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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코드, 이전보다 훨씬 더 쉬운 소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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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코드, 이전보다 훨씬 더 쉬운 소통 지원
직접 소통을 지원하지 않는 것으로 널리 알려진 소셜 앱 디스코드가 몇 가지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다. 모두 신규 사용자가 손쉽게 디스코드의 긍정적인 사용 경험을 접하도록 돕는 기능이다.
By ADRIENNE SO, WIRED US

2015년, 디스코드 출시 이후 게이머를 중심으로 인터넷 사용자가 채팅도 하고, 줌과 슬랙, 페이스북 등의 대체 수단을 위한 하이쿠봇(haiku bot)을 만들 수 있는 간단한 SNS 앱으로 성장했다.

디스코드가 대규모 플랫폼이라는 지위를 얻은 상황에서도 디스코드의 수많은 장점이 디스코드를 기본 채팅 및 소셜 앱으로 사용하던 이들에게는 직접적으로 드러나지 않은 상태를 유지한다. 필자도 디스코드를 기본 SNS로 사용했다. 필자에게는 로얄 가십과 YA 판타지, 공상과학 소설 내용에 대한 의견을 공유할 수단이 필요했을 뿐이다. 필자는 디스코드의 열혈 사용자는 아니다. 지금도 인스타그램과 왓츠앱 알림을 처리하는 데 애먹고 있는 많은 이들이 디스코드로 전환할 시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바로 디스코드가 2022년 10월 자로 더 간편하면서 많은 사용자의 접속을 유도할 만한 매력적인 몇 가지 신기능을 공개한 이유이다. 더 바람직한 유료 기능이 되도록 상대적으로 저렴한 구독 서비스를 출시했다. 또한, 신규 앱 디렉토리와 개발자와 디스코드 플랫폼으로 사업을 진행하고자 하는 스타트업을 위한 일부 신규 자원도 추가했다.

나의 모지 제작
현재 실패한 다수 SNS 플랫폼과 달리 디스코드는 광고로 매출을 달성하지 않는다. 디스코드의 핵심 기능은 무료이다. 디스코드는 그와 동시에 월 구독료 10달러짜리 유료 서비스인 니트로(Nitro)를 함께 제공한다. 니트로는 사용자의 맞춤형 이모지 제작과 서버 지원, HD 영상 재생, 대용량 파일 업로드와 같은 기능을 지원한다.

이미 디스코드를 사용하고 있다면, 다른 사용자가 보유한 멋진 아바타를 보고, 간혹 탐내기도 했을 것이다. 필자도 다른 사용자를 보고 아바타를 사용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지만, 아바타 때문에 니트로에 가입하지 않았다. 특히, 광고가 없는 저렴한 훌루(Hulu) 서비스도 함께 사용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 디스코드는 월 구독료 3달러짜리 유료 서비스인 니트로 베이직(Nitro Basic)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제 대화에 빠져들면서 카멜레온처럼 색상이 변하는 하트 이모티콘을 재빨리 사용할 수 있다. 대용량 파일을 업로드할 수도 있으며, 프로필에 나의 지위를 나타내는 새로운 배지를 추가할 수 있다.
 
[사진=Unsplash]
[사진=Unsplash]

첫 사용 시작의 어려움 해소
많은 신규 사용자가 디스코드를 흥미롭지만 혼란스러운 공간이라고 느낄 수 있다. 디스코드에 접속하는 즉시 다른 사용자와의 소통 활동에 참여할 수 없다. 다른 사용자가 초대해야 참여할 수 있다. 멤버 전용 공간이 어디에 있는지 알지 못한다. 약 1시간 동안 당황하다가 디스코드 플랫폼 곳곳을 헤맨 뒤 디스코드에 가입한 이유에 의문을 제기하기 시작할 것이다.

이제 디스코드는 몇 가지 새로운 기능과 함께 처음 사용하면서 어려움을 겪을 만한 문제를 완화한다. 친구와 채팅할 때까지 기다리면서 서버에 접속할 수 있다. 그러나 채팅 당사자 중 한 명이 디스코드 플랫폼을 헤매야 한다. 잭박스(Jackbox) 게임에만 의존하며 채팅 대기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하지만 누군가는 단 5분 동안 대기한 뒤 대화에 참여하거나 자녀의 취침을 돕고 디스코드 경험과 함께 접할 수 있는 게임을 즐기거나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사용할 수도 있다.

디스코드에서 퍼트 파티(Putt Party)와 워치 투게더(Watch Together)라는 두 가지 신규 활동을 시작하기 위한 보이스 채널에서 로켓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니트로 구독 서비스 가입자라면, 포커 나이트(Poker Night)와 스케치 헤드(Sketch Heads), 체스, 랜드-io(Land-io), 레터 리그(Letter League)를 실행할 수 있다. 또한, 니트로 가입자가 아닌 사용자를 초대할 수 있다.

디스코드의 신기능 중 가장 훌륭한 부분은 이모지 사용과 같은 핵심 사용 경험이다. 릭 링(Rick Ling) 디스코드 그룹 제품 총괄은 “디스코드는 단순한 일반 채팅 앱이 아니다. 맞춤 기능으로 많은 사용자에게 편안함을 선사한다”라고 말했다.

유일한 문제점은 모든 맞춤 기능 사용 방법을 찾는 것이다. 디스코드는 사용자의 맞춤 기능 사용 방법 이해를 돕기 위해 2021년 공개한 내비게이트 앱 디렉토리(native app directory)를 출시했다. 서버 관리자가 신규 앱을 검색한 뒤 발견하고 번역 앱이나 넷플릭스 앱 등을 자체 서버에 추가해, 보이스 채널로 자신의 화면을 보여주면서 친구가 접속할 때까지 기다리도록 지원한다.

크리에이터 지원
10월 17일(현지 시각), 디스코드는 소수 개발자 집단이 디스코드에서 다른 사용자에게 직접 개발한 앱의 프리미엄 기능 판매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디스코드는 첫 번째 생태계 펀드(Ecosystem Fund) 출범 소식도 발표했다. 생태계 펀드는 초기 단계의 개발자와 디스코드에서 사업을 운영하고자 하는 스타트업을 위한 500만 달러 상당의 특별 자금이다. 기업이 자사 플랫폼의 소셜 공간 내 창의성을 가장 훌륭한 수준으로 유지할 방법 중 하나는 창의성을 제공하기 위한 작업을 담당하는 이를 지원하는 것이다.

2017년 이후 애플 메시지에서 같은 그룹 채팅에 접속했다면, 디스코드로 전환해야 할 이유를 찾기 어려울 수도 있다. 맞춤형 이모지와 앱, 그리고 더 많은 기능을 사용할 기회 모두 디스코드로 채팅 앱을 전환하는 것이 가치 있다고 느끼도록 최대한 활용하기에는 부족할 정도로 사소한 기능이다. 거실 테이블 아래에 수작업으로 완성한 퀼트와 따뜻한 느낌을 주는 조명, 기기가 있다고 생각해보아라. 공간의 활기와 재미를 선사할 약간의 편리함을 주는 요소이다. 바로 현실 세계와 같이 가상 세계가 구현하는 바이기도 하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S(WIRED.com)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Discord Is Making It Easier Than Ever to Disc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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