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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22서 베일 벗은 가장 기이하고도 멋진 다용도 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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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22서 베일 벗은 가장 기이하고도 멋진 다용도 기기
와이어드팀이 유럽에서 열린 테크 업계 대규모 행사 현장에 다녀왔다. IFA 2022에서는 냉장고와 고속 충전 물병이 독보적으로 돋보였다.
By ADAM SPEIGHT, WIRED UK

스마트폰은 오랫동안 손가락으로 끝이 없을 정도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해왔다. 이제 스마트폰 제조사 이외에 더 많은 기업이 한 가지 기능만으로는 부족한지 더 많은 기능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대규모 테크 제품 공개 행사인 IFA 2022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브랜드 모두 다용도 제품을 대거 공개했다. 테크 기기 애호가여, 보고 있나? 일부 제품은 확실히 다른 제품보다 훨씬 더 합리적인 기능을 지원한다.
 
[사진=LG]
[사진=LG]

LG 퓨리케어 에어로타워
LG 제품부터 살펴보자. LG는 한 가지 기능보다 두 가지 기능을 지원하는 것이 더 낫다는 개념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였다. 과거, 야외 테이블이 기본 설치된 냉장고를 본 적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에어로타워는 약간 다른 방향으로 테이블을 적용했다. LG는 테이블탑을 공기 청정기 꼭대기에 적용했다. 이케아의 스타크바인드(Starkvind)보다는 섬세함이 덜하다. 그러나 공기 청정기 위에 테이블을 두지 않을 이유가 있을까? LG 퓨리케어 에어로타워는 360도 회전 가능한 공기 청정 기능을 제공한다. 영리한 LG 퓨리케어 오브젯 컬렉션 에어로 퍼니처(Puricare Objet Collection Aero Furniture)의 일부분으로 출시된 제품이기도 하며, 크림로즈(Crème Rose), 크림 옐로우(Crème Yellow), 크림 그레이(Crème Grey) 등 과감한 색상을 더했다. LG 씽큐(LG ThinQ) 앱으로 제어할 수 있으며, 무선 충전 기능과 무드등 기능을 지원한다. 그러나 가격이나 출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사진=Goui]
[사진=Goui]

고우이 로치
소비자 시장에 널리 알려지지 않은 액세서리 브랜드 고우이(Goui)가 관람객의 궁금증을 자아낸 다용도 제품을 선보였다. 항상 사용 후 세척 상태 유지가 필요한 재활용 물병을 사용했다면, 420ml 로치(Loch) 물병으로 스마트폰 충전과 물 섭취 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제대로 본 것이 맞다. 로치는 물병이자 무선 충전기이다. 하단의 6,000mAh 보조 배터리 팩을 분리하면, 바로 스마트폰을 올려 둔 채로 사용할 무선 충전기가 등장한다. 무선 충전기는 5W 전력으로 충전을 지원한다. 고우이 로치(출고가 35달러)는 지금 당장 구매할 수 있으며, 다양한 색상으로 출시됐다. 꽤 영리하면서도 간단한 아이디어로 탄생한 제품인 듯하면서도 칠리스(Chillys), 프랭크 그린(Frank Green) 등 경쟁사가 고우이처럼 휴대용 보조 배터리를 함께 장착하는 물병을 선보이지 못한 이유가 궁금해진다. 고우이 로치는 일반 물병보다 조금 더 무겁지만, 그만큼 가치가 있다.
 
[사진=XGIMI]
[사진=XGIMI]

엑스지미 매직 램프
엑스지미(XGIMI)라는 브랜드를 알고 있다면, IFA 2022에 등장한 매직 램프가 특별한 이유를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을 것이다. 프로젝터 겸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램프이다. 램프 안에는 최대 100인치 디스플레이를 제공하는 프로젝트와 함께 실행할 스피커가 내장됐다. 사실, 매직램프는 엑스지미의 신제품이 아닌 2018년, 일본 시장에 이미 출시된 제품이다. 그러나 2022년, 이미 중국에 출시됐으며, 조만간 미국과 유럽 시장에도 출시할 예정이다. 두 가지 기능을 지원하는 기기의 가격이 저렴하지 않다는 사실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중국 시장 출고가는 1,170달러(영국 999파운드, 호주 1,691호주달러)이다.
 

레노버 씽크패드 X1 폴드
최근, 에이수스(Asus)가 첫 번째 폴더블 노트북 젠북17 폴드 OLED(ZenBook 17 Fold OLED)를 출시하며, 세계 유일의 17인치 폴더블 PC라고 과시했다. 그러나 2020년, 레노버는 전체 PC 제품군을 아우르는 최초의 폴더블 PC 제품군이라는 카테고리에 적합한 제품을 선보였다. 그리고 에이수스가 젠북17 폴드 OLED를 공개한 다음 날 16.3인치 2세대 모델을 출시하며, 폴더블 PC 시장에 다시 한 번 등장했다.

젠북17 폴드 OLED와 레노버 씽크패드 X1 폴드는 작은 노트북 사용 경험과 대형 PC 화면 사용 경험을 동시에 선사한다. 에이수스와 레노버 모두 몇 가지 모드를 지원한다는 점을 주된 아이디어로 적용했다. 필자는 젠북17 폴드 OLED와 X1 폴드 모두 사용해보았다. 두 제품 모두 매우 흥미로웠다. 특히, 레노버는 전체 리뷰가 기대될 정도로 멋진 휴대용 기기 사용 경험을 선사했다. 그러나 가격이 비싸다는 점이 아쉽다. 전체 패키지 구성을 갖춘 에이수스 젠북17 폴드 OLED의 가격은 3,499달러이며, 2022년 4분기 중으로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레노버 X1 폴드의 출고가는 2,499달러부터 시작한다. 최신 키보드와 스타일러 구성을 원한다면 별도로 250달러를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2022년 11월 출시될 예정이다.
 
[사진=Swiss]
[사진=Swiss]

스위스 리그 브레손 MK 093
브레손 MK 093(Bresson MK 093) 액세서리는 ‘크리에이터를 위한 스위스 군용 칼’로 자리 잡기 위해 출시됐다. 브레손 MK 093은 오디오 기능과 영상 촬영용 썸스틱 제어 기능을 갖추었다. 오디오 기능으로는 짧은 콘덴서 마이크와 고급 케이블, 스튜디오급 헤드폰 잭 등이 포함됐다. 썸스틱 기능은 5개 축으로 구성된 썸스틱을 사용해 전용 앱 내 줌 기능을 제어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밝은 빨간색 블록은 빌트인 배터리 팩 역할을 하며, 중요한 점은 맥세이프 기능을 지원하는 아이폰에 안정적으로 부착할 수 있다는 점이다. 가격이나 출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기대할 만한 제품 목록에 포함할 수 있다.
 
[사진=LG]
[사진=LG]

LG 무드업 냉장고
두 가지 기능을 지원하는 가전제품 중 LG 제품을 다시 살펴보자. LG 무드업 냉장고를 두 가지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가전제품 중 가장 중요한 요소로 평가할 수 있는 이유는 냉장고 기능과 대형 무드등이라는 두 가지 핵심 기능의 영향이다. 문을 두드려 냉장고 안에 보관한 식품을 확인하는 기능부터 문을 오래 열어 두었을 때 알림을 전송하는 기능까지 LG 제품을 더 멋진 제품으로 만드는 고급 기술을 적용한 기능은 매우 훌륭한 신제품이다. 일상 속에서 접하는 주방을 파티 공간으로 만들 멋지거나 다소 저렴하다는 인상을 주는 제품을 원하는가? 그렇다면, LG 무드업 냉장고를 선택하라. 그러나 확실히 상단 LED 패널의 22가지 조명과 하단의 19가지 색상까지 직접 맞춤 선택해야 할 요소가 많다. 직접 LED 패널과 하단 색상을 선택한 뒤에는 시즌(Season)과 플레이스(Place), 무드(Mood), 팝(Pop) 색상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그리고 냉장고에 기본으로 장착된 블루투스 스피커를 살펴볼 수 있다. 냉장고로 음악을 재생할 수 있다. 가격이나 출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와이어드팀은 조만간 출시될 예정이라는 설명을 들었다.
 
[사진=Enabot]
[사진=Enabot]

에나봇 에어
귀여운 디자인으로 제작된 에나봇 에어(Enabot Air)는 집안을 안전하게 순찰하면서 애완동물을 놀아주는 역할을 한다. 장점으로 다량의 데이터를 수집하는 테크 기업이 출시하지 않았다는 점을 언급할 수 있다. 1,080p 카메라를 탑재해, 가정 순찰 기능을 원격 제어할 수 있다. 혹은 에나봇 관계자가 안내한 바와 같이 오토 크루즈(Auto Cruise) 모드로 자유롭게 실내 공간을 돌아다니면서 순찰할 수 있다. 그러나 에나봇은 실제로 길이 4인치인 공과 같은 로봇이다. 양방향 소통과 로봇 청소기와 비슷한 방식의 자동 충전 기능, 움직임 감지, 다용도 로그인 기능을 지원한다. 애완동물 돌봄 기능으로는 레이저 포인터 발사를 이용한 애완동물의 흥미를 유도하는 움직임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외출 시 활용하는 애완동물과의 놀이 시간을 설정할 수 있다. 매우 멋진 기능이다.
 

LG OLED 플렉스
2013년 출시된 LG G 플렉스(LG G Flex)가 아니다. 최신 TV 겸 게이밍 모니터인 LG OLED 플렉스는 커브드 패널과 플랫 패널 간 역동적인 전환이 가능하다. 기본적으로 TV이지만, LG는 G-싱크(G-Sync), 프리싱크(Freesync) 기능과 4K 120Hz 스크린을 갖춘 게이밍 기능도 보여주면서 매우 완벽할 정도로 멋진 제품을 선보였다. 디스플레이의 콘텐츠 크기를 맞춤 설정해, 갑작스러운 짧은 반응을 선보이면서 눈에 보이는 즉시 더 나은 방향으로 최적화하는 슈팅 게임과 같은 게임을 즐기기 더 적합한 환경을 지원한다. 화면은 크기에 맞춘 물리적인 변경은 지원하지 않는다. 아직은 물리적인 화면 크기까지 변경할 정도의 기술력을 갖추지 못했다. 대신 42인치 패널로 27인치 창을 띄울 수 있다. 커브드 패널과 플랫 패널 간 전환은 원격으로 신속하게 이루어져, 두 가지 설정 조건에 따라 다양한 수준으로 화면을 구부릴 수 있다. LG는 OLED 플렉스를 게임, 스포츠, 영화 등 모든 기능을 지원하는 TV로 홍보하며 판매할 것이다. 출고가와 출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LG는 LG OLED 플렉스의 디스플레이 기술이 1,250달러에 출시된 일반형 LG C2 TV와 비슷하다고 강조했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K(WIRED.co.uk)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The Weird and Wonderful Dual-Purpose Devices at IFA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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