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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스 NS1100 Air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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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스 NS1100 Air 리뷰
스웨덴 소비자 기기 제조사 녹스가 훌륭한 무선 이어버즈를 출시하면서 오디오 시장에 돌아왔다.
By MICHAEL CALORE, WIRED US
 

장점

또렷하면서 섬세한 소리

가벼움과 인체 공학, 편안함의 조합을 갖춘 스마트 디자인

훌륭한 착용감 찾기 쉬움

이어버즈 착용 시 음향 테스트와 개인 사운드 프로필 생성 지원하는 호환 앱

편리한 탭 제어

단점

터치 제어의 민감성

터치 제어 비활성화 불가능

무선 충전 지원하지 않는 케이스

ANC 옵션의 아쉬움

맞춤 설정 오디오 기능 추가 요소 많지 않음

총점(10점 만점)

8점


필자가 스웨덴 오디오 기업 녹스 디자인(Nocs Design)을 처음 접한 것은 10년 전, 멋진 이어버지를 개봉했을 당시이다. 당시 필자는 타이타늄 본체로 제작된 NS400과 저음을 강화한 NS600을 테스트했다. 두 제품 모두 훌륭했다. 뛰어난 음향에 멋진 미적 요소, 뛰어난 착용감까지 더해진 제품이다. 녹스는 계속 훌륭한 DJ 헤드폰과 데스크톱 스피커 세트를 제작했다. 그러던 중 녹스가 갑자기 사라졌다.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녹스가 변했다. 녹스 디자인 창립자 겸 수석 디자이너인 대니얼 암(Daniel Alm)이 디자인을 변경해 화려한 손목시계로 변경했다. 해당 제품은 녹스 아토리에(Nocs Atelier)라는 이름으로 판매됐다. 몇 년간 오디오가 아닌 다른 제품을 디자인한 뒤 녹스 디자인팀은 다시 오디오에 집중했다. 그리고 녹스가 수 년만에 첫 번째로 선보인 오디오 제품인 무선 이어버즈 NS1100 에어(NS1100 Air)가 등장했다.

녹스가 휴대용 오디오 제품 시장에서 자취를 감춘 몇 년 사이에 많은 것이 달라졌다. 무선 이어버즈의 혁신으로 모든 것이 달라졌다. 이제 에어팟과 픽셀 버즈(Pixel Buds), 비츠(Beats), 갤럭시 버즈를 사용한다. 기존 녹스 제품은 재규어의 장식처럼 고급스러운 버즈이면서 허드슨 만의 소음을 가득 담을 정도로 품질이 낮았다. 그러나 녹스의 NS1100 에어는 더 우수한 모습을 선보였다. 이전보다 개선되었다. 이어버즈는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하면서 관리가 편리하고, 음향도 훌륭하다. 멋지면서 우아한 디자인 조합으로 구성됐다. 어쩌면 가장 큰 장점으로 비용이 130달러 미만이라는 점을 선택할 수 있다.
 
[사진=Nocs]
[사진=Nocs]

NS1100 에어가 제공하는 요소
녹스 NS1100 에어는 무선 이어버즈 디자인을 적용해, 손바닥에 쏙 들어올 만한 크기의 충전 케이스에 편안하게 보관할 수 있다. 버즈에는 9.2mm 드라이버와 통화 기능을 지원하는 마이크와 외부 소음을 차단하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시스템과 외부 소음을 착용자 귀로 전달하는 투명 모드를 지원하는 마이크가 탑재됐다. 모두 블루투스 5.0을 사용하여 신호 범위와 안정성 모두 훌륭하다. 수개월간 녹스 NS1100 에어를 시범 사용하면서 이어버즈 연결이 끊긴 적이 없었다. 심지어 옆 방에 둔 노트북이나 가방 속 깊은 곳에 휴대 전화를 넣었을 때도 블루투스 연결 상태가 훌륭했다.

처음 제품 박스를 개봉하면, 6가지 사이즈로 제작된 이어팁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어팁 사이즈 3가지를 지원하는 대다수 브랜드보다 다양한 옵션을 제공한다. 결과적으로 착용감이 훌륭하면서 귀에 제대로 착용할 수 있는 이어팁을 찾기 수월하다. 이어팁에 대한 한 가지 팁을 제공하자면, 양쪽 외이도 크기가 다를 수도 있다. 필자도 양쪽 외이도 크기가 다르다. 필자는 실제로 귀에 딱 맞는 이어팁을 찾아 녹스 NS1100 에어를 테스트하기 전까지 외이도 크기가 다르다는 사실을 잊고 있었다.

버즈는 대부분 플라스틱 소재이며, 검은색 무광 마감 처리된 제품만 제작됐다. 다소 품질이 좋지 않다는 인상을 주지만, 편리한 착용감을 선사하도록 가볍게 제작됐다. 적당한 이어팁 크기를 찾았다면, 가볍고 멋진 디자인 덕분에 귀에 착용하고 싶은 제품이라고 느끼게 될 것이다. 장시간 착용했을 때 피로감이 덜하다.

양쪽 이어버즈의 터치패널로 제어할 수 있다. 오른쪽 이어버즈를 터치하여 음악 재생, 정지, 건너뛰기 등과 같은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왼쪽 이어버즈를 터치하면, ANC 모드나 투명 모드, 혹은 두 가지 모드를 자연스럽게 비활성화한 음향 실행 모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사용자가 제어 모드를 알 수 있는 오디오 지시는 없으며, 단순히 이어버즈에 들리는 고음으로 전환된 모드를 추측할 수밖에 없다. 현재 실행 중인 모드를 확인하고자 한다면, 녹스 앱을 내려받아 제어 상태 설명을 볼 수 있다. 필자는 녹스 앱 다운로드해, 이어버즈의 음향을 맞춤 설정하는 옵션을 시범 사용할 것을 추천한다. 음향 맞춤 설정 기능은 녹스 디자인이 기술 협력사 오디오두(Audiodo)와의 협력으로 적용한 기능이다. 측정 기능을 시행하면, 다양한 톤의 음향을 듣게 될 것이다. 톤 설정에 따라 음향을 들을 때마다 앱에 해당 톤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을 알릴 수 있다. 청력학자의 사무실에서 진행하는 청력 검사와 같은 형태로 진행된다. 몇 분간 숨겨진 청각 찾기와 숨기기를 실행하면, 맞춤 사운드(Personal Sound) 프로필이 설정된다. 이후 언제든지 맞춤 사운드를 실행하거나 비활성화할 수 있다. (앱으로 맞춤 사운드 프로필 여러 개를 한 번에 저장할 수 있다.)

필자의 개인 프로필은 대다수 음향 수준을 처음보다 더 저하했다. 모든 주파수를 고주파수로 바꾸면서 저음을 줄이고 심벌즈와 기타, 인간의 음성에 듣기 불편한 고음을 더하고는 음질을 낮추었다. 그러나 맞춤 사운드 모드를 사용할 때, 시끄러운 곳에서 팟캐스트와 오디오북의 인간 음성이 더 선명하게 들렸다. 따라서 도시 곳곳을 걸어 다니면서 팟캐스트나 오디오북을 들을 때만 맞춤 사운드를 실행했다. 어쿠스틱 음악을 클래식이나 포크 뮤직과 같은 어쿠스틱 음향이 조금 더 강력하게 전달되기도 했다. 그 외에 녹스를 사용할 때는 대부분 맞춤 사운드를 비활성화했다. 특별히 추가하는 가치가 거의 없는 기능을 손쉽게 비활성화할 수 있다는 부분에 만족한다.

스웨덴 감성
맞춤 사운드, ANC, 투명 모드를 비활성화할 때 NS1100 에어의 진정한 장점이 빛을 발한다. 전체 오디오 스펙트럼을 훌륭하게 전달하며, 저주파수는 약간 매력적인 음향으로 변경하여 저음을 더 훌륭하게 전달한다. 북유럽 음악 여러 곡을 실행하면서 녹스의 최신 이어버즈를 테스트하기 시작했다. 이후 클래식 음악으로 전환하고, 어쿠스틱 뮤직도 몇 차례 재생했다.

며칠 동안 조용한 방에서 신중히 음향 테스트를 진행한 뒤 몇 달간 사용하면서 필자가 평소에 자주 듣는 모던 락과 데스 메탈, 댄스 뮤직, 1980년대 포스트 펑크, 잔잔한 재즈, 덕후를 위한 파캐스트와 오디오북을 들었다. 항상 NS1100 에어의 음향에 만족했다. 간혹 삼성과 자브라가 출시한 비슷한 가격대의 이어버즈를 대신 사용하고, 더 비싼 마스터앤다이나믹(Master & Dynamic) 제품 사용했다. 그러나 녹스는 고유한 장점을 유지했다.

약 8시간 사용하고 충전 케이스에 넣기 전 배터리 잔량이 서서히 줄어들었다. 케이스는 재충전이 필요해지기 전까지 이어버즈를 3~4회 충전할 수 있다. 케이스는 USB-C 포트로 충전해야 하며, 무선 충전 기능은 지원하지 않는다. 일상 속에서 직접 사용할 때, 출퇴근 길이나 심부름하면서 동네를 돌아다닐 때 일주일에 1~2회는 케이스를 충전해야 한다. 매일 하루 동안 녹스 이어버즈를 사용한다면, 3일에 한 번씩은 케이스를 재충전해야 한다. 배터리 사용 시간은 꽤 우수한 편이다.

그러나 필자가 NS1100 에어를 사용하면서 몇 가지 성가신 부분을 발견했다. ANC 기능 자체는 양호한 편이지만, 최고 수준은 아니다. ANC 사용 시 확연하게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음향이 저하된다. 투명 모드도 마찬가지였다. 야외 소음이 여전히 큰 소리로 들려 이어버즈 사용 시 방해가 될 정도이다. 그러나 적어도 러닝 도중 필자가 청취 경험을 방해하지 않도록 안정감을 더하려 사용한 투명 모드가 있다.

러닝 도중 사용 경험을 이야기하자면, 한여름 조깅을 하던 중 NS1100 에어가 계속 음원을 재생하다가 중단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당시 1마일을 달리면서 혼란스럽다가 짜증이 났다. 땀에 젖은 필자의 곱슬머리가 귀 아래에서 오른쪽 이어버즈에 계속 접촉하면서 발생한 문제임을 뒤늦게 알게 되었다. 양쪽 이어버즈에 머리카락이 닿으면서 음원 재생과 중단 기능을 실행했다. 이어버즈를 귀에 착용하거나 안경을 올릴 때 의도치 않게 이어버즈를 건드린 때도 있었다. 터치로 제어하는 다수 기기를 사용하면서 자주 겪는 문제이다. 그러나 필자는 녹스의 터치 표면이 특히 터치에 민감하다고 생각한다. 갤럭시 버즈를 포함해 비슷한 가격대의 다른 이어버즈는 앱 내 터치 제어 비활성화 기능을 지원한다. 녹스도 터치 제어 비활성화 기능을 추가하기를 바란다.

사소한 결함이 있었으나 전반적으로는 NS1100 에어를 추천한다. 100~150달러 가격 범위에서 고를 수 있는 이어버즈는 많다. 그러나 선명한 음향과 최고 수준의 편리함, 멋진 미학적 감각을 갖춘 이어버즈를 찾는다면, 바로 녹스 NS1100 에어를 선택할 수 있을 것이다. 녹스가 오디오 시장에 돌아온 것이 반갑다. 녹스가 오디오 시장에 꾸준히 집중하기를 바란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S(WIRED.com)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Review: Nocs NS1100 A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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