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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채굴자, ‘반감기’ 시작 전부터 최대한 이익 누릴 준비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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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채굴자, ‘반감기’ 시작 전부터 최대한 이익 누릴 준비 나서
비트코인 반감기가 도래했다. 암호화폐 채굴 기업은 반감기 시작 전부터 생존을 위해 기록의 모든 각종 영리한 변경 사항을 적용했다.
By JOEL KHALILI, WIRED US

2024년 4월 19일 늦은 시각(현지 시각), 비트코인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반감기’라고 불리는 비트코인 채굴 보상 감소는 4년 주기로 발생하며, 신규 발행 암호화폐를 확보할 경쟁을 펼치는 암호화폐 채굴 기업에는 매우 치명적인 일이 될 수도 있다.

비트코인 채굴 및 다른 채굴 기업 대상 서비스 제공 기업인 파운드리(Foundry) 전력 책임자 찰스 종(Charles Chong)은 “반감기는 다른 업계에서는 볼 수 없는 일이다. 종은 “지겨울 수도 있는 작업을 계속 반복해야 한다. 노력하지 않는다면, 뒤처지게 된다”라고 말했다. 유일한 장점으로는 긴 대비 시간을 언급했다.

매번 반감기가 다가올 때마다 보상 감소에 따른 비용을 감당할 수 없는 채굴 기업은 채굴 장비 가동을 멈춘다. 비교적 규모가 작은 기본적인 시설은 반감기 후 아예 폐업하기도 한다. 수익성이 없는 채굴 장비가 네트워크에서 밀려나면, 비트코인 시스템을 재측정하여 신규 코인을 얻는 데 필요한 컴퓨터 전력량을 줄인다. 결과적으로 비용도 감소한다. 채굴 비용과 수익성의 균형이 다시 돌아올 때 채굴은 반감기 후 이어진 초기 타격을 흡수할 정도로 다시 수익성이 상승한다.

하지만 이번 반감기는 다를 것으로 보인다.

2024년 3월, 비트코인 가격이 7만 달러를 돌파하여 신고점을 기록하여 채굴 기업이 겪을 위험성이 줄어들었다. 복수 채굴 기업은 채굴 수익은 절반으로 감소하지만, 관련 수익이 채굴 장비 가동 비용보다 더 크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채굴 기업 헛8(Hut 8) CEO 애셔 기누트(Asher Genoot)는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정도로 상승하지 않았더라면, 반감기 후 채굴 업계 환경은 지금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을 것이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여러 채굴 업계의 재정적 부담을 줄인다”라고 말했다.
 
[사진=Pixabay]
[사진=Pixabay]

2020년, 이전 반감기 직후 비트코인 가치가 상승하여 다른 암호화폐도 상승세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과 관련한 투기 활동이 증가했다. 하지만 암호화폐 체계의 경제적 설계 자체는 비트코인 반감기에 따른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가치와 투기 증가를 보장하지 않는다. 비트코인 가격이 반대로 하락한다면, 채굴 기업의 문제가 커질 것이다. 비트코인은 기존 가치 책정 방식을 거부하므로 비트코인 가치는 급격한 변동성을 보이고는 한다. 채굴 기업은 예상치 못한 충격으로 타격을 받을 일이 없도록 보장할 필요가 있다.

2021년, 비트코인이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을 당시 다수 채굴 기업이 충격적일 정도로 위기를 맞이했다. 거액의 부채를 지도 시설 확장 자금을 확보하고, 채굴 장비를 담보로 자금 대출을 하기도 했다. 이듬해 비트코인 가치가 급락함과 동시에 에너지 비용이 인상되자 채굴 기업은 부채 상환 조건을 충족하는 데 난항을 겪고, 어쩔 수 없이 절감된 가격으로 시설을 경매에 내놓게 되었다. 동시에 채굴 장비의 소유권이 서서히 대출 기업으로 변경되었다. 일부 채굴 기업은 파산했다.

채굴 기업은 반감기가 미칠 영향을 보호하고자 다양한 전략을 채택한다. 기누트는 헛8이 비트코인 재무를 대규모로 구축하고는 채굴 후 비트코인을 달러로 전환하는 대신 비트코인 추가 상승세에 투자하려 한다고 밝혔다. 기누트는 비트코인을 수익성 하락 추세를 상쇄하는 데 도움이 될 수단으로 으지노하려는 것이 아니라 재정난에 시달리는 경쟁사의 가격이 하락한 채굴 장비나 시설을 모을 수 있도록 준비 자금을 확보할 수단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과거, 순수하게 비트코인 채굴 사업을 운영하던 헛8은 2023년, 다른 채굴 기업을 대상으로 한 채굴 시설 임대 서비스 기업 US 비트코인 코포레이션(US Bitcoin Corp)과 합병했다. 헛8은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AI) 훈련 장비에도 투자했다.

기누트는 합병 효과로 비트코인 채굴 사업 수익성 감소 상황에 맞설 매출 다각화를 언급했다. 기누트는 “일종의 반대 의견 접근 방식을 택했다. 헛8 내부에서는 자사를 에너지를 새로이 급부상하는 사용 사례로 전환할 기반 시설 플랫폼으로 보았다”라고 전했다.

반면, 또 다른 대형 채굴 기업인 비트팜스(Bitfarms)는 신규 채굴 장비 업그레이드와 시설 내 모든 채굴 장비의 컴퓨터 전력 총합을 21EH/s로 기존 전력 대비 3배 늘렸다. 비트코인 거래 전력을 공급하는 네트워크의 약 3%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비트팜스 최고 채굴 책임자 벤 가그논(Ben Gagnon)은 에너지 효율성을 1테라해시(terrahash) 당 21와트로 약 40% 향상하면서 채굴 활동을 통해 벌 수 있는 비트코인의 비율을 늘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가그논은 “가장 먼저 에너지 비용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가장 어려운 일이기도 하다. 두 번째로는 에너지 효율성 향상 작업을 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채굴 기업이 자사 시설로 공급되는 다량의 에너지를 비트코인 시장 변동성 보호 수단으로 활용할 방법도 있다. 비트팜스는 업계 내 일부 기업과 마찬가지로 전력 수요가 높을 때 에너지 사용 중단 상태로 전환한 대규모 에너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대가를 지급하는 정부 그리드 안정화 프로그램을 최대한 활용하여 채굴 수익을 보완한다. 채굴 기업의 프로그램 참여는 채굴 기업이 그리드 악화를 초래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창출한다고 비판하는 사회 운동가의 불만을 불러왔다. 하지만 비트코인 가치 하락 시 매우 유용한 자산 보호 수단이 되었다. 2023년 8월, 텍사스주 폭염으로 에너지 수요가 급증했을 당시 암호화폐 채굴 기업 라이엇(Riot)은 정부 그리드 안정화 프로그램 참여로 3,170만 달러를 벌었으며, 채굴 활동으로는 약 1,000만 달러 수준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0년 반감기 후 4년 동안 소프트웨어 개발도 채굴 기업이 채굴 장비의 미미한 효율성 추가 압박을 추가하는 새로운 수단이 되었다. 이제 소프트웨어는 채굴 장비가 생성하는 컴퓨터 전력량을 조금씩 늘려서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거나 감소할 때 비트코인 채굴량을 늘리도록 할 수 있다. 혹은 비트코인 가격이 급격히 변동될 때 각각의 채굴 장비를 가동하거나 가동을 중단할 수 있다. 주식 상장된 채굴 기업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Marathon Digital Holdings) 최고 성장 책임자 애덤 스윅(Adam Swick)은 “2020년 반감기 전에는 채굴 장비의 효율성을 높일 수단이 없었다. 채굴 장비를 보유하고, 채굴 장비를 전력 시설에 연결하거나 연결을 해제하는 수밖에 없었다. 채굴 효율성을 높일 기술에 투자한 이들은 각종 최신 채굴 수단을 보유했다”라고 전했다.

자산운용사 코인셰어스(CoinShares) 연구원 크리스토퍼 벤디크센(Christopher Bendiksen)은 반감기가 시장에 가져올 효과를 떠나 비트코인 채굴 보상 감소 효과가 확실해질 때까지 몇 주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채굴 기업이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벤디크센 연구원은 반감기가 채굴 기업의 매출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비관적인 전망을 제기했다.

그는 “다수 채굴 기업이 반감기 후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가치가 반감기를 겪으면서 변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S(WIRED.com)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Bitcoin Miners Brace for the ‘Halving’—and Race to Cash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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