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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북2 프로 360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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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북2 프로 360 리뷰
삼성의 최신 투인원 플래그십 노트북은 기존 제품 공식을 거의 변경하지 않았다. 레노버, HP 등과의 치열한 경쟁을 직면한 삼성이 뒤처지고 있다.
By ADAM SPEIGHT, WIRED US
 

장점

태블릿만큼 훌륭한 투인원 노트북

12세대 인텔 칩과 함께 강력한 성능 지원

배터리 용량 향상

인상적인 FHD AMOLED 디스플레이

얇고 멋진 디자인

훌륭한 키보드와 스피커 성능

단점

빠른 속도로 남는 작은 오염

사용 도중 짜증을 유발하는 트랙패드

QHD 옵션 미출시

하단의 큰 베젤

총점(10점 만점)

6점


소비자의 극찬을 받은 갤럭시북 플렉스와 갤럭시북 이온 시리즈 이후 삼성이 비교적 더 간단한 구성으로 제작한 갤럭시 북 프로 라인업으로 혁신을 선보였다. 갤럭시 북 프로와 갤럭시 북 프로 360 모두 불필요한 추가 기능을 지원하지 않고, 얇은 섀시의 제작 품질에 초점을 맞추었다. 그리고 그 전략이 효과가 있었다. 이제 삼성은 와이어드가 가장 좋아한 투인원 제품의 차기 제품 하나를 포함한 최신 제품인 갤럭시 북2 프로 360을 선보였다. 삼성은 갤럭시 북2 프로 360으로 또다시 혁신을 선보일 방안을 모색하지 않았으나 반복적인 업데이트가 최신 모델의 새로운 요소 대부분을 차지한다.

갤럭시 북2 프로 360은 큰 감동을 주고자 설계되지 않았다. 꽤 표준에 가까운 클램셸 형태의 디자인을 채택했다. 필자가 테스트 당시 사용한 실버 색상 모델이 특히 기본에 가까운 디자인이라는 인상이 강했다. 대신, 11.9mm인 얇은 두께와 3.11파운드(1.4kg)의 적당한 무게와 함께 기기 전체 가치를 훌륭하게 느낄 수 있다. 그러나 버건디 색상과 그라파이트 색상은 흥미로움을 한층 더하려는 열정적인 노력을 펼치지 않은 듯한 모습이다.

안타깝게도 제품 자체의 품질은 한 가지 키의 불편함과 사소한 문제 때문에 기대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필자가 테스트할 당시 갤럭시 북2 프로 360의 디스플레이 아래에 몇 가지 작은 표시가 남았다. 모두 눈에 띄는 수준은 아니었지만, 단 일주일 동안 가방에 넣고 이동했을 때 자국이 너무 쉽게 남는다는 점이 실망스러웠다. 처음 구매했을 때와 같이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고자 한다면, 별도로 철저하게 추가 관리를 해야 할 것이다. 또한, 색상 옵션도 현명하게 선택하기를 바란다. 지문 마그넷과 같은 역할을 하는 지난해 등장한 파란색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따라서 별다른 문제없이 깔끔한 외관을 유지하고자 한다면, 실버 색상을 추천한다.

갤럭시 북2 프로 360의 두께가 투인원 기기로 사용할 수 있는 이유를 나타내는 핵심이다. 태블릿 모드로 접었을 때는 기기를 잡고 실행해야 할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다. 필자가 15.6인치 모델을 테스트했을 때, 태블릿 모드 사용 도중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더 작은 13.3인치 모델의 태블릿 모드가 더 편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전처럼 계속 뛰어난 기능을 지원하던 S펜이 내장되었으며, 태블릿 모드에서 빠르고 정확하게 실행되었다. 텐트 모드나 클램셸 모드에서도 S펜을 사용할 수 있지만, 두 가지 모드는 스타일러스 성능 실행을 위한 최적화된 조건이 아니다.
 
[사진=Samsung Newsroom]
[사진=Samsung Newsroom]

혁신이 아닌 진화
이전 모델과 마찬가지로 디스플레이 화질이 갤럭시 북2 프로 360 판매 강점이다. 화면은 매우 밝고, 색감이 뛰어나면서 색상 비도 인상적이다. 일부 소비자는 삼성이 풀 FD 패널(Full HD panel)을 재차 선택한 점에 우려를 표할 수도 있다. 그러나 픽셀의 부재로 모든 것은 판단하는 것은 금물이다. AMOLED 화면은 매우 훌륭하다. 360도 힌지가 만나면서 개인 사진과 영상은 물론이고, 영화와 TV를 보기 가장 좋은 제품이 되었다.

스피커는 몇 가지 경험을 더하면서 최고급 노트북과 같은 음향을 지원한다. 오디오는 갤럭시 북2 프로 360과 같이 매우 얇은 기기에도 매우 적합한 위치에 자리 잡은 채로 뛰어난 음향을 지원한다. 심지어 음향이 높을 때도 상세 표현과 정확도도 유지한다. 맥북과 같은 수준의 뛰어난 음향을 구현하는 것은 아니지만 델 XPS(Dell XPS) 스피커와 견줄 수 있는 수준이다.

16:9 디스플레이는 영화 시청 경험 지원에도 도움이 되며, 가장 좋아하는 작품으로 빨리 이동하도록 하는 검은 색 바 프레임을 줄인다. 그런데도 갤럭시 북2 프로 360의 화면 비는 제법 큰 베젤과 함께 구시대적이라는 인상을 준다. 삼성의 경쟁사 다수는 16:10, 3:2 등의 화면 비를 채택했다. 따라서 생산성 친화성을 갖춘 디스플레이를 사용하기는 어려우며, 더 긴 화면에 더 많은 텍스트를 넣어야 한다.

갤럭시 북2 프로 360 노트북을 태블릿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부분이 한 가지 장점이다. 정사각형에 더 가까운 화면 비를 적용한 디스플레이를 대체할 제품은 아니지만, 초상화를 바탕으로 한 태블릿 모드 제품으로 자리매김하며 기사 검색과 소셜 미디어 게시글 내려보기 등을 위한 매우 긴 화면을 제공한다.

갤럭시 북2 프로 360은 미디어 소비 기기로 사용하기에 성능이 매우 뛰어난 제품이다. 프로세서로 얇고 가벼운 기기의 뛰어난 성능을 지원하고자 제작된 인텔의 최신 12세대 P 시리즈 제품을 선택했다. 갤럭시 북2 프로 360은 삼성의 핵심 노트북 제품 중 인텔 12세대 P 시리즈 칩을 탑재한 첫 번째 제품에 해당하며, 결과적으로 기대한 것만큼 성능이 매우 훌륭하다. 프로세서는 성능과 효율성 코어를 혼합하면서 애플 M1 시리즈, 퀄컴 스냅드래곤 등과 같은 Arm 칩의 실행 방식과 더 비슷하게 변경됐다. 실질적으로 전력을 한 단계 더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목표였으며, 결과적으로 성능을 저하하지 않은 채로 배터리 수명을 강화했다.

그러나 갤럭시 북2 프로 360의 전력 강화 수준은 획기적이지 않았다. 고사양 인텔 코어 i7-1260p와 RAM 용량 16GB의 조합으로 생산적인 업무용으로 활용하기 손쉬울 것이라는 점을 오랫동안 조심스레 기대해왔다. 또한, 반응 저하 문제없이 구글 크롬 탭을 30개 이상 동시에 실행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한 번에 앱 여러 개를 원활하게 실행하는 등 멀티태스킹 기능도 우수한 편이다. 갤럭시 북2 프로 360의 공식 사진 편집 기능도 훌륭하며, 용량이 적은 영상 편집 기능도 어느 정도 사용할 수 있다.
 

트랙패드 문제
노트북으로 다양한 업무를 처리할 때, 성능만큼 중요한 부분으로 키보드와 트랙패드를 언급할 수 있다. 갤럭시 북2 프로 360은 키보드와 트랙패드 부분에서 최고의 측면과 최악의 측면을 동시에 발견할 수 있는 제품이다. 매우 얇은 두께에 기기 전체를 다양하게 탐색할 수 있는 기능이 적용돼, 키보드 사용 경험을 즐기기 좋다. 피드백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편리함 그 이상을 경험할 수 있다.

하지만 트랙패드가 사용 도중 분노를 유발했다. 필자가 테스트용으로 사용한 15.6인치 모델에는 큰 트랙패드가 적용됐으나 클릭할 수 있는 부분은 트랙패드 하단 절반 영역뿐이었다. 이 때문에 하단에서 중앙 부분으로 이동할 때의 탐색 범위가 제한되었다. 키보드와 달리 탐색 기능이 실패했다고 판단할 수 있으며, 만족감을 주기에는 거리가 멀다. 실제로 사용하면서 화가 날 수 있으며, 단순히 물리적 버튼 클릭 대신 탭 기능만 이용해 기기를 탐색하는 것 이상으로 트랙패드를 사용한다면, 구매 전 직접 트랙패드 기능을 테스트해야 한다. 물론, 터치스크린이 트랙패드의 제한을 완화한다. 그러나 삼성은 트랙패드 부분 경쟁에서 뒤처지는 모습을 보였다. 경쟁사 제품 중 델 XPS13(와이어드 평가 10점 만점 기준 6점), 맥북 에어(와이어드 평가 10점 만점 기준 9점) 등이 트랙패드 부분에서 삼성과는 다른 월등한 입지를 차지했다.

마찬가지로 배터리 수명도 획기적인 변화가 없지만, 훌륭하게 강화되었다. 여전히 인텔이 애플 M1 시리즈 칩의 경쟁 제품을 생산하지 못했다고 느낀다면 말이다. 갤럭시 북2 프로 360의 배터리 수명은 더 우수해진 QHD 해상도 강화를 피하면서 더 오래 사용하도록 돕는다. 그 결과, 배터리 수명은 15시간이다. 델과 HP, 레이저 등 최고급 노트북 경쟁사 제품과 비교했을 때 인상적인 편이지만, 전작보다는 1~2시간 더 짧다.

삼성 갤럭시 북2 프로 360이 훌륭한 투인원 기기로 향상한 것을 기대할 수 있으나 이전보다 향상한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기존 모델의 일부 특성은 구시대적이라고 느낄 수 있지만, 이제는 매력적이라는 인상을 주기에는 거리가 있다. 특히, 많은 기업이 더 긴 디스플레이를 채택한다는 점에서 16:9 화면 비가 아쉽다고 언급할 수 있다. 트랙패드는 사용 시 불편함을 줄 수 있는 단점이다. 트랙패드의 큰 크기는 만족스럽지 않은 클릭 기능과 전체 표면 중 절반만 물리적으로 클릭할 수 있다는 제약 때문에 불편하다.

갤럭시 북2 프로 360은 여전히 여러 가지 기능을 완벽하게 실행한다. 특히, 태블릿 모드와 TV 및 영상 시청용으로 사용하고자 한다면 편안하다고 느낄 것이다. 디스플레이는 풀HD 해상도를 지원하나 여전히 우수하다. 성능은 매우 원활하며, 키보드 사용 경험이 매우 흥미롭다.

모든 요소를 고려했을 때, 갤럭시 북2 프로 360은 삼성의 훌륭한 차기 제품이다. 그러나 레노버 요가 9i(Lenovo Yoga 9i)HP 스펙터 x360 14(HP Spectre x360 14)가 출시를 앞둔 가운데, 최고의 투인원 노트북 브랜드라는 삼성의 입자가 위험해 보인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S(WIRED.com)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Review: Samsung Galaxy Book2 Pro 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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