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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 문제 드러난 테크 업계, 현재 상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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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 문제 드러난 테크 업계, 현재 상황은?
한 여성이 완료한 임무가 테크 업계에 새로운 인재와 관점을 가져오는 결과로 이어졌다.
Advertisement Feature With ServiceNow, WIRED UK

기술이 어떤 방식으로 삶을 변화하면서 더 나은 세계를 형성하도록 돕는가? 더 자세한 답을 알고자 영국 최초 아동 친화적 코딩 학교 ‘맘스 인 테크(Mums in Tech)’ 창립자이자 벤처캐피털 세계의 극소수 흑인 여성인 준 앤젤리디스(June Angelides)와의 대화로 일련의 블로그 게시글 작성을 시작했다.

코딩하는 엄마들
준 안젤리디스는 두 번째 육아 휴직 당시 코딩 학습을 결심했다. 당시 문제가 있었을까? 엄마를 위한 코딩 강좌가 없었다는 사실이다. 수요 부족이 원인이 아니다. 2019년, 자선 단체 #techmums 설문 조사를 통해 자녀를 양육하는 엄마 40%가 디지털 기술 향상 시 자신감을 더 기르고, 복직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는 사실이 입증되었다. 그와 동시에 약 20%는 디지털 기술 부족을 육아 휴직 후 복직 시 장벽이 된다고 지목했다.

바로 앤젤리디스가 직접 문제를 해결하게 된 배경이다. 영국 최초로 등장한 육아하는 엄마에게 친화적인 코딩 학교인 맘스 인 테크의 설립 배경이기도 하다.

앤젤리디스는 “테크 중심 기업부터 실리콘밸리 은행까지 수많은 고객사와 기업가의 연락을 받았으며, 육아 휴직 중인 엄마를 위한 코딩 교육 제공이 필요하다고 확신하게 되었다. 다양한 강의 구성요소를 작성했다. 그리고 고객사를 통해 긍정의 답변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이후 앤젤리디스는 장난감 기업, 가사도우미 서비스 등과 협력 관계를 체결해, 아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최대한 코딩 강좌 접근성을 확보하도록 확인하고자 했다.

앤젤리디스는 추가 의견을 판단하고자 코딩 학습을 희망하는 엄마에게 메일침프(MailChimp) 메일 리스트에 가입하도록 요구하는 트윗을 게재했다. 앤젤리디스는 “솔직히 말하자면, 아무도 반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2주 뒤 100만 명이 가입했다”라고 밝혔다. 결국, 당시 메일침프에 250명 이상이 가입해, 마크&스펜서(Marks & Spencer), 마이크로소프트, 소트웍스(Thoughtworks) 등 대기업의 지원을 확보했다. 앤젤리디스는 “당시 프로그램은 수강생의 삶을 바꾸었다. 이후 수료생 전원이 참여한 유대 관계는 말로 설명하기 어렵다”라며, 프로그램 수료생 다수가 일부 후원 기업과 테크 업계 다른 기업의 주요 직무로 복직했던 때를 회상했다.
 
[사진=Unsplash]
[사진=Unsplash]

테크 부문의 다양성 향상 방법
3차례 성공적인 경력 전환점을 맞이한 뒤 현재 빠르게 성장하는 앤젤리디스는 기업가이자 대중 연설자, 그리고 높은 성장세를 기록한 유럽 스타트업 투자에 집중하는 사모스 인베스트먼트(Samos Investments) 벤처 자본가 활동에 성공하였다. 앤젤리디스는 테크 분야의 다양성이 필요하다고 확신하며, 여성이 테크의 미래 정의에서 훨씬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앤젤리디스는 “더 다양한 사고와 여성이 여성을 위해 제작한 더 많은 제품이 필요하다. 다양한 기술을 개발하는 여성이 많을수록 더 향상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맘스 인 테크 창업 당시 다른 여성 창업자의 조언을 최대한 이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지만, 실제 여성 창업자가 많지 않았던 것을 기억한다. 많은 여학생이 앞으로 공부할 것을 선택한다. 그러나 미래를 결정할 때 본보기로 삼을 여성 롤모델이 없어, 테크 분야 진로를 선택하지 않는다. 훌륭한 기업을 설립한 훌륭한 여성에 주목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는 견해를 전했다.

또, “직접 볼 수 없는 사람처럼 될 수는 없다”라는 농담도 했다.

전문적인 환경에서 더 나은 표현을 하는 것이 옳은 일이면서도 사회 전반의 평등을 이끄는 데도 중요하다. 또, 기업 성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맥킨지가 ‘다양성이 중요한 이유(Why Diversity Matters)’라는 제목으로 발행한 2020년도 보고서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최고 지도자의 다양성이 가장 높은 기업의 평균 매출이 다양성이 낮은 기업보다 15% 더 높다. 테크 업계에서는 다양성이 집단 사고의 장벽을 허물면서 단일 집단으로 구성된 인력이 비슷한 생활 경험을 맹목적으로 연결 짓는 본능 때문에 간과할 만한 문제에 집중하여 더 나은 상품을 개발할 수 있다. 앤젤리디스는 다른 여러 출신 배경이 있는 이들에게 조언을 구하는 것이 테크 분야의 다양성 향상을 위한 첫걸음이라고 말한다. 앤젤리디스는 “혼자서 다양성 향상을 위해 노력할 필요가 없다. 겸허한 태도로 나아가라”라고 말했다.

사고방식의 변화
물론, 기술만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 기술이 변화의 요소가 되었으나 실제 혁신은 더 광범위한 영역에서 발생한다. 다시 말해, 사고방식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미이다. 공동체가 필요하며, 더 우수하면서 유용한 제품 개발을 위해 협력해야 한다. 또한, 투자와 자금 조달, 정부 및 기관 지원 등을 통해 시스템이 더 나은 기술을 실현하도록 해야 한다. 올바른 길에서 여성과 엄마, 유색인종 등 그동안 테크 분야에서 배제된 이들을 포함한 모두가 창조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바로 앤젤리디스가 맘스 인 테크 대표와 벤처캐피털리스트, 벤처캐피털 세계에서 옥스퍼드대학교 기간제 멘토 역할 등을 하면서 직업 경력을 쌓는 내내 성과를 쌓아온 방식이다. 앤젤리디스는 긍정적인 변화가 통제할 수 없는 변화의 시기에 가능하다는 사실이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앤젤리디스는 “가장 훌륭한 기업 중 일부는 침체기에 등장했다. 긍정적인 변화를 위한 계획을 추진하고 인재를 확보하면서 성과를 쌓아라”라고 말했다.

오늘날 기업 환경은 그 어느 때보다 다양성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많은 기업이 심각한 인재 격차를 겪고 있다. 영국의 사례만 보더라도 2022년 5월, 테크 분야에서 인재난을 겪는 기업의 비율이 2020년 대비 191% 증가했다. 인재 부족 사태는 다양한 인재에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시사한다. 그동안 소외된 다양한 배경 출신의 인재 교육과 채용만 이루어지더라도 기업은 불평등 문제를 다루고, 더 나은 상품을 개발하면서 기술 격차 위기를 해소할 수 있다.

변화를 가져오다
테크 분야 인재 다양성 향상 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대표적인 기업으로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업무 기술 공급사인 ‘서비스나우(ServiceNow)’를 언급할 수 있다.

서비스나우는 인재 격차 문제 심화 해소에 적극적으로 앞장서며, 자사의 독특한 위치로 업계 전반의 변화를 가져왔다. 그와 동시에 고객사가 더 나은 방식으로 효과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도록 도왔다. 일례로, 서비스나우가 개발한 넥스트젠 프로그램(NextGen Programme)은 젊은 엄마부터 참전 용사, 난민 등 그동안 소외된 집단에 새로운 디지털 기술 교육 및 실력 향상 기회를 제공하면서 테크 분야의 인재 부족 문제를 다루었다.

넥스트젠 프로그램은 출신 배경을 떠나 모든 이들의 교육을 지원하면서 인재를 양성하고, 기업에는 기술과 기존 테크 분야 직원보다 한층 더 넓은 삶의 경험이 있는 인재를 채용하도록 지원한다. 서비스나우는 코딩 지식이 부족하거나 전혀 없더라도 디지털 앱을 제작하도록 돕는 로우코드(low-code) 솔루션 분야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은 대규모 공급사 중 한 곳이기도 하다. 로우코드 솔루션을 활용하면, 초보 개발자도 디지털 경제에 참여하고, 앱을 개발할 수 있다. 물론, 코딩 실력이 완벽하지 않거나 코딩 기술이 전혀 없어도 가능하며, 누구나 테크 분야를 최대한 활용하도록 돕는다. 로우코드 솔루션은 실제 코딩 경험이 없는 기업과 시민 개발자 모두 숙련된 개발자의 작업이 필요한 엔터프라이스 앱을 함께 제작하도록 지원할 수도 있다.

서비스나우의 계획에 앤젤리디스가 앞장선 테크 분야 인재 다양성 향상과 같은 프로그램과 함께한다면, 테크 분야의 다양성과 효과를 한 단계 더 높이면서 모두가 근무하기 더 나은 세계를 만들 핵심 요소를 갖출 수 있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K(WIRED.co.uk)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The Tech Sector Has a Diversity Problem. Now W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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