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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포드 머스탱 마크-E 랠리 첫 시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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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포드 머스탱 마크-E 랠리 첫 시승기
순수 전기차인 머스탱 마크-E 랠리는 먼지 발생 문제를 개선했다. 샛길로 주행할 때 완벽하게 누릴 수 있는 경험이다.
By AARIAN MARSHALL, WIRED US

처음으로 전기차로 질주하고자 하는 이들이 워싱턴주 시애틀 외곽 지역인 더트피쉬 랠리 스쿨보다 더 자연스러운 경험을 누릴 공간이 있을까? 또, 선선하면서도 전형적인 태평양 연안 북서부 일대 우기 낮의 습한 지형보다 더 적합한 조건을 찾을 수 있을까? 분명히 존재할 것이다.

필자는 강렬한 질주를 즐기라는 인내심이 넘치는 지시자의 안내에 따라 2024년형 포드 머스탱 마크-E 랠리(Mustang Mach-E Rally)를 운전할 기회가 있었다. (지시자는 정중하면서도 천천히 지시 사항을 전달했다.) 지시자의 안내가 끝난 뒤 필자는 거의 의도적으로 횡단 주행을 했다.

흥미롭게 들리는 것이 당연하다. 머스탱 마크-E 랠리는 이견을 제시할 수 있으나 논란을 낳은 이름을 따라 출시된 전기차 라인업 중 2024년 출시될 최고의 차량이자 포드가 머스탱 마크-E 랠리 출시로 주행 경험을 즐길 준비가 되었다는 사실을 보여주기도 한다. (차량 모델명이 논란이 된 이유는 모든 운전자가 플러그 유무를 떠나 머스탱이라는 이름을 사용할 정도로 모든 운전자에게 확실한 크로스오버 차량이라는 인상을 남기지 못했기 때문이다.)

포드의 전기차 사업 미래는 암울하거나 기껏해야 복잡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머스탱 마크-E 랠리는 포드가 기존 내연기관 차량 대신 전기차를 택하는 운전자가 한 명이라도 더 늘어나도록 설득하고자 몇 가지 변화를 줄 의사가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지저분한 전기차
머스탱 마크-E 랠리는 포드가 랠리에서 영감을 받아 생산한 첫 번째 전기차이다. 랠리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표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랠리 차량에 관심이 있는 이들에게는 안타까운 소식이지만, 1988년도 파이크 피크 인터내셔널 힐 클라임(1988 Pikes Peak International Hill Climb)의 최고 기록을 세워 클라임 댄스(Climb Dance)로 여전히 회자되는 아리 바타넨(Ari Vatanen)이 주행한 차량과 비슷한 수준의 차량은 없다.

마크-E GT(Mach-E GT)와 비교했을 때 머스탱 마크-E 랠리에서 얻을 수 있는 특징은 바위 지형을 달릴 때 더 친숙한 느낌을 선사하고자 적용한 몇 가지 조작 사항과 미끄러운 표면이다. 서스펜션은 1인치 더 길어졌다. 전면과 후면 모터에 보호막이 장착되었으며, 랠리 형태의 바퀴가 미쉐린 크로스클라이밋2(Michelin CrossClimate2) 타이어를 감싼다. 또, 전면 후드에는 두 줄이 그어졌으며, 후면 스포일러도 있다. 더트피쉬 랠리 스쿨에서 열린 머스탱 마크-E 랠리 시승 행사 현장에서 멋진 남성이 차량의 앞유리창과 운전석 문에 묻은 진흙을 닦았으나 이는 표준이 아니다.

머스탱 마크-E 랠리는 짜릿함을 더하고, 급격한 회전 제어 수준을 높이기 위한 공격적인 제동으로 더하여 친숙한 오프로드 주행 경험을 선사하는 랠리스포츠 드라이브 모드(RallySport Drive Mode)를 지원한다. 차량 높이를 1인치 더하여 적당한 높이의 차량을 제작한 부분은 도로 조건 변화에 적응하도록 설계된 포드의 마그네라이드(MagneRide) 서스펜션 시스템과 관련성이 있다. 주행 중인 도로에 필요한 사항에 따라 차량에 내장된 센서와 더 강력한 충격을 전달하거나 충격을 완화하는 역할을 하는 마그네틱 댐퍼 플루이드(magnetic damper fluid)를 장착한 피스톤이 동력을 공급한다.
 
[사진=Ford]
[사진=Ford]

실질적으로 랠리스포츠 드라이브 모드는 탑승 경험을 현저히 완화하고, 오프로드 도로에서 미끄러지는 경험을 전달하는 데 더 주력하고자 한다. 하지만 머스탱 마크-E 랠리는 랠리를 시작한 운전자가 스스로 더 과격한 질주를 결정하도록 두지 않는다. 주행 경험의 재미를 선사하려는 의도이다. 필자는 진흙 길을 달리면서도 랠리스포츠 드라이브 모드에 적용된 변경 사항을 재빨리 알아차렸다. (시승 현장의 지시자는 극한의 전용 브레이킹 지시 사항을 설명했다.)

전기차 주행 시 누릴 수 있는 장점 중 하나는 기어 문제없이 시동을 걸자마자 차량에 동력을 전달할 수 있다는 점이며, 필자가 감사하게 생각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시동을 거는 동시에 동력을 전달하는 기능은 마지막으로 수동으로 동력을 전달해야 하는 차량에 탑승한 때를 기억하지 못하는 다수 건강한 미국인을 위한 부분이다. 운전자를 위한 기능은 아니다.)

머스탱 마크-E 랠리의 출고가는 머스탱 마크-E GT보다 더 높은 가격인 6만 달러부터 시작한다. 머스탱 마크-E 기본 모델보다도 2만 달러 더 비싼 편이다.

머스탱 마크-E의 포괄적인 재구성 과정에서 마트-E 전체 라인업에 포드 라이트닝(Ford Lightning) 픽업트럭에 적용된 것과 같은 새로운 후면 모터가 장착되었다. 포드는 후면 모터를 새로이 장착하여 차량 무게가 더 가볍고, 토크가 개선되었다고 설명했다. 인테리어는 대부분 기존 모델과 비슷한 편이다. 포드는 중앙 스크린 디자인을 정돈한 뒤 표준화하는 데 시간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머스탱 마크-E 랠리는 랠리에서 영감을 받은 전기차로 트랙 이외에 다양한 곳을 주행하고자 하는 운전자를 위해 항속거리연장 배터리(extended-range battery)를 1회 충전하면, 265마일(약 426.4km) 주행하도록 개선했다. 항속주행연장 배터리로 각각 최대 280마일(약 450.6km), 320마일(약 514.9km) 주행할 수 있는 포드 마크-E GT와 프리미엄 모델보다는 주행거리가 짧은 편이다.

듀얼 모터 기준 0-60mph 가속은 3.4초이며, 700파운드피트 토크의 마력은 480hp이다. 또, 항속거리연장 배터리는 운전자의 바람보다 배터리 소모 속도가 빠르다. 다행히도 머스탱 마크-E 랠리는 최고 150kW 충전을 지원한다. 정격 충전기를 사용한다면, 10%인 배터리를 36분 만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필자는 머스탱 마크-E 랠리를 일반 포장도로에서 운전하지 않았다. 그러나 다른 리뷰 기사를 보면, 일상 속 차량 운전을 할 때와 같이 원활한 주행이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Ars 테크니카의 제품 리뷰 전문 기자인 필자의 친구는 시승 당시 단거리를 2.5miles/kWh로 주행했다. 이론상 91kWh 배터리를 탑재한 차량으로 228마일(약 366.9km)까지 주행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초점 찾기
포드는 최근 들어 유독 마크-E 라인업의 성공을 측정했다. 포드는 차량 판매가를 인하하고, 2024년 1분기 머스탱 마크-E를 9만 5,000대 이상 판매했다. 전년도 동기 대비 판매 실적이 77% 상승한 셈이다. 이제는 벨과 스트립, 휘슬을 갖추고, 머스탱 마크-E 랠리가 일종의 오프로드 주행 경험을 위한 전기차라는 새로운 틈새를 공략하고자 한다. 머스탱 마크-E 랠리의 가장 가까운 경쟁사 모델은 트랙 퍼포먼스를 위해 설계된 현대 아이오닉 5와 구매자의 장거리 주행을 위해 3년 전 출시된 리비안 R3X이다.

포드는 모든 유형의 차량과 모든 고객에게 도달하기 위한 창의성으로 전기차 사업 수익을 달성할 수 있다. 포드 전기차 사업부의 2023년도 손실 규모는 47억 달러이다. 포드는 경쟁력을 위한 판매가 인하, 전략적 투자를 사업 손실 원인으로 지목했다. 하지만 압박은 계속된다. 2024년 5월, 로이터 통신은 포드가 공급사를 대상으로 가격 인하 압박을 가했다는 내용의 내부 문건 유출 내용을 보도했다.

오늘날 출시된 전기차의 몇 가지 문제점은 포드 차량만의 문제점이 아니다. 전 세계 자동차 제조사는 전기차 초기 모델을 구매할 확률이 가장 높은 최신 기술을 좋아하는 얼리 어답터와 너무 비싸지 않으면서도 원하는 목적지로 불편함 없이 이동하는 차량을 원하는 일반 소비자 간의 수요 격차를 좁힐 방법을 모색 중이다. 일반 구매자는 전기 파워트레인과 함께 전달되는 변화에 적응하는 일에 항상 만족하지는 않는다.

머스탱 마크-E 랠리나 머스탱 마크-E 라인업만의 핵심 문제점이 아닌 포드 전기차 라인업 전체의 핵심 질문은 차량 출시와 함께 공략하고자 하는 주요 소비자 집단이다. 돈나 딕슨(Donna Dickson) 머스탱 마크-E 수석 엔지니어는 시애틀에서 개최된 시승 행사 현장에서 “많은 여성이 머스탱 브랜드를 좋아한다”라고만 언급했을 뿐, 오늘날 마크-E 라인업의 주요 소비자층의 정확한 인구 집단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포드 전기차 사업의 장기적 미래는 밝지 않다. 2024년 2월, 짐 팔리(Jim Farley) 포드 CEO는 포드가 저가 전기차 생산 프로그램을 비밀리에 진행했다고 밝혔다. 테슬라와의 경쟁에서 더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자 구상한 계획이라는 점을 분명히 알 수 있다.

2024년 4월, 포드는 북미 시장에서 출시를 계획한 대형 SUV와 전기 픽업트럭 생산 일정을 지연한다고 밝혔다. 또한, 2020년대 말까지 현재 판매 중인 모든 차량 모델의 하이브리드 버전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사실, 포드 전기차 사업 중 가장 흥미로운 부분을 보려면, 더트피쉬 랠리 스쿨에서 진행된 시승 행사와 시승 현장의 광범위한 트랙 전체를 무시하고, 포드 익스플로러 EV 5인승 차량을 생산 중인 독일 포드 쾰른 전기차 센터(Ford Cologne EV Centre)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포드는 실용성이 더 우수한 소형 SUV를 미국 시장에 출시할 시기나 출시할 가능성을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그러나 포드 익스플로러 EV의 궁극적인 목표는 포드 머스탱 마크-E 랠리와 같다. 바로 많은 전기차 운전자가 기후 이점이 있는 전기차를 주행하도록 설득하는 것이 부수적인 일이라는 사실이다. 포드는 전기차 전환을 유도하기 매우 좋은 시기에 전기차를 출시할 수 있다. 혹은 단순히 다른 변화를 가져오기만 할 수도 있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S(WIRED.com)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First Drive: 2024 Ford Mustang Mach-E Ral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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