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지금은 투자자와 기업가의 시대...왜?
상태바
지금은 투자자와 기업가의 시대...왜?
플루럴의 공동 창립자 타베트 힌리쿠스는 창업자를 잡기 위해 창업자를 위해 초기 단계 기업 벤처 캐피털 자금을 설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By STEPHEN ARMSTRONG, WIRED UK

초기 단계 투자 펀드 플루럴(Plural)의 공동 창립자인 타베트 힌리쿠스(Taavet Hinrikus)는 “직접 운영할 기업을 창업할 때 필요한 투자사를 설립하고자 한다”라고 설명했다.

플루럴 공동 창립자는 100만~1,000만 유로 규모의 투자금 조달이라는 목표로 초기 투자 라운드를 진행했다. 플루럴이 초기 투자 라운드에서 확보한 금액은 총 2억 5,000만 유로로, 목표치보다 훨씬 더 우수한 성과를 거두면서 스타트업의 여유로운 자본 운영 경험을 제공했다. 플루럴은 와이스(Wise) 공동 창립자이자 CEO인 힌리쿠스와 송킥(Songkick) 창립자 이안 호가트(Ian Hogarth), 엔젤 투자자 카레드 헤루이(Khaled Heloui), 텔레포트(Teleport) 창립자 스텐 탐키비(Sten Tamkivi)가 모여 완성되었다. 플루럴은 초기 투자금 조달 단계에서 주목할 만한 성공을 거두면서 기업 운영 전문 지식 제공 범위를 여러 포트폴리오 기업으로 확장하고자 한다. (플루럴은 스카이프, 빙포인트, 토피아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했다.)

힌리쿠스는 “유럽 투자자 중 급속도로 성장한 테크 기업 근무 경력이 있는 투자자는 단 8%이다. 유럽의 기업 투자는 미국보다 10년 뒤처졌다. 창립자는 기업가의 모습과 같은 지식을 보유했다. 수많은 투자자가 이전 분기 대비 법적 비용이 큰 이유를 묻는다. 법적 비용 증가라는 요소가 기업을 형성하거나 파괴하지 않는다. 그러나 과거 창업자였던 이가 중요할 수도 있는 요소를 깊이 들여다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플루럴은 재빨리 조직 확장 계획을 세웠다. 올해 중으로 기업가 총 10명을, 이듬해까지 20명을 추가한 뒤 야심 찬 성장세를 유지하고자 한다. 힌리쿠스는 “자금 투자가 가능한 신규 투자자를 여러 곳 찾는다. 많은 투자자가 장기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기업의 협력사가 될 준비를 마쳤다. 현재 단기 투자가 이루어지는 사례가 너무 많다. 플루럴은 창업이 서류에만 등록된 기업 창업자가 아닌 실무 담당자와 동일선상에서 업무를 처리할 기업가를 찾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사진=Freepik]
[사진=Freepik]

플루럴은 지금까지 요로 질환 감염이나 코로나19 감염 등 질병 감염 검사를 위한 가정용 자가 테스트 앱 개발사 서티픽(Certific), 배터리 저장용 재생 인프라 스타트업 필드(Field), 보험 기업 페더(Feather), 블록체인 기반 법률 및 세금, 회계 지원 플랫폼 쿠스(Koos), 메타버스 핀테크 및 아바타 플랫폼 레디 플레이어 미(Ready Player Me), 학생 은행 챌린저 MOS 등에 투자했다.

힌리쿠스는 “플루럴은 창업 초기 단계의 스타트업 투자 성공 가능성에 회의적인 관점을 직면했다. 그러나 플루럴 관계자 모두 문제 해결을 위해 열심히 나아가는 것에 더 끌린다. 일례로, 칼레드는 인공지능(AI)에, 스텐은 웹 3에 열광한다. 개인적으로는 기후 문제에 관심이 크다. 플루럴의 다양성을 이야기하자면, 플루럴의 포트폴리오 29%는 여성 창립자가 이끄는 스타트업으로, 36%는 소수 민족 출신 창립자가 이끄는 기업으로 구성되었다. 플루럴은 세계에 다양성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확실히 인지하고 있지만, 아직은 주요 거래 보고서에는 다양성을 입증할 만한 부분이 아무것도 없다. 이 때문에 다양성 주장이 사업 결정보다는 홍보 전략처럼 들릴 수 있다”라고 말했다.

재정적 어려움이라는 역풍 때문에 많은 기업이 자본 유치 기회를 모색하는 상황에서도 자금 투자가 더 어려워졌다. 크런치베이스(Crunchbase)가 제시한 데이터 분석 결과, 유럽 스타트업 투자 금액은 2022년 1분기 기준 290억 유로를 기록했으나 2분기에 140억 유로로 대폭 감소했다. 하지만 벤처 캐피털 펀드는 여전히 같은 비율로 자금을 조달한다. 영국과 독일의 자금 조달 규모가 가장 크다.

힌리쿠스는 “국가 단위로 생각하는 것으로 충분하지 않다. 플루럴은 유럽의 생태계 개발 전체를 가속화할 방법을 모색한다. 에스토니아는 스카이프 창립자가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과 투자 노력을 이어간다는 점에서 매우 운이 좋다. 현재 에스토니아에는 인구 130만 명당 유니콘 기업 10곳이 있다. 개인적으로 ‘유니콘’ 기업이라는 표현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유럽 전역이 에스토니아처럼 기업 창업과 발전 속도를 높일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K(WIRED.co.uk)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Why It’s the Age of the Investor-Entrepreneur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RECOMMEND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