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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가능성의 예술 판도 바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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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가능성의 예술 판도 바꾸다
아티스트와 엔지니어, 수집가, 경매 플랫폼 모두 블록체인과 창의성을 혼합한 새로운 방향으로의 과감한 변화를 탐색한다.
By ROBERT NORTON, WIRED UK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은 무엇이든 디지털로 수집하고 거래할 수 있는 것으로 바꾼다. 밈부터 월드와이드웹 소스코드까지 무엇이든 NFT로 발행할 수 있다. 2021년, NFT 예술 가치가 급격히 치솟았다. 이 덕분에 마이크 윙클만(Mike Winkelmann)이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진 비플(Beeple)은 크리스티(Christie’s)에서 경매 낙찰가 6,930만 달러(5,020만 파운드)를 기록하면서 경매가 기준 데이비드 호크니(David Hockney)에 이어 살아있는 아티스트 중 세 번째로 가장 높은 작품 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크립토펑크(Cryptopunks)와 같이 NFT 커뮤니티의 주요 인기 커뮤니티는 무료 NFT 발행 지원을 시작한 지 5년도 지나지 않아 알고리즘적으로 생성한 예술 작품 판매가가 총 10억 달러(7억 2,500만 파운드)를 넘어섰다. 많은 수집가가 투자 금액의 100%에 가까운 수익을 예치한다는 점에서 아티스트와 경매 플랫폼, 그리고 게임 디지털 클립을 보유한 미국 프로농구협회(NBA)까지 많은 기관이 NFT 열풍에 뛰어드는 것은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다.

2022년, NFT 예술 작품은 초기의 투기 열풍을 넘어서 일상에서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하는 투자 상품이 되었다. 모든 주요 경매 플랫폼이 NFT를 계속 판매하면서 앞으로 데미언 허스트(Damien Hirst)의 신규 프로젝트 ‘더 커런시(The Currency)’와 같은 야심 찬 NFT 가치가 더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펑크와 원숭이, 펭귄, 고양이 등 다양한 자기 인식 방식을 찾는 새로운 디지털족이 대거 등장하면서 예술은 게임화될 것이다.

많은 아티스트가 1990년대 초반 등장한 AOL 채팅방의 의인화된 집단을 연상케 하는 새로운 디지털 수집가 세대를 메타버스로 끌어모으는 전형적인 특성의 불만족스러운 요구에 반응할 것을 기대해볼 수 있다.

수집가는 인간이 직접 제작한 작품인지 혹은 알고리즘이 생성한 디지털 수집품인지는 개의치 않는다. 시장이 검증할 수 있는 디지털 희소성과 과감한 새로운 경매 형태의 매력을 강조하기 때문이다.
 
[사진=Unsplash]
[사진=Unsplash]

규제 당국은 물리적 예술 작품 거래와 디지털 예술 작품 거래를 향한 이중잣대를 억제할 것이다. 유럽에서는 1만 유로(8,594파운드)가 넘는 금액의 물리적 예술 작품을 판매하는 중개상 모두 엄격한 자금 세탁 방지 지침을 준수해야 한다. 그러나 NFT 거래는 규제 대상이 아니다.

아티스트는 현재의 NFT 판매 저작권 사용료 흐름으로 경제적 이익을 취할 수 있다. 아티스트에게 끊임없이 전달되는 저작권료는 기존 예술품 판매 중개 업계에 대대적인 변화를 가져오면서 입지를 약화할 것이다. 아티스트와 예술품 수집가는 작품을 제작한 아티스트에게 즉시 전달되는 수익을 창출하는 모든 새로운 판매 과정마다 그 어느 때보다 더 긴밀한 관계를 형성한다. 저작권 등록과 새로운 계약 표준을 통해 시장 전체로 아티스트의 저작권료를 높이려는 노력은 주요 NFT 마켓플레이스의 표준 부재 탓에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다. 그러나 저작권료 약속과 블록체인 기록이라는 바람은 더 많은 물리적 예술 작품의 NFT 거래라는 결과로 이어지면서 예술 시장의 투명성을 강화할 것이다.

그러나 종류를 떠나 주어진 블록체인의 거래 진위성이 사기성 아티스트 계정과 구매자가 아티스트 인증을 위한 검증된 신원으로 얻는 추가 증명 가치를 얻는 행위를 막지 못할 것이다.

영원히 존재한다는 약속은 새로운 문제를 제기했다. 마켓플레이스가 아티스트의 디지털 예술 작품에 대한 영원한 접근성을 보장할 가장 좋은 방법을 판단하기 때문이다. IPFS가 영원한 접근성을 보장하는 데 가장 선호하는 표준으로 남아있지만, 알위브(Arweave)와 같은 온체인 보관 프로토콜이 예술 작품의 생명이 영원히 유지하도록 보장하기 위한 경쟁에서 설득력을 얻고 있다. 박물관은 디지털 예술 작품 보존에 기여하기 위해 제대로 된 입지를 갖추었으나 기술 공급사와의 협력이 필요하며, 디지털 예술 작품 보존을 위한 기술 관련성을 향해 더 빠른 변화를 선보여야 한다.

새로운 부의 세대는 역사적으로 상업 예술부터 길거리 예술까지 새로운 형태의 예술을 갈망했다. 이러한 측면에 따라 암호화폐 예술의 미학도 크게 다를 바 없다. 그러나 토큰 메커니즘은 암호화폐 예술 표현이 예술 시장 전체에 변화를 가져오면서 현재의 암호화폐 예술 이해를 새로이 작성한다.

피카소는 “상상하는 모든 것은 현실이다”라는 말을 했다. 아티스트와 엔지니어가 NFT 혁신을 주도하면서 가능성이라는 예술은 그 어느 때보다 더 훌륭해질 것이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K(WIRED.co.uk)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NFTs Have Changed the Art of the Possi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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