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잉글랜드 북부 대기업 ‘세이지’, 개인적 지원 제공
상태바
잉글랜드 북부 대기업 ‘세이지’, 개인적 지원 제공
소프트웨어 대기업 세이지가 소규모 스마트 사업 헌신으로 활력을 얻는다.
In Partnership with Sage

세이지(Sage)는 일반적으로 대중의 주목을 사로잡는 테크 업계 대기업이 아니다. 세이지는 40여 년 전, 실리콘밸리 창고가 아닌 영국 뉴캐슬의 어느 한 펍에서 탄생했다. 당시 클리브 싱클레어(Clive Sinclair) 경의 ZX81이 갓 출시된 최첨단 개인 컴퓨터로 등장했다. 세이지 창립자인 데이비드 골드만(David Goldman)은 기업 기술에 곧 소기업이 필요하리라 확신하고는 뉴캐슬대학교 연구팀과 협력해 회계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면서 처리 과정의 범주를 정의했다. 골드만은 중소기업에 특정 유형의 소프트웨어를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았다. 모든 형태의 디지털 기술 활용성 확보 노력을 적극적으로 설득했으며, 인간이 디지털 기술을 유용한 요소가 되도록 지원했다.

현재 세이지 CEO인 스티브 헤어(Steve Hare)는 “골드만과 세이지 창립 초기 구성원 모두 문제를 발견했다. 문제를 해결하는 소프트웨어를 작성하면서도 소프트웨어 지원을 제공했다. 인간이 중소기업으로서 문제 해결을 돕는다는 문화가 창립 초기부터 세이지의 DNA가 되었다. 세이지는 인간과 기술의 관계가 중요하기 때문에 인간의 상호작용을 결합한 혁신에 자부심이 있다”라고 말했다.

물론, 골드만은 뛰어난 역사 속의 인물이었다. 오늘날 세이지는 FTSE 100 지수에 상장된 최대 규모의 테크 기업이며, 뉴캐슬과 애틀랜타, 산호세, 바르셀로나 등 세계 여러 도시에서 사업을 운영한다. 세이지는 회계와 재무부터 인사관리, 급여 관리, 대규모 기업 자원 계획 등 다양한 업무를 처리하는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며, 전 세계 ERP 소프트웨어 공급사 순위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에서만 전체 기업 중 43%가 세이지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직원의 급여를 지급한다.

세이지는 성장세를 기록하면서 해외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여러 기업을 인수했으나 중소기업의 역할을 한다는 창립 이념을 유지한다. 헤어는 그 예시로 세이지가 고객사의 사업 기반을 더 가까이 유지한다고 말한다.

세이지 CTO 아론 해리스(Aaron Harris)는 “고객사의 수요에 가까워져야 할 수준이 있다”라며, “단순히 요구사항을 나열한 목록을 보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고객사 수요와 그에 대한 감정을 느끼고, 그 원인을 이해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고객사와의 긴밀한 관계와 가장 중요한 영향력을 갖춘 영역에서의 지능은 세이지가 지난 3년 동안 50% 늘린 연구·개발 지출에 헌신하는 부분을 이해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사진=Sage Twitter]
[사진=Sage Twitter]

해리스는 “세이지와 고객사 사이를 이해할 훌륭한 경로가 있다. 고객사와의 신뢰 관계는 혁신 과정에 영향력이 있다. 고객사가 세이지를 신뢰한다면, 세이지와 함께 여정을 떠나면서 세이지가 개발한 서비스 초기 테스트에 참여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 이는 고객사의 사업이 더 성공하도록 돕는 데 집중한다는 신뢰를 얻으면서 시작된다”라고 말했다.

해리스는 2017년, 자신이 공동 창립한 산호세 회계 소프트웨어 기업 인택트(Intacct)가 세이지와의 인수 합병 과정을 거치면서 세이지에 합류했다.

해리스는 세이지의 인택트 인수 결정을 존중했으나 인수 전에는 어느 정도 세이지를 우려하기도 했다. 세이지의 혁신 문화를 깊이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는 “세이지 합류 후 실제로 발견한 것과 세이지에 CTO로 합류하면서 얻은 진정한 축복은 세계가 세이지의 혁신 능력과 세이지 팀의 능력과 인재를 공개적으로 극찬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세이지에서 나의 역할은 대중의 인식 격차를 좁히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인공지능(AI)과 예측 분석이 현재 해리스와 세이지의 혁신 전략의 핵심이 된 것은 피할 수 없는 일이다. 해리스는 이스라엘 기업 태스크셰리프(TaskSheriff)와 더블린 기업 오토엔트리(AutoEntry) 등을 인수하면서 세이지의 기존 능력에 깊은 전문성을 더하며, 추후 세이지의 야망을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헤어는 중소기업으로의 약속을 이어가는 것이 세이지가 탄생하면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사회를 위한 약속이기도 하다고 말한다. 헤어는 “세이지의 목표는 장벽을 낮추어 마찰을 줄이고 기회를 만들면서 모두가 번성하는 것이다. 영국과 미국 노동 시장의 신규 일자일 2/3는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의 일자리이다. 만약, 모두가 번성할 사업을 제공하는 기업 경제가 호황을 이룬다면, 우리 모두가 수혜자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세이지는 미국의 흑인 여성 기업가를 위한 디지털 플랫폼 기업인 보스 네트워크(BOSS Network)와 협력 관계를 체결하고 세이지 발전 승인 투자(Sage Invest in Progress Grant)를 생성했다. 프로그램은 투자그램 1만 달러를 받게 되며, 매년 흑인 여성 창업가 25명의 멘토링과 교육을 3년 동안 지원한다. 헤어는 “흑인 여성 창업자 중 벤처 캐피털 자금 투자를 받는 이의 비율은 1% 미만이다. 그러나 백인 남성 창업가는 50%가 벤처 캐피털 자금 투자금을 확보했다. 세이지는 프로그램 신청 시작일로부터 2주도 되지 않아 신청자 수 1만 1,000명을 확보했다. 자본 접근성이 중요한 문제이다”라로 주장했다.

세이지의 뿌리와 뉴캐슬에 본사를 두면서 잉글랜드 북동부 지역에 여전히 시무실을 두고 있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세이지가 지역사회에 특별한 약속을 한다는 점이 그리 놀랍지 않다. 해리스는 세이지가 탄생 지역인 뉴캐슬과 독특한 관계를 두고 있다고 말한다. 그는 “실리콘밸리에서 전문 경력을 쌓았을 당시 전 세계 인구가 실리콘밸리에서 근무하기를 원했다. 기업을 문화적 측면에서 좋아했기 때문이 아니다. 그러나 세이지는 잉글랜드 북동부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복동부에서는 세이지를 성공의 상징으로 이야기하면서 지역 사회에 깊이 뿌리내리도록 한다”라고 말했다.

세이지는 테크 업계의 투자를 옹호한다. 세이지는 뉴캐슬 유나이티드FC와 협력해, 지역 주민의 문해력 향상 교육에 투자한다. 또, 퍼스트 레고 리그(FIRST© LEGO© League)를 통해 지역 공교육 현장에서의 강화된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학습을 지원한다. 해리스는 “기술의 다양성을 키우려 한다면, 디지털 격차를 줄일 수 있다”라며, “새로운 자녀 세대에게 다가가고는 여성이 기술 경력을 추구하도록 흥미를 불러일으켜야 한다. 세이지가 오늘날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객사와 앞으로 확보하고자 하는 고객사 대표를 나타낸 인력 명단을 구축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세이지는 자체적으로 목적 지향 기업이라고 말한다. 지금 당장 고객사 명단에 없는 기업은 어디인가? 그러나 세이지의 목표는 무조건 고정되거나 실질적으로 급격한 변화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목적은 중소기업이 지역사회의 채용과 기회 생성의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세이지의 창립 원칙에 따라 구상된다. 또, 올바른 지원과 함께 훌륭한 기술이 기업의 생존과 번성을 도울 수 있다. 적어도 현재 세이지의 미션 중 일부는 모두가 비즈니스를 시작하거나 그 일부가 되도록 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K(WIRED.co.uk)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The Personal Touch of a Northern Powerhouse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RECOMMEND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