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바워스앤윌킨스 Pi8 무선 이어버즈 리뷰
상태바
바워스앤윌킨스 Pi8 무선 이어버즈 리뷰
강렬한 저음과 훌륭한 중간음, 훌륭한 상세 표현 수준을 모두 갖춘 Pi8이 가장 뛰어난 음향을 구현하는 인이어 무선 이어버즈에 해당한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
By Simon Lucas, WIRED US
 

장점

능숙하고 유익하면서도 몰입도가 뛰어난 음향

훌륭한 스펙

유용한 재송신 케이스

우수한 통화 품질

단점

가격

경쟁사 대비 부족하지 않은 성능

꽤 우수한 수준에 그치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

음량을 높일 때의 불편함

총점(10점 만점)

8점


완벽한 명성과 훌륭한 신뢰도를 갖춘 기업인 바워스앤윌킨스(Bowers & Wilkins)에는 설명할 수 없는 맹점이 몇 가지 존재한다. 수동 라우드스피커? 완벽하다. 무선 오버이어 헤드폰은 어떤가? 훌륭하다. 무선 스피커는 어떤가? 약간은 예측이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어색하다고 말하는 것은 어떨까? 필자는 바워스앤윌킨스 제품을 사용하면서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다고 말하고자 한다.

과도하게 비싼 가격은 데이비드 베컴이 모델로 등장하는 제품치고는 꽤 완벽할 수도 있으나 대부분 어색하다고 말할 수 있다. 따라서 바워스앤윌킨스가 강력한 트루 와이어리스 이어버즈 신제품 2종을 위해 바워스앤윌킨스는 디자인과 제품 외관 문제를 다루었다.

바워스앤윌킨스가 택한 전략이 성공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바워스앤윌킨스의 Pi8은 바워스앤윌킨스가 새로 선보인 무선 이어버즈 2종 중 더 비싼 편이다. 하지만 같은 계열 라인업인 Pi6과 같은 미학적 요소를 적용했다. 과거 바워스앤윌킨스 이어버즈는 보기 이상한 스틱과의 조합으로 최악의 이어버즈를 선보였다. 하지만 2024년 새로 선보인 Pi8의 디자인은 멋지다. 데이비드 베컴이 이미 바워스앤윌킨스 제품을 받지 않았다면, 기꺼이 직접 구매하여 사용하고자 할 수도 있을 것이다.

Pi8은 앤트러사이트 블랙(Anthracite Black), 제이드 그린(Jade Green), 미드나이트 블루(Midnight Blue), 도브 화이트(Dove White)까지 네 가지 마감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네 가지 마감 모두 멋지고, 각각의 색상마다 훌륭하게 강조된 부분이 있다. 각각의 이어버즈 상단에 새긴 바워스앤윌킨스 브랜드 로고도 고급스럽다. (로고는 이어버즈 상단을 가까이서 보아야 읽을 수 있다.) 부드럽고 촉감이 뛰어난 손바닥 크기(2x2.6x1.1인치)이며, 이어버즈와 거의 대조를 이루는 스트라이프에 브랜드 로고가 있다.

개선된 디자인과 새로운 기능
새로운 디자인 철학은 반가운 업그레이드 사항이지만, Pi8의 디자인 업그레이드 방식은 바워스앤윌킨스의 평소와 같은 사업 방향이다. 즉, 극단적인 부분까지 철저한 변화를 주었다는 의미이다.

무선 연결은 블루투스 5.4를 통해 지원하며, aptX Adaptive와 aptX lossless 코덱과 호환한다. 물론, 더 평범한 기능도 많다. 따라서 aptX lossless 역할을 하는 소스 플레이어가 있다면, CD 품질의 16-bit/44.1-kHz lossless resolution을 무선 연결로 접할 수 있다. 멀티포인트 연결이 기능 손실로 이어지는 부분은 전혀 없다.

충전 케이스는 Qi 인증 무선 충전기와 호환되며, 똑같이 충전 기능을 지원하는 USB-C 슬롯도 있다. 배터리 사용 시간은 하이브리드 액티브 노이즈 캔슬을 실행했을 때 이어버즈를 6시간 30분간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며, 케이스에 보관하여 두 차례 이어버즈를 충전할 수 있다. 케이스에 충전하여 사용할 때를 포함한 전체 사용 시간은 20시간이다.

충전 케이스는 재송신 기능 형태의 기기가 있다. 바워스앤윌킨스는 제품 포장 박스에USB-C와 USB-C에서 3.5mm 케이블을 모두 제공한다. 충전 케이스의 한쪽 끝에서 다른 쪽으로 연결할 때 단단한 케이블 연결이 필요하며, 케이스는 이어버즈에 aptX Adaptive 표준으로 콘텐츠를 재생한다. 따라서 보통 유선 헤드폰이 필요한 콘텐츠도 무선으로 감상할 수 있다. 매우 훌륭한 기능이라는 점에 모두 동의할 것이다. 아니면, 바워스앤윌킨스가 에어플라이(AirFly)를 자사 이어폰 충전 케이스에 통합하여 55달러짜리 기기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생각해보아라.

스펙도 진지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DAC, DSP, 앰프 하드웨어 등은 유명한 특수 ADI가 출처이다. 디지털 오디오 정보를 철저한 검증에 따라 꾸준히 투입하면, 오버사이즈 풀레인지 카본 콘(Carbon Cone) 다이내믹 드라이버로 사용자의 귀에 음향을 전달한다. 음향은 바워스앤윌킨스가 Px8 무선 오버이어 헤드폰으로 처음 개발한 드라이버 기술로 전달한다. 하이브리드 액티브 노이즈 캔슬 시스템과 기술, 음성비서 상호작용과 관련된 마이크 3대가 이어버즈 한쪽당 탑재되었다. Pi 이어버즈는 IP54 방수 등급을 인증받았다. 따라서 실제 사용 도중 어떤 환경에서든 만족할 수 있다.
 
[사진=Bowers & Wilkins]
[사진=Bowers & Wilkins]

전반적인 제어 능력
아이폰 사용 환경을 지원하도록 제작된 데다가 곧 출시될 구글 패스트 페어(Google Fast Pair)도 지원할 예정이라는 점에서 Pi8은 대다수 소스 플레이어와 빠르고, 별다른 경고 없이 연결할 수 있다. 이어버즈를 소스 플레이어와 연결하면, 플레이어 자체 기본 음성비서 외에도 이어버즈 제어에 도움이 되는 기능을 여렷 접할 수 있다.

바워스앤윌킨스 로고가 사실상 읽을 수 없을 정도로 매우 작은 크기로 적용된 각각의 이어버즈 꼭대기 부분은 기능 터치 표면이다. 재생, 통화 기본 기능도 신속하게 안정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iOS와 안드로이드에서 무료로 설치할 수 있는 바워스앤윌킨스의 뮤직 앱도 사용할 수 있다. 재생 제어 기능은 물론이고, 액티브 노이즈 캔슬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디저(Deezer), 쿼버즈(Qobuz), 사운드클라우드(SoundCloud), 타이달(Tidal), 튠인(TuneIn) 등 가장 좋아하는 음원 스트리밍과의 통합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널리 존재하는 표준을 제공하여 누구나 기대할 수 있는 기능 이상을 제공하는 깔끔하고 논리적이면서 유용한 앱이다.

성능을 이야기하자면, 바워스앤윌킨스는 Pi8의 비싼 가격을 합리화한 범위 내에서 최고의 제품에 해당한다. 게다가 Pi8의 단점은 사소한 문제이며, 실제 음질에는 크게 초점을 맞출 만한 부분이 아니다.

볼륨 수준을 현실적인 수준과 약간 큰 수준 사이로 설정하면, Pi8의 성능을 풍부하게 즐길 수 있다. Pi8이 확장 수준이 뛰어나고 명확하면서 매우 탄탄한 사운드 스테이지를 생성한다는 사실은 가장 복잡한 음원 파일도 음향을 널리 전달하여 고유의 방식으로 음원 구현이 가능하다는 의미이다.

널리 전달하는 음향과 음향 분리 기능은 Pi8이 Fela Kuti의 Gentleman 등 일부 음향의 특이점이나 통일성을 구현하는 방식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청각 충돌 피하기
Fela Kuti의 Gentleman를 재생했을 때 바워스앤윌킨스의 다이내믹 기능 실행 능력도 선보였다. 음량을 함께 조절할 때 공간은 충분했으나 이어버즈는 비교적 사소한 조화 변화나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음향 등을 식별하고는 맥락에 따라 분리할 수도 있었다.

상세 표현 수준은 매번 실행할 때마다 최고 수준에 이른다. 음원 파일이 재생되는 부분 중 너무 순식간에 실행되거나 너무 지나친 수준으로 혼합되어 Pi8이 간과하는 부분은 없다. Pi8은 어느 부분도 소홀하게 구현하지 않는다.

조성도 전문적인 수준으로 훌륭하게 표현한다. Pi8은 자연스러운 중성음을 신중하게 표현하여 그에 따라 음원 파일에서 직접 조성을 적용하는 대신 조성이 드러나도록 한다. 이 덕분에 Fela Kuti의 곡이 따뜻하고 생동감이 넘치는 느낌이었다. Anastasia Coope의 ‘He Is on His Way Home, We Don’t Live Together’와 같은 곡을 재생할 때는 즉시 강렬한 느낌을 구현했다. 더 나아가 Pi8은 청각 충돌이 발생하는 등의 음향 전달을 피하면서 특정 음향에 집중하도록 한다.

저주파수 음향은 탄탄하면서 생동감이 넘치는 느낌이며, 변주곡을 실행할 때 강렬한 저음을 선사한다. 특히 강렬한 저음에서 음향 제어 수준이 훌륭한 편이다. 결과적으로 리듬 표현과 적절한 음향 표현을 안정적으로 구현한다. 고주파수 음향도 마찬가지로 훌륭하다. 떨림음의 균형을 맞추어 풍부한 음향을 전달하도록 이끈다.

바워스앤윌킨스는 중간음도 훌륭하게 처리한다. 미묘한 차이와 특성, 보컬 퍼포먼스 정도,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등을 모두 드러낸다. 사운드스테이지는 Pi8이 전반적인 음원을 간단하게 통합하여도 가수가 모든 상황에서 확실하게 자신의 보컬 표현을 하도록 한다. Pi8은 보컬의 동기가 명확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중간음을 직접적으로 표현한다.

볼륨 주의
약간은 큰 소리를 넘어서 볼륨을 더 높이고자 한다면, Pi8의 3차원 사운드스테이지의 장점을 누리기 어렵다. 볼륨을 지나칠 정도로 높이면, 모든 음원이 스테이지에서 갑자기 전달되며, 처음 훌륭하게 구현되었던 음원이 약간은 정체되어 분명한 음향 표현이 어려워진다. 청력 손실을 유발할 정도로 볼륨을 높여서는 안 될 또 다른 이유이다. 3차원 사운드스테이지를 언급했으나 공간음향 기능과의 호환은 기대하지 않는 편이 좋다. Pi8은 그저 대다수 시간 동안 제법 훌륭하게 구현되는 깊고 넓으면서 긴 스테레오를 생성할 뿐이다.

Pi8의 통화 품질도 뛰어난 편이다. 마이크는 바람 소리 유입을 최소화하며, 인위적 요소나 마이크 절단은 없다. 통화 목적으로 이어버즈를 주로 사용한다면, 안정적인 통화 품질을 접하기 좋은 제품이다.

노이즈 캔슬 기능은 최고 수준에 해당하지만, Pi8 구매 결정을 내리기 전 주저할 수도 있다. 오해는 없기를 바란다. Pi8은 대다수 사용 환경에서 외부 소음 전달을 최소화하는 능력이 훌륭하다. 하지만 간혹 조금 큰 저주파수 소음을 차단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다. 모든 트루 무선 이어버즈로 노이즈 캔슬 기능을 사용할 때 겪는 문제이기도 하다. Pi8의 노이즈 캔슬 기능은 보스 제품만큼 뛰어난 편은 아니다. 이어버즈 자체에서 음향을 재생성하지 않으면서 음향에 초점을 맞춘 무선 이어버즈를 찾는다면, 구매할 제품을 충분히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적어도 필자의 바람이라고 볼 수 있으나 대다수 사용자는 Pi8의 음질이 액티브 노이즈 캔슬 기능보다 더 우수하다고 평가할 것이다. 만약, 필자가 언급한 대다수 사용자에 해당한다면, 바워스앤윌킨스 Pi8을 음질이 가장 뛰어난 트루 와이어리스 인이어 헤드폰으로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이제 바워스앤윌킨스는 음향만큼 훌륭한 디자인을 선보였다. 따라서 Pi8은 비싼 가격을 합리화하기 적합한 제품에 가깝다고 평가할 수 있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S(WIRED.com)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Review: Bowers & Wilkins Pi8 Wireless Earbuds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RECOMMEND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