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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스포티지 HEV·PHEV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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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스포티지 HEV·PHEV 리뷰
와이어드팀이 기아의 최고 인기 차량 모델인 스포티지의 하이브리드 버전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 최신 차량을 시승했다. 기아가 여전히 성공 흐름을 유지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By VICKY PARROTT, WIRED UK
 

장점

훌륭한 블라인드 스팟 카메라 보조 기능

영리한 인상을 주면서 간편한 사용이 가능한 인포테인먼트 기능

충분한 공간

단점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무선 기능 미지원

속도를 올릴 때 시끄러운 엔진 소음

다소 아쉬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의 충전 속도

총점(10점 만점)

8점


기아가 자동차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유지한 기존 차량 브랜드 사이에서 언더독으로 존재하던 시절을 기억하는가? 이제 기아와 자매 브랜드 현대 모두 자동차 시장 거물급 기업이다. 기아의 영국 자동차 시장 점유율은 7%이다. 2021년, 미국에서는 현대와 기아의 점유율을 모두 합쳤을 때, 자동차 시장 점유율 순위 5위를 기록하면서 폭스바겐과 BMW의 점유율을 충분히 제쳤다. 기아가 2021년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단독으로 차지한 시장 점유율은 4.7%이다. 기아의 시장 점유율 기록에 공을 세운 차량 모델은 스포티지이다. 스포티지는 기아가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판매 실적을 기록하는 차량 모델이다. 스포티지가 오랫동안 꾸준히 훌륭하면서 합리적인 가격과 안정적인 중형급 SUV 차량이라는 특성을 유지한 사실이 크게 놀라운 일은 아니다. 바로 스포티지의 개선이 더 중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스포티지 최신 모델은 오랫동안 유지한 핵심 가치관을 반복함과 동시에 크게 개선된 모습을 선보였다. 가장 먼저 스타일링이 대거 변화한 점을 언급할 수 있다. 소비자의 기아 스포티지 모델의 만족 여부는 주관적인 요소이기는 하지만, 과도한 디자인보다는 현대적인 디자인을 적용했다. 특히, 각진 LED 헤드라이트 주변의 디자인이 현대적이라는 인상을 준다.

기아 스포티지는 순수한 전기차를 고수하는 이들을 제외한 모든 운전자를 위한 엔진을 제공한다. 순수 전기차는 기아 EV6나 기아 니로 EV, 현대 아이오닉 5, 스코다 엔야크 iV 등에서 기대할 수 있는 바이다. 스포티지는 휘발유나 디젤 엔진은 물론이고 하이브리드 엔진을 동시에 사용하는 것에 개의치 않는 모든 운전자를 위한 차량이다. 이번 기사에서 와이어드는 스포티지 하이브리드(HEV) 모델과 스포티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스포티지 HEV는 토요타 라브4와 비슷한 기술을 적용했다. 라브4는 스포티지의 여러 경쟁사 모델 중 하나이다. 작은 1.5kWh 배터리는 느린 속도로 100% 전기차 모드로만 단거리를 주행하기 충분하다. 혹은 스로틀을 작동하지 않고,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플러그 연결이 불가능하며, 실제 100% 전기차 모드로 1분 이상 주행하는 것을 원하지 않을 것이다.

스포티지 PHEV는 더 큰 13.8kWh 배터리를 장착했다. 배터리는 타입 2 AC 소켓(Type 2 AC socket)으로 충전할 수 있다. 3.3kW로 충전할 때 방전된 배터리를 100% 충전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5시간이다. 일부 경쟁사 차량 대비 충전 속도가 약간 느린 편이지만, 큰 단점으로 지적할 만큼 느린 편도 아니다. 기아는 스포티지 PHEV 배터리가 100% 전기차 모드로만 43마일(약 69.2km) 주행하도록 지원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필자가 100% 전기차 모드로 실제 도로 주행했을 때는 간신히 36마일(약 57.9km)까지 이동할 수 있었다. 겨울에는 주행 속도가 30마일(약 48.2km) 수준으로 줄어들 수도 있다.
 
[사진=Kia]
[사진=Kia]

스포티지 HEV와 PHEV 모델 모두 1.6리터 터보차지와 4기통 가솔린 엔진, 6단 듀얼 클러치 자동 기어박스와 함께 전기 모터를 장착했다. 전기차 모드와 휘발유 차량 모드 간 전환 시 큰 소음과 진동이 발생하지 않는다. 두 가지 모델 모두 거친 가솔린 엔진을 너무 세게 돌리지 않을 때는 편안하면서 편리한 주행 경험을 선사하며, 주행 시 소음이 크지 않다. 19인치 바퀴를 최대한 피하는 것을 추천한다. 저속 주행은 쉽게 가능하기 때문이다.

스포티지 HEV는 전륜구동과 사륜구동 모두 가능하다. 그러나 스포티지 PHEV는 사륜구동이 표준이다. 와이어드팀은 스포티지 HEV 모델을 사륜구동으로 여러 차례 운전했다. 스포티지 HEV의 전륜구동과 사륜구동 주행 조건과 스포티지 PHEV의 사륜구동 주행 모두 차량의 이동 방향을 충분히 예측할 수 있고, 안전하다는 느낌을 주었다. 다만, 마쯔다 CX-5처럼 에너지가 넘치지는 않았다.

대다수 구매자와 관련이 있는 11m의 회전 반지름은 크기가 큰 편인 SUV와 비교했을 때 표준에 해당한다. 이 덕분에 스포티파이는 좁은 주차 공간에서 비교적 쉽게 방향을 틀 수 있다. 시야를 더 개선했다면 좋았을 것이다. 하지만 사정거리 충돌 방지 보조(BCA) 시스템 덕분에 카메라로 차량 대시 측면을 볼 수 있다. 꽤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안전한 기술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그러나 최고 수준의 트림을 원한다면, 더 비싼 차량 모델을 찾아보아야 한다는 아쉬움이 있다.

인테리어는 EV6와 매우 비슷하여 만족할 만하다. 기아는 스포티지 차량의 인포테인먼트 기술 개선에 대대적으로 투자했다. 인테리어 트림 모두 3으로 시작한다. 싱글 디스플레이와 멋진 커브드 디스플레이로 12.3인치 디스플레이 두 개를 장착했다. (트림이 낮을 때는 운전자가 볼 수 있는 화면은 4.3인치이다.)

대시보드 중앙에 장착된 터치 스크린은 매력적이다.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모두 사용할 수 있지만, 별도로 케이블을 연결해야만 실행한다는 단점이 있다. 다수 경쟁사가 무선 스마트폰 통합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아쉬운 부분이다. USB-A 포트와 USB-C 포트 모두 훌륭한 편이다.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의 무선 연결 기능 문제 이외의 시스템은 최고라고 평가할 수 있다. 그래픽과 화면 응답 속도 모두 훌륭하고, 화면 아이콘은 주행 도중 사용하기 쉬울 정도로 크다. 메뉴 레이아웃도 논리적으로 구성되었다. 그러나 상단 디스플레이를 별도로 장착하지 않은 것이 아쉽다.

스포티지가 구형 모델이라고 주장할 수 있다. 그러나 필자는 스포티지가 핸들의 터치 스크린과 논리적 푸시 버튼 바로 아래에 직접 회전 가능한 에어컨을 탑재한 부분이 마음에 든다. 화면의 기후 제어 기능과 터치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핸들 버튼은 최신 트렌드를 훌륭하게 반영하고, 최신 디자인을 반영했다는 인상과 미니멀리스트라는 인상을 준다. 간혹 구시대적인 버튼을 회전하고 선택하기 쉬운 인상을 주는 것이 최고의 해결책일 수도 있다.

스포티지 PHEV의 제어 기능도 최고 수준이다. 늦은 밤 더 저렴한 관세의 이익을  최대한 활용해, 위치 서비스로 집안에서 차량을 주차한 위치를 자동으로 알 수 있어, 밤새 충전소 근처에 자리에 설립되도록 확립한다. 스포티지 PHEV 모델 호환 차량용 모바일 앱으로 충전 기능과 실내 좌석 온도 사전 설정 등 기타 기능을 사용할 수도 있다.

스포티지는 자동차 시장에서 제법 실용적인 제품을 더한다. 뒷좌석 공간의 짐 보관 공간, 뛰어난 시각성이 우수하며, 닛산 캐시카이(Nissan Qashqai)포드 쿠가(Ford Kuga) 등 주요 경쟁사 차량보다는 공간이 크다. 유모차와 큰 애완견 모두 아무 문제 없이 탑승할 수 있다. 경제적인 부분에서 스포타지 HEV로 60마일 이동할 때, 1갤런당 45.9마일 안팎이다. 그러나 속도가 80mph를 넘어설 때는 바람 노이즈를 느낄 수 있다.

가격을 살펴보자면, 시장에서 주목할 만큼 개선된 인테리어 품질을 선보이면서 기술에 집중하면서 크게 발전하였다고 평가할 수 있다. 많은 구매자가 비용 부담이 적은 차량을 선호한다는 점을 중점적으로 보아도 스포티지 가격은 여전히 합리적이다. 스포티지는 월 구독료든 직접 구매든 모든 결제 방식을 지원한다. 기아 스포티지 HEV 판매가는 3,163만 원부터, 스포티지 PHEV 모델은 5,496만 원부터 시작하며, 풍부한 장비와 넉넉한 여유 공간, 훌륭한 인포테인먼트, 안전 키트, 표준 수준의 7년간의 품질 보증 지원, 안정적인 스펙 기록, 훌륭한 재판매 가격 모두 고려했을 때, 최고의 가족용 SUV 차량 중 하나라고 평가할 수 있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S(WIRED.com)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Review: Kia Sportage HEV and PH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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