm인 젠북 S 16의 시스템은 어떠한 측면에서도 최고 기록을 경신할 수준에는 못 미치지만, 가볍고 세련되었다. 또, 전반적인 성능 수준을 고려하면, 1,400달러로 책정된 출고가는 합리적이라고 볼 수 있다. AMD가 배터리 사용 시간을 포기하지 않은 채로 성능을 꾸준히 더 높인다면, 젠북 S 16의 시스템은 전반적인 성능과 스펙 균형이 훌륭한 노트북을 찾는 소비자를 확보하기 좋을 것이다. 에이수스는 실제로 성능을 높인 노트북을 시장에 전달할 준비가 된 듯하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S(WIRED.com)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Review: Asus Zenbook S 16 (2024)
저작권자 © WIRED 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WIRED 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