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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심화시킨 불평등, ‘디지털 툴’로 해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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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심화시킨 불평등, ‘디지털 툴’로 해소한다
더 빨라진 인터넷 연결과 포괄적인 기술, 향상된 능력이 모두를 위한 코로나19 회복 속도를 높일 것이다.
By MATT BRITTIN, WIRED UK

세계적 대유행병인 코로나19의 가장 분명하게 드러난 여파는 물론이고, 가장 두드러지는 문제 중 하나는 기존의 격차 심화이다. 여성과 저소득 근로자, 청년층, 빈곤층 모두 매우 심각한 피해를 보았다. 2022년에는 여러 디지털 기술과 툴이 심각해진 사회적 격차 해소에 도움을 주면서 모두에게 효과가 있는 지속 가능한 회복 속도를 높일 것이다.

전 세계 인구 50%에게는 디지털 연결이 문제 해결의 시작점이 될 것이다. 세계 여러 국가가 디지털 툴을 회복 전략의 중심으로 두고 있으며, 경제적 성장과 혁신, 일자리 성장세를 가속화할 접근성을 개방할 잠재성이 큰 요소라고 판단한다. 2022년에는 각국 정부와 기업이 모든 인구의 온라인 접속 지원에 필요한 해저 케이블과 같은 기반 시설에 투자할 것이다. 더 저렴하면서 빠른 인터넷 연결성 접근이 네트워크 접속 지원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 지역에 거주하는 6억 명을 위해 ‘인터넷 서비스 불가 지역’을 없애면서 도시와 시골 지역 간 격차 해소를 도울 것이다. 전 세계 경제도 세계와의 연결성의 여파를 느끼게 될 것이다. 세계은행 소속 그룹인 국제금융공사(International Finance Corporation)의 연구에 따르면, 모바일 인터넷 접속률이 10% 증가하면, 인구 1인당 GDP가 2%가량 성장한다.
 
[사진=Unsplash]
[사진=Unsplash]

2021년에는 서비스 전환이 이루어지면서 영세 기업도 다중 통신 경로를 사용해야만 했다. 다중 통신 경로를 둔 기업은 다음과 같은 이익을 누렸다. 구글의 자금 지원을 받는 비영리단체 커넥티드 커머스 위원회(Connected Commerce Council)에 따르면, 코로나 시대에 디지털 툴을 사용한 영세 기업은 디지털 툴을 사용하지 않았을 때보다 80% 더 우수한 판매 실적을 거두었다. 또한, 디지털 툴이 없을 때보다 인력 채용 성공률이 3배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2022년에는 지구의 절반이 온라인에 연결하면서 최초로 인터넷을 사용하는 인구가 증가할 것이다. 모든 기업은 디지털 사업체가 될 것이며, 그와 동시에 글로벌 기업이 되기도 할 것이다. 모바일 뱅킹과 결제 시스템이 핵심 역할을 할 것이다.

기술이 사회에 지닌 중요성은 수치와 함께 분명하게 드러났다. 로이터는 물리적 현금 관리와 관련, 코로나 시대에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최빈국 내 기본 모바일 자산 이체율이 25% 증가하면서 전체 이체 금액은 나이지리아 GDP보다 많은 수준인 4,9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인도에서는 월간 디지털 거래량이 30억 건으로 집계됐다. 케냐의 M-페사(M-Pesa), 구글페이 등 모바일 거래 지원 앱은 영세 기업의 현금 없는 거래를 지원하면서 원격 결제를 받아들이고 더 넓은 신규 시장에 접근하도록 한다. 2022년에는 기존 은행 계좌가 없는 전 세계 인구 17억 명에게 디지털 결제 서비스 사용 기회를 제공해, 개발도상국 내 자산 접근성의 획기적인 변화가 이루어질 것이다.

업무용 툴 개선도 성별과 지리적 분열 문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다. 이미 전 세계 기업이 어떠한 형태든 복합 근무제도를 시행한다. 2022년에는 생산성과 협업, 행복 강화 디지털 툴의 도약과 함께 미래 직장의 포괄성이 훨씬 향상될 것이다. 기업 지도자에게 필요한 부분이다. 이미 코로나 시대에 디지털 툴이 여성의 업무 참여율이 얼마나 큰 영향을 받았는지 드러났다. 그러나 어디서나 생산성과 협업이 수월하게 이루어지도록 한다면, 기술을 활용한 생산성 툴이 모든 이의 평등을 이끌어, 현재 직업 참여에 큰 어려움을 겪은 이들의 노동 참여 증가로 이어질 것이다. 연결 가속화와 연결을 지원하는 디지털 발전과 함께 모든 기업이 영세 다국적 기업이 돼, 국경을 초월한 세계 각지의 인재, 고객과 접촉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모든 이가 새로운 기술을 쉽게 채택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만약, 과거의 판단보다 더 많은 이들이 코로나 시대에 새로운 일자리 이직이 필요하다는 예측이 정확하다면, 적합한 디지털 능력을 갖추는 것이 포괄성 회복의 핵심이 될 것이다. 2022년, 정치인과 기업 모두 가장 취약하면서 실직 위험성이 큰 인구 대부분을 위한 새로운 형태의 학습에 투자해야 한다.

코로나19는 지난 몇 년간 기술 사용 속도를 높였다. 2022년에는 연결과 디지털 툴이 모두에게 효과 있는 회복을 가속화할 가능성을 확인할 것이다. 각국 정부 기관과 기업, 지역 사회가 협력해 디지털 기술의 불평등 문제 회복 촉진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어야 한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K(WIRED.co.uk)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Covid-19 Widened Inequalities. Digital Tools Can Close the G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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