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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현장 미세먼지. 민관 함께 없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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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현장 미세먼지. 민관 함께 없애자”
과기정통부, 포스코 광양제철소서 전문가 간담회 개최, 미세먼지 연구 방향 논의
문미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가운데)이 전남 광양시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미세먼지 대응을 위한 R&D 연구내용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산업 현장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를 저감하기 위해 산업현장을 지원하는 한편, 다양한 연구개발 사업 역시 지원 내역을 공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8일 미세먼지 범부처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 중인 '미세먼지 저감기술 실증현장'인 광양 제철소를 방문하고, 산업 및 학계 미세먼지 연구자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문미옥 1차관이 참석했다.

정부는 지난 11월에 발표한 '미세먼지 관리 종합계획'에 따라 산업·발전·수송·생활 부문별 미세먼지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노력 중이다. 광양 제철소는 산업 부문 미세먼지 배출 저감 노력의 일환으로 '저온 탈질 촉매' 실증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제철소에서 활용하는 탈질 촉매의 적정 조업 온도는 섭씨 280도. 별도의 가열 설비를 통해 배기가스를 재가열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에너지 효율이 저하되고 질소산화물이 추가로 발생하는 한계가 있었다.

미세먼지 범부처 프로젝트 사업에서는 기존보다 낮은 온도(최저 220도)에서도 운용 가능한 고효율 촉매를 제철소 소결로에 적용했다. 현재 240~250도 사이에서 실험하고 있다. 통해 배기가스 재가열에 의한 운전비용 부담을 줄이고 추가적인 질소산화물 발생을 방지할 것으로 정부 측은 기대했다. 

과기정통부는 제철소 미세먼지 먼지 배출농도를 현재의 10분의 1로 줄이는 기술도 광양제철소에서 진행 중이다. 황산화물 제거 성능이 90% 이상인 탈황제도 내년 1월부터 실증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송미정 전북대 지구환경과학과 교수는 "미세먼지 입자의 점성도, 모양, 흡습성 등을 명확히 규명하려는 연구가 전 세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며 "한국에서도 이러한 기초 연구 지원이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정진상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이날 미세먼지 장거리 이동 영향에 대해 발표하고 "한·중·일 연구자들 간의 지속적인 협력연구가 가능하도록 체계를 갖추어주는 것이 정부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과기정통부에서 노력을 당부했다.

과기정통부 미세먼지 R&D 추진안 기획팀은 지난 9월부터 진행해온 연구결과 발표도 이어졌다. 과기정통부는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과학적 사실·근거를 체계적으로 제공하는 연구를 지원하고, 정보통신기술(ICT) 등을 활용한 미세먼지 저감기술을 개발하는 연구자 혹은 연구 그룹의 국제공동연구 프로그램도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문 차관은 "앞으로 미세먼지와 관련된 기초연구, 동북아 국제협력연구 지원, 천리안 2B호 인공위성(2020년 2월 발사)을 활용한 미세먼지 농도 상시 관측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세먼지 연구개발을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공성 반응제 투입에 따른 이산화황 제거 효율(왼쪽)과 실증규모 연구용 생산설비.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와이어드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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