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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드론 전쟁의 암울한 새 시대로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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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드론 전쟁의 암울한 새 시대로 진입
이란의 자폭 드론을 동원한 치명적인 공격이 연일 이어지는 상황은 러시아 때문에 전쟁에서 드론과 같은 기술 장비가 변질된다는 사실을 입증한다.
By MORGAN MEAKER, WIRED UK

우크라이나 전쟁 도중 심각한 상황을 우려할 소음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아프가니스탄과 아제르바이잔 남서부 지역 나고르노 카라바흐 지역 주민은 대피소를 찾아야 할 정도로 무시무시한 소음을 이야기했다. 폭발음이나 전투기가 상공을 떠다니는 소리가 아니다. 드론이 비행하는 소리이다. 10월 17일(현지 시각), 드론이 키이우 상공을 떠나녔다.

러시아는 최근 들어 우크라이나에서 이란제 자폭 드론 사용량을 늘렸다. 드론 여러 대가 함께 이동한 뒤 목표물을 가격하면서 폭발을 일으킴과 동시에 스스로 파괴되었다. 10월 17일, 드론 수십 대가 아침 유동 인구가 많은 시간대에 우크라이나 도시 여러 곳에서 폭발 공격을 개시해, 키이우 아파트 건물을 폭격하면서 최소 40여 명이 사망했다. 우크라이나 관료의 발표에 따르면, 드론과 미사일 공격으로 지난 10일 동안 우크라이나 에너지 기반 시설 30%가 파괴되었다. 우크라이나 다수 지역의 전력 공급이 마비된 상태이다.

무기를 장착한 드론은 지난 수개월간 우크라이나 공격에 동원되었다. 지금까지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 모두 최전방에서의 드론 사용을 제한했으나 러시아는 이란제 드론으로 오데사 항구 일대와 도시 중심부 군사 목표물을 공격했다. 하지만 최근 러시아의 자폭 드론 공격은 우크라이나가 드론 전쟁이라는 암울한 국면을 맞이했음을 시사한다. 드론을 동원해 시민과 시민 기반 시설을 공격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드론 공격과 관련, 다수 관측통은 전투 현장에서 러시아의 전략적 우위가 거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드론 공격은 테러 확산과 사기 저하 목적으로 개시되는 공격이다. 올라프 숄츠(Olaf Scholz) 독일 총리는 드론 공격 사태를 두고 ‘러시아가 지구에서 자폭하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국회의원인 키라 루디크(Kira Rudik) 의원은 “(러시아의) 주요 목표는 우크라이나가 매우 힘겹고 어두우면서 혹한의 추위 속에서 겨울을 보내도록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루디크 의원은 키이우 전력 사용량 제한 문제로 노트북을 충전하려 발전기를 사용한다. 루디크 의원은 “이른 아침에 집에 있을 때, 굉음을 내면서 지나가는 오토바이 소리를 들을 때 매우 두려울 것이다. 그리고 폭발음이 들린다면, 더 무서울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드론의 정신적인 여파 중 일부분은 소음과 관련이 있다. 드론은 미사일보다 비교적 느리다. 이란제 자폭 드론인 샤헤드-136(Shahed-136)의 이동 속도는 시속 200km이다. 민간인이 드론이 이동하는 모습을 보면서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속도이다. 심지어 드론 폭발 전, 드론이 공격을 시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드론이 이동하는 도중 극심한 우려와 공포를 겪을 수 있다. 잉빌드 보드(Ingvild Bode) 남덴마크대학교 전쟁연구소 부교수는 “누구나 러시아의 공격 대상이 될 수 있어, 드론이 우크라이나 인구에 심각한 심리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우크라이나인은 앞으로 거주 지역 인근을 이동하는 드론이 더 증가할 가능성에 대비한다. 루디크 의원은 “러시아가 이란에서 드론 1,000대 이상 구매한 사실을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 샤헤드-136은 비교적 저렴하면서 목표물을 공격하기 쉽다. 다수 애널리스트가 추산한 가격은 2,000~3,000달러이다. 루디크 의원은 “앞으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상공으로 띄우는 드론이 증가하면서 두려움을 키울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란은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전쟁에 동원할 드론을 공급한 것을 부인했다. 미국은 이란의 주장이 거짓이라고 비판했다. 백악관은 이란 군대가 크림반도에 상륙해, 러시아군의 드론 공격 작전 개시를 도운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사진=Unsplash]
[사진=Unsplash]

우크라이나는 이미 러시아 드론 중 일부를 가로채는 데 성공했으나 러시아의 드론 공격 전략에 대응하는 데 혼란스러워 한다. 우크라이나 군사 작전 참모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10월 20(현지 시각), 이란제 자폭 드론 20대 중 15대를 가격했다고 발표했다.

드론을 가격하는 일은 말보다 실제로 성공하기 어려운 일이다. 샤헤드-136은 감지하기 어렵다. 낮은 고도에서 비행해, 레이더 시스템으로 포착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유리 이나트(Yuriy Ihnat) 우크라이나 공군 대변인은 로이터 인터뷰를 통해 “샤헤드-136은 감지하기 어려워, 안타깝게도 100% 가격하는 것은 가능하지 않다”라고 말했다. 대신, 우크라이나군은 드론을 초기에 감지하기 위한 여러 정보를 수집하여 활용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시민의 크루즈 미사일 혹은 드론 목격 사실을 보고하고, 목격한 이동 경로를 공유하도록 지원할 안드로이드 앱 ‘ePPO’를 배포했다.

우크라이나 측에서 드론을 발견하면, 드론을 감지할 최적의 경로를 찾아내야 한다. GPS 혼선 장비와 같은 전자 전쟁 수단은 효과가 없다. 이에, 다수 관측통은 샤헤드-136이 이륙 전 목표물의 위치를 지정하도록 설계되었다고 본다.

전직 미국 국방성 애널리스트이자 현재 세인트앤드루이스대학교 박사학 후보생인 마셀 플리치타브(Marcel Plichtav)는 샤헤드-136을 가격할 가장 좋은 방법으로 장거리 미사일을 활용하는 것을 언급했다. 그는 “장거리 미사일은 드론보다 훨씬 더 비싸기 때문에 지속 가능성이 문제가 될 수 이다”라고 설명했다. 단거리 방어 미사일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그러나 플리타치브는 “다만, 단거리 방어 미사일은 이동 거리가 매우 짧다. 자치하면 드론이 목표 지점까지 도달하기 전, 드론을 가격하지 못할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군대가 샤헤드-136 가격에만 집중한다면, 드론이 다른 공격의 속임수 역할을 하게 될 수 있다. 플리치타브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지원을 받는 예멘 정부와 후티 반군 간의 전쟁에서 공군 군사 체계가 드론으로 주의를 분산시켰다면, 미사일의 목표물 가격 성공률이 더 높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네덜란드 무기 폭력 중단 캠페인 단체 PAX의 인도주의 무장해제 프로젝트 총괄 윔 즈위즈넨버그(Wim Zwijnenburg)는 드론이 목표물을 공격하기 전, 드론 비행을 멈추거나 의도적으로 파괴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10월 20일(현지 시각), 유럽연합은 이란 장교 3명과 샤헤드-136 개발 책임이 있는 기업인 샤헤드 항공 산업(Shahed Aviation Industries)의 자산을 동결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러나 샤헤드-136의 예상 이동 거리가 1,000km이기 때문에 드론을 파괴하는 것 자체가 어렵다. 러시아가 벨라루스 영토나 러시아가 점유한 크림반도에서 샤헤드-136을 띄울 수 있다는 의미이다.

즈위즈넨버그 총괄은 우크라이나가 드론 전쟁에서 직면한 문제를 이스라엘에 도움을 청한 이유 중 하나로 지목했다. 즈위즈넨버그 총괄은 “이스라엘은 이란에서 제작한 샤헤드-136과 같은 드론 관련 지식이 해박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과거, 우크라이나의 인도주의 지원을 제한한 이스라엘이 드론 공습에서 민간인 보호 수준을 높이도록 우크라이나에 드론 조기 경고 체계 개발만 도울 것으로 보인다.

루디크 의원은 “첨단 기술을 갖춘 공군 방어 체계가 필요하다”라며, 이스라엘 이외에도 미국과 영국, 유럽연합이 자국의 공군 방어 체계 구축을 도왔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루디크 의원은 “첨단 공군 방어 체계는 전장 초기부터 계속 요청한 부분이다. 전쟁 발발 후 8개월이 지난 우크라이나의 현재 상황은 매우 절망적이다. 우크라이나는 지금도 전쟁 발발 초기와 같은 부분을 계속 요청한다”라고 말했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K(WIRED.co.uk)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Ukraine Enters a Dark New Era of Drone Warf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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