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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스타트업, 1년 뒤 분해되는 플라스틱 포장 대체 소재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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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스타트업, 1년 뒤 분해되는 플라스틱 포장 대체 소재 선봬
영국 스타트업 쉘웍스는 폐기물 문제에 분노해, 비료로 사용할 수 있는 비건 소재를 제작했다.
By MATT BURGESS, WIRED UK

매년 영국인이 폐기하는 플라스틱 포장지는 약 960억 개이며, 일반 가구가 매주 배출하는 플라스틱 폐기물의 66%에 해당한다. 에브리데이 플라스틱 앤드 그린피스(Everyday Plastic and Greenpeace)의 2022년도 조사 결과, 폐기된 포장지 약 50%는 결국 소각되며, 25%는 토지에 매립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플라스틱 포장지가 생성하는 폐기물량은 이해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포장 기업 셸웍스(Shellworks) 공동 창립자이자 CEO인 인시야 제퍼지(Insiya Jafferjee)는 “플라스틱 위기는 다루기 어려운 문제가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2022년 11월, 런던에서 개최된 와이어드 임팩트(WIRED Impact) 콘퍼런스 연설자로 등장한 제퍼지는 신생아 이유식 포장에 포함된 계량 수저와 같이 작고 간단한 형태인 것처럼 보이는 플라스틱 조각도 매년 플라스틱 폐기물 수억 개를 생성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셸웍스는 결국 폐기될 플라스틱 포장 양을 줄이기로 결정했다. 이에, 제퍼지는 공동 창립자인 아미르 아프샤르(Amir Afshar)와 함께 제품 포장지에 사용되는 소재 중 완벽한 분해가 가능한 소재를 개발했다.
 
[사진=Unsplash]
[사진=Unsplash]

비보머(Vivomer)라는 명칭으로 알려진 쉘웍스의 포장지 소재는 토양과 해양 환경에서 발견한 미생물로 생성하고는 단단한 병이나 콘테이너 형태는 물론이고, 물을 방출하는 유연한 빨대도 제작할 수 있다. 제퍼지는 “비보머의 주목할 만한 장점은 병을 버릴 때, 토양과 해양 환경의 미생물 활동으로 볼 수 있는 것처럼 폐기물을 기본 식량으로 인식하고는 분해한다는 점이다”라고 설명했다.

포장지 분해 시 필요한 특수 환경 조건은 없다. 가정이나 산업용 폐기물 재활용 시 분해가 가능하다. 비보머로 제작한 제품을 일반 쓰레기로 버려도 분해가 가능하다. 분해 도중 마이크로플라스틱을 생성하지 않는다. 포장 크기에 따라 완벽히 분해되는 데 1~5년 소요된다.

제퍼지는 와이어드 임팩트에서 2019년 쉘웍스 창립 후 다양한 변화를 직면했다고 전했다. 개념 증명을 생성한 것은 물론이고, 일시적으로 작업을 중단하고는 무료로 구할 수 있는 기계를 사용해야 했다. 그리고 첫 번째 핵심 개발 소재가 정식으로 완성되기 직전 전기화재 때문에 기업 자산이 크게 훼손되었다. 이후 소재 생산을 외주 업체에 맡기고는 제품을 대량 생산하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쉘웍스의 가장 중요한 주문 요청은 뷰티 브랜드 해켈스(Haeckels)의 스킨케어 제품 포장 용기 생산 주문이다. 전반적으로 비보머 소재로 10만 가지 제품 포장 용기 30만여 개를 생산했다. 크림과 세럼부터 오일, 박피 파우더까지 다양한 화장품을 보관할 용기를 제작했다. 제퍼지는 “쉘웍스는 비보머 소재 포장 용기 사용 규모를 확대하고자 한다. 플라스틱 위기를 퇴치하려면, 규모 확장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K(WIRED.co.uk)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This Plastic Packaging Alternative Can Compost in a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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