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기기 중 맥OS 환경에는 간단한 무료 영상 편집 프로그램인 아이무비(iMovie)가 있다. 아이무비는 누구나 함께 영상 제작 프로젝트에 협력하도록 돕는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가 기존 영상 제작 앱 지원을 단계적으로 중단한 뒤 윈도 사용자가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영상 편집 기능 번들 앱이 존재하지 않았다.
이 기사를 송출할 시점에 클립챔프에는 윈도11의 프리뷰 버전만 포함됐으나 곧 전체 공개 버전을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클립챔프는 공식 번들 앱이 되기 전에도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었다.
이에, 클립챔프의 일부 기능과 특성을 소개한다.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으며, 영상 편집 기능 측면에서 필요한 모든 기능을 찾을 수 있다.
현재 클립챔프는 일부 기능 무료 지원 소프트웨어로 출시됐다. 별도로 비용을 결제하지 않아도 사용할 수 있으나 고해상도 영상 내보내기 등 일부 기능과 대다수 콘텐츠는 유료 구독 서비스에 가입해야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앞으로 클립챔프를 윈도11 앱으로 제공하면서 유료 구독 서비스로 제공하던 기능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나 지금은 월 9달러부터 유료 구독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자신만의 작업 방법 찾기
클립챔프는 즉시 사용하기 쉽도록 제작돼, 사용자가 처음 사용 시 원하는 기능을 찾느라 힘들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앱 하단에는 영상 타임라인이, 상단에는 영상 클립과 전체 영상을 볼 수 있는 프리뷰 창이 있다. 화면 왼쪽에 편집할 파일을 추가하여 영상을 직접 제작할 수 있다.
영상과 사진, 오디오를 디스크에서 선택하거나 컴퓨터에 연결된 카메라, 마이크를 이용해 직접 클립챔프 앱으로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클립챔프는 프로젝트에 적용할 다양한 스톡 클립과 사진, 음성도 지원한다. 일부는 무료로 제공하지만, 대부분 프리미엄 클립챔프 구독 서비스에 가입해야 사용할 수 있다.
영상 편집 작업 내용을 저장하기 전까지는 결과물 특성을 지정할 수 없다. 다만, 앱 인터페이스 오른쪽 부분의 버튼을 클릭하면, 언제든지 화면 비를 설정할 수 있다. (이미 16:9 등 화면 비를 안내한다.) 만약, 모바일 기기로 재생할 영상을 제작하고자 한다면, 초상화 모드에 적합한 화면 비로 변경할 수 있다.
실제 이야기할 만한 설정 조건이나 우선순위 조건은 없다. 클립챔프 프로그램이 제공하는 모든 기능을 화면으로 볼 수 있다. 영상을 중단하고자 한다면, 왼쪽 상단의 클립챔프 로고를 클릭한 뒤 ‘홈으로 돌아가기’를 선택하면 된다. 홈 화면은 모든 영상 재생 기능과 새로운 프로젝트 시작을 지원하는 공간이다. (원한다면, 프로그램이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템플릿 중 하나를 사용할 수 있다.)
[사진=Unsplash]
직접 영상 제작하기
왼쪽 상단 구석의 커다란 + 버튼을 선택해, 디스크에서 편집하고자 하는 영상과 이미지, 오디오를 선택할 수 있다. 그리고 필요한 때는 오른쪽에 등장하는 타임라인을 드래그할 수 있다. 클립챔프로 불러온 영상의 가장자리를 다루면서 특정 부분을 잘라낼 수 있다. 혹은 클립의 오른쪽을 클릭해 ‘잘라내기’(영상 클립을 두 개로 나누기)나 ‘복사하기’(똑같은 클립 사본 생성) 등을 선택할 수 있다.
타임라인에서 장면과 이미지, 오디오 클립 등을 선택하면, 위의 프리뷰 창에서 선택한 기능의 옵션을 볼 수 있다. 오디오 스니펫을 클릭했을 때, 페이드인 효과나 페이드아웃 효과 등을 적용할 수 있다. 혹은 직접 제작한 전체 작업물의 일부분을 구성하는 영상을 클릭하면, 영상 색상과 속도를 적용할 수 있다. 또, 다양한 필터를 적용해 영상의 모습을 바꿀 수도 있다.
영상 왼쪽에서 ‘그래픽’을 선택하면, 로딩 진행 바부터 GIF까지 다양한 기능과 멋진 요소를 영상에 적용할 수 있다. 모든 기능은 기존 영상 클립 위에 적용할 수도 있으며, 타임라인의 특정 시간대에 맞추어 둘 수도 있다. (클립챔프는 보통 사용자에게 필요한 작업을 안내한다.)
작업한 영상을 완성하고자 한다면, 타이틀과 실행 내용을 추가해야 한다. 이는 ‘텍스트’와 ‘실행’ 아래의 왼쪽 부분에 등장하는 내비게이션 바에서 발견할 수 있다. 타이틀은 타임라인 상단에 배치하고, 실행은 장면과 이미지 사이에 끌어다 두어야 한다. 텍스트와 글씨체 등 타이틀을 편집하고자 한다면, 타이틀을 두 번 클릭하면 된다.
최종 터치 적용
프로젝트로 제작한 영상이 길어졌을 때는 하단의 바를 이용해 타임라인을 스크롤해야 한다. 타임라인 위의 + 버튼과 – 버튼을 선택해 줌 확대와 축소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줌 기능은 작업 내용을 더 편리하게 보도록 돕는다. 각각 다른 방향으로 향하는 화살표 두 개처럼 보이는 가장 오른쪽에 배치된 버튼은 타임라인 줌 기능을 실행해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맞출 수 있다.
클립챔프로 작업할 때, 몇 가지 키보드 단축키도 유용하다. 예를 들어, 다양한 클립을 선택해 한 번에 다른 곳으로 옮기려면, Ctrl 버튼을 누른 채로 영상 클립을 클릭하면 된다. 클립챔프의 모든 키보드 단축키를 확인하려면, Shift 키를 계속 누른 채로 / 키를 치면 된다.
전체 작업물에 만족한다면, 오른쪽 상단 구석의 ‘내보내기’ 버튼을 선택하면 된다. 이때, 결과물의 특성을 선택하고는 영상을 디스크로 옮길 수 있다. 또, 원한다면, 클라우드 서비스로 최종 결과물을 등록할 수도 있다.
현재 클립챔프는 단 한 가지 영상 트랙 등 매우 기본적인 기능을 고수하며, 1,080p 영상 내보내기를 포함한 대다수 기능을 조만간 무료로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 당장 영상 편집 기능 필요성을 충족하고자 한다면, 클립챔프를 사용할 가치가 있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S(WIRED.com)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