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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맥 스튜디오·스튜디오 디스플레이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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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맥 스튜디오·스튜디오 디스플레이 리뷰
매우 강력한 성능을 지원하는 데스크톱 기기와 외부 모니터는 최고급 데스크톱 장비 조합을 구성한다.
By BRENDA STOLYAR, WIRED US
 

장점

훌륭한 성능

쉬운 제품 설치

상대적으로 작은 크기

충분한 포트 연결 지원

저장용량 최대 8TB로 확장 가능

다양한 업그레이드 옵션 제공

웹캠에 센터스테이지 기능 적용

화면과 가까이 앉을 가치를 부여하는 나노텍스처 글래스 옵션

단점

비싼 가격

디스플레이에 표준 및 VESA 마운트 미포함

웹캠의 프라이버시 커버 미장착

총점(10점 만점)

9점


전문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되려면 매우 비싼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별도의 장비를 동원하는 고급 카메라는 물론이고, 모든 고해상도 영상을 다룰 만한 수준의 전력을 처리하기 충분한 거대한 컴퓨터도 필요하다. 애플 브랜드 충성도가 깊은 고객이 최근 선택할 수 있는 제품 범위는 24인치 아이맥 올인원(판매가 1,299달러, 국내 판매가 169만 원)이나 작은 맥 미니(판매가 699달러, 국내 판매가 89만 원), 말도 안 될 정도로 비싼 맥 프로(판매가 6,000달러, 국내 판매가 789만 9,000원)이다. 그러나 맥 스튜디오가 완벽함에 가까운 절충안으로 등장했다.

맥 스튜디오는 프로세서로 M1 맥스(M1 Max)나 M1 울트라(M1 Ultra)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두 가지 버전 모두 애플의 저렴한 데스크톱 버전 맥보다 더 강력한 성능을 지원하면서도 더 비싼 맥 프로보다 우수하다. 맥 스튜디오 판매가는 2,000달러(국내 판매가 269만 원)부터 시작하며, 저렴한 제품과는 거리가 멀다. 그러나 비슷한 가격에 맥 스튜디오만큼 성능이 뛰어나면서 작은 제품을 찾아보기 매우 어려울 것이다.

이 기사는 맥 스튜디오 리뷰 기사이지만, 애플이 새로 출시한 외부 모니터인 스튜디오 디스플레이도 함께 다루고자 한다. 맥 스튜디오와 스튜디오 디스플레이 모두 완벽한 애플 경험을 위해 함께 사용하도록 제작되었으나 맥 스튜디오는 다른 디스플레이와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스튜디오 디스플레이를 대다수 컴퓨터와 연결하여 사용할 수도 있다. 다만, 윈도 제품과 사용 시 일부 기능이 제한될 수 있다.

우람하지만 작은 데스크톱
맥 스튜디오는 매우 작고 두껍다. 무게 약 6파운드(약 2.72kg)인 맥 스튜디오는 필자의 반려견 치와와보다 조금 더 무겁다. 와이어드 리뷰 에디터 줄리안 초카투(Julian Chokkattu) 기자가 영상 촬영 도움 요청을 했을 때, 맥 스튜디오를 보고는 “이것이 맥 스튜디오라고? 매우 두껍다”라며 놀라워했다.

맥 미니와 비교했을 때, 맥 스튜디오는 2인치(약 5.1cm) 더 길면서 3파운드(약 1.36kg) 더 무겁다.애플은 7.7인치(약 19.6cm) 수준의 크기를 간신히 유지해, 더 많은 공간을 차지할 일이 없다. 단순히 세로로 공간을 차지한다. 다행스럽게도 스튜디오 디스플레이 아래에 두고 사용하기 완벽하다.

맥 스튜디오가 두꺼운 이유가 있다. 제품 외부는 애플 제품이 맞는지 의심할 정도로 포트 입력 공간이 매우 많다. 전면에는 USB-C 포트 2개와 SD 카드 슬롯 1개가 있으며, 후면에는 썬더볼트 포트 4개, HDMI 1개, USB-A 포트 2개, 헤드폰 잭 1개, 10GB 이더넷 포트 1개, 빌트인 스피커, 전원 플러그 입력 공간 1개가 적용됐다. 포트가 많다는 점은 매우 훌륭하며, 필자는 맥 스튜디오에 동글을 연결할 필요가 없었다.

그러나 맥 스튜디오가 움직이지 않고 더 안정적으로 고정되었으면 한다. 제품 하단에는 플라스틱 링이 있다. 만약, 표면이 유리인 책상을 사용한다면, 포트를 연결하거나 해제할 때마다 맥 스튜디오가 미끄러지는 불편함을 겪게 될 것이다. 케이블을 확실히 연결하려면 강한 압력을 가해야 하므로 종종 한 손으로 맥 스튜디오를 잡아 책상에서 미끄러지지 않도록 해야 했다. 맥 스튜디오의 사소한 단점이다.
 
[사진=Apple]
[사진=Apple]

프로급 성능
지금까지 사소한 부분만 이야기한 것에 양해를 구한다. 앞서 맥 스튜디오는 M1 맥스와 M1 울트라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는가? 애플은 M1 맥스가 맥 프로보다 최대 50% 더 빠른 CPU 성능과 3배 이상 더 빠른 그래픽 성능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M1 맥스 칩 두 개를 합친 형태로 구성된 M1 울트라는 맥 프로보다 최대 90% 더 빠른 CPU 성능과 80% 더 빠른 그래픽 성능을 제공한다. M1 맥스 버전과 M1 울트라 버전 모두 저장 용량을 최대 8TB까지 확장할 수 있다.

맥 프로가 더 많은 모듈을 지원하지만, 지금 찾아볼 수 있는 맥 프로만의 강점은 무엇인가? 그 가치를 위해 애플은 2022년 말 혹은 2023년 중으로 맥 프로 신제품 출시 가능성을 예고했다. 지금 당장 맥 스튜디오가 모든 뛰어난 사용자에게 필요한 요소를 제공하는 제품이라고 선택할 수 있다.

애플은 필자에게 제품 테스트를 위해 M1 맥스를 장착한 맥 스튜디오를 보내주었다. 해당 제품은 32코어 GPU와 64GB 통합 메모리가 적용됐다. 필자가 테스트한 것과 같은 조건의 제품 판매가는 2,599달러부터이다. 필자는 주로 웹 검색과 입력, 이메일 확인용으로 맥 스튜디오를 사용했다. 과도한 기능 지원이라는 의견은 과소평가된 것이다. 따라서 필자는 성능 강화 테스트를 위해 맥 스튜디오를 전문 영상 제작자에게 건넸다.

필자는 영상 편집 작업을 위해 RED 원본 영상 여러 개를 파인드 컷 프로(Final Cut Pro)에 적용했다. 여기서부터 3D 추적 기능과 각종 색상 보정 기능을 적용했다. 그와 동시에 최고의 성능이 아닌 최고의 품질을 유지하면서 완벽한 해상도 재생을 유지했다. M1 맥스는 이 모든 기능을 매우 성공적으로 다루었다. 기능 실행이 지연되는 일도 없었고, 팬도 가동되지 않았다. 필자의 제품 테스트를 도운 디자이너는 현재 사용 중인 2만 4,000달러짜리 맥 프로보다 맥 스튜디오가 더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또, M1 칩을 탑재한 맥북 프로로는 간신히 영상 편집 작업을 처리할 수 있으나 작업 흐름에는 다소 제약이 있다는 점을 비교했다. 맥 스튜디오와 M1 맥스는 기존 제품의 문제를 어느 정도 뛰어넘었다.

만약, M1 맥스와 M1 울트라 중 어떤 프로세서를 선택해야 할지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도움을 주겠다. 대다수 전문 사용자는 특히 가격이 2,000달러라는 부분에서 M1 맥스 버전에 만족할 것이다. 그러나 고해상도 그래픽이나 시각 효과 등 전력 소모량이 매우 큰 다량의 콘텐츠(매우 많은 양) 작업을 한다면, 4,000달러짜리 M1 울트라 버전을 구매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물론, 소비자 스스로 어떤 작업을 주로 하는지 알고 있을 것이다.) 맥 스튜디오는 맥 프로의 MSRP보다 성능이 더 우수하다.
 

훌륭한 디스플레이
맥 스튜디오와 함께 사용할 장비로 스튜디오 디스플레이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어찌 됐든 디스플레이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1,599달러(국내 판매가 209달러)를 지출하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일까? 필자는 스튜디오 디스플레이를 구매할 필요가 없다고 확언하기 어렵다. 스튜디오 디스플레이는 매우 훌륭하다. 27인치 디스플레이인 스튜디오 디스플레이는 여러 앱을 동시에 전환하면서 사용하기 충분할 정도로 공간이 넓고, 5K 해상도는 매우 선명한 이미지를 구현한다.

웹캠 프라이버시 커버가 없다는 점이 아쉽지만, 12MP 카메라와 빌트인 마이크, 스피커가 내장됐다. 맥 스튜디오의 스피커는 제품 후면에 장착됐으며, 오디오는 깊은 울림 소리처럼 들린다. 스튜디오 디스플레이의 6가지 스피커 시스템의 성능은 똑같지 않으며, 소리는 매우 선명하고 풍부하게 구현된다.

스튜디오 디스플레이는 최신 아이패드와 똑같은 A13 바이오닉 칩을 탑재했다. 웹캠 이미지 화질 향상과 영상 통화 도중 사용자가 프레임 중앙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자동으로 유지하는 센터 스테이지 기능, 시리 호출 기능을 지원한다.

스튜디오 디스플레이를 창문 근처에 두고 사용할 계획인가? 그렇다면, 300달러를 더 부담하고 나노 텍스처 글래스로 업그레이드할 것을 강력히 추천한다. 필자는 햇빛양이 많은 창문 가까운 곳에 두고 사용한다. 그러나 모니터를 응시하면서 눈부심 때문에 불편했던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그저 기본 기울임 변형 스탠드를 기울임 및 높이 변형 스탠드(400달러 추가 지출 필요)로 업그레이드해야 한다는 점이 아쉬울 따름이다. 또, 스탠드나 VESA 마운트 어댑터를 원할 때, 별도로 비용을 확인해야 한다는 점에 화가 날 수도 있을 것이다. 애플이여, 스탠드와 VESA 마운트 어댑터 모두 다른 외부 모니터에 기본으로 적용하라!

맥 스튜디오와 마찬가지로 스튜디오 디스플레이는 모든 소비자를 위한 제품이 아니다. 대다수 일반 사용자는 1,599달러짜리 고가 모니터가 필요하지 않다. 그러나 매우 정확하면서 선명한 디스플레이를 원하고, 4,999달러(국내 판매가 649만 9,000원)짜리 프로 디스플레이 XDR을 구매하기 부담스럽다면, 스튜디오 디스플레이를 합리적인 중간 지점으로 정할 수 있다. 단점이 궁금한가? 스튜디오 디스플레이는 HDR을 지원하지 않아 프로 디스플레이 XDR의 모든 색상과 뉴트럴 톤보다 색 포화도와 색상 비가 더 높다.

맥 스튜디오는 새로운 제품 업그레이드를 열렬히 원한 전문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는 훌륭한 업그레이드 제품이다. 또, 매우 비싼 가격은 아니다. 맥 스튜디오는 다른 제품보다 2,000달러를 절약하면서 기본형 칩을 사용할 수 있다. 그렇다면, 대신 스튜디오 디스플레이에 큰 돈을 지출할 수 있을 것이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S(WIRED.com)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Review: Apple Mac Studio and Studio Displ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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