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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은 금융권이 도지코인에 뛰어든 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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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은 금융권이 도지코인에 뛰어든 한 해
게임스탑 공매도 사태부터 보어드에이프 NFT까지 밈을 사랑하는 아마추어 투자자 사이에서 각종 기이한 요소가 대거 존재했다.
By GIAN M. VOLPICELLI, WIRED UK

2021년 1월, 갈수록 증가한 개인 투자자 집단이 r/wallstreetbets이라는 서브레딧에 모여 수수료 무료 거래 앱 로빈후드(Robinhood)를 다운로드하고는 게임스탑(GameStop) 주식을 대거 매수했다. 당시 존립 위기에 섰던 비디오 게임 유통사인 게임스탑의 의심스러운 근본적 특성에도 불구하고 1월 초 기준 17.25달러에서 시작한 게임스탑의 주가가 1월 28일 기준 500달러를 넘어섰다. 게임스탑 공매도 사태는 전 세계 거래장에 충격을 주어, 전반적인 혼란을 초래했다.

r/wallstreetbets에 길게 나열된 개인 투자자의 거래 동기는 다음과 같다. 게임스탑 주식에 맞설 수도 있는 헤지펀드 가치에 타격을 주는 것이다. 가치가 더 상승하기 전 매수할 시점을 판단할 시간이 줄어들 정도로 빠른 속도로 주가 폭등을 유도해 결과적으로 가치가 더 상승하도록 하는 쇼트 스퀴즈(short squeeze)라는 매우 악의적인 움직임을 통해 이루어진다. 레딧에 모인 개인 투자자 집단의 전략이 효과가 있었다. 일부 헤지펀드가 실제로 거액 손실을 기록했으며, 게임스탑 주식 폭등과 헤지펀드 가치 폭락이라는 통제할 수 없는 상황 때문에 로빈후드를 비롯한 비슷한 거래 앱이 게임스탑 거래를 제한하게 됐다. 테슬라와 스페이스X CEO인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선두에 서서 “게임 맹공격(Gamestonk)!”이라는 글을 남기며 다수 거래 플랫폼의 헤지펀드 투자자를 지지했다.

그러나 쇼트 스퀴즈 사태로 많은 것을 설명하기에는 다소 제한적이다. 코펜하겐 경영대학원 금융학 교수인 라스 헤제 페더센(Lasse Heje Pedersen)은 게임스탑 사태를 조사하면서 무언가 예상하지 못한 부분을 발견했다. 게임스탑 사태에 뛰어든 투자자 대부분 개인 투자자를 악용하는 이들이 자산을 모으고자 택할 행위로 예상한 것과 달리 마지막에 주식을 매각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페더센 교수는 “일부 투자자는 단순히 게임스탑 주가 폭등을 주도하고는 주식을 매각하지 않았다. 실제로 꽤 오랫동안 주식을 보유했다. 단순히 다른 투자자에게 피해를 줄 목적으로 주식을 매수한 것은 아닌 듯하다”라고 말했다. 2021년 1월, 세계를 발칵 뒤집은 게임스탑 공매도 사태는 단순히 월가에 맞선 반란이 아닌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 혹시 동의한다면, 밈 경제의 급부상이라고 칭할 수 있겠다.

기존 투자자가 기업 성장 전망이나 다른 시장 상황을 토대로 거래할 자산이나 주식을 판단한다는 추정과 달리 대부분이 단기 투자자인 밈 경제 세력은 매우 폭넓은 다른 여러 요소를 기반으로 투자를 결정한다. 자산 매수가 특정 기업에 대한 충성심을 상징하거나 특정 집단의 소유를 약화하는 방식일 수도 있다. 혹은 단순히 재미있는 이름이나 매우 얼토당토않은 정도로 무분별한 범죄 행위, 단순히 일종의 온라인 플래시 몹 참여 형태가 투자 판단 기준이 될 수도 있다. 외부 관측통이 보기에 밈 경제 세력의 행동은 매우 비논리적이면서 어리석은 듯하다. 그저 다른 이들이 다른 우선순위를 두었을 수도 있다.

현재의 밈 경제와 같은 상황이 어떻게 발생했을까? 페더센 교수의 이론을 따르자면, 모두 SNS에서 시작됐다. 페더센 교수가 최신 논문을 통해 언급한 이른바 ‘광적인 투자자’ 극소수로 모두 채울 수 있다. 페더센 교수가 지칭한 광적인 투자자는 이유를 떠나 모순적인 증거가 있더라도 무언가의 절대적인 가치를 맹신하는 이들을 의미한다. 주식이나 자산을 기억하거나 기이하다는 인상을 주거나 혹은 흥미로운 무언가로 만들어야 한다. 예를 들어, 1세대 콘솔이라는 행복한 기억과의 관련성을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인플루언서가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지지할 때까지 기다린다. 마치 지구상의 갑부 혹은 두 번째로 자산이 많은 이를 기다리면서 가치가 상승하기를 바라는 것과 같다. 그다음에는 기이하면서도 흥미로운 밈이 SNS 내 불특정 다수 사이에서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확산돼 관심받게 될 것이다.
 
[사진=Unsplash]
[사진=Unsplash]

만약, 밈 경제의 모든 과정이 SNS 세계에만 국한돼 이루어진다면, 단 하나도 문제될 것이 없다. 다만, 지난 몇 년간 간편한 주식 시장 접근이 이뤄지도록 하는 수수료 무료 거래 앱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뒤 갑자기 많은 투자자가 주식 시장에서도 밈을 향한 열정을 계속한 것은 문제가 된다. 개리 겐슬러(Gary Gensler)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의장은 종종 로빈후드를 비롯한 간편 거래 앱이 SNS와 같은 특성과 장난스러운 알림, 최고의 라스베가스 카지노 슬롯머신 당첨 전통인 화려한 종이가루 애니메이션 등을 통해 투자를 게임화한 상황에 분노하여 비판했다. 하지만, 게임화는 화려한 시각적 요소를 넘어섰다. 누군가가 보유 금액 전액을 보유할 때까지 이루어지면서 종종 파멸이라는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거래 앱 사용 간편성과 저렴한 거래 비용 문제도 있다. 간편 거래 앱은 투자자가 거래에는 거의 시간을 보내지 않고 캔디크러시(Candy Crush)와 같은 게임을 즐기거나 기타 연주를 하면서 한가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정도로 매우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센트럴플로리대학교 게임 및 상호작용 미디어 전문 부교수인 멜 스탠필(Mel Stanfill)은 “간편 거래 앱을 통한 밈 경제는 여러모로 취미 생활에 불과하다고 볼 수 있다. 돈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 그러나 문제 해결에 필요한 규모 측면에서 투자금 소액은 주식 시장을 움직일 정도의 큰돈이 된다”라고 말했다.

경제적 밈을 간편 앱과 결합한다면, 게임스탑 사태와 같은 순간이 발생할 수 있다. r/wallstreetbets에 모인 투자자 집단이 게임스탑 사업의 미래 가능성을 확신했을까? 게임스탑 주식을 가장 적극적으로 옹호하는 DeepFuckingValue 라는 닉네임으로 통하는 케이스 길(Keith Gill)과 같은 이들 중 광적인 투자자는 실제로 개인 투자자가 분노로 가득 찬 채로 되돌아 오리라 생각한 듯한다. 그렇다면, r/wallstreetbets에 모인 투자자 집단이 헤지펀드에 응징하려 했을까? 일부 투자자는 헤지펀드 응징을 시도한 것이 확실하다. (또, 텔레그램의 큐아넌 테마 채팅 그룹에 소속된 헤지펀드 응징에 관심이 덜한 투자자 집단은 헤지펀드 공격을 끔찍한 반유대주의적 용어로 표현했다.) 그러나 대다수 투자자는 단순히 재미로 게임스탑 주식을 매수했으며, 주가가 사상 최고가에 이르는 것을 원한다는 점과 게임스탑 주식을 매우 좋아한다는 사실을 온라인 게시글로 올렸다. 다수 투자자의 게임스탑 주식 거래 목적은 게임스탑 주가 폭등 사태 유지와 게임스탑 주식을 함께 매수한 다른 온라인 친구와 어울릴 수 있는 상황을 유지하는 것이었다.

밈은 2021년, 전 세계 인구 수백만 명이 코로나19 확산세 때문에 시행된 봉쇄 조치로 발이 묶이면서 지루함을 느끼고는 과거를 회상하는 상황에서 문제로 되돌아올 수 있다. 게다가 미국 정부는 1,200달러 상당의 경기부양책을 발표해, 다수 아마추어 투자자에게 유용한 현금을 제공했다. 그러나 경제의 밈화는 한동안 효과가 있었다. 2020년, 로빈후드를 비롯한 간변 거래 앱의 지원을 받아 코닥(Kodak)이나 헤르츠(Hertz) 등의 주식이 불가능해 보였던 성공을 거두면서 주목할 만한 밈 경제 효과가 드러났다. 하지만, 실제로 주식을 암호화폐로 최대한 다시 챙길 수 있다.

r/wallstreetbets 서브레딧이 밈 주식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 전, 다른 서브레딧 페이지와 텔레그램, 트위터 등에서 많은 이들이 철자를 잘못 입력한 표현인 ‘호들(HODL)’을 외쳤다. 이는 비트코인(Bitcoin)부터 시작해 최근의 사기성 코인까지 특정 암호화폐를 구매한 뒤 ‘보유한다(hold)’라는 의미이며, 이후 해당 암호화폐 가치가 급등해, 최고가를 기록하기를 바라며 지갑에 보유한다. 만약, 코로나 시대에 물리적 유통 매장을 보유한 기업 주식을 대거 모으는 데 지출하고자 한다면, 온라인 인기만으로 시세를 결정짓는 새로운 유형의 화폐에 예치금을 투자하는 데 매우 큰 확신이나 허무주의와 같은 믿음의 도약이 필요하는 점에 매우 놀랄 것이다. 게임스탑 광풍 이후 도지코인(Dogecoin) 광풍이 이어졌다. 도지코인 투자 열기는 밈으로 등장한 개를 상징으로 한 패러디 암호화폐인 도지코인을 대상으로 한 로빈후드 투자자 세력의 가격 폭등 유도와 연결돼, 2021년 1월 1일 기준 0.0041달러를 기록한 토큰 가격이 5월 기준 0.5달러로 급등했다. 도지코인을 열렬히 지지하는 일론 머스크는 도지코인에 중점을 둔 여러 트윗을 연달아 게재했으며, 인기 TV 쇼 SNL에 출연하여 도지코인을 외쳤다. 2021년 2분기, 로빈후드는 도지코인 거래로 1억 4,400만 달러 상당의 매출을 기록했다. (로빈후드드는 주문 흐름에 따른 결제라는 기존 메커니즘을 통해 실제 투자 주문을 지정하는 시장 형성 세력을 통해 매출을 올렸다.)

게임스탑은 경고 사격과 같은 역할을 했다. 도지코인은 밈 경제가 보편적인 경제 형태가 돼, 암호화폐가 주류 자산으로 편입할 정도가 되었다. 새로운 형태로 당당하게 등장한 자칭 밈 코인이 급부상했다.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Ethereum) 등 첫 번째 암호화폐 열풍을 이끈 자산의 기술적 측면은 없으나 암호화폐의 위협적인 특성을 재미있는 로고와 흥미로운 이름의 기술적으로 타당한 분위기와 바꾼 고유한 특색이 없는 암호화 토큰을 지칭한다.

도지코인 열풍 이후 모든 도박은 끝이 났다. 암호화폐 열혈 지지 세력과 비자를 비롯한 일부 기업이 디지털 예술작품이나 보어드에이프(bored apes, 이하 ‘BAYC’) 만화, 픽셀 표현된 캐릭터, 팻 펭귄(fat penguins), 펫 록(pet rock) 등과의 관련성을 가정한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에 거액을 지출했다. 메타버스 홍보가 극도의 열기로 이어지자 흥미진진한 비디오 게임의 가상 토지 영역이 수백만 달러에 거래되었다. 2021년 11월, 블록체인 기반 비디오 게임 개발사 엑시인피니티(Axie Infinity)는 사용자가 게임 화폐를 암호화폐로 교환한 뒤 법정 통화로도 환전할 수 있는 가상자산 거래소를 출시했다. 게임스탑 사태 당시 처음 드러난 욜로 정신과 시장의 무모함을 기꺼이 자산화하려는 기회주의자의 기회 악용이 부분적인 원인이 되었으며, 마지막으로 클럽하우스나 트위터 스페이시스 대화방에서 억만장자와 함께 대화하기 위한 허영심도 영향을 미쳤다. 이 세 가지 요소에 따라 원숭이와 같은 모습이 담긴 NFT를 구매해 개인 프로필 사진으로 지정해야 할 것이다.

여전히 밈 경제를 지탱하는 정신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 겐슬러 의장의 게임화 비판 발언은 다른 각도에서 볼 수 있다. 투자를 게임처럼 다루면서 밈 경제 세력은 다른 무언가를 시사하고자 한다. 바로 경제가 항상 게임과 같은 존재였다는 사실이다. 스탠필 부교수는 “공매도 주식은 이미 어느 정도 게임화되었다. 거시적 경제 체계에서 이미 정상화된 규정에 따라 게임화되었다”라고 주장했다.

매우 타당한 대중영합주의적 관점을 따른다면, r/wallstreetbets과 로빈후드 혹은 엑시인피니트까지 경제 교육의 장이라는 주장을 신뢰할 수 있다. 결국 불투명하면서 법률에 따른 제재가 가해져 주로 책임감이 없는 상태에서 자산과 기업, 직원의 생계는 물론이고 심지어 세계 경제까지 내거는 자신만만한 투자자의 주도로 비밀리에 운영되는 광범위한 게임의 축소판이다. 밈 경제 지지 세력은 소프트웨어와 블록체인 때문에 지나친 제약을 받는다. 반대로 월가는 허점과 지나친 극찬에 능숙하다.

계속 열심히 검색하다 보면, 밈 경제의 본질이 기존 전문 지식 비판이라는 모든 징조와 서서히 발생하는 인지된 지식 거부, 주류로 받아들인 모든 요소 거부와 함께 결과적으로 부패한다는 점을 알게 될 것이다. 주류 정치인이 지금까지 오래 우려한 반기득권 정서와 같으면서도 음모 세력과 직접 조사해야 한다는 사고방식이 극단화된 형태라고 볼 수 있다.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밈 경제는 현재 가치를 부여하는 방식에 맞서는 것이다. RoeJaz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는 레딧 사용자가 게임스탑 주가 반등이 최고조에 이르렀을 당시 “게임스탑 주가가 200달러까지 상승할 가치가 있을까? 개인의 가치 체계를 바탕으로 결정할 문제이다. 개인적으로 게임스탑 주식을 소량 매수하면, 억만장자와 헤지펀드에 고통을 안겨줄 가치가 매우 크다고 본다”라는 글을 남겼다. 

밈과 농담, 경제적 열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게임스탑 주식과 도지코인을 거래한 일부 투자자가 실제 주장한 바는 증권 중개 기관의 신중한 기업 본질 분석 결과에 더는 개의치 않으며, 금융 체계는 밈 코인이 자산이 될 가치가 매우 클 정도로 사기성이 강하고 의미가 없다는 점이다. 밈 경제 옹호 주장은 NFT 구매자 다수가 예술작품 여부를 판단하는 부유한 수집가와 비판론자에게 신물이 나 싫증을 느낀다는 사실을 시사한다는 점을 반영하기도 한다. 이와 같은 주장은 경매장과 아트 갤러리 모두 대체로 NFT 열풍에 재빨리 편승했으나 계속 이어진다. 가상 부동산 투자자는 평범한 서민이 접근할 수 없는 부동산 시장과 단절한다. 물론, 암호화폐 열성 투자자는 법정 통화의 단점을 맹신한다. 예술작품과 현금, 주식, 부동산 등 기존에 성립된 바람직한 자산에 대해 밈 경제 지지 세력은 대체 자산을 가까이서 다루면서 밈 경제가 실제 가치를 지닐 정도로 투자자를 충분히 확보하기를 바란다.

기득권 세력 저항 움직임이 결국 억만장자의 선택이 된 듯한 상황이 역설적이다.

일론 머스크는 밈 경제의 선봉장이지만, 밈 경제와 머스크의 행동이 부합하기도 한다. 일론 머스크는 자기가 보유한 막대한 부를 떠나 로켓을 궤도에 안착할 수 있는 능력을 주장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전문 능력을 지닌 밈 경제 전문가인 머스크의 발언은 헤지펀드와 정부 관료의 무의미한 신뢰주의와 대비된다. 머스크는 과거의 사업 협력자인 피터 틸(Peter Thiel), 팟캐스트 진행자 조 로건(Joe Rogan)을 비롯한 자칭 반엘리트 인사와 사회적으로 어울린다. 머스크는 비트코인을 좋아하지만, 어느 정도 경고에 주목한다. 머스크의 전 연인인 팝스타 그라임스가 발매한 ‘플레이어 오브 게임스(Player of Games)’와 같은 곡은 머스크에게 바치는 곡으로 추정할 수 있다. 머스크는 자기 지위와 경력 설명, 기업 용어 등을 향한 멸시에도 개방적이다. 또, CEO라는 지위가 별도로 만든 지위임을 고려해, 스스로 ‘테슬라의 테크노 킹’이라고 칭한다. 허무주의자를 위한 지도자를 선출할 필요하다면, 일론 머스크가 적임자이다.

머스크의 완전한 밈 경제 합류 여부는 추측일 뿐이다. 게다가 밈 경제의 지식 프레임워크가 단순히 막대한 경제적 성공을 바라는 여러 기회에 편승한 부유한 투기 세력과 암호화폐 옹호론자가 불러일으킨 편리한 서사인지 확언하기는 어렵다. 다만, 밈 경제 신뢰의 진지함과 중요성을 떠나 2021년의 경제 흐름은 부인할 수 있다. 레딧이나 로빈후드, 일론 머스크를 탓하라. 하지만, 밈 경제는 투자 이유가 중요한 판단 기준을 넘어선 듯한 대규모 집단이 시장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2021년 들어 급부상한 밈 경제를 둘러싼 여러 상황은 무시할 수 없다. 금융 전문가와 규제 당국 모두 밈 경제를 예의주시한다는 점을 확신할 수 있다. 월가의 여러 기업은 이미 밈 주식 운동을 자체 투자 전략에 통합할 다양한 방안을 구상했다. 미국 국회의원 사이에서 거래 앱 통제 논의가 이미 걷잡을 수 없는 수준으로 과열되었다. 암호화폐 제한을 겨냥한 논의도 진행되었다. 머지않아 새로운 법률과 규제로 밈 경제를 다스리게 될 것인지 혹은 영원히 경제 형태를 재구성할지 지켜보게 될 것인지 지켜볼 수 있을 것이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K(WIRED.co.uk)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This Was the Year When Finance Jumped the Do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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