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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릭스톤 펀드, 흑인 창업자의 차세대 유니콘 기업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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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릭스톤 펀드, 흑인 창업자의 차세대 유니콘 기업 모색
시릴 루터로트는 아무 결과를 거두지 못한 벤처 자본 기업 100곳에 참여했다. 그러나 이제는 블랙 시드와 함께 흑인 기업가가 설립한 스타트업 30곳에 1,000만 파운드 상당의 자금을 지원한다.
By SOPHIE CHARARA, WIRED UK

브릭스톤의 마켓로우(Market Row)에서 염소 아야마스 스튜와 테마키 스시를 판매하는 작은 음식점 길모퉁이를 돌면, 네스트(Nest) 비디오 도어벨을 제외하고는 특색이 없는 문을 간과하기 쉽다. 바로 이곳은 현재 애틀랜틱 로드(Atlantic Road)의 다른 한 편에 영구적으로 상주할 본사를 건설 중인 블랙시드(Black Seed)의 임시 본사이다.

블랙시드 공동 창립자 겸 사장인 칼 로코(Karl Lokko)는 “간혹 복잡함을 느낄 수 있다. 개인적으로 매우 적극적으로 환영한다는 느낌과 같이 따뜻한 소개를 받는다. 매우 놀라운 제안을 받으며, 강렬한 제안을 받기도 하나 항상 어려움이 있었다. 매우 힘든 전투와 같았다. 그러나 끊임없이 투자 시도를 진행한다”라고 말했다. 로코와 회장 겸 MD인 시릴 루터로트는 힘겨운 문제를 다루고 있으며, 솔직하게 말하자면 당혹스러운 상황에 처했다. 젭스(Zepz)와 마시멜로우(Marshmallow)가 영국 최초로 흑인이 창립한 유니콘 기업이 되었다. 그러나 익스텐드 벤처스(Extend Ventures)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 벤처 자본 기업 1곳당 0.24곳이 2009년부터 2019년 사이 흑인 창립자가 세운 기업이다. 전체 흑인 기업 약 38곳에만 자금 지원을 했다는 의미이다.

블랙시드의 야망은 무엇일까? 루터로트는 “앞으로 흑인 기업가가 이끄는 유니콘 기업 10곳을 창립하고, 그다음에는 흑인 창립자의 유니콘 기업 100곳을 창립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첫 번째 사업으로 향후 3년간 흑인 창립자가 설립한 유럽 전역의 스타트업 30곳에 종잣돈 1,000만 파운드를 유치해, 10년간 지원할 예정이다. 스타트업은 운영 협력사 파운더스 팩토리(Founders Factory)의 금융, 마케팅, 법률, 앱 개발, 인공지능(AI) 지원 등 맞춤형 프로그램에 접근할 수 있다. 또, 6개월간 브릭스톤 사무실에 입주할 수 있다. 루터로트는 “브릭스톤이 흑인의 차세대 실리콘밸리가 될 것”이라며, “머지않아 고층 건물이 들어설 것이다”라고 말했다. 로컬글로브(LocalGlobe) 파트너인 사울 클레인(Saul Klein)은 펀드를 지원하며, 임팩트X 캐피털(Impact X Capital)의 이본 바제라(Yvonne Bajela)와 터닝 베이신 랩스(Turning Basin Labs)의 스티픈 베디아코(Stephen Bediako), 10x10의 앤디 데이비스(Andy Davis)를 포함한 다수 투자자와 협력한다.
 
[사진=Pixabay]
[사진=Pixabay]

근거리 배송 스타트업과 스킨케어 기업, 결제 하드웨어 공급사 등 블랙시드와 최초로 함께 하는 기업 세 곳은 다양한 분야에 진출했다. 세 기업의 목표는 구글과 협력해 2021년 말까지 ‘라이언스 덴(Lyan’s Den)’ 피치데이(pitch day) 등 일련의 온라인, 오프라인 행사를 마무리해, 지분 1%당 10만 파운드를 제공하는 것이다. 로코는 “지분을 받는 주된 이유는 자선단체 사업이 아니기 때문이다. 기초 단위 접근 방식에서 발견할 수 있는 오점의 일부이자 자본 투자에서 불리한 지위에 놓인 흑인 창립자의 기업이지만, 세 기업 모두 생존 가능성과 신뢰성을 지닌 기업이다”라고 말했다.

로코와 루터로트의 에너지는 다른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전염성이 있다. 서로 농담을 주고받으면서 서로에 대해 이야기한다. 또한, 로코가 말한 소외된 배경에서 충분히 활용하지 못한 재능인 ‘숨겨진 동문’이나 루터로트가 말한 미국인이 지닌 누구나 부유한 친구와 가족과 함께 자본을 두고 집에서 창업할 수 있다는 ‘차고 오류’와 같은 개념을 이야기하기도 한다. 대화는 명료하면서도 역동적이며, 2022년에 성공할 조합이 될 것이다. 로코와 루터로트는 곧 성장 가능성이 있는 브릭스톤의 스타트업 지칭 방식을 논의할 예정이다. ‘브릭시티(Brixity)’라고 칭해야 할까? 아니면, ‘브릭스토피아(Brixtopia)’라고 칭해야 할까?

그러나 실제로 역설적인 부분도 있다. 루터로트는 “흑인 창립자는 지나친 멘토 지원을 받으면서도 다른 창업자보다 받는 자금 지원 규모가 훨씬 적다”라며, 문제를 언급했다. 이어, 선견지명이 있는 헬스테크 스타트업 ZOI 지원사 10곳을 두고, 100곳이 넘는 벤처 자본 기업 투자를 시도했으나 어떠한 성과도 얻지 못했다. 결국, 루터로트는 과거, 빅포(Big Four) 기업과 해리 왕자, 정부 정책 자문팀 등을 상대로 컨설팅한 경력이 있는 로코에게 도움을 청했다. ZOI는 로코와 루터로트가 영국 내 1차 봉쇄 조치 시행 기간에 첫 번째 헬스 프로젝트에 관심을 보이거나 흑인 창립자 자금 지원에 나설 수 있도록 경쟁한 뒤 ZOI는 현재 수 개월간 활동을 중단했다. 결국 로코가 이겼다.

문화적 적합성과 같은 기회 축적이나 손해를 주제로 한 이해당사자와의 어색한 논의와 관련, 로코는 “조지 플로이드 살인 사건이 적극적인 흑인 기업 투자 추진에 도움이 됐다. 영국에서는 항상 기꺼이 계급 문제를 논의해왔으나 수년 동안 인종 관련 문제는 기피했다. 이제는 인종 문제도 논의한다”라고 말했다. 딥마인드(DeepMind)와 협력한 2021년 진행된 워크샵에서 예측 관리에 대한 AI의 공정성과 편견 문제를 다루었다.

로코와 루터로트는 마이애미에 본사를 둔 언시(EONXI) 벤처 펀드와 함께 제이 지부터 라차드 브랜슨(Richard Branson)까지 모든 인물을 언급해, 테크와 문화, 스포츠, 벤처캐피털 등 모든 부문에 청사진을 제공한다. 루터로트는 창립자와 앤젤 투자자, 래퍼 크렙트(Krept)가 함께 한 블랙시드의 첫 번째 행사를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다. “모두 어느 정도 관련되지 않았는가?” 또, 로코와 루터로트는 향후 1년 반 후, 제2의 흑인 테크 기업의 활발한 중심지로 파리에 진출할 계획이다. 매우 인맥이 뛰어난 로코는 이미 파리에 함께 할 인맥이 있다고 밝혔다.

로코는 “다음 6개월간 발생할 가장 흥미로운 일은 실제 자본 유치일 것이다. 주목할 만한 주요 소식이기도 하다. 지금은 지각판이 움직이고 미세한 변화를 일으키면서 어려움이 있었으나 효과가 있다. 어렵지만, 자본을 유치하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K(WIRED.co.uk)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The Brixton Fund Looking for the Next Black Unicor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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