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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카툰, 내 다음 일자리 면접관으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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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카툰, 내 다음 일자리 면접관으로 나선다?
새로운 긱경제의 도달이 사기를 꺾기 충분하지 않았던 것처럼 구직자는 무수히 많은 입사 지원자를 만나 역량을 평가할 수 있는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제작된 캐릭터를 면접관으로 마주한다.
By AMANDA HOOVER, WIRED US

만화 캐릭터의 모습을 한 면접관이 화면 속에서 입사 지원자를 반긴다. 어두운 머리카락 색상에 안경을 착용하여 해리 포터 만화 캐릭터처럼 보이는 화면 속 면접관은 앳된 모습으로 구직자에게 업무 관련 질문을 한다. 구직자는 다른 면접관의 모습을 선택할 수 있다. 성별과 이름이 다양하고, 벤자민, 레슬리, 크리스틴 등 각각 다른 이름이 주어진 면접관이 나타나도록 하고는 대화를 이어갈 수 있다. 와이어드가 본 AI 면접관인 알렉스는 전문 경력과 프로그래밍 이론 관련 질문을 한 뒤 코딩 실험을 진행하도록 요청했다.

알렉스는 엔지니어용 인공지능(AI) 채용 엔진이라고 설명하는 미국 기업 마이크로1(micro1)이 개발한 AI 면접관이다. 마이크로1 창립자 아리 안사리(Ali Ansari)는 AI 면접 기술 시연 영상 속에서 AI 면접 기술이 흥미를 더하면서 게임화함과 동시에 편견을 줄인 면접 과정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인재 채용 과정에 AI를 사용하는 일이 만연해졌다. 인디드(Indeed), 링크드인(LinkedIn) 등 구인구직 웹사이트에는 구직자와 채용 담당자를 위한 생성형 AI 툴이 통합되었다. 그러나 AI를 이용한 입사 지원자 평가는 엇갈린 반응을 얻었다. 일부 인사관리 툴은 흑인으로 추정할 만한 이름을 한 입사 지원자를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남성을 선호하거나 이력서 상 휴직 기간이 긴 후보의 이력서는 건너 뛴 사실이 드러났다.

채용 과정에서 사용하는 AI 툴은 기업의 돈과 시간을 절약하도록 돕는다. 그러나 근로자에게 장기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아직 깨닫지 못했다.
 
[사진=micro1]
[사진=micro1]

안사리는 와이어드에 AI 면접관 툴은 기업이 훨씬 더 효율적이면서도 정확한 방식으로 입사 지원자를 살펴보도록 한다고 전했다. 마이크로1이 개발한 AI 면접 모델은 두 가지 형태로 분리되었다. 기업은 특정 직무의 입사 지원자 면접을 위해 소프트웨어를 적용할 수 있다. 입사 지원자 수천 명의 표본 크기를 선택하는 대신 AI 면접관으로 수많은 입사 지원자를 검증할 수 있다. 반대로 입사 지원자는 독자적으로 채용 절차를 거친 뒤 엔지니어 시장에 추가될 수도 있다. 엔지니어 시장 내부는 인도,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 미국 테크 중심지와 먼 여러 국가의 검증된 엔지니어가 모인 인재 범위를 갖추었다. 안사리는 세계 각지의 검증된 인재로 구성된 인재 채용 범위를 아직 활용하지 않았으나 매우 훌륭하다고 평가했다. 이는 최상위 테크 업계 일자리 근무자 다각화에 도움이 된다. 안사리는 “실리콘밸리와 같은 방식으로 인재를 채용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엔지니어 인재 시장에 추가되기를 바라면서 마이크로1의 구직자 검증 과정으로 면접에 응한 구직자 수는 10만 명이 넘는다. 또, 마이크로1은 CEO가 마이크로1 투자자이기도 한 두낫페이(DoNotPay)를 포함한 복수 테크 업계 기업이 자사 구직자 검증 시스템을 사용하거나 엔지니어를 채용했다고 전했다. 안사리는 마이크로1을 사용하는 기업이 한 달에 최고 30만 명을 검증한다고 전했다.

많은 기업이 자동화 시스템에 사전 녹화를 한 답변을 켜둔 채로 면접 내용 검토 사항을 다루면서 비동기화 영상 면접은 갈수록 보편화되는 추세이다. 입사 지원자 검증은 지난 2년간 테크 업계 전반에서 발생한 대규모 정리해고 사태로 현재 지원 가능한 일자리 수가 서서히 감소하고, 링크드인을 비롯한 웹사이트에 채용 공고를 게재하는 인사 담당자가 모두 확인하기 어려울 정도로 수많은 구직자의 입사 지원서를 받자 어려운 일이 되었다. 생성형 AI 툴은 인간이 처리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입사 지원서를 비교적 수월하게 다루면서 인사 담당자와 채용 관리자가 더 많은 이력서를 검토하도록 한다. 간혹 직무와 관련성이 적은 이력서도 관리한다. 그러나 AI를 이용한 채용 과정 관리가 더 보편적인 과정이 되면서 일부 인사 담당자는 AI에 포함되었을 수도 있는 편견을 경계하고, 채용 결정 시 AI 툴 적용을 피해왔다.

안사리는 AI 툴에 여전히 편견이 존재할 것이라는 점을 인정했다. 그는 “물론, 인간에게도 편견이 있다. 입사 지원자 검증을 위한 AI 시스템의 목표는 AI가 인간보다 편견이 훨씬 적은 수준으로 만드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안사리는 AI를 활용하면서 마이크로1의 AI 면접관이 입사 지원자의 합격 혹은 불합격을 결정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대신, 입사 지원자를 ‘경력 없음’, ‘중간 관리자급’, ‘시니어급’으로 분류한다. 이후 채용 관리자나 인사 담당자에게 입사 지원자가 채용하고자 하는 직문에 적합한가 결정하도록 한다. 채용 관리자와 인사 담당자는 AI 면접관의 해석에만 의존하지 않고, 실제 AI 면접관과 입사 지원자 간의 대화 녹취 내용을 듣는다.

자히라 제이서(Zahira Jaser) 서섹스대학교 경영대학원 부교수는 AI 기술이 입사 지원자에게 미칠 영향을 포함하여 AI와 비동기 면접이 미칠 영향이 불확실하다고 말한다. 입사 지원자와의 대화 녹음 자체는 이상할 수도 있다. 또한, AI 면접관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인간의 몸짓 단서는 전혀 없다. 전문 경력 내내 인간의 면접이라는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말하면서 최대한 열심히 자신을 표현하도록 지시를 받는 상황에서 챗봇을 상대로 가장 나은 자신의 모습을 보여줄 방법을 알지 못하는 이들이 다수일 것이다. 특히, 불분명하면서도 이미 개발 단계에서 AI의 편견이 확립된 챗봇을 상대로 매력적인 인재로 보이도록 말할 방법은 더 찾기 어려울 것이다.

제이서 부교수는 “현실 세계의 인간은 편견을 지녔다. 그러나 인간의 편견을 극복하는 데 활용할 기술이 많다”라며, “알고리즘 기반 편견에서는 매우 체계적으로 편견이 발생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일부 AI 채용 툴은 과거 채용 절차를 통과한 직원의 프로필을 바탕으로 훈련을 받았다는 점에서 과거 채용 관행에 내재한 편견을 반복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었다.

이제 AI 툴은 채용 절차에서 최종 합격자를 선택하는 데 영향을 미칠 수 없다. 그러나 실제 인간 면접관과 만날 입사 지원자를 선택하는 과정에 갈수록 영향을 미친다. 또한, 앞으로 근무할 직원의 모습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러나 안사리에게 물어본다면, 미래 면접의 대체 방안을 찾아볼 수 있다. 안사리는 구직자도 AI 기반 아바타를 사용하여 AI 면접관과 만나 면접에 응하면서 초기 구직 활동의 고통스러우면서도 사소한 작업 전체를 컴퓨터에 부여할 수 있다. 안사리는 AI의 적합한 구직자와 기업 연결 능력이 뛰어나다고 말한다. 그는 “기업과 입사 지원자는 줌 화상회의나 대면 면접 과정에 실제로 시간을 투자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S(WIRED.com)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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