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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음반사, AI 음원 생성 프로그램 수노·우디오 상대로 저작권 침해 소송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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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음반사, AI 음원 생성 프로그램 수노·우디오 상대로 저작권 침해 소송 제기
미국 레코드 협회와 복수 음반사가 주요 AI 음원 생상 프로그램이 아티스트의 허락 없이 음원을 훈련 과정에 이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By KATE KNIBBS, WIRED US

음반 업계가 가장 유명한 인공지능(AI) 음악 생성 프로그램 수노(Suno), 우디오(Udio)와의 전쟁을 공식 선언했다. 2024년 6월 24일(현지 시각), 유니버설 뮤직 그룹(Universal Music Group), 워너 뮤직 그룹(Warner Music Group), 소니 뮤직 그룹(Sony Music Group) 등 복수 음반사 단체가 미국 연방 법원에 수노, 우디오를 상대로 대규모 저작권 침해 의혹과 함께 소송을 제기했다.

원고 측은 저작권 침해 1건당 최고 15만 달러 상당의 피해보상금을 청구한다. 수노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은 메사추세츠에, 우디오의 모기업인 언차티드(Uncharted Inc.)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은 뉴욕에서 진행되었다. 수노와 우디오 모두 와이어드의 소송 관련 의견 공개 요청에 답변하지 않았다.

미국 레코드 협회(Recording Industry Association of America, RIAA) 회장 겸 CEO 미츠 글라지어(Mitch Glazier)는 보도 자료를 통해 “수노와 우디오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으나 아티스트가 평생 작업한 작품을 복제할 정당한 권리를 주장하면서 아티스트의 합의 없이 아티스트의 작품을 수익 창출 목적으로 이용하거나 진정한 AI 혁신 제공 비용 부담을 모두에게 전가한다”라고 전했다.

수노와 우디오는 AI 음원 생성 프로그램을 훈련할 때 사용한 데이터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현재 윤리적 AI 비영리단체인 페어리 트레인드(Fairly Trained)를 이끄는 전직 AI 기업 경영진 에드 뉴튼 렉스(Ed Newton-Rex)는 수노, 우디오를 대상으로 포괄적으로 진행한 자체 실험을 다룬 글을 게재했다. 그는 저작권 보호 대상이 되는 곡 여러 개와 매우 비슷한 음악을 생성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집단 소송을 제기한 음반사는 별도로 수노에 명령어를 입력한 뒤 ABBA부터 제이슨 데룰로(Jason Derulo) 등 여러 아티스트의 저작권 보호 대상이 되는 음반과 일치하는 곡을 결과물로 얻을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사진=Unsplash]
[사진=Unsplash]

소송에 참여한 음반사는 소장에 언급한 저작권 침해 예시로 수노에서 곡의 가사 스니펫과 함께 “1950년대 로큰롤, 리듬&블루스, 12바 블루스, 로커빌리, 활기찬 남성 보컬, 가수 겸 기타리스트”라는 명령어를 입력하자 1958년대에 대대적인 인기를 얻은 척 베리(Chuck Berry)의 락 음악인 “Johnny B. Goode”과 일치하는 곡을 생성한 사례를 언급했다. “Go, Johnny, go”라는 코러스를 똑같이 복제한 AI 생성 음원을 결과물로 얻은 사례도 명시되었다. 원고 측은 저작권 보호 대상이 되는 곡과 AI로 생성한 곡의 가사를 나란히 작성한 뒤 비교한 점수를 첨부하고, 두 곡의 중복되는 가사가 많다는 사실을 수노가 저작권 보호 대상이 되는 곡으로 AI를 훈련했을 가능성을 주장했다.

우디오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의 소장에도 비슷한 문제가 기술되었다. 음반사가 머라이어 캐리의 영원한 히트곡인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와 비슷한 곡을 10건 이상 생성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마찬가지로 머라이어 캐리의 곡과 우디오로 생성한 곡과 가사를 양옆에 나란히 두고 비교하면서 대중이 이미 머라이어 캐리의 음원과 유사한 우디오의 AI 생성 음원에 주목했다고 주장했다.

켄 도로쇼(Ken Doroshow) RIAA 최고 법률 책임자는 수노와 우디오 모두 저작권 침해 범위 전체를 숨기려 한다고 비판했다. 수노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의 소장에는 수노가 소송 전 답변 요청 시 훈련 데이터에 저작권 보호 대상이 되는 작품을 이용한 사실을 부인하지 않았으나 훈련 데이터가 사업 기밀 정보라고 주장한 사실이 명시되었다.

주요 생성형 AI 기업 여러 곳은 직접 개발한 툴의 훈련 방식을 철저하게 검토한다. 생성형 AI 기업이 특정 상황에서의 저작권 침해를 허용하는 공정한 사용 원칙으로 자사의 행위를 보호하는 사례가 흔한 편이다. 법률 체계에서 공정한 사용 원칙을 인정할 것인지는 더 지켜보아야 한다. 오픈AI 등 생성형 AI 분야 주류 기업은 이미 아티스트, 작가, 프로그래머를 포함한 여러 권리 당사자가 제기한 저작권 침해 소송으로 피소되었다.

음반사가 생성형 AI 기업을 상대로 한 저작권 침해 분쟁을 시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3년, 유니버설 뮤직 그룹은 어떠한 허락도 없이 자사 아티스트의 가사를 챗봇 클라우드(Claude)의 훈련 데이터로 이용하면서 저작권을 침해했다는 혐의로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최근, 수노와 우디오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은 종종 법률 분야에서 다른 종류의 글과 같은 대상으로 취급되는 가사 외에도 음악 자체의 저작권을 다룬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생성형 AI 기업을 상대로 한 저작권 침해 소송 자체는 음반사가 AI 자체를 강력히 거부한다는 뜻이 아니다. 실제로 많은 음반사가 AI 기업과의 프로젝트에도 동시에 협력한다. 예를 들어, 유니버설 뮤직 그룹은 음성 복제 기술 스타트업 사운드랩스(SoundLabs)와의 협력 체결 소식을 발표했다. 저작권 분쟁에서는 상업적 이익 없는 지식재산권 도용 문제가 쟁점이 된다.

음반 업계는 여전히 P2P 음원 파일 공유 애플리케이션 냅스터(Napster)의 저작권 침해 문제를 퇴치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다. 최근, AI 생성형 음악이 급부상한 상황은 음반사의 경쟁력 위협을 제기할 수 있다. 지금 당장 음반사에서 수도나 우디오의 AI로 생성한 곡으로 로열티를 받은 사례는 없다. 저작권을 보유한 음원과 AI로 생성한 곡이 유사해도 예외는 아니다. 음반사는 소장을 통해 “합성 음악 결과물은 기존 음반사와 직접 경쟁하여 음반 제작 비용도 낮추고, 궁극적으로 피고의 플랫폼에서 제고하는 서비스의 음원의 진정성의 불확실한 문제를 일으키는 기계 생성 콘텐츠로 음반 시장이 포화 상태가 될 수도 있다”라고 주장했다.

소장은 라이선스 계약이 저작권을 제대로 보호할 유일한 방법이라는 음반 업계의 합의 추세를 강조한다. 수노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의 소장에는 “AI와 인간 크리에이터가 지속 가능한 보완 관계를 형성할 방법이 있다. 이는 저작권자를 제대로 존중할 수 있는 자유 시장 라이선스 계약의 메커니즘을 탄탄하게 확립하여 달성할 수 있다”라는 내용도 기술되었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S(WIRED.com)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US Record Labels Sue AI Music Generators Suno and Udio for Copyright Infring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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