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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지로버 이보크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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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지로버 이보크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리뷰
많은 운전자가 하이브리드 차량에 기대하는 만큼 연료 효율성이 뛰어나지 않은 데다가 차량 내부에는 버튼이 없다는 점이 짜증을 유발한다. 하지만 흥미로운 고급 도시형 SUV인 레인지로버 이보크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장점의 비중이 단점의 비중보다 더 크다.
By OLIVER HAZELWOOD, WIRED US
 

장점

재활용 소재, 지속 가능성이 있는 소재로 고급 인테리어 완성

사용자 친화적인 기술

훌륭한 주행 포지션

단거리 도시형 전기차 전용 주행에 이상적인 차량

단점

뒷좌석 공간 제한

초기에 발생한 도로 신호 감지 문제

중앙에 물리적 기후/볼륨 제어 버튼 없음

총점(10점 만점)

7점


레인지로버 이보크(Range Rover Evoque)가 랜드로버의 영원한 변화를 가져왔다. 2012년 출시 전, 4x4 자동차 제조사인 랜드로버의 SUV는 매력적인 모습으로 생산됨과 동시에 제 기능을 할 수 있는 박스 형태 차량을 선보였다. 이후 랜드로버는 비포장도로 주행과 영국 전역의 토지 주행만큼 최신 동향과 유행도 고려하였다.

2012년 출시 행사를 잠깐 이야기하자면, 행사 현장에서는 빅토리아 베컴이 차량 생산 과정에 참여한 사실을 밝혔다. 당시 베컴은 “직접 운전하고자 하는 차량 디자인을 제작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후 최고 창의성 책임자 게리 맥가번(Gerry McGovern)이 베컴의 발언과 관련한 일부 정보를 정정하며, 베컴의 이보크 제작 과정에서 맡은 역할이 다소 과장되었다고 전했다.

2016년, 전 세계 180개국이 넘는 곳에서 이보크 차량 50만 대 이상 판매되었다. 랜드로버는 이보크의 판매 실적을 최고의 판매 성공 신화라고 설명했다.

이제 이보크의 역사를 고려하면, 최신 이보크의 디자이너가 도시 지향적 SUV로 선사할 기술 측면에서 더 진화된 접근 방식을 택한 사실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

이보크는 4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바로 레인지로버 이보크 5, 다이내믹 SE, 다이내믹 HSE, 오토바이오그래피 등 4가지 모델로 구성되었으며, 모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옵션을 제공한다. 와이어드는 랜드로버가 프랑스 북부에서 샴페인을 대접하면서 진행한 브랜드 주관 행사 현장에서 최고급 모델을 시승할 기회가 있었다.

겉으로 보았을 때 변경된 사항은 매우 사소한 차이이며, 진정한 쇄신은 차량 내부에서 이루어졌다. 즉, 이보크의 외관 디자인은 새로운 그릴로 개선하고, 정교한 보석 세공과 같은 랜드로버의 상징과 같은 주간주행등(DRL)과 함께 변경된 픽셀 LED 헤드라이트로 변경되었다는 의미이다. 새로운 외관은 레인지로버의 디자인 고유 특성을 정의하는 유동적인 지붕의 특성 보완을 강조한다.

새로이 적용된 초슬림 LED 헤드라이트는 단순히 과시 목적으로 장착된 것이 아니다. 재규어 랜드로버(JLR)의 새로운 첨단 헤드라이트 기술을 적용했다. 각각의 조명에는 언제든지 가장 효율적인 빛을 발사하도록 자동으로 켜지거나 꺼질 수 있는 개별 LED 26개가 적용되었다. LED에는 주행 도중 앞과 옆의 도로 상황을 스캔하는 센서가 밀집되었다. 다른 차량을 감지하면, 해당 영역의 LED가 꺼지면서 다른 차량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도록 한다.

헤드라이트에 내장된 속도 포착용 카메라는 속도 경고 표지판을 인식하고, 즉시 운전자가 주행 중인 곳에서 준수해야 하는 수준의 속도를 알린다. 하지만 자유로에서는 카메라가 간혹 측면도로 표지판을 읽고, 잘못된 인식 결과를 대시보드에 보여주는 문제가 발생했다.

차량 내부의 모든 정보
차량 내부에서 대대적인 변화를 찾아볼 수 있다. 이보크는 편안한 좌석, 고급 소재, 이전 사례와 관련하여 소비할 수 있는 멋진 터치스크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함께 레인지로버처럼 멋진 인테리어 효과를 선사한다. 자세한 사항은 잠시 뒤 더 자세히 설명하겠다.

이보크의 넓은 외관이 넓은 내부 공간으로도 전환되지 않은 아쉬운 점이 있다. 특히, 뒷좌석 공간이 부족한 편이다. 뒷좌석은 공간 여유가 없다. 짐을 싣는 공간 자체는 비슷한 크기 차량과 비교하면 적당한 수준이다. 이보크에는 여행용 캐리어 3개를 충분히 실을 수 있다.

인테리어 소재는 예상한 소재이다. 덴마크 패브릭 브랜드 크바드라트(Kvadrat)가 또 한 번 자사의 직물 지식을 제공하여 고급 재활용 좌석 커버와 차량 천장, 발 매트 등을 생산했다. 와이어드팀이 시승한 오토바이오그래피 모델은 울 블렌드 패브릭을 재구성했다. 랜드로버의 색상 및 소재 담당자 아르빈더 싱 포와르(Arvinder Singh Powar)는 차량 인테리어 소재로 택한 패브릭과 관련, 가죽 질감을 그대로 구현하면서도 실제 가죽보다는 30% 더 가볍고 이산화탄소 생성량은 1/4 수준이라고 전했다.

차량 인테리어에 채택된 직물은 레인지로버 소재 연구소에서 대규모 자체 내구성 시험을 통과했다. 내구성 테스트는 6만 회에 걸친 마모 테스트(10년 동안 사용 가능한 수준으로 입증)과 3년간 노출될 수 있는 수준의 강렬한 햇빛에 한 달간 노출된 환경을 구현한 조건에서 진행된 UV 테스트로 진행되었다.
 
[사진=Land Rover Newsroom]
[사진=Land Rover Newsroom]

버튼보다는 화면
이제 차량의 중요한 변경 사항을 더 설명하고자 한다. 4가지 모델 모두 11.4인치 터치스크린을 장착하고, 재규어 랜드로버의 최신 소프트웨어를 실행한다. 기존의 메인 디스플레이 위의 작은 10인치 기후 제어 패널 설정 과정은 사라졌다.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아마존 알렉사 등 모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다. 따라서 차량 기능을 음성 명령으로 어느 정도 제어할 수 있다. 3D 주변 카메라와 클리어사이트 그라운드 뷰(clearsight ground view), 후면 뷰가 표준으로 채택되어 인포테인먼트 화면을 통해 손쉽게 전환할 수 있다.

하지만 새로운 모습은 모든 기능을 화면 하나로 처리한다는 의미이다. 터치스크린이 차량의 허브가 되고, 버튼은 재규어 랜드로버의 과거 유산과 같은 존재가 되었다. 필자는 레인지로버 이보크 최신 모델의 터치스크린 변화를 애플의 아이폰 홈 버튼 제거에 비유하고자 한다. 처음에는 익숙해지려면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리지만, 결국에는 변화된 모습이 더 낫다고 생각하게 된다.

랜드로버의 운영체제는 훌륭하다. 메뉴는 손쉽게 적립할 수 있으며, 핵심 기능을 찾으려 불필요할 정도로 많은 메뉴를 찾아 헤맬 필요가 없다. 화면은 빠르게 움직이면서 선명하지만, 사용 도중 발열 문제가 발생한다. 하단 화면이 사라지면서 스마트폰 충전 패드가 일부 간편한 저장 공간과 함께 추가되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하지만 좋은 소식만 있는 것은 아니다. 전용 버튼이 없어서 이전보다 온도를 제어하기 더 어렵다. 또, 음향 제어 기능을 화면에 통합한 것은 실패이다. 핸들에 물리적 볼륨 버튼이 없는 것은 재앙과도 같은 일이다. 다른 차량 제조사는 특정한 주요 기능용 버튼 제거가 어리석은 선택임을 이미 깨달았다. 따라서 필자는 레인지로버에도 조만간 주요 기능 전용 물리적 버튼이 다시 등장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이보크에 적용된 기술 중 인상적이었던 기술은 새로이 옵션으로 추가된 캐빈 에어 퓨리피케이션 플러스(Cabin Air Purification Plus) 기술이다. 자동으로 좌석의 미립자를 감지하고는 제거하는 공기 청정 기술이다. 악취, 박테리아, 알레르겐 등을 몇 초 만에 줄일 수 있다. 랜드로버 앱을 통해 차량에 탑승하기 전 차량 내 공기 청정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는 점을 한 가지 축복으로 언급할 수 있다. 필자의 동료 중 한 명은 테스트 목적으로 악취 정화 기능을 실행한 채로 패스트푸드 매장에서 식사를 했다. 이후 음식을 먹는 내내 차량 좌석에서 냄새가 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하이브리드 파워
이제 배터리 이야기를 시작하겠다. 이보크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마친 14.9kWh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실제 주행 시 전기차 전용 모드 주행거리가 최장 39마일인 새로운 전기 주행 유닛(EDU)도 추가되었다. 실제 도로 주행 시 확인한 전기차 전용 모드의 주행거리는 랜드로버 측의 설명과 정확히 일치했다. 마을과 도시 안에서 주로 단거리 주행만 하는 운전자에게는 현실적인 옵션이다.

50kW 급속 충전을 표준으로 제공하여 30분 만에 배터리를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7kW 가정용 충전기를 사용하면, 방전된 배터리를 100% 충전하는 데 2시간이 걸린다. 주행거리를 고려하면, 적절한 수준이다. 내연기관 엔진 구성요소로 작지만 효율성이 우수한 1.5리터짜리 실린더 휘발유 엔진 3개가 탑재되었으며, 하이브리드 모드로 주행할 때는 304bhp, 540Nm 토크로 충분한 동력을 전달한다. 0-60mph 가속 시간은 6.1초이다.

휘발유 주행과 전기차 주행 모드는 간단하게 주행할 수 있다. 실제로 엔진에 의존할 때만 내연기관 엔진을 인지할 수 있다.

엔진 의존과 관련하여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이보크 하이브리드가 매우 강렬한 주행 경험을 선사하였다. 73마일을 주행하면서 사용한 휘발유양은 24마일당 1갤런 수준이었다. 랜드로버가 주장한 193mpg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또, 시승 당시 전기 보조 기능을 거의 사용하지 않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매우 낮은 효율성 수치는 낮 시간 주행 방식이 원인임이 분명하다. 하지만 193mpg까지 도달하기는 매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주행경험은 레인지로버의 차별화 요소를 유지했다. 이보크는 다른 레인지로버 차량보다 작은 편이지만, 크기가 비슷한 다른 차량보다 편안하고 반응 속도가 뛰어나면서 운전자에게 필요한 동력을 제공한다.

와이어드팀은 시승 도중 잠시 비포장도로를 달렸다. 이때 차량은 단순히 진흙투성이인 도로를 달릴 수 있는 수준보다는 더 뛰어났다. 이보크에는 에어 서스펜션이 없었으나 다양한 주행 모드에서 모든 지형에 반응하였다. 하지만 이보크로 비포장도로를 주로 주행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이보크는 도시형 SUV 차량이기 때문이다. 비포장도로를 주로 주행하고자 한다면, 다른 레인지로버 차량을 찾는 것이 더 좋다. 만약, 주행 도중 잠시 비포장도로를 주행한다면, 아무 문제 없이 주행할 수 있다.

이보크의 마지막 문제는 중요한 문제이다. 미국 도로를 달리는 플러그인 차량이 많지만, 레인지로버는 현재 미국 시장에서 판매하는 이보크에는 파워트레인 옵션(powertrain option)을 지원하지 않는다.

와이어드팀이 그 이유를 물어보자 랜드로버 관계자는 “항상 모든 시장에 제공하는 차량과 현지 사정을 평가한다. 레인지로버 이보크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과 같은 모델을 지금 당장 미국 시장에 출시할 계획은 없지만, 앞으로도 계속 다양한 제품군을 평가하여 소비자에게 효율적인 전기화 차량을 포괄적으로 제공하도록 할 계획이다”라고 답변했다.

레인지로버 이보크의 최고 스펙 모델 가격도 BMW X1, 메르세데스 GLA 등 경쟁사 모델보다 수천 달러 더 저렴한 데다가 고급 차량 브랜드를 상대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었다는 점에서 아쉽다. 재규어 랜드로버가 미국의 새로운 배출량 관련 법률 시행 후 미국 시장을 다시 눈여겨 보기를 바란다. 레인지로버 이보크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이 미국 시장에 출시된다면, 꽤 우수한 실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S(WIRED.com)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Review: Range Rover Evoque Plug-In Hybr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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