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3사의 보통 요금제보다 70% 가격이 낮은 알뜰폰 전용 5G 서비스가 본격 출시됐다.

KT의 알뜰폰 자회사 KT엠모바일은 '5G 슬림 M'과 '5G 슬림 스페셜 M' 등 2종의 5G 요금제를 16일 출시했다.

5G 슬림 M은 기본료 5만 5천 원에 음성과 문자 무제한에 8GB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5G 슬림 스페셜 M은 기본료 7만7천 원, 음성과 문자 무제한에 200GB 데이터 제공 등으로 구성됐다. 2종의 요금제 모두 테더링과 데이터를 이용한 음성서비스(mVoIP), 와이파이를 제공하며, 5G 스페셜 M은 테더링을 위한 20GB의 추가 데이터를 제공한다.

KT엠모바일은 5G 요금제 출시를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5G 슬림 M에 가입한 모든 가입자에게 기본료 9900원 평생 할인을 적용, 월 4만 5100원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5G 스페셜 M 가입자는 기본료 1만 4300원 평생 할인으로 월 6만 2700원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5G 요금제에 가입하는 모든 사람들에게는 IT 액세서리 쇼핑몰 'M 쇼핑' 쿠폰을 최대 3만 원까지 제공한다.

KT엠모바일 전승배 사업운영본부장은 "고가 5G 요금제가 부담스러운 고객을 위해 자급제 단말로 가입이 가능한 무약정 5G 유심 요금제 2종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