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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현물 ETF, 드디어 미국서 승인...누가 큰돈 쥐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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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현물 ETF, 드디어 미국서 승인...누가 큰돈 쥐게 될까?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비트코인 가격 흐름의 새로운 요소가 될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하여 다수 투자자가 서둘러 유입될 수 있다. 그러나 ETF 거래 단독 중개 기관이 기본적으로 큰돈을 벌게 될 것이다.
By JOEL KHALILI, WIRED US

미국 규제 당국이 새로운 유형의 금융 상품을 승인했다. 해당 상품은 일반 주식처럼 중개 기관을 통해 비트코인을 거래할 방법을 최초로 제공한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거물급 자산운용사인 블랙록(BlackRock), 피델리티(Fidelity)를 포함한 여러 금융 기관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범을 승인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비트코인 가치를 추적한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 2024년 1월 9일(현지 시각), 어느 한 해커 세력이 SEC의 X(구 트위터) 계정을 탈취하여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한다는 가짜 게시글을 게재하여 시장 혼란이 발생하고, SEC가 문제의 게시글을 게재한 뒤 승인 소식이 정식 발표됐다.

비트코인 현물 ETF 출범 승인 후 가격 상승을 촉진할 새로운 자산이자 접근성이 수월해진다는 점에서 투자자 사이에서 환호가 이어졌다. 그러나 비트코인 현물 ETF 출범 후 상당수 금융 이익은 공개 시장이 아닌 시장 내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비밀리에 점유하는 상황이 펼쳐질 것이다.

ETF 발행 기관은 투자 비용의 일정 비율인 수수료를 받게 된다. 그러나 더 깊이 살펴보면,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 과정에 개입하는 중개 기관이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 과정에 필요한 기능을 지원하면서 떼돈을 벌게 된다. 중개 기관은 수탁 기관으로 임명되어 발행 기관 대신 비트코인을 보관하게 된다. 혹은 지정 참가회사라면, 새로운 ETF 지분을 형성하고는 기존 상품에 현금을 투입한다. 다른 유형의 외부 기관인 시장 형성 기관은 ETF 가격이 정확히 책정되도록 도우면서 공개 시장에서 원활한 거래가 이루어지도록 보장한다.
 
[사진=Unsplash]
[사진=Unsplash]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소속 ETF 전문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파트(James Seyffart)는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 관련 기능을 처리하는 기업의 역할은 제한되었다고 설명했다. 그 부분적인 원인은 다량의 자산 흐름 유입과 유출 관리 시 필요한 현금 규모 때문이다. 수탁 측면에서 참여 의지가 있으면서 자격이 주어진 예비 참여 기관 수는 보통주와는 기술적으로 전혀 다른 비트코인 관리의 어려움이 추가로 제한될 것이다. 세이파트는 “비트코인 현물 ETF와 주식은 전혀 다른 영역에 해당한다”라고 말했다.

이와 마찬가지로 비트코인 현물 ETF 발행 기관은 적어도 상품 출범 시점에는 소수 서비스 제공 기관을 공통으로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현물 ETF 발행 기관 사이에서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와 제미니(Gemini)가 사실상 모든 신규 비트코인 현물 ETF 상품의 수탁 서비스 제공 기관 역할을 할 것이다. 다국적 금융 기관인 JP모건과 칸터 피츠제럴드(Cantor Fitzgerald), 버투 파이낸셜(Virtu Financial), 제인스트리트(Jane Street)는 지정 참가회사를 선정했다.

중개 기관이 벌어들이는 돈은 ETF 상품 인기의 규모를 따를 것이다. 투자 자산이 많으면서 투자 활동이 활발할수록 중개 기관이 벌어들이는 돈이 많을 것이다. 게다가 갑작스러운 혼란을 겪을 확률은 낮을 것이다. 코인베이스 기관 서비스 사장 브렛 테즈폴(Brett Tejpaul)은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 참여 기회가 클 것이라는 주장과 함께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에 수조 달러가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이 서서히 형성될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큰 비중으로 확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투자자는 가치가 비트코인 거래가와 연동되는 비트코인 현물 ETF 형태로 2021년 이후 비트코인 시장에 접근하기 수월해진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암호화폐 수동 저장과 관련된 위험성을 감수하지 않고도 비트코인에 직접 투자하는 데 가까워지는 방법이다.

SEC는 지난 몇 년간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과 거래 규제 부재로 투자자가 위험해질 것이라는 우려를 근거로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거부했다. 2023년 8월, 미국 판사가 SEC의 자산운용사 비트코인 신탁을 현물 ETF로 전환하려 그레이스케일이 제출한 신청서를 거부한 것이 부당하다는 판결을 선고한 뒤 SEC는 비트코인 현물 ETF의 지위를 재평가할 수밖에 없었다.

산타클라라대학교 리비경영학부의 김서영 교수는 SEC가 보류된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 11건 모두 승인하여 대다수 투자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김 교수는 가장 포괄적인 접근성과 높은 명성을 자랑하는 블랙록 등 복수 금융 기관과 함께 중개 역할을 할 것으로 유력한 기관이 가장 이익을 누릴 것이라고 말했다. 중개 기관에는 비트코인 현물 ETF 발행사와의 관계가 매우 귀중한 관계가 될 것이다.

추가 수익원은 규제 당국과 2023년, 소비자 서비스를 두고 갈등을 빚은 ETF 발행 기관을 위해 비트코인 저장을 담당하는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에는 특히 중요할 수도 있다. 2023년 6월, SEC는 미국 내 미등록 증권 판매 의혹을 제기하며 코인베이스를 제소했다. 2023년 10월, 미국 법무부 장관은 소비자가 암호화폐 예금으로 벌어들인 이자와 관련하여 11억 달러 상당의 사기 행위를 개시한 혐의로 제미니를 제소했다. 코인베이스와 제미니 모두 혐의를 부인하며, 법정 다툼을 예고했다. 그러나 두 거래소가 별도로 수탁 사업을 확장한다면, 규제 당국의 단속 도중 미국 내 소비자 암호화폐 거래의 불확실성이 만연한 상황에서 어느 정도 균형을 맞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김 교수는 암호화폐 기업 여러 곳이 유일한 수탁 서비스 기관 역할을 하여 ETF 거래 부문에 진출한다는 점에서 코인베이스와 제미니 모두 별도로 수탁 사업을 확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인베이스 기관 투자 상품 사장 그렉 투사르(Greg Tusar)는 수탁 사업 확장 가능성을 분명히 밝히지 않았으나 암호화폐 중심 서비스에 의존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미니 최고 전략 책임자 마샬 비어드(Marshall Beard)는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이 완성도를 갖추면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평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암호화폐 중개 기관 팰컨X(FalconX) 기업 경영 책임자 오스틴 레이드(Austin Reid)는 전통 금융 기관이 비트코인의 기술적 복잡함과 함께 안정적으로 성장하면서 암호화폐 수탁 서비스를 포함하여 시장 상당 부분을 줄이려 할 수 있다고 보았다. 그는 ETF 발행 기관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필요한 전문 지식을 갖출 준비가 된 기업은 성장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테즈폴 사장은 비트코인 현물 ETF가 다양한 파생 상품을 선보이기 시작한다면, 기회가 더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ETF는 다양한 파생상품 형성 가능성을 중심으로 거대한 블록을 형성하여 수탁 서비스 제공 기관과 여러 중개 기관의 수익 확장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비트코인 현물 ETF가 성공할 것이라는 추측이 있다. 세이파트는 ETF 발행 기관이 신규 ETF의 수요가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만약, 높은 수요를 예측하지 못했다면, 복수 대형 금융사가 줄지어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에 나서려 하지 않았을 것이다. 중개 기관은 주로 실제 시장에서 추측 사항의 실현 수준에 크게 의존하게 될 것이다. ETF 발행 기관이 바라는 바와 같이 비트코인 현물 ETF가 비트코인 수요 억압이 해제되는 상황에 따라 중개 기관이 누리는 이익 차이가 발생할 것이다.

레이드는 “이제 시작이다. 앞으로는 ETF 규모 성장 수준이 중요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S(WIRED.com)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Bitcoin ETFs Have Arrived. Here’s Who Stands to Get Ri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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