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Ryan Waniata, WIRED US
 

장점	편안하고 가벼운 디자인 멀티포인트 페어링, 노이즈 캔슬 등 바람직한 기능 탑재 선명한 음향과 저음에서의 훌륭한 음향 전달 넓은 스테레오 이미지 IP55 방수 등급 매우 빠른 충전 속도 맞춤 설정 및 EQ 설정용 전용 앱 구글 패스트 페어+
단점	또 다른 에어팟 프로 복제품 등장 노이즈 캔슬 기능 실행 시 짧은 배터리 사용 시간 기이한 기본 제어 레이아웃 그저 그런 수준인 노이즈 캔슬, 트랜스패런시 모드
총점(10점 만점)	7점

모방이 진정한 호평의 유형에 해당한다면, 애플 에어팟 프로는 자부심을 느낄 것이다. 매년 애플의 차별화된 디자인을 겨냥한 최신 이어버즈가 여럿 출시된다. 심지어 이전과는 다른 모습으로 변화를 선보인 삼성 갤럭시 버즈 3세대도 에어팟 프로 모방 행렬에 동참했다.

필자의 책상 한 편을 보았을 때 책상에 올려둔 이어버즈 대부분 에어팟 프로의 고급 성능이나 간단한 iOS 활용성과 직접 경쟁하려는 듯한 제품처럼 보이지 않는다. 대신, 원플러스 노드 버즈 3 프로(Nord Buds 3 Pro)를 포함한 일부 신제품은 애플의 최고급 버즈보다 훨씬 더 가격을 낮춘 동시에 확실한 기본급 성능과 기능을 제공한다.

실제 에어팟 프로와 같은 특징을 갖춘 제품은 없을 것이다. 특히, 애플의 모든 특징을 갖춘 타사 이어버즈를 찾고자 할 때는 진정한 에어팟 프로와 같은 제품을 찾아보기 더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제품 구매 예산이 여유롭지 않다면, 원플러스의 최신 이어버즈인 노드 버즈 3 프로가 편안한 착용감과 멀티포인트 연결, 양호한 노이즈 캔슬 기능, 선명하면서도 강렬한 음향 등 여러 추가 장점을 100달러 미만인 가격으로 제공한다.
 
익숙한 형태
노드 버즈 3 프로의 가장 두드러지는 특성은 고가이면서도 오랫동안 기억에 남지 않는 이름이다. 농담이 아니라 필자는 실제로 이 기사를 작성할 시점에 노드 버즈라는 이름의 샐러드를 거의 매일 같이 보았다.

노드 버즈 3 프로 디자인은 에어팟 프로를 연상케 한다. 물론, 에어팟 프로에서 파생된 모습도 많다. 하지만 원형의 얼룩덜룩한 충전 케이스 등 사운드피츠 에어4 프로(Soundpeats Air4 Pro, 와이어드 평점 10점 만점 기준 7점)와 유독 비슷하다. 두 제품 모두 광범위한 영역에서 선택할 수 있는 화려한 플라스틱 형태의 저가 이어버즈 제품에 해당한다. 다만, 노드 버즈 3 프로의 스템이 가장 작다는 점이 다른 제품보다 근소한 차이로 귀에 이어버즈를 꽂거나 뺄 때 편리함을 더한다.

이어버드 한 쪽당 무게는 에어4 프로보다 조금 더 가벼운 편인 4.4g이다. 그러나 에어팟 프로보다는 약 1g 더 가볍고, 인체공학적 디자인의 결합 덕분에 이어버즈를 귀에 착용했을 때 눈에 보이지 않는다. 다수 저가 이어버즈와 마찬가지로 이어팁 크기는 3가지만 제공한다. 그러나 기본 이어팁이 필자의 귀에 딱 맞았다. 덕분에 안정적인 착용감을 느끼면서 몇 시간 동안 편안하게 사용하기 좋았다.

이어버즈는 블루투스 5.4와의 연결로 영리하면서도 안정적인 기기를 제공한다. 필자가 사용할 때는 종종 아이폰을 꺼내기도 전에 기기와 호환이 되었다. 안드로이드 기기 사용자라면, 처음 한 번 조작하여 구글 패스트 페어+(Google Fast Pair+)와 함께 사용할 수 있다. 멀티포인트 연결도 비슷하게 간편한 사용이 가능하며, 이어버즈를 스마트폰, 노트북과 동시에 연결하여 연결 기기를 편리하게 전환할 수 있다. 이어버즈와 다른 기기 호환을 실행하고자 할 때는 케이스 하단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된다. 별도의 앱은 필요하지 않다.

노드 3 프로의 재생/중단 명령이 기본적으로 비활성화되었기 때문에 깊이 사용하기 전, ‘헤이 멜로디(Hey Melody)’라는 당황스러운 이름으로 배포된 원플러스 앱을 설치하고자 할 수도 있다. 이어버즈 위치를 조정하면서 의도치 않게 터치 명령을 실행하는 일을 막고자 재생/중단이 처음 비활성화되었다고 추측하지만, 다소 황당한 기본 설정 조건이다. 이어버즈는 사용자가 이어버즈를 뺄 때 자동 중단 혹은 재생 기능을 실행할 수 있는 센서를 제공한다.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저가 이어버즈인 사운드코어 스페이스 A40(Soundcore Space A40, 와이어드 평점 10점 만점 기준 8점)도 자동 중단 센서를 생략했다. 앱에서 일반 반응형 터치 센서를 통한 전반적인 경험을 누리기 위해 음량, 앰비언트 오디오, 건너뛰기 등과 함께 재생/중단 제어 기능 설정을 부여할 수 있다.

노드 버즈 3 프로가 다소 아쉬운 부분은 배터리 사용 시간이다. 원플러스는 1회 충전 시 사용 시간 12시간, 충전 케이스에 충전할 때는 최대 44시간을 약속한다. 그러나 노이즈 캔슬 기능을 실행했을 때 배터리 사용 시간이 원플러스가 주장한 시간의 절반 미만으로 줄어들었다. 필자는 보통 1회 충전 시 5시간 동안 사용했다. 그러나 이어버즈 음량에 따라 사용 시간 차이가 커질 것이다. 긍정적인 부분으로 놀라울 정도로 빠른 충전 속도를 언급할 수 있다. 방전된 배터리를 80%까지 충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10분도 되지 않는다. 따라서 실제 유일한 제한 사항은 케이스, 그리고 장기적인 배터리 사용 시간이다.

훌륭한 추가 사항
더 나은 성능의 일관성과 함께 노드 버즈 3 프로처럼 호평받을 만한 저가 이어버즈의 가장 큰 장점으로 한때 최고급 이어버즈에만 제공된 기능 채택 범위가 갈수록 확장된다는 사실이다. 그 시작점은 단순한 장식을 넘어선 노이즈 캔슬 기능 지원에서부터 시작한다.

사운드코어 스페이스 A40, 리버티 4 NC(Liberty 4 NC, 와이어드 평점 10점 만점 기준 8점) 등 필자가 사용하면서 가장 좋았던 저가 이어버즈와 비교했을 때 원플러스 노드 버즈 3 프로는 고유의 장점을 보유했다. 특히, HVAC와 같은 저주파수 음향에서 노드 버즈 3 프로만의 장점이 돋보였다. 그러나 사운드코어 스페이스 A40은 휴대용 비행기 드론 영상 음향을 절제하는 부분에서 더 우수한 음향을 선사했다. 또, 타자 입력 소리와 같은 고주파수 음향 성능이 더 훌륭했지만 압도적인 수준은 아니었다. 재차 말하자면, 원플러스 노드 버즈 3 프로가 저주파수 음향 전달 부분에서 효율성이 비교적 아쉬운 사운드피츠 에어4 프로보다는 한 수 위였다. 그러나 주변 대화 소리 제어 기능은 사운드피츠 에어4 프로가 조금 더 나았다.

노드 버즈 3 프로는 실제 사용 환경에서 도로 교통 소음이나 집 주변 앰비언트 노이즈 등 음향 테스트를 할 때 꽤 정확한 음향을 전달했다. 음악을 추가로 재생할 때는 일상 노력에서 어느 정도 평온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에어팟 프로나 보스 QC 울트라와 같은 고가 제품으로 향한다면, 훨씬 더 효과적이면서 포괄적인 노이즈 캔슬 기능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비용 부담이 뒤따른다.

주변 소음 방해 없이 조용한 환경을 원할 때 사용하도록 설계된 원플러스의 트랜스패런시 모드는 만족도가 낮다. 노드 버즈 3 프로와 같은 저가 이어버즈로는 분명하면서도 음향 전달 방해가 없는 음향을 효과적으로 구현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노이즈 캔슬 기능을 언급하자면, 에어팟 프로나 보스 QC 울트라 등 고가 제품을 구매하면, 갑작스러운 소음 전달 제한과 같은 고급 기능은 물론이고 더 나은 성능을 접할 수 있다.

노드 버즈 3 프로의 다른 간편 기능 중에는 멀티밴드 EQ, IP55 방수 및 방진 기능, 이어버드 착용감 테스트, 이어버즈 분실 시 이어버즈에서 소음을 전송하여 위치를 찾도록 돕는 나의 버즈 찾기(Find My Buds) 기능 등이 있다. 또한, 이어버즈 착용 도중 의도치 않게 나의 버즈 찾기 기능을 실행할 때는 먼저 경보음 울림 경고를 보내서 사용자의 귀에 커다란 경고음이 전달되는 일이 없도록 한다.

분리된 상태 유지
필자는 프라임데이 열풍 도중에도 노드 버즈 3 프로로 음악을 재생하자마자 약간은 매력적인 음향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필자는 무수히 많은 제품 할인 행사 도중 최고의 제품을 찾고자 다양한 상품을 자세히 찾아보았으나 이어버즈를 중단하여 넓은 스테레오 이미지와 팽팽한 악기 분리에 주목한다는 사실을 스스로 발견했다. 또, 앞뒤로 악기 연주음 혼합 및 흥미로운 사용 경험을 위한 측면으로의 음향 전달이 이루어지도록 하기도 했다.

중간 음역대와 떨림음 주파수 간 균형은 훌륭한 편이며, 저음은 가끔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제어되다가 과도한 수준으로 전달된다. 지나치게 제어되거나 너무 강력한 수준은 아니지만, 강력한 붐다운(boom down) 음향이 아래로 향하도록 기본 설정되었다. 전용 바스웨이브(BassWave) 버튼이 음향을 추가로 널리 전달할 수 있다. 비츠(Beats) 이어버즈와 강렬한 저음을 전반적으로 좋아하는 사용자에게 매력적인 부분이다. 그렇지 않다면, 바스웨이브와 EQ를 사용한 저음 추가 설정을 하지 않을 수도 있다.

A/B 테스트 이후 원플러스 노드 버즈 3 프로가 에어4 프로와 매우 비슷하다는 사실에 한 번 더 만족했다. 두 제품이 완벽히 똑같은 것은 아니지만, 두 제품을 번갈아 사용하면서 음향 차이를 인지하기 매우 어려웠다는 점에서 두 제품 모두 호평할 만하다. 음향은 선명함이나 생동감, 상세 표현 모두 에어팟 프로와 같은 수준은 아다. 테크닉스 AZ80(Technics AZ80, 와이어드 평점 10점 만점 기준 9점)보다 음향이 한 수 아래라는 점은 두말할 것도 없다. 하지만 노드 버즈 3 프로의 출고가 80달러임을 고려하면, 꽤 훌륭하다고 평가할 수 있다.

노드 버즈 3 프로의 전체적인 사용 경험을 높이기 좋다. 필자는 지금도 대다수 소비자에게 전반적으로 더 정교한 성능을 선사하는 저가 이어버즈로 사운드코어 스페이스 A40이나 리버티 4 NC를 추천할 것이다. 하지만 원플러스 노드 버즈 3 성능은 사운드코어 스페이스 A40, 리버티 4 NC과 비교했을 때 제법 훌륭한 편이었다. 여전히 확실한 에어팟 프로 복제품 중 100달러 미만인 제품을 찾아 헤맨다면, 노드 버즈 3 프로를 구매하고자 하는 제품 비교 목록에 추가할 만하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S(WIRED.com)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Review: OnePlus Nord Buds 3 P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