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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 잡기...’위험 감수’가 가치 있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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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 잡기...’위험 감수’가 가치 있는 이유는?
인류는 본질적으로 위험을 거부한다. 기술을 활용하는 것은 인간의 본능이지만, 기술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일 의사를 제한한다면 기회를 놓칠 수 있다.
Advertisement Feature With PwC, WIRED UK

개인 단위에서는 풍족한 삶과 간소화를 위한 경험과 혁신을 놓칠 위험성이 있다. 기업 단위로 보았을 때는 급격한 변화를 선보이는 경쟁사가 생성하는 소외 문제를 겪을 위험성이 높다. 따라서 기술 채택의 잠재적 위험성에 맞선 행동 부재의 위험성을 중시한 상태에서 균형을 잡아야 한다.

위험성 이해와 관리, 위험 관리 행동을 위해 채택 보류의 근본적 원인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간혹 사내 문화에 깊이 자리 잡은 무언가를 통해 변화의 장벽이 드러날 수 있다. 이와 관련, 미국 연방예금보호공사(Federal Deposit Insurance Corporation)의 기술적 혁신과 미국 금융 체계의 대대적인 변화를 일으킨 술탄 메이지(Sultan Meghji)의 사례에 주목할 수 있다. 메이지는 무수히 많은 연방 금융 기관과 협업하면서 랜섬웨어부터 양자컴퓨터까지 모든 기술을 탐색했다. 그러나 메이지는 매번 기술 공포증과 혁신 장벽을 직면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기술 공포증과 혁신 장벽과 같은 문제는 종종 미묘한 차이가 있다.

콰디르 마리카(Qadir Marikar) PwC 영국 지사 상업 관리 국가 총괄은 “불확실함의 두려움이 내재한 무언가를 일으킨다면, 감정적 대응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이는 드문 사례라고 본다. 보통 지도자급의 사건 분석과 판단 방식이 특정 기술 투자를 가로막는 역할을 할 수도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마리카 총괄은 “기관은 그동안 일반 자본 할당 결정과 수익률에 받아들이려는 경향이 없었던 혁신 기술 투자를 이해해야 한다. 혁신 기술 투자는 매우 불확실하면서 장기간 수익을 제공하며, 높은 수준의 문화적 적응이 필요하다. 물론, 그 결과로 실패할 위험성이 높다. 그러나 활동 부재의 대가가 훨씬 더 크다”라고 설명했다.

마리카 총괄은 더 혁신적인 변화를 선보이며, 경쟁사보다 독보적인 속도로 발전하는 기관을 지목하기 매우 쉽다는 사실을 관측했다. 그와 동시에 혁신을 선택한 기관도 경쟁사가 사용하는 기술에 매우 큰 우려를 드러내거나 이해하지 못한 점도 확인했다. 그러나 기업 단위로 구축하기 매우 어려운 능력과 기술, 문화 혁신 측면에서 특정 수준의 투자가 필수임을 확인했다.

코닥은 디지털카메라 등장의 여파를 제때 예측하고, 그에 따른 중대한 변화를 채택해야 했다는 사실을 시간이 지난 뒤 알게 되었다. 변화를 위해 적정 수준의 투자와 적당한 사업 모델 변화 비율 측정이 필요했다. 그러나 디지털카메라 보급 직전, 코닥은 변화의 필요성이 분명하다고 판단하지 못했다.
 
[사진=Pixabay]
[사진=Pixabay]

의사 결정을 할 때, 기업 지도자는 기업 단위에서 필요한 투자 수준이 없는지, 혹은 단순히 필요한 투자 수준을 지켜보기로 약속하는 것이 불편하다고 느끼는지 스스로 질문해야 한다. 그와 함께 업계 동향과 인간 행동 변화 추이를 분석해 핵심 사항을 판단할 기회를 찾고 행동 부재가 혁신 기회를 생성할 방법을 인지해야 한다.

영국 금융 업계를 살펴보자. 비용 부담과 복잡함, 잔재 기술 대체 및 조직 문화와 기술 대변화의 위험성에 대한 혐오로 얻게 된 행동 부재의 결과로 대다수 은행 기관이 훌륭한 디지털 서비스 홍보 속도가 느린 모습을 보였다. 결국, 몬조(Monzo)와 레볼루트(Revolut) 등 소규모 은행 기관이 기회를 얻게 되었다. 현재 소규모 은행 기관의 가치가 기존 거물급 은행 기관보다 더 높다. 기존 은행은 소규모 은행 기관을 따라잡으려 한다. 이제는 행동 부재의 위험성이 행동의 위험성 인지보다 더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주요 대형 은행 기관의 위험 기피를 발전 지연이라는 피해 발생 사례로 기억하게 될지 혹은 계산된 위험성이라고 기억하게 될 것인지는 장기적으로 평가해야 한다. 기존의 대형 은행 기관이 직면하는 디지털 혁신을 받아들이지 못한 후의 위험성은 비슷한 실수를 범한 스타트업이 겪게 될 손실보다 훨씬 더 크다.

규모를 떠나 기업 설립의 이점에 놓인 또 다른 위험성은 채용이다. 기존의 선두 프로젝트가 최고의 인재 합류 동기를 제공하면서 더 매력적으로 다가갈 것이다. 국책연구소 학습 및 업무 연구소(Learning and Work Institute)가 ‘재앙’이라고 일컬은 영국의 디지털 숙련 인재 부족에서 부족하다고 말하는 기술 영역은 데이터 분석부터 코딩까지 현대 기업에 필요한 모든 기술을 아우른다. 따라서 기업은 실제로 진화에 도움이 될 인재의 합류를 최대한 빨리 요청해야 한다.

마리카 총괄은 “무엇이 먼저인지 판단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만약, 인재 영입을 위해 일련의 혁신 기술 프로젝트를 보유했다면, 혁신적인 기술 프로젝트에 참여하고자 하는 인재를 확보하기 쉬울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가장 광범위한 측면에서 보았을 때, 존립 변화와 실험적 변화라는 두 가지 기술 혁신이 있다.

존립 변화 단계에서 기술은 근본적으로 사업 모델의 혁신을 일으킨다. 존립 변화는 이루기 어려우며, 기관이 서비스 제공과 제품 확립, 고객 참여를 위해 어떤 노력이 더 필요한지 적극적으로 질문해야 한다. 이 과정에는 전체적인 문화와 인재 변화, 그리고 자본 할당부터 투자자 및 시장 기대 예측, 관리까지 사업 과정의 변화도 필요하다.

그러나 실험 변화 단계에서 이루어지는 변화는 비교적 규모가 작은 편이다. 기업 일부 영역에서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기술을 시범 적용하는 일이 위험을 완화하는 동시에 기업에서 더 편리하게 어우러질 변화의 속도를 전달하는 반복적인 혁신을 위한 결정적인 과정이 될 것이다.

PwC 영국 위험 분석 국장인 앤드류 카메론(Andrew Cameron)은 “실험 변화 접근방식 채택을 늘리면서 문제 해결책을 논의하고 특정 애플리케이션이나 기술을 채택할 수 있다. 데이터 기반 변화가 더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다. 존립 변화 정도와는 다르다”라고 설명했다.

실험 변화는 비교적 접근성이 좋은 편이다. 벤처 자본 기관과 같은 역할을 하면서 안전한 투자를 선택해, 혁신을 위한 반복적인 경로를 향한 길을 기록할 수 있다. 전반적으로 테스트와 실험을 격려하지만, 실험 변화를 채택하는 도중 널리 알려진 빠른 실패라는 정신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카메론 국장은 “실리콘밸리에는 빨리 실패를 겪고, 실패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문화가 있다. 그러나 테크 기업이 아니더라도 대다수 기관에서는 채택하기 어려운 문화이다”라고 말했다.

20년 전에는 비용 측면과 명성 측면에서 발전 과정을 겪는 도중 새로운 기술을 시범 도입하는 일을 이해하지 못했지만, 지금은 비교적 현실적인 일이다. 카메론 국장은 “기술의 가장 아름다운 부분은 융통성 덕분에 먼저 시도하고 진전 상황, 위험 완화와 관리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확인하기 훨씬 더 수월해진 것이다. 만약, 시범 도입한 기술이 효과가 없다면, 변경할 자원이 충분하므로 다른 방식으로 다시 시도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기술 실험은 기업의 이익을 위해 누릴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카메론 국장은 “기술 시범 도입에는 목적이 있다. 궁극적으로 그 목적은 기업과 고객 간 혹은 기업과 직원 간 매우 간단하고 만족스러운 생산적 상호작용을 생성하는 것이다. 상호작용은 놀라울 정도로 제대로 얻기 어려우므로 실험과 적응이 핵심이다”라고 분석했다.

각종 문제가 기술을 이해하는 것 이상의 일이라고 답변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카메론 총괄은 “감정적, 이성적 위험 혐오 극복은 변화의 전략과 이유를 수치로 표현하고 소통한 뒤 전달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 신뢰를 형성하고 회복성과 지속 가능한 결과를 전달하면서 위험성을 이해하고 위험 예측과 완화, 관리 방법을 알아낼 문화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K(WIRED.co.uk)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Balancing Act: Why Risks are Worth Ta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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