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BRENDA STOLYAR, WIRED US
2012년, 여름 내내 아르바이트를 하며 모은 돈으로 대학에서 사용할 맥북을 구매하려 애플스토어에 갔다. 당시 지출 금액을 1,000달러 미만으로 정하고, 곧 언론인이 되고자 하는 언론 전공 학생을 위한 완벽한 노트북을 찾는다는 임무를 수행하려 했다. 당시 매장 직원이 11인치 맥북에어를 보여주며, “가볍고 휴대성이 뛰어나다! 이동 중 글을 쓰기 완벽한 제품이다!”라고 말했다. 당시 직원의 말이 맞았다. 당시 구매한 맥북에어는 대학 생활 4년 내내 강의를 들을 때와 인턴 생활을 할 때, 그리고 대학 논문을 작성할 때 모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솔직히 말하자면, 당시 맥북프로를 사용하던 다른 학우를 보고 부러웠던 순간도 있다. 필자는 항상 필요하다고 생각한 휴대성을 위해 몇 가지 기능을 포기한 맥북에어에 어느 정도 만족해야 했다. 그러나 10년이 지난 지금도 맥북에어를 사용하면서 느끼는 점은 크게 다르지 않다. 2022년, 새로 등장한 맥북에어는 깔끔한 최신 디자인과 더 크고 밝아진 디스플레이, (드디어 돌아온) 맥세이프 충전 기능, 1,080p 웹캠 등을 포함하여 13인치 맥북프로보다 새로운 기능을 더 많이 지원한다.
많은 기능이 개선된 가운데, 불가피한 가격 인상이 이어졌다. 맥북에어 기본 모델 가격은 1,199달러(국내 출고가 169만 원)이다. (2020년 출시된 M1 버전 맥북에어는 999달러에 구매할 수 있다.) 더 훌륭한 포트 선택과 더 많은 로 파워(raw power)를 고려하면, 맥북프로만큼 훌륭한 수준은 아니다. 그러나 10년이 지난 지금도 맥북에어는 가볍고 휴대성이 우수하면서 이동 중 글을 작성하기 완벽한 제품이다.
신선함 추가
맥북에어의 상징과도 같은 웨지 디자인(wedge design)이 사라졌다. 2022년형 맥북에어는 최신 고급 맥북프로 모델과 같은 박시 섀시를 채택했다. 이 덕분에 필자의 눈에는 맥북에어 디자인이 더 세련되어 보였다. 그러나 맥북에어는 맥북프로보다 훨씬 더 가볍다. 무게 2.7파운드(약 1.22kg)인 맥북에어를 사용하면서 지나치게 힘을 주어 들어 올리고는 했다. 이처럼 가벼운 제품을 들고 이동하는 데 익숙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2022년 출시된 맥북에어는 2년 전 출시된 맥북에어 모델보다 더 얇고 가볍다.)
전반적으로 외관은 전작과 비슷하지만, 안타깝게도 연결성이 똑같이 개선되지는 않았다. 최신 맥북에어는 USB-C 포트 두 개만 지원하며, 3.5mm 헤드폰 잭과 함께 다행히도 맥세이프 충전 포트를 지원한다. (HDMI나 SD 카드 슬롯은 없다.) 문서 작업과 이메일, 화상통화, 넷플릭스 시청 등과 같은 목적으로 맥북을 주로 사용하는 필자에게는 포트가 적은 점이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포트가 더 많았다면 좋았을 것이다.
구형 13인치 맥북프로를 사용했다면, 새로운 디스플레이에 가장 만족할 것이다. 어느 정도 만족할 것이다. 최신 맥북에어도 LCD 패널을 장착하고 화면 주사율은 60Hz이지만, 애플은 디스플레이 밝기를 약간 개선했다. 이 덕분에 뒷마당에 나가서 맥북에어를 사용하면서 화면을 볼 때 불편함이 없었다. 화면 크기도 13.3인치에서 13.6인치로 조금 더 커졌다. 디스플레이 가장자리의 경계가 더 얇아진 덕분이다. 약간 개선된 것처럼 보이지만, 막상 사용해보니 전작보다 화면이 훨씬 더 커진 것을 느낄 수 있으며, 매우 만족했다. 하지만 외부 모니터 하나만 연결할 수 있다는 성가신 단점이 있다. (M1 프로세서를 장착한 맥북에어의 한계로 지적된 부분이기도 하다.) 만약, 화면 여러 개를 설정했을 때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고자 한다면, 아쉬울 수도 있는 부분이다.
14인치 맥북프로와 마찬가지로 1,080p 웹캠이 내장된 화면 중앙 상단에 노치 디자인이 적용됐으나 불편함은 없었다. 어두운 배경을 설정해, 노치 디자인을 숨기기만 하면 된다. 또, 앱을 전체 화면 모드로 실행할 때 노치가 눈에 띄지 않는다. 노치 디자인 덕분에 애플이 드디어 웹캠 성능을 개선했다면, 필자는 노치 디자인을 적극 지지할 것이다. 맥북에어가 드디어 1,080p 웹캠을 장착했다. 덕분에 화상 회의를 할 때, 더 선명한 화면을 볼 수 있었다. 다만, 애플이 피부 보정 효과를 추가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매직 키보드(Magic Keyboard)는 애플의 다른 최신 노트북처럼 입력 성능이 훌륭했다. (키보드 입력이 제대로 되지 않는 문제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더 가까이서 본다면, 키보드 양쪽의 스피커가 사라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대신, 키보드와 디스플레이 사이에 쿼드 스피커 음향 시스템과 3개의 마이크 배열이 통합됐다. 오디오는 노트북치고는 매우 훌륭한 편이지만, 간혹 소리가 작게 들릴 때가 있다.
너무 많은 기능 실행은 금물
맥북에어는 최신 M2 칩을 프로세서로 탑재했다. M2 칩은 8코어 CPU, 그리고 그래픽 성능 향상을 위해 전작 대비 그래픽을 2개 더 추가한 최대 10코어 GPU로 구성되었다. (기본 모델은 8코어 GPU를 지원한다.) 필자는 8코어 CPU와 10코어 GPU 조합에 통합 메모리 8GB인 모델을 사용했다. (메모리 용량은 24GB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M2 칩은 대다수 일일 업무를 처리하기 좋다. 하지만 다양한 4K 영상 스트림 편집 작업이나 3D 콘텐츠 제작 작업을 자주 처리한다면, M1 프로를 탑재한 맥북프로를 사용할 것을 추천한다. 일반 작업을 할 때는 슬랙과 스포티파이, 메시지, 텔레그램 등 몇 가지 앱과 구글 크롬 탭 15개를 동시에 실행했다. 이때, 맥북에어는 원활하게 실행되었다.
그러나 아마존 프라임데이(Prime Day) 홍보 기사를 작성할 때와 같이 바쁠 때는 맥북에어로 업무를 처리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앞서 언급한 앱을 모두 실행한 채로 크롬 탭 30개를 동시에 열었을 때, 맥북에어가 제대로 실행되지 않았다. 화면 내리기와 탭 전환, 창 최소화와 최대화 설정 변경 모두 실행 속도가 느렸다. 몇 번은 불안하게도 레인보우 휠(rainbow wheel)이 등장했다. 결국, 한 번에 동시에 실행하는 기능 수를 의식하게 되었다. 매번 작업할 때마다 필요하지 않은 브라우저 탭이나 앱을 바로 종료했다. 2020년 출시된 M1 버전 맥북에어를 사용했을 때와는 달랐다. M1 버전 맥북에어를 사용할 때는 노트북을 실행하지 않아 로즈 색상의 외관이 보일 때를 제외하면, 레인보우 휠을 볼 일이 없었다.
배터리 사용 시간은 최신 맥북에어 모델 사용 조건마다 다르다. 밝기를 낮게 설정하고 실내에서 사용할 때는 100% 충전된 상태에서 8시간 연속 사용한 뒤 배터리 충전기를 연결해야 했다. 야외에서 밝기를 최대화하였을 때는 6시간 동안 사용한 뒤 배터리 충전기를 연결해야 했다. 배터리 지속 시간이 충분한 편이지만, 특별히 우수한 편은 아니다. 67W USB-C 전원 어댑터를 추기해, 방전된 맥북에어를 30분 만에 50%까지 충전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를 바란다. 맥북에어 기본 모델은 충전 속도가 느린 30W 충전 어댑터를 지원한다.
맥북에어의 문제점 이야기하기
맥북에어는 미드나이트(Midnight) 색상과 스타라이트(Starlight) 색상을 새로 추가했다. 애플은 필자에게 매우 아름다운 금색으로 제작한 스타라이트 색상 모델을 보내주었다. 스페이스 그레이(Space Gray) 색상과 실버(Silver) 색상도 선택할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색상을 제외하면, 2,500달러(국내 출고가 209만 원)에 육박하는 최고가 모델을 구매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M1 프로를 탑재한 맥북프로 14인치 기본 모델의 출고가는 2,000달러(국내 출고가 179만 원)이다. 맥북프로를 대신 구매하면, 더 긴 배터리 사용 시간과 120Hz 화면 주사율, 더 많은 포트, 더 우수한 전력 등이 지원된다.
지갑 사정이 여유롭지 않다면, 900달러 수준으로 할인된 가격에 판매할 때가 많으니 M1 맥북에어를 구매하는 것도 훌륭한 선택이 될 것이다. 그러나 주로 외관을 개선한 M2 버전 맥북에어는 가벼운 노트북을 원하는 이들에게 훌륭한 제품이 될 것이다. 가능하다면, 통합 메모리 용량을 24GB로 업그레이드하여 여유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 될 것이다.
만약, 애플이 드디어 더 큰 애정을 쏟아부어 맥북에어를 출시했다고 느낀다면, 항상 구매 가치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일반 사용자도 유행을 놓칠 것을 우려하지 않고 맥북에어를 새로 구매할 제품으로 선택하기 한결 더 수월해질 것이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S(WIRED.com)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Review: Apple MacBook Air (13-inch, 2022)
장점 |
더 크고 밝아진 디스플레이 얇고 가벼움 훌륭한 1,080p 웹캠 긴 배터리 사용 시간 뛰어난 일상 작업 성능 맥세이프 커넥터 포함 |
단점 |
전작보다 비싼 가격 브라우저 탭과 실행 중인 앱이 많을 때 느낄 수 있는 속도 저하 외부 디스플레이 단 1개만 지원 |
총점(10점 만점) |
7점 |
2012년, 여름 내내 아르바이트를 하며 모은 돈으로 대학에서 사용할 맥북을 구매하려 애플스토어에 갔다. 당시 지출 금액을 1,000달러 미만으로 정하고, 곧 언론인이 되고자 하는 언론 전공 학생을 위한 완벽한 노트북을 찾는다는 임무를 수행하려 했다. 당시 매장 직원이 11인치 맥북에어를 보여주며, “가볍고 휴대성이 뛰어나다! 이동 중 글을 쓰기 완벽한 제품이다!”라고 말했다. 당시 직원의 말이 맞았다. 당시 구매한 맥북에어는 대학 생활 4년 내내 강의를 들을 때와 인턴 생활을 할 때, 그리고 대학 논문을 작성할 때 모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솔직히 말하자면, 당시 맥북프로를 사용하던 다른 학우를 보고 부러웠던 순간도 있다. 필자는 항상 필요하다고 생각한 휴대성을 위해 몇 가지 기능을 포기한 맥북에어에 어느 정도 만족해야 했다. 그러나 10년이 지난 지금도 맥북에어를 사용하면서 느끼는 점은 크게 다르지 않다. 2022년, 새로 등장한 맥북에어는 깔끔한 최신 디자인과 더 크고 밝아진 디스플레이, (드디어 돌아온) 맥세이프 충전 기능, 1,080p 웹캠 등을 포함하여 13인치 맥북프로보다 새로운 기능을 더 많이 지원한다.
많은 기능이 개선된 가운데, 불가피한 가격 인상이 이어졌다. 맥북에어 기본 모델 가격은 1,199달러(국내 출고가 169만 원)이다. (2020년 출시된 M1 버전 맥북에어는 999달러에 구매할 수 있다.) 더 훌륭한 포트 선택과 더 많은 로 파워(raw power)를 고려하면, 맥북프로만큼 훌륭한 수준은 아니다. 그러나 10년이 지난 지금도 맥북에어는 가볍고 휴대성이 우수하면서 이동 중 글을 작성하기 완벽한 제품이다.
신선함 추가
맥북에어의 상징과도 같은 웨지 디자인(wedge design)이 사라졌다. 2022년형 맥북에어는 최신 고급 맥북프로 모델과 같은 박시 섀시를 채택했다. 이 덕분에 필자의 눈에는 맥북에어 디자인이 더 세련되어 보였다. 그러나 맥북에어는 맥북프로보다 훨씬 더 가볍다. 무게 2.7파운드(약 1.22kg)인 맥북에어를 사용하면서 지나치게 힘을 주어 들어 올리고는 했다. 이처럼 가벼운 제품을 들고 이동하는 데 익숙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2022년 출시된 맥북에어는 2년 전 출시된 맥북에어 모델보다 더 얇고 가볍다.)
전반적으로 외관은 전작과 비슷하지만, 안타깝게도 연결성이 똑같이 개선되지는 않았다. 최신 맥북에어는 USB-C 포트 두 개만 지원하며, 3.5mm 헤드폰 잭과 함께 다행히도 맥세이프 충전 포트를 지원한다. (HDMI나 SD 카드 슬롯은 없다.) 문서 작업과 이메일, 화상통화, 넷플릭스 시청 등과 같은 목적으로 맥북을 주로 사용하는 필자에게는 포트가 적은 점이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포트가 더 많았다면 좋았을 것이다.
구형 13인치 맥북프로를 사용했다면, 새로운 디스플레이에 가장 만족할 것이다. 어느 정도 만족할 것이다. 최신 맥북에어도 LCD 패널을 장착하고 화면 주사율은 60Hz이지만, 애플은 디스플레이 밝기를 약간 개선했다. 이 덕분에 뒷마당에 나가서 맥북에어를 사용하면서 화면을 볼 때 불편함이 없었다. 화면 크기도 13.3인치에서 13.6인치로 조금 더 커졌다. 디스플레이 가장자리의 경계가 더 얇아진 덕분이다. 약간 개선된 것처럼 보이지만, 막상 사용해보니 전작보다 화면이 훨씬 더 커진 것을 느낄 수 있으며, 매우 만족했다. 하지만 외부 모니터 하나만 연결할 수 있다는 성가신 단점이 있다. (M1 프로세서를 장착한 맥북에어의 한계로 지적된 부분이기도 하다.) 만약, 화면 여러 개를 설정했을 때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고자 한다면, 아쉬울 수도 있는 부분이다.
14인치 맥북프로와 마찬가지로 1,080p 웹캠이 내장된 화면 중앙 상단에 노치 디자인이 적용됐으나 불편함은 없었다. 어두운 배경을 설정해, 노치 디자인을 숨기기만 하면 된다. 또, 앱을 전체 화면 모드로 실행할 때 노치가 눈에 띄지 않는다. 노치 디자인 덕분에 애플이 드디어 웹캠 성능을 개선했다면, 필자는 노치 디자인을 적극 지지할 것이다. 맥북에어가 드디어 1,080p 웹캠을 장착했다. 덕분에 화상 회의를 할 때, 더 선명한 화면을 볼 수 있었다. 다만, 애플이 피부 보정 효과를 추가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매직 키보드(Magic Keyboard)는 애플의 다른 최신 노트북처럼 입력 성능이 훌륭했다. (키보드 입력이 제대로 되지 않는 문제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더 가까이서 본다면, 키보드 양쪽의 스피커가 사라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대신, 키보드와 디스플레이 사이에 쿼드 스피커 음향 시스템과 3개의 마이크 배열이 통합됐다. 오디오는 노트북치고는 매우 훌륭한 편이지만, 간혹 소리가 작게 들릴 때가 있다.
너무 많은 기능 실행은 금물
맥북에어는 최신 M2 칩을 프로세서로 탑재했다. M2 칩은 8코어 CPU, 그리고 그래픽 성능 향상을 위해 전작 대비 그래픽을 2개 더 추가한 최대 10코어 GPU로 구성되었다. (기본 모델은 8코어 GPU를 지원한다.) 필자는 8코어 CPU와 10코어 GPU 조합에 통합 메모리 8GB인 모델을 사용했다. (메모리 용량은 24GB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M2 칩은 대다수 일일 업무를 처리하기 좋다. 하지만 다양한 4K 영상 스트림 편집 작업이나 3D 콘텐츠 제작 작업을 자주 처리한다면, M1 프로를 탑재한 맥북프로를 사용할 것을 추천한다. 일반 작업을 할 때는 슬랙과 스포티파이, 메시지, 텔레그램 등 몇 가지 앱과 구글 크롬 탭 15개를 동시에 실행했다. 이때, 맥북에어는 원활하게 실행되었다.
그러나 아마존 프라임데이(Prime Day) 홍보 기사를 작성할 때와 같이 바쁠 때는 맥북에어로 업무를 처리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앞서 언급한 앱을 모두 실행한 채로 크롬 탭 30개를 동시에 열었을 때, 맥북에어가 제대로 실행되지 않았다. 화면 내리기와 탭 전환, 창 최소화와 최대화 설정 변경 모두 실행 속도가 느렸다. 몇 번은 불안하게도 레인보우 휠(rainbow wheel)이 등장했다. 결국, 한 번에 동시에 실행하는 기능 수를 의식하게 되었다. 매번 작업할 때마다 필요하지 않은 브라우저 탭이나 앱을 바로 종료했다. 2020년 출시된 M1 버전 맥북에어를 사용했을 때와는 달랐다. M1 버전 맥북에어를 사용할 때는 노트북을 실행하지 않아 로즈 색상의 외관이 보일 때를 제외하면, 레인보우 휠을 볼 일이 없었다.
배터리 사용 시간은 최신 맥북에어 모델 사용 조건마다 다르다. 밝기를 낮게 설정하고 실내에서 사용할 때는 100% 충전된 상태에서 8시간 연속 사용한 뒤 배터리 충전기를 연결해야 했다. 야외에서 밝기를 최대화하였을 때는 6시간 동안 사용한 뒤 배터리 충전기를 연결해야 했다. 배터리 지속 시간이 충분한 편이지만, 특별히 우수한 편은 아니다. 67W USB-C 전원 어댑터를 추기해, 방전된 맥북에어를 30분 만에 50%까지 충전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를 바란다. 맥북에어 기본 모델은 충전 속도가 느린 30W 충전 어댑터를 지원한다.
맥북에어의 문제점 이야기하기
맥북에어는 미드나이트(Midnight) 색상과 스타라이트(Starlight) 색상을 새로 추가했다. 애플은 필자에게 매우 아름다운 금색으로 제작한 스타라이트 색상 모델을 보내주었다. 스페이스 그레이(Space Gray) 색상과 실버(Silver) 색상도 선택할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색상을 제외하면, 2,500달러(국내 출고가 209만 원)에 육박하는 최고가 모델을 구매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M1 프로를 탑재한 맥북프로 14인치 기본 모델의 출고가는 2,000달러(국내 출고가 179만 원)이다. 맥북프로를 대신 구매하면, 더 긴 배터리 사용 시간과 120Hz 화면 주사율, 더 많은 포트, 더 우수한 전력 등이 지원된다.
지갑 사정이 여유롭지 않다면, 900달러 수준으로 할인된 가격에 판매할 때가 많으니 M1 맥북에어를 구매하는 것도 훌륭한 선택이 될 것이다. 그러나 주로 외관을 개선한 M2 버전 맥북에어는 가벼운 노트북을 원하는 이들에게 훌륭한 제품이 될 것이다. 가능하다면, 통합 메모리 용량을 24GB로 업그레이드하여 여유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 될 것이다.
만약, 애플이 드디어 더 큰 애정을 쏟아부어 맥북에어를 출시했다고 느낀다면, 항상 구매 가치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일반 사용자도 유행을 놓칠 것을 우려하지 않고 맥북에어를 새로 구매할 제품으로 선택하기 한결 더 수월해질 것이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S(WIRED.com)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Review: Apple MacBook Air (13-inch,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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