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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하우스 채팅 혁신, 오래된 유산 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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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하우스 채팅 혁신, 오래된 유산 남겨
클럽하우스 열풍이 잠잠해졌다. 그러나 클럽하우스의 정신 자체는 여전히 소셜 인터넷의 활력을 불어넣는다.
By VIRGINIA HEFFERNAN, WIRED US

시각적 요소는 고립되고 청각적 요소가 포함되었다. 이는 구어가 문어보다 중요하면서 친밀감과 상상력을 더 자극한다고 보는 기술 철학자 월터 옹(Walter Ong)의 중요한 핵심 심층 분석 결과이다. 자부심이 넘치는 음성중심주의자인 옹은 더 나아가 영웅주의가 거의 모든 대화에 단독으로 존재한다고 확신한다. 사실인 듯하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 침략 저항을 공개적으로 저항한 것과 같이 영웅적인 전투 준비 명령은 매우 많지만, 영웅적 이메일은 드물다.

소셜 미디어는 오랫동안 상징적인 영역인 단어를 사용해왔다. 트위터와 페이스북은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활기찬 듯하지만, 주로 고요한 상징으로 구성됐다. 옹은 문어가 마지막 표현의 오만함과 집중 분산, 의미를 만들고자 공유된 인간과의 투쟁으로부터의 이탈, 돌아가기와 채우기, 속독, 다시 읽기, 분석, 공유, 스크린샷 등과 같은 신경질적인 반복성 등을 이야기한다. 

반면, 클럽하우스는 2003년 세상을 떠난 옹의 견해를 존중하는 유일한 온라인 소셜 미디어가 될 수도 있었다. 클럽하우스는 각종 소셜 오디오 서비스 모방 플랫폼과 함께 인터넷에서 말로 신속하게 내용을 주고받을 수 있는 기능을 다룬다. 오늘날 대중은 클럽하우스는 반짝 유행한 문화적 열풍의 희생양으로 그리 중요하지 않은 것처럼 치부하지만, 필자는 클럽하우스가 중요하지 않은가 확신하기 어렵다. 과장 홍보 요소가 서서히 시들해지면서 유명인이 떠나는 상황에서도 클럽하우스는 계속 트위터가 교환하지 못하는 모든 대화를 모은다. 모두 중요하면서도 부드럽고, 신뢰할 수 있으면서도 어렵고 솔직하면서도 통합적인 대회를 이어간다. 또, 적절한 대화방에서는 ‘민간 담화’라고 칭할 가치가 있는 대화를 들을 수도 있다.

클럽하우스는 코로나19 대유행병 확산 초기인 2020년 봄에 출시됐다. 당시 백인 민족주의 세력의 반란이 곧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출시 시기는 최악의 시기였다. 말 그대로 소셜 오디오가 등장하기에는 최악의 시기였다. 대대적인 주목과 그보다 더 많은 자금과 함께 폴 데이비슨(Paul Davison)과 로한 세스(Rohan Seth)가 2020년 3월 17일 자로 앱을 출시했다. 사용자가 그룹 안에서 팟캐스트를 청취하도록 지원하기를 바란 데이비슨과 세스는 갑자기 봉쇄 조치로 두문불출 상태가 된 이들이 갑자기 새로이 겪게 된 외로움을 겪지만, 기존 소셜 미디어로는 코로나 시대의 외로움을 다루지 못한다는 점을 확신했다. 이에, 친근함이나 논쟁을 위해 프라이버시를 포기하는 경로인 과거의 전화라는 수단 부활을 새로운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투자자 마크 안드레센(Marc Andreessen)은 클럽하우스 출시를 기념하기 위해 클럽하우스는 “다시 활기를 찾은 아테네 시대 아고라”라고 칭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 첫해에 소셜 미디어 서비스를 제대로 누리지 못하거나 새로운 방식으로 외로움을 느꼈는가? 당시 몇 가지 증거가 분명한 듯했지만, 힘겨운 해를 정의하기 위해 서둘러 이루어진 모든 사회적 생성 요소를 검증하기 어려웠다. 클럽하우스가 오래 이어진 인간의 대화와 유창한 언변을 갖추기 위한 여정, 말실수, 청각적 감정 요소, 지지 혹은 반대 의사를 나타내기 위한 중복된 목소리 등 코로나19 이전 시기로의 욕망에 대한 대응에 더 가까운 것처럼 보인다.

결국, 2020년에는 팟캐스트의 놀라운 확산이 이미 방언과 특유한 억양, 즉흥적인 대화 등 말의 즐거움을 보여주었다. 클럽하우스에서는 공간 음향 효과가 이제 콘서트 홀의 청각을 자극하는 듯하다. 그 누구도 말하는 사람이 없을 때도 사운드스케이프가 타인의 존재 사실을 일깨워준다. 여러 개의 방이 대화가 없는 명상 방을 포함한 다양한 효과를 최대화한다. 필자가 좋아하는 클럽하우스 대화방 중 한 곳은 1시간당 50분씩 말을 금지하며, 균형을 위한 글쓰기 방이다. 해당 대화방에 참석한 이들은 누군가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일깨워주는 기분 좋은 침묵을 유지하면서 함께 글을 작성한다.
 
[사진=Unsplash]
[사진=Unsplash]

클럽하우스는 초기에 초대장이 있어야만 가입할 수 있는 iOS 전용 모바일 앱이었다. 에어팟 프로 너머로 멋진 발언이 뇌에 멋진 자극을 추었다. 클럽하우스 측은 초대장을 발송하면서 드레이크(Drake)나 오프라(Oprah)와 같은 사교계 인물의 가장 훌륭한 이들을 없애면서 100% 일반 대중의 대화가 이루어지도록 하면서 명성을 얻었다.

이 때문에 인터페이스는 벨벳 로프와 출입문 관리 담당자, 복도, 코너 연회장을 희미하게 연상시킨다. 각각의 대화방에는 동그라미 형태의 프로필 사진이 게임 보드의 토큰처럼 등장한다. 동그라미로 표시된 프로필 사용자 중 한 명이 말할 때는 대중 연설을 할 때와 같은 후광 표시가 등장한다. 그리고 대화에 끼어들거나 지적하고자 하는 이는 발언자의 발언 기회를 빌려야 한다. 발언자의 음성은 풍부하면서 순수하게 즉각 들린다.

매우 훌륭할 정도로 인맥 형성 수준이 뛰어난 기술자인 사라 자라비츠(Sarah Szalavitz)는 필자의 클럽하우스 접속을 유도하면서 별도의 탐색과 지적 다크웹의 지적 우익화를 피할 방법을 알려주었다. 이때, 대명사와 경계에 대한 끝없는 한탄이 이어졌다. 사라는 필자에게 대화방 접속을 요구한 사용자 52명 중 대다수 사용자는 즉시 불친절 사용자로 분류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부분 끔찍한 ‘추천 사용자 목록’ 때문에 마지못해 팔로우한 이들이다. 앱에 영향을 미치는 구조의 추천 사용자 목록은 문제를 일으키는 것으로 악명 높다. 2020년 여름 등장한 추천 사용자 목록에서 믹 밀(Meek Mill)과 21 새비지(21 Savage)이라는 단 두 명 만이 정직한 방식으로 사용자를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필자는 지금도 두 사람 모두 팔로우한다.

클럽하우스가 주목받았을 당시인 여름 내내 ‘흑인의 목숨도 중요하다(Black Lives Matter)’ 시위를 지지하는 작가와 사회 운동가의 컨퍼런스 야망과 결실이 일부 등장했다. 취소 문화부터 성별 본질주의까지 여름 내내 철학적 지루함을 논의했다. 2020년 9월, 미국 법무장관은 포틀랜드와 시애틀, 뉴욕시를 무정부주의적 사법부로 낙인찍었으며, 클럽하우스 대화방은 더 넓은 세계의 종말론적 초현실주의에 초점을 맞추었다. 2021년 5월, 안드로이드 버전도 출시했으며, 그로부터 몇 개월 뒤에는 초대장 가입을 중단했다. 거대한 주간 파티가 열리던 공간인 클러하우스 사용자 수는 감소했으며, 그리 멋지지 않은 소셜 플랫폼으로 변질됐다. 논의는 백신과 같은 관심을 불러일으킬 주제를 외치는 이른바 파장의 공간으로 바뀌었다. 앱의 여러 영역이 단조롭게 변했다.

그와 동시에 디스코드 스테이지 채널(Discord Stage Channels)과 슬랙 허들스(Slack Huddles), 트위터 스페이스(Twitter Spaces), 레딧 토크(Reddit Talk), 페이스북 라이브 오디오룸(Facebook Live Audio Rooms), 스포티파이 그린룸(Spotify Greenroom), 텔레그램 음성 채팅(Telegram Voice Chats) 등 클럽하우스 모방 서비스가 우후죽순으로 등장했다. 클럽하우스의 가치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상당수 유명 호스트가 트위터와 훌륭하게 통합한 스페이스에 등장했다. 다른 소셜 미디어 앱은 특정 집단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직장 동료는 허들을, 디스코드는 게이머와 10대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전히 대성공을 거둔 소셜 미디어는 상징을 중심적으로 내세우지만, 소셜 오디오는 오랫동안 이어진다. 특히, 클럽하우스는 그 누구의 벤처 캐피털 투자 행사가 아닌 것처럼 보인다. 여전히 기기 2,800만 대에서 클럽하우스를 사용하며, 상당수가 여러 국가에 있는 주기적인 사용자는 여전히 클럽하우스 충성심을 유지한다. 지금도 클럽하우스 사용자는 매우 다양한 억양과 방언을 구사한다. 또, 많은 사용자가 단순히 새로운 언어 학습을 위해 그룹에 참여하기도 한다. 몇 주간 우크라이나 국경 안팎에서 러시아 공격 행위라는 긴급한 정보를 주고받는 대화방이 급격히 증가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을 주제로 한 대화는 우크라이나어와 러시아어, 영어 등 여러 가지 언어로 번갈아 진행된다.

현재 클럽하우스 사용자는 클럽하우스 앱에 대해 이야기할 때, 감정적으로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 최근, ‘클럽하우스에서 가장 좋아하는 이야기는 무엇인가?( What's Your Favorite Clubhouse Story?)’라는 대화방에서 어느 한 사용자가 스눕 독이 스눕(Snoop)을 외치며, 자신의 방으로 들어간 때를 이야기했다. 또, 두 번째 사용자는 앱에서 출산한 친구의 고대 탄성 소리를 들었을 때를 이야기했다. (실제 있었던 일이다.) 이 두 사용자가 대화할 때, 대화방에 접속한 다른 이들은 놀라움과 불쾌함, 궁금증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그리고 세 번째 사용자가 갑자기 말했다. 그는 단순히, 그리고 조용히 클럽하우스를 통해 듣는 법을 배웠다고 말했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S(WIRED.com)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The Enduring Legacy of Clubhouse’s Chatty Revolu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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