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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코로나19의 트라우마 극복 특효약으로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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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코로나19의 트라우마 극복 특효약으로 등장
도움을 절실히 찾으려는 외침이든 기쁨의 폭발이든 예술적 반응은 지난 2년간 이어진 코로나19 대유행 극복을 돕는다.
By KWAME KWEI-ARMAH, WIRED UK

2022년, 예술을 정신 건강 회복에 집중적으로 활용하게 될 것이다. 코로나19 확산세 시작 후 2년간 백신만이 인류의 생명을 구할 유일한 수단은 아니었다. 코로나 시대 전 세계 스트리밍 서비스 가입자 수는 1,200만여 명으로 집계됐다. 엔터테인먼트와 현실에서 벗어날 수단을 제공하는 각종 플랫폼은 코로나19라는 힘겨운 시기를 견디도록 도움을 줄 중요한 수단이 되었다. 이제는 예술과 스토리텔링, 현실 세계에 부합하는 서사가 코로나 시대에서 회복할 핵심 수단이 될 것이다.

필자는 그동안 전달받은 다양한 예술 작품을 통해 예술이 코로나19가 유발한 트라우마 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인지했다. 대다수 작품은 코로나 시대에 탄생한 작품이다. 필자는 많은 이들이 바이러스 관련 이야기를 최대한 자제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대신, 바이러스를 소재로 삼은 작품 대부분 절실한 도움 요청을 하거나 그와 반대로 기쁨의 정도가 매우 높은 절망적인 현실을 적극적으로 회피한다.

바이러스를 소재로 삼은 작품 대부분 인류의 일상에 현실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일례로, 코로나19는 다른 인간의 존재에 내재한 공포를 자극했다. 감각 회피와 타인의 호흡 자체에 느끼는 불편함 모두 과거에는 생각할 수 없었던 방향으로 감정의 폭을 시험했다. 결과적으로 의료 기반 시설 부족과 주거 선택 범위 부족부터 그 어느 때보다 더 약화된 장애인 지원까지 현실 세계의 불평등 문제 인식 수준을 크게 강화했다.

앞으로 예술이 눈치채기 어려울 정도로 미세한 방식이든 직접적인 방법이든 코로나19가 유발한 불안감을 다룰 것이다. 여성 지도자와 트랜스젠더 집단의 고난 논의, 유색인종의 인식 이야기, 네트워크 연결 및 유대 관계 논의도 증가할 것이다. 햇빛이 바이러스 퇴치에 가장 효과가 좋은 것처럼 예술이 세계의 문제를 다루는 간단한 방식으로 치유라는 본질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사진=Unsplash]
[사진=Unsplash]

이제는 필자가 예술 총괄로 근무하는 영빅(Young Vic)을 포함한 여러 박물관과 갤러리, 극장 등이 다양한 전시 작품과 함께 정신 건강 향상이라는 예술이 지닌 초기 의도를 선보일 것이다. 미국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은 ‘힐링 어 네이션(Healing a Nation)’이라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결합하여 예술을 코로나19의 트라우마 처방약으로 활용한다. 해당 프로젝트는 모든 예술 유형을 아우르며, 여러 예술가의 작품을 전시해, 코로나19 때문에 2년간 발생한 각종 트라우마 회복을 도울 것이다. 스미스소니언 박물관 측은 “힐링 어 네이션은 인류가 두려움을 느끼는 시대에 박물관의 위로라는 역할을 할 것이다. 많은 이들이 고통을 느끼는 시대에 박물관은 아름다움을 상기시킨다”라고 설명했다.

인류는 예술의 힘을 오락을 넘어 모든 이가 코로나 시대 이전처럼 다시 인간다움을 회복하는 데 활용할 것이다. 코로나19에 대한 집단의 대응이 인간이 소비하는 예술을 이끌 것이다. 단, 예술은 집단의 대응에 직접 초점을 맞추지는 않을 것이다. 인간은 보상과 회복 이야기를 연결할 것이다. 코로나19 시기라는 통합된 주제가 될 것이다. 물론, 대규모이면서도 과감하고 흥미로운 방식으로 암울한 현실에서 집중을 분산하도록 할 것이다. 이보다 더 훌륭한 트라우마 치료 수단이 있을까?

** 위 기사는 와이어드UK(WIRED.co.uk)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Art Can Help Heal the Trauma Wrought by Covid-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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