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Makena Kelly, WIRED US
2024년 7월, 테일러 스위프트 팬클럽이 스위프트 팬 온라인 커뮤니티를 카멀라 해리스(Kamala Harris) 부통령의 온라인 선거 유세 운동 본부로 전환했다. 그리고 해리스 부통령 유세 운동 노력을 달성하고자 한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2024년도 미국 대통령 선거 후보 자리에서 사퇴한 뒤 22세 스위프트 팬인 에메랄르 메드라노(Emerald Medrano)는 스위프트 팬 온라인 커뮤니티에 소식을 전했다. 복수 정치 논객이 바이든을 이을 민주 출마 후보 논쟁을 요란하게 이어가자 메드라노는 무언가 행동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 메드라노는 정치 활동에 참여한 경험이 없으나 온라인에서 큰 인기를 누린 스위프트 팬 계정을 보유했다. 당시 메드라노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지 못한 상태에서 X(구 트위터)에 “미국 스위프트 팬클럽이 해리스 부통령의 유세 운동을 대규모로 조직하고는 2025년의 끔찍한 전망이 시민의 투표권 행사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 알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는 글을 올렸다.
메드라노가 글을 올리자마자 즉시 압도적인 지지 반응이 쏟아졌다. 메드라노는 다른 스위프트 팬에게서 지지 의사를 밝힌 댓글과 다이렉트 메시지 수백 건을 받았다.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이들에게는 시민권, 트랜스젠더 권리, 생식 보건 복지 필요성이 메드라노의 뜻에 동의하게 된 주된 계기가 되었다. 그중 일부 팬은 정치적 배경 지식을 보유했다. 대규모 스위프트 팬 계정을 운영하거나 SNS를 전문적으로 운영하는 이들도 있다. 스위프트 팬덤은 정치에 관심이 있는 팬의 정치 참여와 팬 커뮤니티에서 선거의 의미를 학습하면서 얻은 역량을 최대한 활용하는 사회적 윤활유 역할을 한다.
카멀라 해리스를 지지하는 스위프트 팬클럽 SNS 협력자인 22세 유권자 메드라인 마이너(Madeline Miner)는 “스위프트 팬클럽이 보유한 공동의 이익과 지식이 시민 참여와 정치 활동과 연결할 훌륭한 다리 역할을 한다는 사실은 분명하다”라고 말했다.
메드라노가 게시글을 게재한 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를 위한 스위프트 팬 계정인 ‘스위프티스 포 카멀라(Swifties for Kamala)’의 구성원은 300명이 넘었으며, 수천 명이 디스코드 서버 가입을 신청했다. 스위프티스 포 카멀라는 이미 세 가지 계정을 개편할 정도로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 이제 틱톡 팔로워 수는 8만 명, X 팔로워 수는 4만 8,000명,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1만 6,000명을 돌파했으며, 스위프트의 노래 가사를 인용하여 해리스 부통령 지지를 호소하는 섭스택 계정도 등장했다. (이 외에도 해리스 부통령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스위프트 팬 계정도 다수 찾아볼 수 있으나 ‘스위프티스 포 카멀라’의 규모가 가장 크다.)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는 스위프트 팬클럽은 커뮤니케이션팀, 금융팀, 도달 범위 확장팀, 소셜팀까지 네 가지 팀으로 구성되었다. 소셜팀은 주로 플랫폼에서 형성되어 각자 해리스 부통령 지지를 이끈다. 인스타그램에서 큰 인기를 얻은 스위프트 팬 계정을 운영한 경험이 있는 21세 유권자 로한 레이건(Rohan Reagan)은 인스타그램에서 스위프트 팬의 해리스 부통령 지지 노력을 이끌고 있다. 레이건은 지난 몇 년간 스위프트 관련 콘텐츠를 게재했다. 이제는 해리스 부통령을 주제로 한 콘텐츠를 게재한다.
레이건은 “릴스와 게시물 모두 내가 직접 제작하거나 외부에서 제작 의뢰를 하여 완성했다. 지금 당장 개인 SNS를 보유하고, 직접 인포그래픽 연구를 할 수 있는 콘텐츠를 생성하도록 온라인 페이지에 게시물을 올린다. 결국에는 다른 유권자도 나에게 직접 찾은 정보를 전달한다. 다른 팬이 공유한 정보를 검토하여 조금 수정한 뒤 온라인 페이지에 게재한다”라고 전했다.
레이건이나 다른 SNS 계정 운영자가 편집 기능을 형성하기 전 SNS 협력자인 23세 스위프트 팬 레이 바우어(Leigh Bauer)는 브랜드와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는 스위프트 팬클럽 계정의 공식 의견을 형성하기 시작했다. 바우어는 스위프트 팬덤이 자신의 활동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특히, X의 스위프트 공식 팬 계정인 @taylornation13에서 영감을 받았다.
바우어는 “스위프트 팬 계정은 상품 출시, 앨범 발매 일정, 스위프트 상품으로 추정되는 대상과 관련한 뉴스, 업데이트 사항을 알리는 고유의 차별화된 의견을 말한다. 하지만 실제로 온라인에서 팬과의 참여 활동도 훌륭하다. 스위프트 팬 계정의 소식 전달, 온라인 참여 활동 경험을 많은 팬들이 이해할 수 있는 익숙한 다른 의견으로 계속 이어가기를 바란다. 단, 누구나 존중할 만한 의견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해리스 부통령 유세 운동단도 스위프트 팬클럽의 활동에 관심을 보였다. 스위프티스 포 카멀라 계정 출범 이후 해리스 유세 운동단이 두 차례 스위프티스 포 카멀라에 연락했으며, 유세 운동 관계자와 계속 연락 중이라고 밝혔다.
해리스 부통령의 대변인은 스위프트 팬클럽과의 접촉 사항을 확실히 밝히지 않았다. 다만, 와이어드의 문의에 유세 운동단은 주기적으로 비슷한 이해관계자와 연락한다고 답변했다.
스위프티 스 포 카멀라와 해리스 부통령의 관계는 과거 온라인 팬덤 형성 노력을 반영하지만, 국가 단위라는 차이점이 있다. 2020년, 치열한 후보 선정 당시 젊은 유권자와 여러 인기 대중문화 팬 계정이 ‘마키버스(Markeyverse)’라는 이름으로 통한 에드 마키(Ed Markey) 매사추세츠주 민주당 상원 의원 지지 단체를 형성했다. 마키버스는 선거 몇 주 전 줌을 통해 유권자에게 문자로 연락하면서 스위프트의 곡을 포함하여 가장 좋아하는 노래 몇 곡을 틀었다. 마키는 당시 10포인트 차이로 승리했다.
스위프티스 포 카멀라는 2024년 11월이 오기 전 실행할 중요한 계획을 구상 중이다. 추후 스위프트의 에라스 투어(Eras Tour) 공연이 열릴 시기에 선거 관련 행사를 주최하고는 SNS 전 영역에서 팔로워와 소통할 새로운 방법을 찾고자 한다. 그러나 지금은 서서히 해리스 부통령 지지, 팬과의 소통을 위한 행동을 하면서 선거 당일 필요한 지지 기반을 형성 중이다.
25세 유권자 베카 영(Becca Young)은 “스위프트 팬클럽의 활동이 지속 가능하다는 점을 확인하고자 한다. 너무 성급한 활동에 나서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 다양한 활동을 하고자 한다. 최대한 도움을 주면서도 2024년 7월 자로 활동을 시작하고, 대통령 선거를 치르는 2024년 11월, 더 나아가 그 이후까지 활동을 이어가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임명 후보로 출마할 것이라고 발표하고 몇 시간 뒤 흑인 여성 4만여 명이 줌에 모였다. 당시 영상통화에 참석한 이들은 160만 달러를 해리스 부통령 지지 기부금으로 모으고는 다른 소수 단체 수십 곳의 합류를 독려했다. 2024년 7월 29일(현지 시각),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는 백인 유권자 집단이 형성한 ‘화이트 듀드스 포 해리스(White Dudes for Harris)’에서는 팀 왈즈(Tim Walz) 미네소타주지사, 마크 해밀(Mark Hamill), 마크 버팔로(Mark Ruffalo), 조쉬 가드(Josh Gad) 등 일부 유명인이 부통령 후보로 언급되었다는 소문이 확산되었다. 화이트 듀드스 포 해리스는 19만 명이 해리스 부통령 측 유세 운동단의 연락을 받고, 유세 운동 자금 420만 달러를 모았다고 전했다.
마이너는 “지난해 문화적 변화가 발생했다. 특히, 2023년 여름에는 영화 바비(Barbie), 에라스 투어, 비욘세의 화려한 대규모 행사로 대대적인 문화적 변화가 있었다. 이제 여성과 소녀에게 진지하게 관심을 보이는 이들이 많다. 물론, 소녀와 여성만 스위프트의 팬층을 형성한 것은 아니다. 따라서 그동안 사회에서 소외된 이들의 열정을 다루는 무언가로 많은 이들이 바라던 일이 시작되었다”라고 주장했다.
스위프트 팬클럽은 지난 몇 년간 중요한 성과를 여럿 달성했다. 티켓마스터(Ticketmaster) 플랫폼에서 에라스 투어 공연 티켓 판매를 시작하자 버그가 발생하여 티켓 구매가 거의 불가능한 일이 되었다. 티켓마스터 장애 이후 팬들의 분노는 티켓마스터가 미 의회 조사 대상이 되는 결과로 이어졌다. 미 의회 조사에서 일부 상원 의원은 스위프트의 노래 가사를 인용하면서 발언을 시작했다.
마이너는 “많은 누리꾼이 스위프트 팬클럽 참여를 시작하는 과정을 다룬 트윗을 게재한 계정에서 스위프티스 포 카멀라 계정을 태그하며, 트럼프의 시대는 끝났다고 말했다. 스위프트 팬클럽은 규모가 거대하면서 강력한 영향력을 지녔기 때문이다. 에라스 투어 공연 당시 공연 개최 도시에 막대한 경제적 효과를 가져온 사례와 티켓마스터의 접속 장애 당시와 같이 스위프트 팬클럽의 영향력은 매우 크다. 많은 이들이 스위프트 팬클럽이 지닌 힘과 현재 100% 긍정적인 방향으로 영향력을 활용하는 것이 멋지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라고 주장했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S(WIRED.com)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Meet the Swifties Campaigning for Kamala Harris
2024년 7월, 테일러 스위프트 팬클럽이 스위프트 팬 온라인 커뮤니티를 카멀라 해리스(Kamala Harris) 부통령의 온라인 선거 유세 운동 본부로 전환했다. 그리고 해리스 부통령 유세 운동 노력을 달성하고자 한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2024년도 미국 대통령 선거 후보 자리에서 사퇴한 뒤 22세 스위프트 팬인 에메랄르 메드라노(Emerald Medrano)는 스위프트 팬 온라인 커뮤니티에 소식을 전했다. 복수 정치 논객이 바이든을 이을 민주 출마 후보 논쟁을 요란하게 이어가자 메드라노는 무언가 행동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 메드라노는 정치 활동에 참여한 경험이 없으나 온라인에서 큰 인기를 누린 스위프트 팬 계정을 보유했다. 당시 메드라노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지 못한 상태에서 X(구 트위터)에 “미국 스위프트 팬클럽이 해리스 부통령의 유세 운동을 대규모로 조직하고는 2025년의 끔찍한 전망이 시민의 투표권 행사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 알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는 글을 올렸다.
메드라노가 글을 올리자마자 즉시 압도적인 지지 반응이 쏟아졌다. 메드라노는 다른 스위프트 팬에게서 지지 의사를 밝힌 댓글과 다이렉트 메시지 수백 건을 받았다.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이들에게는 시민권, 트랜스젠더 권리, 생식 보건 복지 필요성이 메드라노의 뜻에 동의하게 된 주된 계기가 되었다. 그중 일부 팬은 정치적 배경 지식을 보유했다. 대규모 스위프트 팬 계정을 운영하거나 SNS를 전문적으로 운영하는 이들도 있다. 스위프트 팬덤은 정치에 관심이 있는 팬의 정치 참여와 팬 커뮤니티에서 선거의 의미를 학습하면서 얻은 역량을 최대한 활용하는 사회적 윤활유 역할을 한다.
카멀라 해리스를 지지하는 스위프트 팬클럽 SNS 협력자인 22세 유권자 메드라인 마이너(Madeline Miner)는 “스위프트 팬클럽이 보유한 공동의 이익과 지식이 시민 참여와 정치 활동과 연결할 훌륭한 다리 역할을 한다는 사실은 분명하다”라고 말했다.
메드라노가 게시글을 게재한 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를 위한 스위프트 팬 계정인 ‘스위프티스 포 카멀라(Swifties for Kamala)’의 구성원은 300명이 넘었으며, 수천 명이 디스코드 서버 가입을 신청했다. 스위프티스 포 카멀라는 이미 세 가지 계정을 개편할 정도로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 이제 틱톡 팔로워 수는 8만 명, X 팔로워 수는 4만 8,000명,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1만 6,000명을 돌파했으며, 스위프트의 노래 가사를 인용하여 해리스 부통령 지지를 호소하는 섭스택 계정도 등장했다. (이 외에도 해리스 부통령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스위프트 팬 계정도 다수 찾아볼 수 있으나 ‘스위프티스 포 카멀라’의 규모가 가장 크다.)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는 스위프트 팬클럽은 커뮤니케이션팀, 금융팀, 도달 범위 확장팀, 소셜팀까지 네 가지 팀으로 구성되었다. 소셜팀은 주로 플랫폼에서 형성되어 각자 해리스 부통령 지지를 이끈다. 인스타그램에서 큰 인기를 얻은 스위프트 팬 계정을 운영한 경험이 있는 21세 유권자 로한 레이건(Rohan Reagan)은 인스타그램에서 스위프트 팬의 해리스 부통령 지지 노력을 이끌고 있다. 레이건은 지난 몇 년간 스위프트 관련 콘텐츠를 게재했다. 이제는 해리스 부통령을 주제로 한 콘텐츠를 게재한다.
레이건은 “릴스와 게시물 모두 내가 직접 제작하거나 외부에서 제작 의뢰를 하여 완성했다. 지금 당장 개인 SNS를 보유하고, 직접 인포그래픽 연구를 할 수 있는 콘텐츠를 생성하도록 온라인 페이지에 게시물을 올린다. 결국에는 다른 유권자도 나에게 직접 찾은 정보를 전달한다. 다른 팬이 공유한 정보를 검토하여 조금 수정한 뒤 온라인 페이지에 게재한다”라고 전했다.
레이건이나 다른 SNS 계정 운영자가 편집 기능을 형성하기 전 SNS 협력자인 23세 스위프트 팬 레이 바우어(Leigh Bauer)는 브랜드와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는 스위프트 팬클럽 계정의 공식 의견을 형성하기 시작했다. 바우어는 스위프트 팬덤이 자신의 활동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특히, X의 스위프트 공식 팬 계정인 @taylornation13에서 영감을 받았다.
바우어는 “스위프트 팬 계정은 상품 출시, 앨범 발매 일정, 스위프트 상품으로 추정되는 대상과 관련한 뉴스, 업데이트 사항을 알리는 고유의 차별화된 의견을 말한다. 하지만 실제로 온라인에서 팬과의 참여 활동도 훌륭하다. 스위프트 팬 계정의 소식 전달, 온라인 참여 활동 경험을 많은 팬들이 이해할 수 있는 익숙한 다른 의견으로 계속 이어가기를 바란다. 단, 누구나 존중할 만한 의견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해리스 부통령 유세 운동단도 스위프트 팬클럽의 활동에 관심을 보였다. 스위프티스 포 카멀라 계정 출범 이후 해리스 유세 운동단이 두 차례 스위프티스 포 카멀라에 연락했으며, 유세 운동 관계자와 계속 연락 중이라고 밝혔다.
해리스 부통령의 대변인은 스위프트 팬클럽과의 접촉 사항을 확실히 밝히지 않았다. 다만, 와이어드의 문의에 유세 운동단은 주기적으로 비슷한 이해관계자와 연락한다고 답변했다.
스위프티 스 포 카멀라와 해리스 부통령의 관계는 과거 온라인 팬덤 형성 노력을 반영하지만, 국가 단위라는 차이점이 있다. 2020년, 치열한 후보 선정 당시 젊은 유권자와 여러 인기 대중문화 팬 계정이 ‘마키버스(Markeyverse)’라는 이름으로 통한 에드 마키(Ed Markey) 매사추세츠주 민주당 상원 의원 지지 단체를 형성했다. 마키버스는 선거 몇 주 전 줌을 통해 유권자에게 문자로 연락하면서 스위프트의 곡을 포함하여 가장 좋아하는 노래 몇 곡을 틀었다. 마키는 당시 10포인트 차이로 승리했다.
스위프티스 포 카멀라는 2024년 11월이 오기 전 실행할 중요한 계획을 구상 중이다. 추후 스위프트의 에라스 투어(Eras Tour) 공연이 열릴 시기에 선거 관련 행사를 주최하고는 SNS 전 영역에서 팔로워와 소통할 새로운 방법을 찾고자 한다. 그러나 지금은 서서히 해리스 부통령 지지, 팬과의 소통을 위한 행동을 하면서 선거 당일 필요한 지지 기반을 형성 중이다.
25세 유권자 베카 영(Becca Young)은 “스위프트 팬클럽의 활동이 지속 가능하다는 점을 확인하고자 한다. 너무 성급한 활동에 나서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 다양한 활동을 하고자 한다. 최대한 도움을 주면서도 2024년 7월 자로 활동을 시작하고, 대통령 선거를 치르는 2024년 11월, 더 나아가 그 이후까지 활동을 이어가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임명 후보로 출마할 것이라고 발표하고 몇 시간 뒤 흑인 여성 4만여 명이 줌에 모였다. 당시 영상통화에 참석한 이들은 160만 달러를 해리스 부통령 지지 기부금으로 모으고는 다른 소수 단체 수십 곳의 합류를 독려했다. 2024년 7월 29일(현지 시각),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는 백인 유권자 집단이 형성한 ‘화이트 듀드스 포 해리스(White Dudes for Harris)’에서는 팀 왈즈(Tim Walz) 미네소타주지사, 마크 해밀(Mark Hamill), 마크 버팔로(Mark Ruffalo), 조쉬 가드(Josh Gad) 등 일부 유명인이 부통령 후보로 언급되었다는 소문이 확산되었다. 화이트 듀드스 포 해리스는 19만 명이 해리스 부통령 측 유세 운동단의 연락을 받고, 유세 운동 자금 420만 달러를 모았다고 전했다.
마이너는 “지난해 문화적 변화가 발생했다. 특히, 2023년 여름에는 영화 바비(Barbie), 에라스 투어, 비욘세의 화려한 대규모 행사로 대대적인 문화적 변화가 있었다. 이제 여성과 소녀에게 진지하게 관심을 보이는 이들이 많다. 물론, 소녀와 여성만 스위프트의 팬층을 형성한 것은 아니다. 따라서 그동안 사회에서 소외된 이들의 열정을 다루는 무언가로 많은 이들이 바라던 일이 시작되었다”라고 주장했다.
스위프트 팬클럽은 지난 몇 년간 중요한 성과를 여럿 달성했다. 티켓마스터(Ticketmaster) 플랫폼에서 에라스 투어 공연 티켓 판매를 시작하자 버그가 발생하여 티켓 구매가 거의 불가능한 일이 되었다. 티켓마스터 장애 이후 팬들의 분노는 티켓마스터가 미 의회 조사 대상이 되는 결과로 이어졌다. 미 의회 조사에서 일부 상원 의원은 스위프트의 노래 가사를 인용하면서 발언을 시작했다.
마이너는 “많은 누리꾼이 스위프트 팬클럽 참여를 시작하는 과정을 다룬 트윗을 게재한 계정에서 스위프티스 포 카멀라 계정을 태그하며, 트럼프의 시대는 끝났다고 말했다. 스위프트 팬클럽은 규모가 거대하면서 강력한 영향력을 지녔기 때문이다. 에라스 투어 공연 당시 공연 개최 도시에 막대한 경제적 효과를 가져온 사례와 티켓마스터의 접속 장애 당시와 같이 스위프트 팬클럽의 영향력은 매우 크다. 많은 이들이 스위프트 팬클럽이 지닌 힘과 현재 100% 긍정적인 방향으로 영향력을 활용하는 것이 멋지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라고 주장했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S(WIRED.com)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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