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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 존재하는 곳만 안다면 지금 바로 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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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 존재하는 곳만 안다면 지금 바로 접할 수 있다!
자율주행 차량이 도로를 달리는 미래를 제시하는 화려한 비전이 거리가 먼 일인 것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 2명은 자율주행 기술을 이미 농장, 그리고 개방된 콘크리트 도로에서 만나볼 수 있다고 말한다.
By WILL KNIGHT, WIRED US

자율주행차는 항상 여러 해에 현실과 거리가 먼 개념처럼 보였다. 그러나 이는 대중이 자율주행차를 충분히 가까이서 지켜보지 않은 탓일 것이다.

자율주행차 상용화 노력에 앞장서는 여성 두 명의 주장에 따르면, 자율주행 기술이 매우 훌륭하면서도 진정으로 대중의 곁에 다가왔다. 또, 지금은 자율주행차가 특정 틈새시장에만 국한되어 등장했으나 향후 수년 이내에 훨씬 더 널리 보급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디 켈맨(Jody Kelman)은 리프트의 자율주행 부문을 관찰한다. 리프트는 2018년, 라스베이거스에서 자율주행 택시를 테스트했다.

오루비 도넬란(Aubrey Donnellan)은 트랙터가 자율주행이 가능하도록 재공급하는 베어플래그 로보틱스(Bear Flag Robotics)의 공동 창립자 겸 최고 운영 관리자이다.

켈맨과 도넬란 모두 와이어드의 아리안 마샬(Aarian Marshall) 기자와 함께 대규모 업계 행사에서 독자형 기기와 기술, 아이디어를 탐험하는 가상 행사인 CES 와이어드 본부에서 인터뷰에 응했다.

자율주행 차량의 소비자 시장 접근 여부를 묻자 도넬란은 “지금 이 자리에 있다. 자율주행 기술 개발 측면에서 희소식이다. 지금까지 수년간 시장에 등장했다”라고 말했다.

개방된 공간은 혼잡한 도로보다 자율주행 차량 운행 시 어려움이 적다. 따라서 자율주행 기술이 지난 몇 년간 트랙터 기능으로만 국한돼 출시되었다. 도넬란은 앞으로 수년 이내에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트랙터를 더 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어플래그는 2021년 8월, 농업 장비 부문 대기업인 존디어(John Deere)에 인수됐다. 존디어는 CES에서 100% 자율주행 트랙터를 공개했다. 결과적으로 앞으로 더 많은 농부가 농지에 로봇을 구축하도록 할 것이다.
 
[사진=Freepik]
[사진=Freepik]

켈만이 설명한 바와 같이 라스베이거스에서 자율주행 차량 기업 모셔널(Motional)과 협력하여 자율주행 탑승 서비스를 제공하는 리프트는 제한적인 상황에서 차량의 자율주행 기능을 사용한다. 라스베이거스의 리프트 고객은 간혹 자율주행 차량에 탑승 서비스를 위해 사용하는 타사 앱도 함께 사용하도록 명령한다. 켈만은 리프트가 총 10만 건 이상 자율주행 탑승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2023년까지 전문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 제공 범위를 확대하고 다른 지역으로도 서비스를 출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켈만은 “리프트는 2023년이면 진지하게 자율주행 서비스 확대가 이루어지는 상황을 보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차량의 자율주행 능력을 모든 지역에서 동시에 발견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와 관련, 켈만은 “시간이 지나면서 부유한 특정 도시와 특정 날씨 조건, 하루 중 특정 시간대에만 자율주행 서비스가 이루어질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부유한 특정 도시와 특정 날씨 조건, 하루 중 특정 시간대에만 자율주행 서비스가 이루어질 것이다.
조디 켈만, 리프트 자율주행 차량 사업부사장

2021년 4월, 리프트는 자율주행 계열사인 레벨5(Level 5)를 도요타 계열사인 우븐 플래닛(Woven Planet)에 매각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리프트는 지금도 자율주행 기술 집중 제품팀을 두고 있으며, 자율주행 기술 관련 부문에서 다른 여러 기업과 협력한다.

자율주행 차량 개발은 날씨와 그 외 여러 요소가 원인이 되는 각종 기술적 어려움 때문에 어려움이 있었으며, 자율주행 기술 발전 진전을 추진하려는 일부 노력은 치명적인 사고라는 결과로 이어졌다.

켈만과 도넬란 모두 인간의 자율주행과의 상호작용 방식이 안전과 자율주행 차량 채택 성공을 보장할 결정적인 요인이라고 말했다. 도넬란은 “자율주행 차량 안전과 채택이라는 결과를 이끌 능력이 있는 자율주행 차량 기업 모두 인간을 로봇 혁신의 중심으로 두는 역설적인 태도를 보였다”라고 말했다.

켈만은 자율주행 차량 개발사가 농업 등 다른 업계를 통해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은 물론이고, 여러 업계에 서로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견해를 전했다. 그는 모셔널이 자율주행 차량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다른 기업과 공유한다는 사실을 이야기하며, 상호 도움 접근 방식이 유럽에서 인기를 얻는 등 자율주행 차량 기술 발전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자율주행 트랙터에서 수집한 데이터는 더 긴밀한 보호를 약속한다. 일부 농부는 자율주행 트랙터의 데이터가 없다면, 농지와 농업 운영 관리 능력이 감소할 것을 우려한다.

더 폭넓게 보자면, 자율주행 기술 확산은 농부와 택시 운전사 모두에게 큰 영향을 미치면서 여러 측면에서 기존 작업을 대체할 것이다.

도넬란은 현재의 농가 일손 부족에 로봇 트랙터가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도넬란은 “육체적으로 고되면서 위험한 일자리로부터 인간을 더 안전하게 만들 수 있다. 그러나 실제 문제는 노동 인력난이다”라고 말했다.

켈만은 자율주행 차량이 택시 업계에 미칠 영향을 더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켈만은 자율주행 기술이 리프트의 차량 공유 서비스 확장을 도와 결과적으로 로보 택시가 더 보급됨과 동시에 인간 운전기사의 일자리를 더 창출하리라 기대한다.

켈만은 자율주행 차량 청소 및 서비스직 등 신규 일자리 창출 가능성도 함께 제시했다. 그는 “자율주행 기술로 인간의 일자리가 증가하는 등 이익을 누릴 여지가 크다. 리프트는 운전기사의 소득 증가 기회가 더 많아지리라 예상한다”라고 언급했다.

낙관적인 전망임이 분명하다. 또한, 인공지능(AI)과 로봇이 노동력을 180도 바꿀 복잡한 방법을 무시했다고 볼 수도 있다. 그러나 켈만과 도넬란의 예상이 맞는다면, 인류는 자율주행 기술이 대중의 곁에 다가올 시점과 그 후의 상황을 궁금해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S(WIRED.com)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Self-Driving Vehicles Are Here—If You Know Where to L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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