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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4 프로·아이폰14 프로 맥스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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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4 프로·아이폰14 프로 맥스 리뷰
아이폰14 프로 시리즈 모델 2종 모두 비싸고 훌륭한 기기이다. 그러나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By JULIAN CHOKKATTU, WIRED US
 

장점

밝은 화면을 제공하는 강력한 성능

하루 동안 사용하기 충분한 배터리 사용 시간

훌륭한 제품 품질

흥미로운 다이내믹 아일랜드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 지원

전반적으로 훌륭한 카메라 시스템

단점

애플의 홍보만큼 훌륭하지 않은 카메라 시스템 강화

안드로이드 기기로 전환이 불가능한 eSIM

총점(10점 만점)

7점


애플이 ‘최고’라는 표현만큼 좋아하는 단어는 없을 것이다. 애플의 최신 아이폰14 프로 시리즈는 지금까지 등장한 최고의 스마트폰이다. 아이폰14 프로 시리즈의 48MP 카메라 시스템은 최고의 사진과 영상 촬영을 지원한다. 보통 카메라 성능은 실제 테스트 이후 손쉽게 검증할 수 있는 부분이다. 최신 대형 이미지 센서는 종종 구형 카메라 센서보다 더 훌륭한 성능을 지원한다. 그러나 2022년, 애플이 최신 스마트폰과 함께 선보인 카메라 시스템이 구현한 결과물은 다소 복잡하다.

필자는 지난 며칠간 애플의 아이폰14 시리즈 모델 4종으로 사진 250장 이상 촬영했다. 간혹 2021년 출시된 아이폰13 프로의 사진 결과물이 아이폰14 프로 시리즈보다 더 훌륭한 것을 확인했다. 아이폰14 프로가 최고의 스마트폰이라는 자리를 차지했으나 전작과 비교했을 때, 카메라 시스템의 개선 수준은 애플이 과장 광고를 한 것이 아닐까 궁금증을 자아낼 정도로 미미하다. 단, 오해하지는 않기를 바란다. 아이폰14 프로 시리즈의 카메라 자체도 훌륭하다. 특히, 영상 촬영 기능을 고려했을 때, 아이폰 14프로의 카메라 시스템은 스마트폰 시장에 출시된 제품 중 최고이다. 그러나 카메라 시스템의 일부 개선사항은 애플이 홍보한 것처럼 극적인 변화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매우 놀라울 정도로 밝은 디스플레이를 포함한 몇 가지 요소 때문에 카메라 시스템의 개선 사항이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한다. 디스플레이는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 기능을 추가해, 사용 도중 화면을 두드린 뒤 실행할 필요가 없다. 많은 소비자의 불만이 끊이지 않았던 페이스아이디 노치를 대체한 다이내믹 아일랜드(Dynamic Island)는 영리하면서도 흥미로운 방식으로 무용지물이 될 수 있었던 공간을 활용한다. 그러나 필자는 무엇보다도 iOS16 덕분에 아이폰14 프로 시리즈가 새로움을 선사한다고 생각한다. iOS16을 계속 사용해보아라. 현재 사용 중인 아이폰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해보아라. iOS16이 새로이 제공하는 각종 혜택을 접한다면, 기존 아이폰 모델 대신 아이폰14 프로 시리즈를 새로 구매할 필요는 없다.
 

애플 아일랜드
애플 아이폰14 라인업은 아이폰14와 아이폰14 플러스, 아이폰14 프로, 아이폰14 프로맥스 4종으로 출시되었다. 필자가 테스트한 제품은 아이폰14 프로와 아이폰14 프로맥스이다. (사용한 제품의 색상은 각각 블랙과 퍼플 색상이다.) 4가지 제품 각각 일주일씩 사용했다. 조만간 아이폰14 리뷰 기사도 게재할 예정이다. 애플이 이번 아이폰 신제품 모델과 함께 발표한 새로운 업그레이드 사항 대부분 프로 모델 2종에 적용된다. 그중 가장 훌륭한 업그레이드 기능은 바로 ‘다이내믹 아일랜드’이다.

다이내믹 아일랜드는 온화한 카리브해로 이동하는 기능을 지원하는 버튼이 아니다. 셀프카메라와 페이스아이디 센서를 갖춘 모듈 명칭이다. 노치 디자인이 사라지고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볼 수 있는 것과 같은 작은 알약 형태의 컷아웃이 등장했다. 그러나 애플은 알약 컷아웃 공간을 제2의 디스플레이와 같은 공간으로 영리하게 사용했다. (LG V10을 기억하는가?) 음원 재생 시 알약이 조금 더 넓어지면서 앨범과 뮤직 시각화 요소를 보여준다. 알약 컷아웃을 두드리면, 뮤직 앱으로 이동할 수 있다. 알약 컷아웃을 길게 누르면, 플레이리스트 제어 페이지로 이동한다. 통화 기능이나 지도 내비게이션 기능, 리프트(Lyft)와 같은 차량 공유 서비스 호출 기능도 똑같이 사용할 수 있다.

알림 센터 화면을 밀어서 내린 뒤 라이브 활동에 접근하지 않아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는 점이 좋다. 다이내믹 아일랜드라는 이름이 시사하는 바와 같이 즐기기 좋으면서 흥미로운 기능을 지원한다. 다만, 아직 다이내믹 아일랜드로 모든 앱을 제어할 수 없다는 점을 알아두어야 한다. 유튜브 뮤직은 다이내믹 아일랜드 기능을 훌륭하게 지원하지만, 구글 맵은 아직 다이내믹 아일랜드로 제어할 수 없다. 다이내믹 아일랜드가 더 많은 앱 제어 기능을 추가로 지원하려면, 1년 넘게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

그다음으로 주목할 부분은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 기능이다. 지난 몇 년간 안드로이드 기기의 중요한 기능이 되었으나 애플은 아이폰14 프로 모델에 처음 적용했다. (원한다면, 아이폰14 프로 모델로도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 모드 실행 시 화면 주사율은 단 1Hz가 되므로 배터리 소모량은 매우 적다. 아이폰14 프로 모델을 뒤집을 때나 주머니나 가방에 넣을 때는 화면이 실행되지 않는다. 따라서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 모드를 사용하면서 배터리 잔량이 급격히 줄어드는 것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매우 부드럽게 화면을 실행하는 120Hz 화면 해상도를 이야기하자면, 최고 수준의 밝기를 지원한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120Hz 화면 주사율이 꼭 필요하다고 확신하기 어렵다. 그동안 아이폰을 사용하면서 화면 밝기가 어두웠던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다만, 밝기를 최대한 설정하면, 아이폰14 프로는 매우 훌륭한 색상을 구현한다. 반면, 일부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는 화면 밝기를 높일수록 색상이 흐릿해진다.

애플은 이례적으로 신제품 중 아이폰14 프로와 아이폰14 프로맥스 두 가지 모델에만 최신 모바일 칩인 A16 바이오닉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필자가 직접 벤치마크 테스트를 진행했을 때, A16 바이오닉 칩이 가장 빠른 속도를 지원하는 모바일 칩 중 하나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최고의 속도는 아이폰14 프로와 아이폰14 프로맥스의 모든 작업에도 반영되었다. 특히, 게임 실행 시 A16 바이오닉 칩의 속도가 모바일 칩 중 최고라는 사실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아이폰에 백본 원(BackBone One) 컨트롤러를 연결한 채로 45분간 ‘오션혼2(Oceanhorn 2: Knights of the Lost Realm)’와 ‘로켓리그 사이드와이프(Rocket League Sideswipe)’를 실행했을 때,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 아이폰14 프로의 발열 문제도 발생하지 않았다. A16 바이오닉 칩의 게임 실행 성능이 아이폰13 시리즈와 아이폰14, 아이폰14 플러스에 탑재된 A15 바이오닉 칩과 확연한 차이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하는가? 실제로 큰 차이는 없다.

이제 eSIM을 살펴보자. 미국 시장에 출시된 아이폰14 모델 4종 모두 물리적 SIM 카드가 없다. 즉, eSIM을 설치해, 이동 통신사 셀룰러 네트워크에 연결해야 한다는 뜻이다. eSIM은 이전에도 가끔 등장했으나 아이폰14 모델이 최초로 물리적 SIM 시스템 사용을 아예 중단하고, eSIM으로 전환했다. 필자는 이번에 eSIM을 처음 사용했으나 간단하게 설치할 수 있었다. 아이폰14 프로의 eSIM을 설치할 때, 기존 아이폰13 프로 모델의 기존 번호 이동 여부 확인 질문이 등장한다. 기기에서 보여주는 질문에 적합한 버튼을 선택하고 단 몇 분간 투자한 뒤 아이폰14 프로에 기존 번호를 이동했다. SIM은 전혀 필요하지 않다. 아이폰14와 아이폰14 프로, 아이폰14 프로맥스 모두 eSIM 설치 도중 별다른 문제 없이 아이폰13 프로의 번호 이동을 마칠 수 있었다.

하지만 아이폰의 번호를 eSIM을 지원하는 안드로이드 기기인 구글 픽셀6 프로로 번호 이동을 할 때는 문제가 발생했다. 구글 픽셀6 프로는 이동통신사의 QR 코드 스캔을 요청했으나 필자에게는 QR코드가 없었기 때문이다. 어쩔 수 없이 이동통신사 고객 센터에 전화해, 아이폰의 번호를 구글 픽셀6 프로로 이동할 수 있는지 문의해야 했다. 만약, 물리적 SIM 카드를 사용했다면, 비교적 수월하게 번호 이동이 가능했을 것이라고 추측한다. (대다수 소비자가 스마트폰 기기 여러 대를 번갈아 사용하지 않는다. 반면, 필자는 제품 리뷰를 위해 사용하는 스마트폰을 자주 변경하므로 아이폰 번호를 구글 기기로 전송할 때 특히 골치가 아팠다.) 물론, eSIM이 더 강력한 보안을 지원하는 것은 맞다. 하지만 eSIM은 애플 생태계 제품만 사용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 소비자에게 수많은 불편함을 더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기기의 eSIM 호환 상호운용성이 개선되기를 바란다.

어쩌면, 2022년 아이폰14 시리즈 출시와 함께 가장 좋은 소식이 있다면, 예년처럼 프로와 프로맥스 모델의 기능이 똑같다는 점이다. 아이폰14 프로와 아이폰14 프로맥스 모두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를 채택해, 알루미늄 소재를 채택한 아이폰14와 아이폰14 플러스보다 더 우수한 내구성을 갖추었다. 아이폰14 프로와 아이폰14 프로맥스의 유일한 차이점은 배터리 사용 시간이다. 따라서 아이폰14 프로와 아이폰14 프로맥스의 기능 중 한두 가지 기능이 사라졌다고 느낄 일은 없다. 필자는 6.1인치 아이폰14 프로 모델을 선호한다. 아이폰14 프로맥스를 사용할 때는 하루 중 몇 번씩 제품을 떨어뜨릴 뻔한 적이 있다.

아이폰14 프로와 아이폰14 프로 모두 배터리 소모가 심한 기능을 장시간 실행해도 하루 동안 충전하지 않고도 사용하기 충분하다. 다만, 아이폰14 프로의 배터리는 다음 날 아침까지 충분히 사용할 수 있었다. (간혹 다음 날 오후까지 배터리를 충전하지 않고도 사용할 수 있었다.) 2일 연속 배터리를 충전하지 않고 사용하는 것은 무리일까?
 
[사진=Apple]
[사진=Apple]

주목할 만한 변화
애플이 카메라 화소를 마지막으로 변경했던 때는 2015년, 아이폰6S를 출시했을 때이다. 이제 아이폰14 프로와 아이폰14 프로맥스의 메인 카메라가 한 단계 더 개선된 모습을 선보였다. 2021년 출시된 아이폰13 프로의 카메라 센서는 12MP였다. 이번 아이폰14 프로 시리즈는 48MP 메인 카메라를 장착했다. 카메라 화소 변경이 더 나은 사진 촬영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아이폰14 프로 시리즈의 48MP 카메라는 아이폰13 프로 시리즈보다 상세한 부분을 포착하는 기능이 더 우수하다. (또한, 더 큰 사진을 제공하기도 한다.) 이미지 센서에 새로 적용한 연산적 사진 알고리즘인 포토닉 엔진(Photonic Engine) 기술은 아이폰 카메라의 주목할 만한 변경사항이다. 애석하게도 필자가 아이폰14 프로 시리즈를 사용할 때는 포토닉 엔진 적용 후 기존 제품과 비교할 만한 업그레이드 사항을 발견할 수 없었다.

하지만 아이폰14 프로 시리즈의 사진은 기본적으로 12MP 이미지를 구현한다. 애플은 픽셀 비닝(pixel binning)이라는 보편적인 과정으로 카메라 센서의 픽셀을 통합하여 센서를 확대한 뒤 빛 흡수량을 늘리고, 더 밝은 사진을 촬영한다. 만약, 48MP 센서를 최대한 활용하면서 더 큰 이미지 파일 크기를 다루고자 한다면, 카메라 앱 상단의 RAW 버튼을 선택하면 된다. 색상 포화도와 색상 대비, 밝기, 음영 제어 범위가 더 넓어, 사진 편집 기능을 더 유연하게 다룰 수 있다. 필자는 48MP 센서로 촬영한 사진 편집 기능에 만족했다. 종종 더 상세한 표현을 담고, 선명한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었던 덕분이다.

그러나 필자는 카메라 성능 테스트 도중 주로 기본 설정된 12MP 센서를 사용했다. 테스트 도중 어디서나 아이폰14 프로와 아이폰13 프로, 아이폰14, 구글 픽셀6 프로의 카메라로 같은 사진을 동시에 촬영하면서 사진의 색상 정확도를 동시에 비교해보았다. 네 가지 모델로 촬영한 사진 모두 확연한 차이는 없었다. 특별히 정확도가 낮은 사진을 찾아볼 수 없었다. 그러나 아이폰14 프로로 촬영한 사진을 더 자세히 보았을 때, 종종 애플이 홍보한 카메라 시스템의 업그레이드 사항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아이폰13 프로 카메라보다 아주 근소한 차이로 조금 더 선명하고 밝은 이미지를 구현한다. 특히, 일부 동작을 촬영할 때 확인할 수 있었던 부분이다. 하지만 아이폰14 프로와 아이폰13 프로의 사진에는 이렇다 할 차이점이 없다. 항상 아이폰14 프로와 아이폰13 프로의 사진의 차이점이 없다는 의미는 아니다. 간혹 아이폰13 프로로 촬영한 사진의 노이즈가 더 적어, 아이폰14 프로의 사진보다 더 나을 때도 있었다. 또한, 구글 픽셀6 프로가 항상 아이폰14 프로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이미지 표현을 유지한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애플은 더 큰 센서부터 저조도 이미지 표현 향상까지 초광각 카메라의 성능을 대거 개선했다고 홍보했다. 그러나 조명이 약간 희미한 라디오 시티 뮤직홀에서 아이폰14 프로가 제공한 사진 촬영 결과물은 아이폰13 프로의 선명함이 조금 부족하다는 점을 제외하면, 거의 똑같았다. 전반적으로 구글 픽셀6 프로의 초광각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이 더 선명했다.

안정적인 3배 광학 줌과 함께 48MP 센서 중 12MP를 활용해, 매우 선명한 2배 줌을 지원한다. 트리플 카메라 시스템으로 총 4가지 줌 옵션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몹시 만족한 부분이다. 기존 카메라 시스템보다 더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기 좋다. 특히, 초상화 모드를 사용할 때 다양한 줌 욥션의 장점을 누릴 수 있다. 필자는 초상화 모드에 앞 배경 블러 기능을 추가한 점이 가장 좋았다. 이 덕분에 피사체 뒤에 보이는 배경 이외에도 앞 배경도 블러 기능을 적용할 수 있다. 앞 배경 블러 기능을 활용한 뒤 훌륭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조명 설정이 양호한 상태에서 전면 카메라로 사진을 촬영할 때, 어느 정도 선명한 사진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전면 카메라에는 자동 초점 기능이 새로 적용되었다. 카메라와는 다른 거리에서 셀프카메라와 단체 사진의 초점을 맞출 수 있는 기능이다. 그러나 아이폰13 프로로 촬영한 사진과는 큰 차이가 없었다. 필자가 배우자와 아이폰14 프로로 촬영한 셀프카메라 사진 중 단 몇 장만이 아이폰13 프로 사진보다 노이즈가 적었다.

애플은 가장 훌륭한 스마트폰 영상 촬영 결과물을 생성한다는 명성을 유지했다. 시네마틱 영상이 4K 해상도로 초당 24프레임을 구현한다는 점에 만족한다. 시네마틱 영상 모드를 사용할 때는 영화 촬영 기사로서 내면의 영혼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다. 새로 적용된 액션 모드도 안정적인 영상 촬영을 돕는다. 액션 모드를 테스트하려 주차장에서 달리면서 영상을 촬영해보았다. 원활한 영상을 제공했으나 해상도가 2.8K 수준으로 감소하였다. 게다가 편집 작업으로 조명 설정 조건 여러 가지를 변경해야 했다.

카메라 시스템의 업그레이드 사항이 사소한 것처럼 보이지만, 아이폰14 프로는 최고의 모바일 카메라 시스템을 선보였다. 크리에이터처럼 창의력을 발휘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아이폰14 프로로 사진과 영상을 촬영하는 것에 만족한다. 간혹 구글 픽셀6를 포함해 아이폰14 프로보다 더 우수한 카메라 시스템을 갖춘 기기를 찾아볼 수 있다. 피닉스주에서 열린 콘서트 현장에서 토마스 마스(Thomas Mars)가 필자의 코앞으로 걸어왔을 때, 아이폰14 프로로 영상을 촬영했다. 또, 영상을 촬영하면서 토마스 마스의 이동에 따라 줌 설정 수준을 여러 차례 변경했다. 매우 원활한 움직임을 담아낼 수 있었다. 스마트폰 카메라를 사용할 때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S.O.S
그리고 필자가 무조건 테스트해야 했던 중요한 기능이 있다. 사고 감지 기능과 위성을 통한 SOS 긴급 구조 요청 기능이다. 아이폰은 다양한 센서와 알고리즘을 이용해 교통사고 발생 상황을 감지하고, 사용자가 아무 반응도 보이지 않을 때 자동으로 긴급 전화를 건다. (구글 픽셀 스마트폰과 같은 기능이다.) 셀룰러 데이터에 연결할 수 없으며, 도움을 청할 곳이 없는 외딴곳에서 긴급 구조 요청을 하는 것과 비슷한 기능이다. 아이폰은 궤도를 이동하는 글로벌스타(Globalstar) 위성에 연결하면서 긴급 전화를 걸거나 애플 릴레이 센터에 연락하는 것과 같다. 필자는 아이폰이 위성이 바로 위에 있다고 표시한 방향을 따라 이동했다. 그리고 아이폰이 위성에 연결한 채로 필자의 위치를 전송했다. 사용자의 걱정을 덜 수 있는 매우 멋진 기능이다. 하지만 절대로 사용할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

마지막으로 아이폰14는 실수로 제품을 떨어뜨렸을 때, 후면 글래스를 비교적 수월하면서도 저렴하게 교체할 수 있는 내부 설계를 새로이 적용했다. 반가운 소식이다. 그러나 소비자 기기 자가 수리 업체 아이픽스잇(iFixit)이 수리 용이성 평가 결과를 공개하기 전까지 판단을 보류하고자 한다.

아이폰14 프로를 사용한 마지막 날, 새로운 기능 대부분 iOS16이 배포한 기능임을 확인했다. 아이폰14 프로의 최신 기능 대부분 다른 제품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새로운 잠금 화면과 어디에나 활용할 수 있는 사진 속 사물 복사 및 붙이기 기능에 만족한다. 그리고 드디어 메시지 편집 기능이 추가된 것도 만족한다. 이미 아이폰13 프로 시리즈를 사용하고 있다면, 굳이 아이폰14 프로를 새로 구매할 필요가 없다.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하기만 해도 최신 제품 사용 경험을 충분히 접할 수 있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S(WIRED.com)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Review: Apple iPhone 14 Pro and iPhone 14 Pro M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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