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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버 요가 슬림 7x 코파일럿+ PC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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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버 요가 슬림 7x 코파일럿+ PC 리뷰
단순하지만, 가격을 고려하여 평가한 레노버 요가 슬림 7x 코파일럿+ PC는 가격 대비 성능이 가장 훌륭한 노트북이다.
By CHRISTOPHER NULL, WIRED US
 

장점

최고 수준의 가격 대비 성능

훌륭한 화면

긴 배터리 사용 시간

단점

팬 가동 소음

지루한 디자인

손가락 지문 얼룩 남기 쉬움

총점(10점 만점)

7점


이전의 HP처럼 레노버도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 PC 컨셉을 자체적으로 해석하여 건물 한 공간의 사무실이나 적어도 개인 집무실용 노트북을 찾는 소비자를 공략한다. ARM 아키텍처 기반 퀄컴 칩셋을 탑재하여 기존의 인텔 칩 기반 노트북은 구형 노트북으로 구분한다. 배터리 성능 대거 향상, 성능 강화, 인공지능(AI)을 통합한 영리한 기능을 약속한다.

요가 슬림 7x(Yoga Slim 7x) 하드웨어는 씽크패드의 알루미늄 소재를 적용하는 실용적인 선택과 불필요한 추가 기능은 대거 없앤 코파일럿+ PC의 특성에 맞게 적용되었다. 화면 위의 작은 탭은 웹캠 장착 공간이자 클램셸을 수월하게 여닫도록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한다. 스피커는 양쪽 키보드 측면에 배치되었다.

위의 특징을 언급하는 이유는 별도의 설명이 없었다면, 레노버 제품의 특성을 최대한 반영한 14.5인치 화면, 무게 2.8파운드(약 1.27kg), 두께 18mm 조합의 디자인과 관련하여 추가로 어떤 점을 말해야 할지 감을 잡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 가지 주목할 점이 있다. 바로 노트북 섀시 색상 때문에 지문 얼룩을 발견하기 쉽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필자는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고자 수시로 노트북을 닦아야 했다.

요가 슬림 7x의 내부를 살펴보면, 엔트리 레벨 모델의 스펙은 스냅드래곤 X 엘리트 X1E78100 CPU와 RAM 16GB, SSD 512GB로 구성되었다. 여기서 돋보이는 점은 해상도 2,944x1,840픽셀을 지원하면서 매우 밝은 터치스크린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프로 외에 지금까지 필자가 테스트한 노트북 중 가장 밝은 코파일럿+ PC이자 전체적으로 지금까지 접한 노트북 중 가장 밝은 제품이다.
 
[사진=Lenovo]
[사진=Lenovo]

포트 선택 범위도 궁금해할 만한 부분이지만, 대다수 사용자에게는 충분한 편이다. 요가 슬림 7x는 USB 4.0을 지원하는 USB-C 포트 3개를 제공한다. USB-C 포트 하나는 충전용으로 사용해야 한다. 오른쪽 측면에는 웹캠용 프라이버시 셔터가 있다. 웹캠용 프라이버시 스위치의 위치는 가장 찾기 어려운 곳에 배치되었다고 할 수 있지만, 필자는 웹캠용 프라이버시 셔터가 아예 없는 것보다는 나은 편이라고 생각한다.

성능은 중간 수준 노트북에 해당한다. 요가 슬림 7x의 점수는 CPU 집약도가 높은 애플리케이션 및 그래픽 소모 테스트에서 모두 필자가 지금까지 테스트한 코파일럿+ PC의 평점 중 평균에 해당한다. 하지만 특이하게도 씨네벤치 2024 이미지 렌더링 벤치마크에서는 그 이유를 설명할 수 없으나 너무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벤치마크 결과는 이상하지만, 필자는 일시적이더라도 예상치 못한 훌륭한 성능을 무시하지 않는다.

같은 내용을 재차 반복하자면, 스냅드래곤 기반 컴퓨터에는 지금도 호환성 문제가 있어서 모든 앱을 실행할 수 없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만약, 웹 브라우저,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마인스위퍼(Minesweeper) 등 기본 기능을 실행할 때는 특별히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래픽 소모가 심한 기능을 자주 사용하는 사용자는 이미 가장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소프트웨어 사용 경험 도중 장벽을 마주하기 시작했다.

배터리 사용 시간은 다른 코파일럿+ PC와 마찬가지로 매우 긴 편이다. 100% 충전한 상태에서 유튜브 영상을 전체 화면으로 실행할 때 기록한 배터리 사용 시간은 15시간 36분이었다. 같은 조건에서 배터리 사용 시간 17시간 20분을 기록한 서피스 프로 다음으로 코파일럿+ PC 중 배터리 사용 시간이 긴 편이다. 필자는 요가 슬림 7x의 배터리 사용 시간을 테스트하기 15시간 전, HP 엘리트북 울트라 G1q(HP EliteBook Ultra G1q)를 사용했다. 음향 품질은 우수한 편이지만, 뛰어나다고 하기에는 아쉽다. 넓은 실내 공간에서는 한밤중 영화를 볼 때 소리를 충분히 전달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요가 슬림 7x를 간단하게 사용하면서 누린 경험은 훌륭한 편이었다. 14.5인치 화면은 큰 편이지만, 노트북이 지나치게 크다는 느낌 없이도 더 넓은 공간을 부여한다. 키보드는 레노버의 전형적인 느낌을 선사한다. 훌륭한 공간 배치가 이루어진 키와 키캡의 조명 파우더 코팅 조합은 손가락으로 타자를 칠 때 유쾌한 느낌을 선사한다. 터치패드는 너무 넓지 않은 범위에서 충분한 공간을 제공한다. 필자가 직접 사용했을 때 타자를 치던 중 실수로 손바닥으로 터치패드를 치는 일은 없었다.

요가 슬림 7x에는 한 가지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 단점이 있다. 적당한 수준의 기능을 실행할 때도 팬이 가동되며, 그 소음이 크다는 점이다. 필자가 지금까지 사용한 코파일럿+ PC 중 팬 가동 소음이 가장 컸다. 코파일럿+ PC 여러 제품에 탑재된 최신 스냅드래곤 칩셋은 실제로 전력 사용량이 적다는 추측이 있다. 바로 코파일럿+ PC의 배터리 사용 시간이 일반 노트북과 비교했을 때 놀라울 정도로 긴 편이다. 필자가 팬 가동 소음이 지나치게 크다는 점에 놀란 이유이다. 매우 매력적인 제품처럼 보였을 수도 있는 요가 슬림 7x가 이상하게 보이는 것(이상하게 들린다고 해야 하나?)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소음 문제가 단점이 되며, 또 다른 결함으로는 가격을 언급할 수 있다. 출고가 1,200달러로 책정된 요가 슬림 7x는 필자가 지금까지 테스트한 코파일럿+ PC 중 가장 저렴한 편이며, 성능이나 배터리 사용 시간 등 소비자가 노트북 구매 시 중요하게 여기는 조건의 차이를 떠나 구매 과정에서 지출하는 비용을 모두 따져보았을 때 가격 대비 성능이 매우 훌륭한 제품이다. 화려하고, 매우 매력적인 경험 혹은 가격 대비 최고 수준의 전력, 공간을 가득 채우는 멀티미디어 시스템을 원한다면, 요가 슬림 7x를 구매하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적당한 가격으로 전반적으로 확실히 실용성을 갖춘 노트북을 구매하고자 하면서 스냅드래곤 최신 칩에 관심이 있다면, 요가 슬림 7x를 선택하는 것이 틀린 선택은 아니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S(WIRED.com)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Review: Lenovo Yoga Slim 7x Copilot+ 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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