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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몹’의 오디오 광고 혁신 비결, 바로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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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몹’의 오디오 광고 혁신 비결, 바로 ‘이것’
친구 사이였던 공동 창립자 간의 대화가 1억 1,000만 달러 가치를 지닌 기업 탄생으로 이어졌다. 오디오몹이라는 기업 설립까지 구글 포 스타트업이 모든 과정을 지원했다.
Advertisement Feature With Google for Startups, WIRED UK

크리스티안 페이시(Christian Facey)와 윌프리드 오벵(Wilfrid Obeng)은 2017년 말, 더블린에서 만났다. 페이시는 구글 에이전시팀 소속 전략가였으며, 이후 페이스북으로 이직했다. 페이시는 페잉스북에서 광고 가치와 사용자의 제품 및 서비스 구매 과정까지 광고가 미치는 영향력을 평가했다. 오벵은 구글 광고팀 엔지니어였다. 페이시는 모바일 게임이라는 취미를 통해 부수입을 기록하며 항상 분주하게 생활하였다. 페이시는 “일본 수채화 예술 작품을 디지털로 제작하고, 평소 즐기는 게임에서 재즈 음악을 스트리밍하였다”라고 말했다. 오벵은 “나와 페이시 모두 창업에 큰 관심을 보였다. 페이시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하였다”라고 전했다.

오벵은 “당시 스포티파이와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의 영향으로 오디오 광고가 호황기를 맞이하기 시작했다. 많은 기업이 오디오로 실제로 고객에게 접근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2020년 초, 페이시와 오벵은 퇴사 후 게임에 오디오 광고를 삽입하는 등 최소화된 제품으로 아이디어를 보여주는 방식이 광고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보여줄 기업을 창업했다. 오벵은 “기본 수준의 체계가 없는 방식으로 오디오 광고를 삽입했다. 사실, 창업 초기에는 성공하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주류 기업의 원칙과 광고 업계의 새로운 부문으로 성장할 만한 원칙을 보여주었다.

페이시와 오벵이 2020년 창업한 오디오몹(AudioMob)의 홍보 전략은 간단했다. 게임에 추가한 오디오 광고가 사용자 경험 방해 수준이 적다는 점을 강조했다. 사용자는 게임을 계속 실행하고자 하므로 게임 실행 도중 오디오 광고를 그대로 실행할 수 있다. 주목 경제에서는 소비자를 방해하지 않은 채로 관심을 유도하는 것을 원한다. 현재 오디오몹의 최고 기술 관리자인 오벵은 “게임 실행 경험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오디오 광고로 사용자의 관심을 끌 수 있다는 점을 홍보하면서 첫 투자금을 유치했다”라고 밝혔다.

오벵은 “시드 단계에서는 여러 벤처 캐피털 기업이 투자를 거부했다. 그러나 피드백을 요청했다. 처음에는 상품 개발 부문에서 개선 사항을 찾으려 했다. 그러나 결국, 오디오 광고를 위해 개발한 기술과 지식재산권, 그리고 게임 이외 영역에서 오디오 광고를 사용할 기회가 한계라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벤처 캐피털 기업의 투자금 75만 파운드와 시드 투자 기업을 통해 투자금 200만 달러를 조달한 뒤 시리즈 A 펀딩 라운드로 투자금 1,400만 달러를 조달하면서 오디오몹의 시가총액이 1억 1,000만 달러로 성장했다. 시드 투자 기업 중에는 처음 투자를 거부한 벤처 캐피털 기업 ‘슈퍼노드 글로벌(Supernode Global)'도 포함되었다. 오벵은 “투자자의 관심을 끌려면, 훌륭한 상품과 확고한 비즈니스 사례, 탄탄한 스토리텔링이 필요하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끈기이다”라고 말했다.
 
[사진=AudioMob]
[사진=AudioMob]

오디오몹은 자사 오디오 기술을 게임 이외에 앱 생태계 전체에 활용하게 되리라 확신한다. 오벵은 “데이팅 앱이나 날씨 앱 등 다양한 앱에도 오디오 광고를 추가할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오디오몹은 아부다비에 본사를 둔 연구·개발 기업을 통해 새로운 잠재적 통합과 기회를 개발 중이다. 오벵은 “테크 업계 진출 초기 광고 생태계에만 의존하지 않고 오디오몹을 직접 대변할 다양한 기회를 모색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만약, 이러한 노력이 없다면, 뒤처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오디오몹은 초기 투자 이후 에드 시어런부터 인텔, 지프(Jeep) 등 인지도가 높은 스타와 대기업의 오디오 광고를 제공했다.

오벵은 “구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라고 언급했다. 구글은 오디오몹이 구글 포 스타트업(Google for Startups)의 유럽 흑인 창업가 펀드 프로그램 신청을 위한 검토 과정과 인터뷰를 성공적으로 마친 뒤 멘토, 제품 전문가와 연결해주었다. 그리고 오디오몹을 구글 지원 생태계에 추가했다. 구글 포 스타트업의 흑인 창업가 펀드는 추후 자본금 반환 요청 없이 지원금을 현금으로 지급한다. 동시에 오벵과 페이시를 포함한 흑인 기업가의 기업 창업과 성장을 위해 직접 지원한다.

흑인 창업가 펀드는 구글의 지역 혁신과 일자리 증가를 지원할 긴밀한 지원 프로그램 3가지 중 하나이다. 흑인 창업가 펀드는 기업 지원을 위해 창업가에게 성공이 의미하는 바와 성공하는 방법을 대화하도록 유도한다. 2012년부터 신생 기업을 지원한 구글 포 스타트업은 창업가가 겪는 기업 창업 현실을 공유하면서 창업과 운영 과정에서 완수해야 할 작업을 이야기하면서 종종 스타트업 창업 시 간과한 성공을 축하하기 위한 커뮤니티를 설립했다.

구글 포 스타트업의 지원은 오디오몹이 2020년, 창업가 두 명이 설립한 기업에서 단 8개월 만에 런던과 아부다비에 직원 33명을 채용하고 전 세계 고객사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도움을 주었다. 오벵은 “구글 포 스타트업을 통해 누린 혜택이 매우 크다”라며, 구글 클라우드 크레딧부터 소프트웨어 구축 및 개발 도움, 구글 프라이버시 팀과 사용자 보안 유지를 위한 최고의 관행 논의까지 모든 지원을 이야기했다. 이어, “구글 포 스타트업은 오디오몹이 처음 필요로 했던 것 이상으로 큰 도움이 되었다”라고 전했다.

구글 포 스타트업은 오벵과 페이시가 일과 삶의 균형도 유지하도록 도움을 주었다. 오벵은 “창업가로서 일과 삶의 균형을 갖추기 어려울 수도 있다. 특히, 창업 초기 단계에 있는 스타트업 창업가라면, 예상보다 훨씬 더 많은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점에서 더 어려울 수도 있다. 그러나 오디오몹이 성장하면서 뛰어난 인재를 채용할 수 있어, 일과 삶의 균형 유지 문제가 개선되었다”라고 설명했다.

창업가라면, 올바른 행동도 필요하다. 이에, 오벵과 페이시는 대체 지표를 찾으려 하는 대다수 기업의 표준과 같은 요구사항인 ‘기업에서의 근무 성과 평가’라는 지표 채택을 피한다. 오벵은 “항상 성과 대비 문화적 적합성을 우선순위로 둔다. 말보다는 행동이 어려운 일이지만, 기업 윤리와 관계에서 매우 중요한 일이다. 기업의 실행 능력을 믿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기업은 기본으로 정한 기준치를 넘어선 성장이 필요하며, 기업이 따라야 할 핵심 성과 지표는 건전한 기업 문화라고 강조했다.

오디오몹에 핵심 성과 지표가 없다는 뜻이 아니다. 페이시는 “상업 거래 측면에서 모든 주요 활용 사례를 연구한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페이시가 가장 만족하는 부분이 아니다. 그는 “업계가 연구·개발 노력 이면의 평가를 간과하였다고 생각한다. 연구·개발 노력 이면의 평가라는 가장 기본적인 업계 형성은 물론이고, 기본적인 노력 검증이 필요하다”라는 견해를 밝혔다.

페이시가 언급한 검증에는 주식상장 계획이 포함되었다. 페이시는 “오디오몹이 높은 시가총액을 기록한 이유와 구글, 메이커스 펀드(Makers Fund), 라이트스피드 벤처스 파트너스(Lightspeed Venture Partners) 등 유수 기업을 투자사로 확보한 이유는 주식상장을 통해 매우 구체적인 계획을 세운 덕분이다. 오디오몹이 오디오 콘텐츠를 전달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본다”라고 전했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K(WIRED.co.uk)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How AudioMob has revolutionised audio advertis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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