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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파리 갤럭시 언팩 2024 현장에서 발표한 모든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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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파리 갤럭시 언팩 2024 현장에서 발표한 모든 제품
소비자가 오랫동안 기다린 갤럭시 링이 최신 폴더블폰, 무선 이어버즈, 스마트워치, 애플워치 울트라와 여러모로 비슷해 보이는 프리미엄급 웨어러블 기기와 함께 베일을 벗었다.
By JULIAN CHOKKATTU, WIRED US

2024년 7월 10일은 삼성에 있어 중요한 날이었다. 삼성이 2024 파리올림픽 개막에 앞서 파리에서 매년 2회 개최하는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어 최신 기기 8종을 공개했기 때문이다. 파리에서 새로 공개된 기기 중 하나는 삼성의 새로운 제품군인 헬스 추적 스마트 링이다. 소비자의 관심도가 증가하면서 오라(Oura), 울트라휴먼(Ultrahuman) 등 일부 기업의 초소형 웨어러블 트래커 시장 경쟁이 새로이 펼쳐진 시점에 갤럭시 링이 등장했다.

갤럭시 링과 함께 삼성의 6세대 폴더블폰인 갤럭시 Z 폴드6와 갤럭시 Z 플립6도 모습을 드러냈다. 음향 기기 부서는 갤럭시 버즈3와 갤럭시 버즈3 프로 무선 이어버즈를 제작했다. 갤럭시 워치7 스마트워치 시리즈는 예년처럼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된다. 그러나 갤럭시 워치 울트라가 새로 출시된다는 점이 과거와 다르다. 갤럭시 워치 울트라는 애플의 프리미엄급 웨어러블 기기인 애플 워치 울트라에서 여러모로 영감을 받은 것으로 보이며, 프로 운동선수를 목표 고객층으로 삼는다. (삼성은 파리에서 진행된 미디어 이벤트에 와이어드 기자도 초대하고, 취재 현장을 오간 기자의 왕복 항공료도 일부 지원했다.)

삼성이 발표한 신제품과 관련하여 알아야 할 모든 정보를 아래와 같이 전달한다.
 
[사진=Samsung Newsroom]
[사진=Samsung Newsroom]

갤럭시 링
많은 이들이 운동 도중 혹은 운동 후 스마트워치나 피트니스 트래커로 헬스, 피트니스 데이터를 추적한다. 스마트 링은 헬스, 피트니스 추적 기술을 지원하는 초소형 기기가 개선된 덕분에 인기가 증가했다. 각종 헬스 기록을 추적하고자 큰 스마트워치 대신 작은 반지를 착용하는 것을 싫어할 이가 있을까?

2024년 1월 개최된 CES 현장에서 출시 예고된 갤럭시 링은 가벼운 티타늄 소재로 제작되었다. 색상은 블랙, 실버, 골드 3가지이다. 삼성은 갤럭시 링을 사전 주문한 소비자에게 갤럭시 링 사이즈 키트를 먼저 배송한다. 추후 지정된 유통 매장에서도 매장에서 사전 착용 후 정확한 사이즈의 제품을 구매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키 195cm 남성인 필자의 손가락에는 가장 큰 크기인 13호가 가장 적당했다. 이 때문에 손가락이 두꺼운 소비자가 갤럭시 링을 착용하기 불편할 수도 있다는 점을 약간 우려한다.) 갤럭시 링은 9가지 크기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IP68, 10 ATM 방수 등급이 적용되어 샤워할 때나 설거지할 때도 갤럭시 링을 뺄 필요가 없다. 삼성 헬스 앱을 통해 모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호환하여 사용할 수 있다. 단, 아이폰과의 호환은 지원하지 않는다. 갤럭시 링의 모든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 별도로 구독 서비스에 가입할 필요는 없다. 갤럭시 링의 기능 모두 구매 시점부터 제품 자체에 포함된다. 삼성 파인드(Samsung Find) 기능도 지원하므로 갤럭시 링을 잃어버려도 위치를 금세 찾을 수 있다. 갤럭시 링에는 무선 이어버즈 케이스처럼 생간 충전 케이스가 있다. 삼성은 갤럭시 링을 1회 충전하면, 7일 연속 사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삼성이 주장한 배터리 사용 시간은 오라 링과 동일하다.

갤럭시 링은 수면 추적, 사이클 추적, 지나치게 높거나 낮은 심박수 경고, 자동운동 감지 기능 등 스마트워치에서 기대할 수 있는 헬스 추적 기능 다수를 지원한다. 삼성은 갤럭시 링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다는 점도 언급했다. 갤럭시 링의 AI는 스마트 알고리즘으로 수면 패턴과 코골이, 심박수, 호흡 등을 모니터링하여 수면 도중 더 확실한 정보를 얻도록 돕는다.
 

그보다 더 중요한 기능으로 마찬가지로 갤럭시 워치에서도 지원하는 에너지 점수(Energy Score) 기능을 언급할 수 있다. 핏빗(Fitbit)의 일일 컨디션 점수(Daily Readiness), 가민(Garmin)의 바디 배터리(Body Battery) 기능과 매우 유사한 기능인 에너지 점수 기능은 사용자의 데이터를 본 후 수면의 질, 최근 활동 수준 등과 같은 요소를 기준으로 운동 준비 정보를 추천한다. 갤럭시 링은 건강 목표치를 유지하도록 일상생활 도중 웰니스 팁(wellness tips)을 제공하기도 한다. 갤럭시 링과 갤럭시 워치 7 시리즈를 동시에 사용한다면, 갤럭시 워치의 일부 센서가 비활성화되어 배터리를 절약한다. 그동안 다른 기기에서 볼 수 없었던 절전 지원 방식이다.

갤럭시 링에는 햅틱 피드백이 없지만, 알람 무시, 스마트폰으로 영상 촬영 시작하기 등 몇 가지 간단한 작업을 실행하고자 할 때 손가락으로 기본적인 손짓 제어를 할 수 있다. 갤럭시 링의 손가락 맞대기(Double Pinch) 제스처는 갤럭시 워치7 시리즈에서도 지원한다.

갤럭시 링은 공개 당일부터 사전 주문 접수를 시작했다. 국내 시장 출고가는 49만 9,400원이다. 공식 출시일은 7월 24일이다. 필자는 추후 갤럭시 링을 직접 착용하여 테스트할 예정이다.
 
[사진=Samsung Newsroom]
[사진=Samsung Newsroom]

6세대 폴더블폰
갤럭시 Z 플립6와 갤럭시 Z 폴드6는 전작과 비교했을 때 크게 개선된 새로운 특징은 없다. 지난 6년간 삼성 폴더블폰 시리즈 신제품이 출시될 때마다 전작 대비 크게 달라진 점이 없다고 언급했으나 사실이다. 삼성은 매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자체에 극적인 변화를 주는 대신 디자인을 개선한다. 2024년 출시된 대다수 플래그십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마찬가지로 갤럭시 Z 플립6와 갤럭시 Z 폴드6도 퀄컴 스냅드래곤 8 3세대를 탑재했다. 갤럭시 Z 플립6는 삼성의 역대 플립 시리즈 중 가장 얇고, 갤럭시 Z 폴드6는 전작 대비 더 짧고 넓어졌다. 갤럭시 Z 플립6와 갤럭시 Z 폴드6 모두 둥근 커브가 사라지고, 날카로운 테두리를 채택하여 박스 형태에 더 가까워졌다.

갤럭시 Z 플립6와 갤럭시 Z 폴드6에 새로 적용된 특징 대부분 삼성이 2024년 초 갤럭시 S24 시리즈를 출시하면서 발표한 갤럭시 AI 기능과 동일하다. 이전보다 더 커진 갤럭시 Z 폴드6의 7.6인치 화면의 장점을 활용할 수 있는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 기능도 삼성 폴더블폰 6세대의 새로운 기능에 해당한다. 서클 투 서치에 수학 방정식 풀이 방식 제공 기능이 추가된 것처럼 갤럭시 AI 기능에는 새로운 변화가 채택되었다.

‘스케치 변환(Sketch to Image)’라는 흥미로운 기능도 새로운 기능으로 추가되었다. 삼성 갤러리 앱에 저장된 해변에 있는 조개껍데기 사진을 열고, AI 버튼을 누르자 AI 기능으로 간단한 별 그림을 그리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생성’ 버튼을 누르자 필자가 버튼을 누른 화면 오른쪽에 실물처럼 보이는 별 형태의 조개껍데기 이미지가 완성되었다. 꽤 훌륭한 기능이다. (생성된 스케치를 포함한 이미지에는 AI로 생성한 이미지임을 시사하는 워터마크가 적용된다.) 실시간 통화 기능도 주목할 만한 기능이다. 실시간 통화 기능은 갤럭시 Z 플립6, 갤럭시 Z 폴드6에서 실행할 수 있으며, 이제는 기본 전화 앱 외에도 왓츠앱, 텔레그램 등 통화 기능을 제공하는 여러 외부 기업의 앱에서도 제공된다.
 

삼성은 폴더블폰의 내구성을 강화한 점도 강조하면서 스크래치 저항성과 기기에 스크래치 흔적이 남지 않도록 보호할 디스플레이의 새로운 4번째 보호막 개선을 언급했다. 기기를 떨어뜨렸을 때 충격 흡수 수준을 높이기 위한 듀얼 레일 힌지도 내구성을 한 단계 더 높였다. 방진 기능이 조금 더 향상된 이유를 설명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갤럭시 Z 플립6와 갤럭시 Z 폴드 6는 5세대 폴더블폰의 IPX8 등급 대신 IP48 등급이 적용되었다.

삼성은 갤럭시 Z 플립6의 외부 화면에는 변화를 주지 않았다. 1년 전 출시된 모델과 똑같이 3.6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모토로라가 최신 레이저 스마트폰으로 준 변화와 비교되는 부분이다. 필자는 레이저+의 4인치 외부 화면을 더 선호한다. 더 많은 앱이나 알림을 볼 수 있는 외부 화면 공간이 넓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갤럭시 Z 플립6의 외부 화면에는 무엇이 새로 적용되었을까? 상호작용 월페이퍼와 날씨, 일조량 상태에 따른 실시간 반응 수준이다. 외부 화면의 위젯은 갤럭시 Z 폴드5보다 더 다양해졌으며, 위젯 크기를 바꿀 수 있다. 또한, 위젯 여러 개를 동시에 띄울 수도 있다. 스마트 응답 기능은 타인이 메시지를 보낼 때 나타난다. 메시지가 오랜 시간 방해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면, AI 생성 응답 중 하나를 선택하여 디스플레이를 펼치는 대신 AI로 생성한 자동 답변 중 하나를 선택하여 답변을 보낼 수 있다.

카메라도 향상되었다. 갤럭시 Z 플립6는 갤럭시 S24와 똑같이 50MP 메인 카메라를 탑재하고, 한층 더 개선된 12MP 초광각 카메라를 함께 채택했다. 갤럭시 Z 폴드6는 50MP 메인 카메라와 12MP 초광각 카메라, 3배 광학 줌을 지원하는 10MP 망원 카메라를 탑재했다. 이 외에도 카메라 스펙 중 삼성이 모토로라에서 단서를 얻어 갤럭시 Z 플립6에 캠코더 그립(Camcorder Grip)을 추가한 것을 제외하면, 크게 주목할 만한 부분은 없다. 갤럭시 Z 플립6를 가로로 들어서 캠코더처럼 90도 각도로 접으면, 촬영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이때 촬영과 동시에 화면 아래에는 줌 슬라이더가 등장한다. 레이저+에서 캠코더 촬영 모드가 흥미로웠다는 점에서 갤럭시 Z 플립6의 캠코더 그립도 흥미로울 것으로 예상한다.

갤럭시 Z 플립6의 변화 중 두 가지 변화에 주목할 수 있다. 하나는 삼성이 갤럭시 Z 플립 시리즈에 최초로 베이퍼 챔버(vapor chamber)를 적용했다고 발표한 사실이다. 베이퍼 챔버는 오늘날 대다수 스마트폰에 더 나은 방열 시스템을 지원하여 게임 실행 성능을 더 오래 안정적으로 유지한다. 베이퍼 챔버는 게임 실행 도중 갤럭시 Z 플립6의 온도를 전작보다 전반적으로 더 낮은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 두 번째 변화는 배터리 용량이 갤럭시 S24와 같은 4,000mAh라는 사실이다. 그동안 갤럭시 Z 플립 시리즈의 배터리 사용 시간이 다소 아쉬운 편이었으나 배터리 용량 증가는 배터리 사용 시간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갤럭시 Z 플립6와 갤럭시 Z 폴드6 모두 통역(Interpreter) 기능을 조금 더 개선하여 대화 IRL 통역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대화 모드와 듣기 모드도 제공한다. 듣기 모드는 외국어 구사자가 말할 때 마이크를 실행하여 외국어 대화 내용 번역문을 실시간으로 화면에 띄운다. 반면, 대화 모드는 대화 전후 맥락을 동시에 번역하고는 화면 바깥의 인물에게 자신의 발언 번역문을 제공한다. 화면 속 대화 내용 번역 자막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구글이 2023년, 픽셀 폴드(Pixel Fold)에 도입한 기능이다.

갤럭시 Z 플립6와 갤럭시 Z 폴드6는 갤럭시 언팩 당일 사전 주문이 시작되었으며, 7월 24일 정식 출시된다. 단점이 궁금한가? 5세대 폴더블폰보다 가격이 인상된 탓에 변화가 적은 최신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데 큰돈을 들이는 선택을 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갤럭시 Z 플립6의 국내 시장 출고가는 148만 5,000원부터, 갤럭시 Z 폴드6의 국내 시장 출고가는 222만 9,700원부터 시작한다. 화면 보호 필름에 스크래치가 있을 때는 구매일 기준 1년 이내로 보호 필름을 1회 무료로 교체할 수 있다는 점을 위안으로 삼을 수 있다. 디스플레이 파손 시 일반 수리 비용보다 조금 더 저렴한 비용으로 수리할 수 있다. 단, 저렴한 디스플레이 파손 수리 비용 지원 기간은 구매일 기준 2년이 지나면 만료된다.
 
[사진=Samsung Newsroom]
[사진=Samsung Newsroom]

갤럭시 워치 울트라, 갤럭시 워치7
삼성은 갤럭시 워치 울트라라는 제품을 처음 출시했다. 필자는 갤럭시 워치 울트라라는 모델을 새로이 출시하는 이유가 궁금했다. 대형 47mm 케이스로 생산된 워치OS 5 스마트워치인 갤럭시 워치 울트라는 정사각형에 가까운 디자인을 채택했다. (갤럭시 워치 울트라는 웨어OS 5를 최초로 실행하는 기기이다.) 특히, 오렌지 밴드를 장착한 갤럭시 워치 울트라의 외관이 매력적이다. 삼성은 매력적인 외관을 완성할 몇 가지 세련된 워치 페이스도 적용했다. 티타늄 소재를 채택하고, 10 ATM 방수 등급 인증을 완료했다. 해발 고도 마이너스 500m부터 최대 9,000m까지 극한의 고도에서도 실행할 수 있다. (고도 9,000m는 에베레스트산 정상보다 높다. 따라서 지구의 모든 산 정상에서도 갤럭시 워치 울트라를 사용할 수 있다.)

철인 3종 경기 기록 추적, 몇 분 이내로 정확한 최고 사이클링 파워 측정, 적당한 운동 강도를 확인하기 위한 개인 맞춤형 심박수 구간 등을 지원하는 멀티 스포츠 타일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삼성이 애플의 기능을 다소 따라한 듯한 기능을 찾아볼 수 있다. 애플의 액션 버튼과 유사한 퀵 버튼으로 운동을 제어하거나 다른 코스로 넘어갈 수 있다. 위험한 상황일 때는 비상 사이렌이 실행되며, 어둠 속에서도 최고의 가독성을 지원하는 야간 모드로 자동 전환되기도 한다. (모든 것이 빨간색으로 표시된다.) 화면 밝기는 최고 3,000nit이다.

더 큰 화면은 더 긴 배터리 사용 시간을 의미한다. 삼성은 배터리 사용 시간이 절전 모드 기준 100시간, 운동 중 절전 모드 기준 48시간이라고 전했다. 평균 사용의 기준을 정확히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갤럭시 워치6 시리즈는 보통 1회 충전 시 하루 반나절 동안 배터리를 사용할 수 있었다. 이를 고려하면, 갤럭시 워치 울트라는 1회 충전 시 2~3일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89만 9,800원으로 다소 높게 책정된 가격을 받아들여야 한다.

갤럭시 워치 7 표준 모델은 40mm, 44mm 중 한 가지 크기를 선택할 수 있다. 전작인 갤럭시 워치 6와 비교했을 때 시각적인 변화는 많지 않지만, 기계식 회전 베젤을 더는 사용할 수 없다는 차이점이 있다. (기계식 회전 베젤을 없앤 것이 아쉽다.) 프로세서로 이전 세대 칩보다 속도와 효율성이 더 우수한 3nm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이중 주파수 GPS로 위치 추적 수준을 개선했다.

갤럭시 워치 7의 기능 모두 갤럭시 워치 울트라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승인을 받은 수면 무호흡 기능(sleep apnea feature)을 워치 시리즈 중 최초로 지원한다는 점을 주목할 만한 기능으로 언급할 수 있다. 수면 무호흡 기능은 수면 무호흡증을 암시하는 약한 신호부터 심각한 신호를 모티터링 한다. 그 외 다수 헬스 추적 기능도 사용할 수 있으나 워치 시리즈의 센서 정확도가 향상된 덕분에 헬스 추적 기능이 이전보다 더 나아졌다. 고강도 운동 도중 심박수 측정 기능이 최대 30% 향상된 것이 그 예시이다.

필자가 참석했을 당시 삼성의 갤럭시 워치 7, 갤럭시 워치 울트라 관련 추가 상세 정보 발표는 없었다. 하지만 갤럭시 워치 7이 최종당화산물 지표를 통해 최종당화산물 측정 기능을 추가한 사실에 주목할 수 있다. 신진대사 건강과 관련성이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경고 신호가 기록되었을 때 사전 관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갤럭시 워치 7의 출고가는 34만 9,000원부터 시작하며, 갤럭시 언팩과 함께 사전 주문이 시작되었다. 마찬가지로 7월 24일에 공식 출시된다.
 
[사진=Samsung Newsroom]
[사진=Samsung Newsroom]

갤럭시 버즈3, 갤럭시 버즈3 프로
마지막으로 주목할 제품은 삼성이 2022년 이후 처음 출시하는 무선 이어버즈인 갤럭시 버즈3와 갤럭시 버즈3 프로이다. 삼성은 12개월간 데이터를 수집하여 가장 편안한 착용 조건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흠… 유감이지만, 필자는 결과적으로 갤럭시 버즈3와 갤럭시 버즈3 프로가 에어팟의 복제품이 되었다고 본다. 실제로 에어팟과 매우 비슷하다. 외관은 사이버트럭과 에어팟의 결합으로 탄생한 듯한 모습이다. 갤럭시 버즈3는 플랫 디자인을 채택했으며, 갤럭시 버즈3 프로는 이어팁이 있다. 두 제품 모두 IP57 방수 등급이 인증되어 달리면서 땀을 흘려도 제품에 문제가 생길 것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

갤럭시 버즈3와 갤럭시 버즈3 프로의 가장 멋진 기능의 비결은 삼성 통역 모드를 통한 실시간 통역 음성 전달 기능이다. 갤럭시 Z 폴드6, 갤럭시 Z 플립6를 통해 지원되지만, 이어버즈에 내장된 마이크는 주변에서 들리는 음성을 모두 듣고 사용자의 모국어로 통역할 수 있다. 다만, 사용자의 두 귀로 통역 음성이 전달되는 시간은 약간 지연되므로 말이 빠른 외국어 구사자의 음성도 실시간 통역이 가능하다고 기대하지 않는 편이 낫다.

적응형 노이즈 캔슬링으로 주변의 큰 사이렌 소리를 차단하거나 타인이 말을 걸 때 재생 중이던 음악 소리를 줄일 수 있다. 삼성은 24bit 96kHz 플레이백과 강화된 통화 품질 등 일반적인 음향 개선 사항을 홍보했다. 갤럭시 버즈3의 가격은 21만 9,000원, 갤럭시 버즈3 프로의 가격은 31만 9,000원이다. 두 제품 모두 갤럭시 언팩 직후 사전 주문이 시작되었으며, 7월 24일 정식 판매를 개시한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S(WIRED.com)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Everything Samsung Announced at Galaxy Unpacked in 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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